1. 소개
판타지소설 영웅&마왕&악당에 등장하는 검술 설정을 정리한 문서.2. 상세
검사에게 있어 검술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새로운 검술을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뿐더러, 체질에 안 맞을 경우 여러가지 제약이나 부작용 및 후유증이 심한 경우도 흔하다. 검사가 자신의 검술을 비인부전으로 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1]검술이란 어디까지나 검을 휘두르기 위해 존재하는 기술이며, 이 때문에 완전 새로운 검술을 창안하는 것은 무위지경에 도달한 검자가 아닌 이상 꿈도 못 꿀 일이다. 하지만, 한평생 검과 살아온 일류 검사라면 자신의 검술을 나름대로 개량하거나 변이시킬 수도 있다. 다만, 이런 검술의 개량이나 변이는 어디까지나 일류 검사에 한해서이지, 어지간한 검사는 한평생 걸려도 해내기 힘든 짓이다.
근데 천재적인 검의 재능을 지니고 있던 세레나의 경우, 2권에서 자신의 검술을 빗자루 휘두르는 식으로 고쳐서 사용하는 정신 나간 짓을 하기도 했다(...). 그것도 스스로 의식조차 못 한 채, 호흡하듯이 자연스럽게 말이다.
검술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재산은 신체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하반신이 중요하다.
유서 깊은 검가(劍家)에는 몸의 내구력을 높이고 신체를 강건하게 만드는 비약이 한두 개 정도는 전해져 내려온다.
검사에게 검을 빌려 달라는 것은 목숨을 달라는 것 이상의 뜻을 지녔으며, 괜히 말을 꺼냈다가 칼부림을 당하더라도 이상할 일이 아니라고 한다.
색다른 검술의 융합은 오히려 검술을 망치기 쉽다. 때문에 각 검술의 장단점을 분명히 파악하고, 그 장점만을 취해야 한다. 잘못 융합하면 원래의 것보다 위력이 대폭 떨어지고, 그에 비해 신체의 부담은 갑절이 넘게 된다.
3. 검경
검사가 이르는 '검의 경지'를 일컫는 말. 흔히 검사들 사이에서 '깨달음'이라고도 불린다. 한평생 검을 휘두르고 휘둘러, 노력으로써 이룰 수 있는 ‘타고난 재능의 한계’에 도달한 검사가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즉, 재능의 한계에 막혀 정체에 이를 것이냐, 아니면 그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냐가 이 검경에 달려있다.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검사라도 검경을 얻을 기회란 평생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하다. 그리고 검경의 초입에 들어섰다가 도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한번 놓친 검경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아무리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도 최소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듯 단 하나의 검경을 이루는 것만 해도 평생이 걸리지만, 그것만으로도 일당백의 능력을 발휘하는 검자로 불릴 수 있다. 다만 애초에 괴물같은 재능을 타고나 검경을 깨닫지 않고도 일당백의 신위를 발휘하여 검자라고 불릴 수도 있다. 즉, 검경을 깨달았다고 해서 반드시 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재능의 한계가 터무니없이 낮은 자라면, 예컨대 고작 삼류의 벽이 절대적인 재능의 한계인 자라면 검경을 깨닫는다고 해도 겨우 이류의 흉내를 내는 것밖에는 할 수 없다.
참고로, 자신이 넘어서지 못한 검경을 이해하고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2]
3.1. 검경 일람
이작품에서는 4대 검경이라 부르며 현재까지 알려진 검경이 4가지라서 4대검경이라 부른다.재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4가지 방식으로 그걸 초월하는거다.
무위는 기술로 심마는 육체로 물아는 오감과 지혜로 무아는 정신과 집중력으로 각각의 방식으로 넘어서는거다.
- 무위지경
검이란 헛된 형태를 버려야 얻을 수 있는 경지로, 검이란 사물에 갇힌 생각을 버림으로써 생각의 한계를 깨고 기존의 틀을 완전 벗어나 새로운 검술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완전히 새로운 검술을 창안하려면 무위지경에 도달해야 한다. 과거 일검자는 이 검경을 통해 형을 버린 필살 검술 '바위의 검'을 창안했다.
무위지경에서 말한 형은 일종에 검법으로 그틀에 벗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검술로 바꾸는 과정이다.
그래서 검자들이 만든 검술을 배워서 새로운 검자가 된 자는 없고[3] 모든 검자들이 자신만에 방법으로 새로운 검술이나 비전을 만들어냈다.
광검자도 '전장의 불꽃'을 배웠으나 결국 자신의 비전 '미친 폭풍의 검'으로 검자의 칭호를 얻었다.
동시에 천검자인 세레나도 '홍영의 화염'으로 검자가 된거다.
- 심마지경
스스로의 마음에 빠지게 되는 경지. 마음의 미혹과 갈등이 광기라는 마를 낳는 단계로, 광기라는 정신 상태의 불균형을 이용해, 뇌에서 특수한 화학 물질을 생산해 냄으로써 잠재력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신체적 능력을 한계 이상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경지이다. 허나,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행위에 부작용이 없을 리 없는 법. 특히 심마지경은 그 뛰어난 효과만큼 극심한 부작용으로 숱한 검사를 파멸로 몰고 간 마의 검경이다.
이 검경에 도달한 검사는 무언가를 창안하거나 남기는게 불가능하다고 하며, 신화시대 이래 최강이자 최악의 검사라 불리는 광검자조차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경지이다.
- 무아지경
자기 자신을 버려야 얻을 수 있는 경지. 모든 욕망과 집착을 버려야 되는 경지로, 의식의 영역을 버리고 무의식의 영역을 활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정신의 한계를 초월한 집중력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재능이나 깨달음으로 이루어지는 경지가 아니라 패배와 실패와 절망과 좌절을 수도없이 반복하고 반복해 허무와 공허만 남은 자만이 도달하는 검경. 그렇기에 4대검경 중 ‘가장 고독하고 슬픈 검경’으로 알려져 있다. 긍지를 버리고, 집착을 잊고, 욕망을 없애고, 소원을 포기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을 때 도달하는 검경. 이 무아지경을 통해 성검자는 백전무패를 이뤄냈다.
이경지에 도달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종에 트랜스(trance)상태로 즐거운 일에 집중력이 올라가는 현상인데 수많은 검사들이 전투중에 본능적이 생존과 죽음의 공포가 무의식중에 잡혀있어서 죽음을 즐기거나 혹은 그것들 조차 잊어버릴 수 있는 목표와 정신력이 필요하다.
- 물아지경
일종에 물아일체의 경지로 만물과 하나 된다는 경지. 모든 것을 뚫어 보고, 이해하며, 느낀다는 경지로 극한의 감각을 개발함으로써 눈을 감고도 사방의 만물을 느끼고 모든 움직임을 훤히 알 수 있다. 천하 만물의 마음을 읽고 대화를 나눈다는해적왕?용검자가 이룩한 경지이다.
일종에 관찰력을 이용해서 주변 사물을 자신의 지식과 감각으로 그 사물에 약한 부분 혹은 어떻게 상호작용이 되는지를 이용하는 전술에 더가깝다.
용검자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방식이기에 지식없이 사물에 강약 그리고 위험지역을 파악한다. 그래서 오감과 육감이 극에 도달하다는 설명이 있다.
4. 검자
검경에 도달한 검사를 칭하는 말이다. 일류 검사가 혼자서 열을 상대할 수 있다면, 검자는 혼자서 백을 상대한다. 다른 판타지물의 검성 혹은 소드마스터에 해당하는 개념.타인은 검경을 깨달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에, 정확히는 일당백이 가능한 검사를 의미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일류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검경을 얻어 재능의 벽을 뛰어넘지 않는 한 일당백은 불가능하므로,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검경에 도달하지 않은 검자는 작중에서는 세레나 R 라바일이 유일하나 아리스가 검자로 알려진 자가 평범한 일류 검사였던 적이 있다[4]고 언급한 걸로 볼때 드물지만 아예 없는 일은 아닌 듯 하다.
5. 일격필살의 삼대검류
일격필살의 정점에 위치한 검술들. "그림자 베기", "바위의 검", "전장의 불꽃"의 세 가지. 이 세 검술은 가위 바위 보 같은 관계에 놓여있다. 쉽게 말하면, 전장의 불꽃 < 바위의 검 < 그림자 베기 < 전장의 불꽃…… 의 상성 관계이다.일단 적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지 못하면 일격필살 또한 무의미하기 때문에 이 삼대검류에는 검술의 보완을 위한 나름대로의 비전이 존재한다. 이 기술들은 비전 중의 비전이므로 남에게 함부로 전수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5.1. 그림자 베기
암살검술. 창시자는 귀검자. 일격필살의 삼대검류 중 하나. 하나의 급소를 초고속으로 베는 사상 최속의 검술로, 창시 이래 오래도록 대륙 제일의 쾌검으로 자리를 굳혀 왔다. 말그대로 쾌검의 정점. 악의 조직 '데스 쉐도우'의 검술이다. 총 18식.일격필살의 암살검으로, 오직 일격뿐 이격도 방어도 없다. 즉, 100% 완벽한 공격을 위해 아예 수비식 자체가 없다(보통 검술은 30%를 공격, 70%를 수비에 둔다). 그 때문에 그림자 베기의 기회는 오직 한번 뿐으로, 한 번의 실패는 곧 죽음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사용자가 필살의 자신이 없으면 절대 펼쳐서는 안 되며, 일단 검을 뽑으면 상대가 그 누구라 할지라도 바로 일격에 베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자신의 생존도 상대의 목숨도 도외시한 채 오직 순수하게 상대의 죽음만을 쫓는 암살검...이라고 가르쳤지만 사실 악당이 훈련생들을 기선제압하려고 약간 허풍을 섞은 것. 검술 하나만 배우면 틀린 말이 아니지만 말단 조직원들에게는 전수하지 않는 보법 같은 추가적인 비전으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한다.
암습을 목적으로 하는 검술이므로 반격에 약하다는 결점이 있다(그래서 공격의 실패가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것). 하지만 두세 명이 합동을 하면 연환 공격을 통해 그 빈틈을 보완할 수 있다.
선공을 노리는 검이므로 방어 후의 반격을 노리는 '전장의 불꽃'이 천적이다. 반대로 '바위의 검'의 천적이기도 하다.
- 비전 그림자 이동술 - 빛살만큼 쾌속한 진퇴로 모든 공격을 피해 내는 보법.
5.2. 바위의 검
기사검술. 창시자는 일검자. 일격필살의 삼대검류 중 하나. 랜스차징에서 비롯된 검술. 창시 후 일검자의 후손인 라바일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게 된다.모든 방어를 깨부수며 급소를 노린다. 선공을 노리는 검. 바위의 검의 요체는 힘의 집중과 증폭. 전신에 나눠져 있는 근육의 힘을 한 치의 낭비도 없이 이끌어 내, 일시일점에 쏟아 냄으로써 일검에 바위를 가를 수 있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담아 낸다. 바위의 검을 대성하기 위해서는 신체에 대한 완벽한 통제가 필요하고, 그것은 단지 수련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그래서 일검자 이후 바위의 검을 대성한 사람은 없었고, 라바일 가문이 계속 쇠퇴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 비전 바위의 성벽 - 모든 공격을 제자리에서 막고 튕겨 내는 방어술. 모든 방어와 회피를 포기해 갑옷만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비전. 갑옷의 무게와 여기에 가해진 충격을 더해 바위의 힘의 위력을 더 배가시킬 수 있다.
- 비전 바위의 힘 - 체중, 근력, 순발력을 단 한점에 집중해, 찰나의 순간 한계의 한계를 넘어선 괴력을 끌어낸다. 다만 그 반대급부로 움직임이 단조로워 진다.
5.3. 전장의 불꽃
용병검술. 창시자는 투검자. 일격필살의 삼대검류 중 하나. 일인전승의 검술로, 후계자는 오직 한 명뿐이어야 하기 때문에 전승자(후계자)를 제외한 다른 계승자를 모조리 살인멸구한다. 이 전통은 대대로 변함없이 전해져 왔다고 한다.화려하고 기기묘묘한 검술로, 칼을 이용해 허공에 불꽃을 그려낼 수 있다. 검의 잔영을 이용해 상대의 빈틈을 만들어 서너 개의 급소를 동시에 위협한다. 예를 들어, 전장의 불꽃 검식 중 제5식은 9개의 검의 잔영으로 적의 경계를 분산시켜 단숨에 숨통을 끊는다. 말그대로 환검의 궁극. 선공을 노리는 그림자 베기나 바위의 검과는 달리, 굳건한 방어 후의 반격을 노리는 검이다. 이 때문에 반격에 약한 그림자 베기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다.
- 비전 '전장의 환염' : 잔상을 남기며 모든 공격을 비껴 흘리는 보법.
6. 그 외
6.1. 배반의 칼날
야검자의 검술. 독을 장치해둔 단검을 극한의 정밀도로 다루는 '비열한' 검술. 단검을 막아도 속에 장치된 독연이 터져나온다. 도적의 검이지 기사의 검이 아니라고 한다. 악당도 쓰레기같은 검술이라고 깠다.(...)검사들이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가 검을 던지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검사들은 손에서 검을 놓치거나 던지는걸 수치로 여긴다.
하지만 검사들에 야유에도 불구하고 비검술로서 완성도는 가장 높다. 어떤 자세에서도 검을 정확히 상대에 급소를 향해 던질수 있으며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자는 손을 쓰지 않아도 나이프를 자신이 원하는 곳에 날릴 수 있다.
6.2. 검의 노래
쌍검자의 쌍검술. 쌍검을 따로 따로 자유자재로 사용해 상대를 쉴 새 없이 몰아부치는 연검술.단 이 검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승 불패의 만가가 반드시 있어야한다.
6.3. 철의 영혼
성검자가 무아지경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비전. 정확히 말하면 검술은 아니라 무아지경에 도달한 자만이 쓸 수 있는 기술. 스스로 병장기와 하나가 됨으로써 정신력과 체력의 소모를 극도로 줄이면서 모든 병장기에 담긴 힘을 극한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성검자의 대장장이로서의 단련과 직접만들면서 알아낸 병장기에 지식을 통해서 교본으로 배운 검법을 극한까지 단련해서 집중력이 최고점을 이를때 가능하다.
의외로 원리는 간단한데 상대의 동작을 보고 그것에 '반응'해서 가장 최적화된 검법을 쓰는거다. 검술을 구사하는 검자들은 상대의 동작을 보고 '예측'하고 대비하면서 자세를 바꾸지만 이 비전은 그딴건 없고 상대의 공격에 '반응'해서 자신의 쓸수있는 동작을 하는것 뿐이다. 켄간 시리즈에서 카노우 아기토가 쓰는 무형과 유사한 기술
6.4. 세계의 열쇠
용검자가 만든 비전으로 사실 용검자 본인만 모르는 비전이다. 이 비전의 이름은 용검자의 물아지경에 도달한 모습을 보고 주위에 검사들이 칭한 이름이다.물아지경에 도달한 용검자가 자기도 모르게 익힌 오감과 육감을 발달시키는걸 넘어 천지만물과 소통을 함으로써 천지의 모든 것과 의사를 나눌 수있는 비전으로 닫혀 있는 마음의 자물쇠를 넘어 세상의 문을 열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칭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 검사들의 추측일뿐 진짜인지는 모르며 용검자 본인은 그저 극도록 예민한 감각으로 생물들의 감정, 사물의 약점과 위험지역을 분간만 한다.[5][6]
그나마 같은 물아지경인 진리의 눈 하고 같은 효과를 갖고 있어서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같은 물아지경인 진리의 눈 하고 같은 효과를 갖고 있어서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른다.
6.5. 미친 폭풍의 검
열려라, 물아의 문이여.
깨어나라, 무아의 혼이여.
포효하라, 무위의 검이여.
눈뜨라, 심마의 힘이여. 불어라, 미친 폭풍의 검이여!
깨어나라, 무아의 혼이여.
포효하라, 무위의 검이여.
눈뜨라, 심마의 힘이여. 불어라, 미친 폭풍의 검이여!
광검자를 '지상 최강의 인간'으로 불리게 한 신화시대 이래 최악의 검술. 주변의 모든 병장기를 손에 잡히는 대로 쏘아내고 휘두르고 내던져 적을 살상하는 검술이다. 전혀 검술처럼 보이지 않지만 일련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축이 검이라 그런지 일단은 검술의 범주에 속한다...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 이 검술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면 그 순간 정신을 놓게 된다.
"광검자는 심마지경의 검사였지. 그렇다면 광검자는 대체 어디에서 미친 폭풍의 검을 배웠다고 생각하느냐? 응? 그 정신나간 검술을 창안해 낸 '무위지경의 검사'는 대체 누구였을 것 같나?[7]
검술의 창안자는 악당. 심마지경에 도달한 검자는 미쳤기에 새로이 검술을 만드는게 불가능하다.[8] 심마지경인 광검자가 아무도 본 적없는 검술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건 광검자의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소리다. 워낙 괴상망측한 형태라 이걸 검술이라는 걸 눈치챈 사람이 나오지 않아서 악당이 자기 입으로 말할 때까지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법도 도도 긍지도 모르고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검술도 개의치 않았던 악당이 일당백의 검술을 익히고서도 고작 한 두 명을 감당할 수 없어 아예 4대검경 전부를 이용해서 일기당천 만부부당을 목표로 개발해낸 최강최악의 비전. 자신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적의 힘을 빌려 적을 물리치는 것이 요체이다.[9] 세레나는 이 검술을 보고 홍염의 불꽃의 원형임을 깨달으며 날아다니는 방패 하나하나가 홍염의 불꽃을 쓰는 자신이라 평했다.
미친 폭풍의 검은 전장의 불꽃의 반탄력 배반의 칼날의 투척과 도탄 이 두가지를 합친 검술이다.
아무런 반탄력도 받지 않으면서도 손으로 직접 쥐고 휘두른 것 못지 않게 정교하게 무기를 투척하고 무기들은 상대에 부딪혀 충격을 받을수록 충격에서 비롯된 힘을 축적해 더욱 강한 위력을 낸다. 허공을 날아다니는 무기의 반탄력, 강도, 궤도 파괴력, 반사 각도,속도, 회전력 등을 계산하고 예측하고 그런 무기에 실린 힘을 받아내면서 미세하게 속도와 회전력을 조절하여 허공을 날아다니는 무기들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한편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수족과 허공을 포함하여 십여개나 되는 병장기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시에 다뤄내어 병기의 움직임을 가속화시켜 일격에 목숨을 끊을 수 있는 급소를 타격한다.
광검자는 심마지경과 경험, 그리고 전장에 널려있는 쇠붙이만으로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었으나 악당은 필승불패의 만가와 성검자가 만든 특제 방패, 그리고 사대검경과 13사도의 비전과 '진리의 눈'을 더하고 합해야만 겨우 흉내낼 수 있다. [10]
검이나 그에 준하는 병장기를 이용한 공격으론 어쩔 도리가 없으나, 아무리 대단한 재능이 있어도 절대 완벽하게 익힐 수 없고[11], 마법이나 이능에는 그 어떤 검술보다도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6.5.1. 홍염의 불꽃
일격필살의 삼대검류를 하나로 통합한, 악당이 창안하고 세레나가 완성시킨 검술. 총 12식. 악당이 바위의 검은 직접 익혀보지 못했기 때문에 전사식 이후부터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을 세레나가 보완했다.세레나 왈 미친 폭풍의 광검의 아류에 속하는 검술로[12], 미친 폭풍의 광검과 똑같은 원리로 충격과 탄력을 흡수하고 축적하여 펼치면 펼칠수록 공격이 더욱 강해진다. 문제는 병장기 수십개를 동원해서 충격을 분산시키는 기술을 단신으로 구현해내려고 하니 자신이 공격한 힘을 고스란히 다시 자신이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강한 위력을 내면 내는 만큼 자기 자신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자폭 검술이 되어버렸다.[13]
6.5.1.1. 전사식
속도와 기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최소한의 체력소모로 적을 쓰러트리기 위한 일격필살을 추구하는 검식. 악당이 교관으로 영웅을 가르치기 위해서 잔머리 굴리면서 만들어서 그림자 베기와 전장의 불꽃만으로 만들어졌다.- 제1식 '홍색의 섬화' : 하반신을 고정하고 어깨만을 이용해 팔을 움직여 찌르는 검식. 그림자 베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세상 그 어떤 검술보다도 빠른 쾌검식. 게다가 착시 효과까지 더했기에 설사 일류 검사라 할지라도 일격에 절명시킬 수 있다.
- 제2식 '홍옥의 참화'
- 제3식 '홍련의 분화' : 상대의 좌우상하를 혼란시키며 일격에 급소를 꿰뚫는 검술. 그 응용에 따라서는 수백의 화살조차 튕겨내는 방어식이 된다.
- 제4식 '홍엽의 잔화' : 네 번의 참격을 가하는 검식. 전장의 불꽃을 기반으로 이뤄진 환검식. 바람보다 빨리 다수의 적을 베어 버릴 수 있는 검술. 남부 밀림의 12식인귀 중 2명을 일합에 베어 넘긴 기술.
6.5.1.2. 중사식
근력과 체력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적을 반드시 단숨에 쓰러트릴 수 있는 일격필살을 추구하는 검식. 바위의 검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제5식 '칠흑의 염화' : 방패와 상대방까지 쪼개버리는 위력의 내려치기.
- 제6식 '홍혈의 염화' : 한 다리를 축으로 회전하며 주변을 베는 검식.
- 제7식 '홍광의 염화' : 땅을 살짝 긋다가 거세게 올려치는 검식. 투척무기를 되받아치는 검식으로 자주 쓰인다.
- 제8식 '암흑의 염화' : 느리게 찔러넣는 중검.
6.5.1.3. 후사식
일격필살의 삼대검류를 진정으로 통합했다 이를 만한 네 개의 초식.[14]이 초식부터가 미친 폭풍의 검에 원본이다.
- 제9식 '홍염의 날개'
18개의 검영이 6방을 가르고 6위를 찔러 6명을 끊는다. 하나하나가 필살이기에 단 하나만 놓쳐도 절명할 수밖에 없는 18개의 '죽음'. 방어 불가, 회피 불능, 생존 불명의 검세이다.
완성판은 36개의 검영이 6방을 가르고, 6위를 찔러 6명을 끊고, 6문을 막고 6체를 지켜 6신을 살린다.
- 제10식 '홍염의 바람'
제9식의 18번의 검세 속에 남아 있던 반탄력을 하나로 끌어모아 수평으로 휘두른다. 빠르진 않지만 두터운 철벽을 가르고 거대한 바위를 부수는 거대한 압력이 허공을 찢어발기며 폭풍을 일으킨다. 쉽게 말해서, 검을 휘둘러 강력한 풍압을 일으킨다는 얘기. 마술 '아르넬타의 불길'마저 날려 버릴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
완성판은 36개의 검영에서 끌어모은 반탄력을 증폭시켜 수평으로 비스듬히 휘두른다. 36개의 검영에 모아진 반탄력이 휘두룸과 동시에 무형의 충격파가 되어서 상대의 뼈를 부수고 내장을 으스러뜨린다.
- 제11식 '홍염의 칼날'
응축돼 있던 힘을 한 번에 쏟아 냄으로써 시간을 넘고 공간을 꿰뚫는 하나의 섬광을 그려 낸다. 힘을 속도로 바꿔, 눈에 보이지 않는 허상의 영역까지 도달한 궁극의 검.
완전한 '홍염의 칼날'은 그 빠르기가 음속마저 넘어선다. 그 때문에 신체가 극한까지 단련된 천검자조차도 몸이 망가질 정도. 천검자 왈, 인간의 몸으로 쓸 검술이 아니라고.
- 제12식 '홍염의 하늘'
후삼식을 모두 합친 것 만큼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신 후삼식의 세 배에 달하는 부담을 받는다. 그러나 완벽하게 펼쳐지기만 한다면 광검자라도 일격에 즉사시킬 수 있다고 한다.
완전한 '홍염의 하늘'은 36겹의 진동을 일으켜(홍염의 날개) 그 진동을 하나로 모아 파동으로 끌어내(홍염의 바람) 그 파동을 칼날 위에 덧씌운뒤(홍염의 칼날) 모든 힘을 담아 내리긋는 검식. 즉 후삼식을 연달아 써야 겨우 성립되는 검식. 어둠의 성조차 갈라버리며, 땅도 가르며, 신을 죽이고, 하늘조차 베어버릴수 있는 절대필살의 검.
7. 관련 문서
[1] 사실 검법과 검술의 차이가 존재해서지만 여기서는 문파가 없어 검법자체가 없어서 검술만 배워 기술 난이도가 높은거다.[2] 무위지경을 제외하고는 다른 검경은 설명해도 이해시킬수 없다.[3] 그나마도 일류검사들까지만 되었다.[4] 아리스가 유일하게 마주한게 적검자로 그당시에도 진짜 검자는 아니었기에 조금 애매하다.[5] 물론 작중 용검자 스스로 마음속 자물쇠에 관한 언급을 했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의 관계에 저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6] 또한 용의 무덤에 당해서 드래곤헌터한테 죽을 뻔한걸 봐서는 주변사물과 동화된 것에는 비전이 통하지 않는것 같다.[7] 사실 이때 악당은 거짓말로 '무위지경의 검사가 누구냐'고 했지만 사실 4대 검경의 검사가 만들었다가 진실이다. 악당놈은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한다니까[8] 그런데 광검자가 심마지경에 빠진 이유도 이 검술때문이다.[9] 작중 악당의 언급을 빌리면 전장에 있는 모든 적에게 1:100의 상황을 주선하는 검술[10] 작중에서 세레나가 악당을 보며 검술에 끌려다니면서 정말 힘겹게 폭풍을 이끌고 간다고 평할 정도.[11] 그이유가 반쪽짜리 무위지경으로 만들어서 말그대로 어중간한 형태가 되었다.[12] 사실 아류라고 말하기도 애매한게 위력만은 미친의 폭풍의 검을 뛰어넘는다. 단지 아직 불안정한 부분이 많고 세레나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할정도 사용할때마다 사용자 본인도 피해를 입는다.[13] 세레나와 악당이 처음 헤어졌을때 악당의 진짜 후인과 싸워보고 싶다고 하자 속으로 이딴 자폭검술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너 말고 누가 있냐고 깔 정도. 애초에 몸 망가 뜨리려고 가르쳐준 거였다.[14] 사실 악당이 이론은 만들었지만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