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사진 | 본인 캐릭터 |
1. 개요
Åsa Ekströmオーサ・イェークストロム
일본에서 활동 중인 스웨덴 출신 여성 만화가. 1983년 10월 10일 생.
일본 문화를 외국인 시선에서 바라 본 에세이 만화로 유명하며, 해당 만화의 제목에 들어가는 ‘북유럽 여자 오사’로 흔히 알려져 있다.
2. 생애
13세 때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푹 빠지게 되었다. 당시 서양 쪽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등장인물이 죽는 내용도 적도 아군도 여자 투성이인 경우도 본 적이 없었기에 신선했다고 한다. 당시 유럽의 일본 애니 번역 퀄리티는 정말 형편 없어서 세일러 마스가 죽는 장면에 세일러 머큐리의 이름을 부르는 황당한 사례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한다. 그리고 세일러 문 코믹스 잡지를 얻으려고 매일 고서점에 찾아간 끝에, 질려버린 주인이 출판사에 문의해서 재고를 다 찾아내 팔 지경이었다.지금이야 스웨덴에서도 일본 만화가 많이 팔리지만 당시는 일본 만화가 1m만 서점에 늘어서 있어도 횡재였던 시절이어서,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쓰며 정보를 찾았다. 물론 요금 폭탄으로 많이 혼났다. 처음으로 구매한 일본 만화는 란마 1/2으로, 서양 코믹스하고는 많이 다른 기법들에 매우 당황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마침내 일본으로 첫 여행을 왔는데, 오타쿠 아니랄까봐 기모노보다 여고생 교복, 스시보다 포키, 절보다는 (X에 나온) 국회의사당, 그리고 매미 소리 따위에 열광했다고 한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니 드래곤볼 등으로 일본 만화의 황금기가 도래하며 어느새 스웨덴도 편의점에서 일본 만화를 팔고 공공연히 코스프레를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조금 늦게 태어나고 싶었다고 아까워하기도 했지만 일찍 태어난 덕분에 그림을 못 그려도 데뷔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이후 스웨덴에서 일본식 만화 ‘사요나라 셉템버’를 그려 만화가로 데뷔한다. 스웨덴에서도 별로 팔리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후일 작가 본인의 유명세에 힘입어 일본 현지는 물론 한국까지 전자책으로 정발된다.
2011년 마침내 일본으로 이주했으며 1년 반 동안 일본어를 공부한 뒤에 도내 전문학교의 그래픽과에 등록한다. 이때는 셰어하우스에서 지냈는데 그곳에서 만난 요코(陽子)와 평생 친구가 된다.
2014년 5월 코미티아에 참가했다가 친절한 옆 부스 사람의 안내로 기업 부스를 돌아보던 중, 외국인 소재의 에세이가 강세라는 걸 알고 이에 도전하게 된다. 기존에 블로그에 그렸던 만화를 바로 제출해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는데, 스웨덴 출판사는 피드백은 커녕 메일 답신조차 반 년 걸리는 것이 보통이라 굉장히 감동 받았다고 한다. 학업과 만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느라 힘들었지만 데뷔가 결정된 순간은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올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나온 만화는 그야말로 대박을 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본인도 방송에 나올 정도의 유명인이 된다. 그래서 꽃구경에 초대 받았다가 어릴 적부터 팬인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하고도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하필 그날이 만우절이라 스웨덴 친구들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3. 개인 성향
현실에 존재하는 덜렁이. 뭔가 깜빡하기 일쑤이며 특히 일본어 실수를 많이 해서 주위에서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청소는 더럽게 안 해서 방 안이 쓰레기장 수준이라고 한다.좋아하는 작품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란마 1/2, 이누야샤 등도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소녀혁명 우테나다.
4. 작품 목록
- 사요나라 September(さよならセプテンバー) - 3권 완결[1]
- 북유럽 여자 오사가 발견한 일본의 신비(北欧女子オーサが見つけた日本の不思議) - 5권 발행 중
- 북유럽 여자 오사의 일본 여행 재발견 로컬여행(北欧女子オーサのニッポン再発見ローカル旅) - 단권[2]
- 북유럽 여자 오사 일본을 배우다(北欧女子オーサ日本を学ぶ) - 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