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래 집에서 신곡을 연습하려고 했는데 에루비가 숨바꼭질을 하자고 해서 억지로 끌려나왔다. 사실 숨바꼭질은 별로 재미가 없다... 하지만 지휘사님이 술래를 할때는 재밌다~ 지휘사님은 사람을 잘 못 찾아서 한참 돌아다녀도 날 못 찾아냈다. 예전에 오빠와 숨바꼭질할 때처럼...
아라시의 일기
수백 년이 지났지만 이 시대의 숨바꼭질은 그다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어릴 적, 여름밤 정원에서 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놀았다. 누이들이 늘 내게 양보했기에 나는 항상 이겼고, 아주 즐거웠다. 달빛, 반딧불이, 철야향, 누이들은 이미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숨바꼭질은 여전히 그때와 똑같고 재미있다. 알고 보니, 질 때도 있는 놀이구나.
니유의 일기
숨바꼭질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꽤 재미있어~ 난 숨는 게 잡는 것보다 좋더라고. 잡는 거라면 케르베로스를 보내면 순식간에 끝나는걸. 숨을 땐 범인이 도망가는 걸 상상하면서 해. 나중에 일에도 꽤 도움이 되겠지!
에루비의 일기
휴, 오늘 정말 크게 방심했다. 지휘사에게 잡히다니... 운 좋은 녀석 같으니! 내가 조금만 진지하게 하면, 그(그녀)는 절대로 못 잡을 거다. 칫, 다음엔 내가 술래를 할 테니, 그(그녀)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그녀)가 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는지 한 번 보자고.
와타리의 일기
오늘 친구들과 즐겁게 숨바꼭질을 했다. 와타리도 열심히 숨었지만 지휘사님에게 잡혔다... 그래도 정원의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와타리는 다음에도 여기에 숨고 싶다.
라비의 일기
으아, 일기 쓰기 귀찮아! 이게 다 아미트 때문이야, 난 쓰기 싫은데, 심술쟁이 아미트! 숨바꼭질 같은 애들이나 하는 놀이 하나도 재미없거든! 게다가 지휘사도 너무 못해! 그렇게 찾아도 바로 옆에 있는 줄도 모르다니, 하품할뻔했다고! 내가 술래였다면 1초 만에 다 찾애났을 걸!
누르의 일기
오늘 누르는 숨바꼭질 외에도 할 일이 하나 더 있지. ── 그것은 바로 접경도시 상세 지도 그리기~ 지난 번 지휘사가 누르를 데리고 이 도시를 돌아준 덕분에 대략적인 테두리는 나왔네. 오늘은 많은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었어. 지도 상의 내용들이 점점 더 완벽해 지는 걸~ 어서 지도를 완성해서 네트와 지휘사를 도와주고 싶어~
뮤아의 일기
오늘 성에서 토끼 아저씨, 야옹이, 까마귀 부인, 겁쟁이, 악당 그리고 다른 많은 친구와 함께 숨바꼭질을 했다~ 성에는 방과 미로도 많고 돌아가는 계단과 말하는 그림도 있다. 마지막에 뮤아가 사람들을 다 찾아냈다. 모두 함께 탑에서 차도 마시고~ 정말 재밌는 하루였다~
더그의 일기
오늘 더그가 도시에 갔을 때, 맛있는 것을 잔뜩 먹었다. 한 식당에서 대식가 시합을 하길래 더그가 7인분을 먹었다. 너무 즐겁다! 하지만 금방 배고파졌다. 어린 동생을 만났는데, 더그에게 아이스크림을 줬다. 맛있었다. 하지만 배고프다... 그러고 나서 지휘사가 바베큐를 사줬다.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또 지휘사랑 바베큐를 먹으러 가야지! 아 참, 오늘 숨바꼭질도 한 것 같은데... 배고프다.
시로의 일기
삐뚤삐뚤삐뚤삐뚤삐뚤삐뚤삐뚤삐뚤
리미아의 일기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오늘 내가 오락실의 모든 도전자들을 이겼어, 하하하! 너무 통쾌해~ 그런데 너무 오락기에 빠져서 숨바꼭질 중이라는 걸 까먹고 결국 지휘사에게 잡혀버렸어... 흥, 이번엔 내가 방심했을 뿐이야, 다음번엔 반드시 이기겠어! 두고 봐~
라게츠의 일기
오늘 처음으로 접경도시에서 숨바꼭질을 했어. 예전에 남해에서는 스승이 나와 숨바꼭질을 하면, 보물을 곳곳에 숨겨놨었어. 제한 시간 내에 모든 보물을 찾아내야 했었지. 그것과 비교하면, 접경도시에서의 숨바꼭질은 엄청 간단했어. 하지만, 지휘사가 열심히 여기저기 찾는 모습을 보니, 재미는 있었어.
도도의 일기
오늘 공원 잔디 위에서 버섯을 만히 봤어. 온실, 나무, 바위, 호숫가 등 곳곳에 다 버섯이 있었어. 버섯구이도 엄청 맛있었어. 다들 먹고 나서 좋아했어. 그리고 엄청 희귀한 버섯을 찾아서 지휘사에게 줬어. 귀여운 버섯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하루였어.
루안 옌의 일기
오늘 지휘사님께 이끌려 숨바꼭질을 했는데, 이 게임이랑 전 정말 안 맞는 것 같아요. 거기에 지휘사님은 귀신같이 와서 저를 잡지를 않나... 지휘사님은 정말 대단해요. 몇 번이나 잡힐 뻔했어요! 마지막에는 루안 유에게 속았어요... 루안 유는 정말, 하나도 도움이 안 돼요! 하지만, 숨바꼭질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일기에는 한 장의 사진이 꼽혀 있었다. 파견소 오픈 첫날 기념 단체 사진이다. 내 곁에 서 있는 앙투아네트의 미소가 유난히 찬란하다. 사진 뒤에는 작게 글씨가 적혀 있었다.
기록·안
안의 일기장은 그녀처럼 예쁘다. 또박또박 쓴 작은 글씨는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기록·시로
시로의 일기는 역시 텅 비어 있었다. 그 아이에게 글쓰기를 배우게 하는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노트를 덮으려다 첫 페이지에서 갑자기 뭔가를 발견했다. 고양이 발자국을 찍어서 만든 미소짓는 얼굴이었다. 이게 바로 시로가 파견소에서 느낌 감정일까? 너를 웃게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
기록·사하무
일기에는 모든 전투와 몬스터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었다. 일기라기보다는 전투 도감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욱 알맞을 것 같았다. 마지막 페이지에 기록 된 것은...
기록·레이
『서민 체험을 하기 위해 파견소에 들어왔다. 역시 시시한 일들뿐이다. 하지만 서민들의 삶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싫지는 않군.』
기록·와타리
와타리의 일기에는 매일의 의뢰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비록 간단하게 몇 글자만 적은 것 뿐이지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고 해도 전혀 빼 먹지 않았다.
기록·유리
일기장을 열자 갑자기 삐에로가 튀어나와 깜짝 놀랐따. 자세히 보니 종이로 만들어 일기장에 붙여둔 것이다.
기록·베라
베라의 일기에는 반듯하게 파견소 개업 후 있었던 모든 의뢰에 대해 적혀 있었다. 그리고 가장 아래에는...
기록·에뮤사
일기에는 파견소의 일간 수익이 상세히 적혀 있다. 수익이 너무... 적다.
기록·룰루
『할아버지가 파견소로 수련을 보냈다. 대충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거기에다 이상한 옷을 입고 호객을 하지 않아도 되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기록·리리코
일기라기보다는 스케치북이다. 리리코는 매일의 의뢰를 그림으로 그려냈다. 그 중에는 신기사들의 일부 비밀(?)스러운 일상도 담겨있다. 정말 귀엽다. 그림책으로 출판한다면 분명 불티나게 팔릴 것이다. 다른 신기사들의 공격에는 대비해야겠지만...
기록·카지
카지의 일기는 선생님에게 내는 일기마냥 깔끔했다.
기록·니유
일기는 여러가지 필체가 섞여 아주 어지럽게 작성되어 있다.
기록·플로라
흰 종이에 작은 글씨가 깔끔하게 적혀 있다.
기록·에루비
제1편─
기록·오로시아
아름다운 노트에 잘 말린 장미꽃이 끼워져 있다.
기록·누르
누르의 일기는 맛있는 것과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하다, 마치 도시의 여행지도처럼 말이다. 이 아이가 여행 전문 코너를 담당한다면, 분명 엄청난 인기를 얻을것이다.
기록·시비르
의뢰 기록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고, 잉크도 마르지 않아 옅은 잉크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기록·가리에
가리에의 글은 알아보기 힘들다.
기록·테슬라
테슬라의 일기에는 희미한 물 자국이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기록·슌
슌의 일기에는 단 한 줄만 적혀 있었다.
기록·미라
일기의 글씨는 매우 조잡했다. 일기를 쓴 사람의 급한 성격을 그대로 담은 듯 했다.
기록·우윈
편지와는 다르게 일기 속 문장은 제멋대로다. 인터넷을 너무 많이 한 탓일까?
기록·세이유이
일지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기록·뮤아
뮤아의 일기장에는 그녀의 망상이 가득 담겨 읽다 보면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고는 했다. 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기록·치모시카
검은색 노트 첫 페이지. 은색의 형관팬으로 몇 글자가 적혀 있다.
기록·웬시
『파견소의 일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쉽지도 않다. 동방거리의 일 같은 경우, 보통 종한구에게 부탁하곤 한다. 이제 와서 포기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지. 지휘사에게 얕보이면 안되니까... 일이 끝나면 지휘사보고 밥 한끼 사라고 하지 뭐.』
지휘사에게서 종이접기 수첩을 받았다, 히힛. 그(녀)는 이걸 종이접기 수첩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이거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더그의 일기
지휘사(이)가 많은 식재료를 주었다! 더그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식재료를 처음 본다! 더그가 밥 많이 만들어서 모두에게 밥을 줄 거다! 모두 기쁘게 먹을 거다! 내 밥은 깜빡하고 남겨두지 않았다. 그래도 지휘사(이)가 내 밥을 남겨주었다. 더그는 정말 기쁘다! 모든 게 너무 기쁘다! 오늘은 최고의 하루다! 더그는 이런 게 좋다!
오늘 지휘사가 나를 버섯 테마파크에 데려가 줬다, 지휘사의 업무는 역시 널널한 것 같다! 다음에 는 그녀를 불러서 버섯에 물 좀 뿌리라고 해야겠다, 난 벌써 물 뿌리는 설명서까지 다 써놨다. 어찌 됐든, 두 사람이 함께라면 어디로 가든 마찬가지인데, 난 크게 기대하지 않고있다...... 하지만 그(녀)는 왜 다음 약속 시간을 안 잡은 거지?! 이 바보!
리미아의 일기
드디어 중독 방지 기능이 활성화 되기 전에 모든 게임을 클리어했다! 일기로 써서 자축하자! 게임 만세!!!
토쿄쿄의 일기
오늘 Z선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Z선생은 너무 무섭게 생겼다...... 하지만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