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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5:46:36

오오사치 아스카

파일:page_character1_expression1.jpg
이름: 오오사치 아스카 (大幸あすか)
나이: 19세
생일: 1999년 4월 2일
키: 154cm
몸무게: 48kg
혈액형: B형
성우: 아사쿠라 아즈미
본작의 주인공. 솔직하고 천진난만, 둥실 푹신한 나사 빠진 언니. 머리는 나쁘지 않다만,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 고등학교 시절의 별명은 「해파리부 부장」 「오오사치 자매의 똑 부러지지 않은 쪽」. 대체로 글러먹은 캐릭터이다만,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 재능이 있어, 여차할 때의 결단력・실행력은 있다.
8살 이전의 기억이 없다만, 본인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부모님에게서는 어릴 적, 장난을 치다 나무에서 떨어진 때부터라고 들었다만 본인은 당연히 기억하지 못한다.
고등학교의 진로 희망 조사의 시기 때까지, 장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 어릴 적에 갖고 있던 그림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져있던 「간호사가 될 거야!」라는 말에 의해, 간호사를 지망하게 되었다. 왜 간호사가 되려는 건지, 라는 명확한 이유는 지금은 없기에, 여동생 나오의 백업으로 도움을 받아, 간호사로 가는 첫걸음인, 제도간호전문학교에 입학한다.
-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문 -
1. 개요2. 루트별 행적
2.1. 카에데 루트
2.1.1. 굿 엔딩2.1.2. 배드 엔딩
2.2. 이츠키 루트
2.2.1. 굿 엔딩2.2.2. 배드 엔딩
2.3. 나오 루트
2.3.1. 굿 엔딩2.3.2. 배드 엔딩
2.4. 사쿠야 루트
2.4.1. 굿 엔딩2.4.2. 배드 엔딩
2.5. 방과후 루트

1. 개요

백의성 애정 의존증의 주인공. 게으르고 주변에서도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 본인도 해파리부라는 것을 만들어 비슷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과 의기투합하여 지낸 것으로 나온다.

여동생인 나오와는 어릴 때는 서먹한 관계였지만 모종의 사건 이후로 사이가 좋아져, 간호학교 진학 후인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나오 본인 또한 스위트 시스터란 이명을 자청하며 아스카의 뒤를 열심히 봐주고 있다.

꿈도 없고 그저 떠다니기만 할 뿐이었던 해파리 같은 아스카였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되어 본인의 곁을 떠나게 되며 아스카 본인도 어릴 적 읽었던 '별을 좇는 사람'이란 그림책의 마지막 부분에 적혀있던 '간호사가 될 거야'란 문장 하나만을 보고 간호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제도간호전문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장마철이 되면 두통이 발병하기 때문에 여동생인 나오에게 '치유의 이마'[1]라는 주문을 가지고 치유를 받고 있다.

이츠키에게는 'ヌケ子(누케코 : 빠진 애)'라고 불리고 있다. 몽현 Re:Master 단편소설의 공식 번역본에선 '맹추'라고 번역. 다만 작중 내용을 파악했을 때 해당 번역은 다소 아쉬운 번역이라고도 볼 수 있다.[스포일러]

2. 루트별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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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끝나는 엔딩인 방과후 엔딩과 선생님인 카에데 루트를 제외하고는 잊고 있었던 아스카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 소재로 다뤄진다. 또한 그림책에서 언급되는 '별'이란 키워드도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2.1. 카에데 루트

2.1.1. 굿 엔딩

카에데 본인은 일가가 종사하고 있는 의료 쪽 일과 그다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고민하던 와중에 과거에 예전에 병원에서 인연을 맺어 사귀었던 여자친구[3]와 그 여자친구에게 매정하게 떠넘기듯이 받게 되어 항상 소중히 가지고 있던 사직서의 정체를 알고 난 뒤, 아스카 본인은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사직서의 정체는 실은 사직서가 아닌 예전에 사귀었던 친구가 서로의 길을 생각해서 일부러 매정하게 굴며 건넸다는 사실과 실은 카에데를 아직까지도 좋아한다는 내용의 고백 편지였다.

사직서를 몰래 들고 간 아스카는 찜찜한 마음을 안고 크리스마스에 데이트를 한 뒤 사직서를 선생님에게 돌려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이후, 선생님에게 불려가 처음 인연을 맺었던 자료실에서 아스카가 사직서를 몰래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과 함께 그 여자친구와 깨끗하게 이별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이후 카에데와 아스카는 다시금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아스카는 그 전 여자친구에게 지지 않을만큼 노력을 한 덕분에 우등생이 되어 이윽고 2학년의 대모식에서 축사를 담당할 정도로 학업에 전념하게 되었으며, 카에데 본인도 학교 일에 전념하며 많은 일을 맞게 된다. 공식 설정집인 화이트 메모리얼의 해설에 따르면 이윽고 아스카는 나이팅게일 상을 혼자만의 힘으로 수상하게 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해피엔딩 이후에도 상당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2.1.2. 배드 엔딩

사직서를 건네주지 않고 끝냈을 경우, 데이트 후에 기숙사로 돌아온 아스카가 가방 안에 넣어뒀을 터인 사직서가 없어졌단 걸 깨닫게 되고, 선생님이 사직서를 몰래 가져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생님은 이미 알고 있었단 걸 감을 잡게 된다. 이후 예전 여자친구와 다시금 연을 맺게 되어 아스카 본인은 사실상 버려지게 된다. 그래도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카에데의 집에 가서 변태적인 육체적 관계만을 맺게 되는 관계로만 남게 되는 엔딩을 맞게 된다.[4]

2.2. 이츠키 루트

2.2.1. 굿 엔딩

이츠키에게 과거 이야기를 듣다가, 이츠키 본인이 사쿠야와 본인을 이어주기 위해서만 활동하는 것을 알고 언쟁을 벌인 뒤에 이츠키는 종적을 감추게 된다. 이후, 아스카는 수상한 차에 의해 납치되어 이츠키가 게임을 만들고 있었던 '랩'에 감금되게 된다. 거기서 만난 스미카라는 여자가 본인에게 심한 짓을 하는 것을 알게 된 이츠키는 몰래 숨어 들어와 아스카에게 스미카한테는 저항하지 말라는 주의를 주고 숨고 난 뒤, 이후 저항하지 않을 경우 틈을 파고 든 이츠키가 스미카를 때려 눕히고 경찰에 넘기게 된다. 역 앞에서 이츠키는 랩을 부수겠다는 말과 함께 또 다시 종적을 감추게 된다.

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 아스카는 프리마의 게임 관련으로 '랩'의 인물에게서 받은 게임 CD를 플레이 하게 된다. 이츠키와 연락이 되지 않아 초조했던 아스카는 코미마를 이용해 이츠키를 꾀어내는 방책을 세우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코미마에는 결국 오지 않고 폐장 시간이 되어서 몰래 악담을 하던 아스카 앞에 이츠키가 나타나게 된다. 이츠키는 아스카에게 고백하고 입술을 겹치기까지 이른다.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에게 사쿠야는 옥상으로 아스카를 불러내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하며 아스카의 명치에 너클을 갈긴 뒤 쿨하게 인정한다. 이후 이츠키의 공주님 안기와 나오와 사쿠야의 악담과 함께 실습실에서 코스프레 플레이를 하며 엔딩을 맞이한다.

2.2.2. 배드 엔딩

납치 후 말을 따르지 않고 저항할 경우, 동태를 파악당한 이츠키가 스미카에게 제압 당하지만 우연히 지나가던 경찰차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후 '랩'을 부수겠다는 내용까지는 똑같지만 코미마에는 결국 나타나지 않게 되며, 돌아가는 길에 이츠키를 만나게 된다. 이츠키는 굿 엔딩과는 달리 아스카에게서 프리마 게임에 나오는 바이러스 여왕의 유언인 '나도 프리마와 하나가 되고 싶었다.'라는 대사를 통해 프리마는 아스카 본인을, 바이러스 여왕은 이츠키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이윽고, 이츠키가 쓰러지게 되고 알고 보니 스미카에게서 뒷처리를 당한 이츠키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이츠키는 출혈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아스카 또한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이츠키도 사쿠야도 없는 두 사람의 기숙사에 살게 된 아스카는 식재료가 다 들어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큰 냉장고를 사다놓아 혼자서 요리를 하며 지내게 되고, 나오 또한 그러한 언니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며 떠난다. 배드 엔딩 기준으로 고기가 필요한 스튜를 만들었다는 언급과 '식재료가 너무 커서 다 들어가지 않기에 큰 냉장고를 샀다.' '이츠키의 요리', '좋아하는 사람의 요리' 등의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해당 엔딩은 굉장히 끔찍한 결말로 끝이 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확인사살로 아스카가 배를 어루만지며 '드디어 하나가 될 수 있겠구나.'란 대사로 확실하게 알 수 있다.[5][6]

2.3. 나오 루트

2.3.1. 굿 엔딩

이츠키에게서 과거의 이야기를 듣게 된 후 점점 나오에 대한 의심이 솟아나는 아스카와 마찬가지로 점점 아스카와의 거리를 벌리려는 나오를 이상하게 여기게 된다. 이후 이츠키에게서 받은 USB 메모리[7]를 잃어버린 후 나오가 그걸 주워 내용물을 바꿔버려 진실을 은폐하기까지 이른다.[8]나오는 이전에 관여돼있던 집단과 접촉을 하게 되고, 언니의 과거와 깊이 관여돼있는 이츠키와 사쿠야에 대해 증오심을 품게 된다. 나오는 이후로도 두통을 가라앉히는 주문을 해주지 않고 약을 먹으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아스카는 이츠키와 나오가 먹고 있는 약에 관련된 의문의 목소리에게서 여동생을 조심하라는 말을 듣게 되고 더더욱 의심을 하게 된다. 이후 나오는 어느 약을 받아 복용하게 되는데 본인은 그걸 영양제라고 속이며 계속해서 복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사쿠야와도 분쟁을 빚게 되고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후 하이자와 연구소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이츠키와 사쿠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해당 시설에 등록돼있지 않았다는 얘기와 본인도 나오도 오오사치 가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아스카는 나오의 정체에 대해 크게 혼란에 빠지게 된다. 아스카는 이후로도 나오의 정체성을 알고 의심의 싹이 더욱 더 크게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나오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를 하지만 결국 나오에 대한 의심은 거두지 못한 채로 데이트를 끝내게 된다. 데이트 이후에 나오는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가고 아스카 또한 그 모습을 발견하고 나오를 뒤쫓아 학교로 가게 된다. 학교 옥상에서 나오에 의해 포박당한 뒤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 시설에서 특별 취급 받는 것, 본인의 빠진 기억이 나오에 의해 조작된 것, 나오는 아스카 본인을 그저 다루기 쉬운 언니로 만들려고 했을 뿐인 걸 알게 된 아스카는 약간의 망설임이 섞인 나오의 목소리와 함께 모든 걸 포기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찰나에 아무 변화가 없단 것을 깨닫게 된다.

나오는 옥상에서 언니가 칼로 찔렸을 때 그걸 치료하기 위해 모든 능력[9]을 걸고 치료한 것 때문에 능력을 잃고 말았고, 조금이라도 능력을 복구시키기 위해 약을 복용했단 사실을 밝힌다. 물론 0가 돼버린 능력은 아무리 증폭시키는 약을 써도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무리하는 나오의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아스카는 낙제점 수준이지만 일단 본인도 소질이 있었기에 될대로 되란 식으로 나오의 토사물에 섞인 약을 먹고 기억을 되찾게 된다.

또한 나오의 이름은 원래 없었고 그 이름 또한 잘못 들은 이름[10]에서 비롯된 것을 알게 된다. 나오는 기억 조작의 이유를 아스카의 트라우마를 덜어주기 위해서 선의의 방향으로 1번, 진짜 자매로 있고 싶어한 마음에서 악의의 방향으로 1번 썼다는 걸 고백하게 된다. 또한 두통이 심해지는 이유도 기억을 되찾으려는 거였기에 나오는 그걸 막기 위해서 치유의 이마를 좋은 것인마냥 속이고 기억을 계속해서 조작해왔단 걸 밝히게 된다.

용서하지 말라는 나오의 말에 정말로 용서하지 않을 경우 원래 만나려고 했던 이츠키가 와서 나오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나오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스카는 여동생을 다치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친자매처럼 나오를 감싼다. 이후 주저하던 이츠키에게 사쿠야가 찾아와 해당 현장을 제지하게 된다. 나오는 사쿠야 일행이 떠난 뒤에 왜 같이 가지 않냐고 질책하는데, 아스카는 여동생을 혼내는 게 언니의 역할이라고 반론한다. 아스카는 계속 함께 있겠다는 고백에, 나오는 피도 이어지지 않은 자매라고 반론을 하지만 아스카는 방금 전 나오에게 물려서 피가 흐르는 입술을 다시 갖다대며 이제 피가 이어졌다고 고백한다.

2학년 대모식 종료 후, 병원 실습에서 지쳐하는 아스카를 위로해주려 몰래 뒤에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굿 엔딩 후 내용을 다루는 공식 SS에서는 재학중에 결혼 후에 졸업을 하자마자 나오와의 사이에서 '스바루'라는 딸을 얻어 기르고 있다. 어머니는 나오이며 그 때문에 취직을 포기했다는 언급이 있다. 아스카는 졸업 후 바로 병원에 취직하게 됐다. 나오는 스바루만 아껴주는 아스카에게 질투를 느끼고 밤동안에 아기 흉내를 내면서까지 아스카에게 응석을 부리고, 아스카는 그런 나오의 응석을 받아주며 밤을 보내게 된다. 스바루 또한 독점욕이 있는지 갓난아이임에도 얌전했었던 스바루는 밤동안의 사건 이후 다른 갓난아기들처럼 밤에 울게 됐다는 내용이 있다.

몽현 Re:Master의 단편 소설에서 나오는 간호에 관한 진로를 포기하고 대학 약학부로 다시 들어갔다는 언급이 있다. 언니와의 사이는 여전히 좋고, 같은 여동생 캐릭터인 코코로와도 사이가 좋게 나온다.

2.3.2. 배드 엔딩

마지막 선택지에서 용서한다는 선택지를 선택했을 경우, 나오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대모식 종료 후 학교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죄책감에 이기지 못한 나머지 마조히즘 성향이 극도로 강해져 기절에 빠질 정도로 장시간의 목 조르기귀갑묶기 등 극도의 마조히즘에 의존하게 되는 결말을 맞게 된다. 참고로 본작의 CG들 중에선 수위가 상당히 센 편이다.

국내 심의 등급을 19세 이용가로 받게 만든 원흉으로, 이츠키 배드 엔딩에서의 그로테스크한 묘사와, 칼에 찔려 유혈 묘사로 인한 폭력성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오로지 이 루트의 선정성으로 인해서만 심의 등급이 책정됐다.

2.4. 사쿠야 루트

2.4.1. 굿 엔딩

옥상에서의 키스와 배에 칼을 찔린 중상[11] 이후에, 일상을 보내던 아스카는 어느날 꿈에서 사쿠야를 이름으로만 부르는 자신을 나오 대신 잠을 깨우러 온 사쿠야에게서 듣게 된다. 이후 아스카는 꿈 속에서 사쿠야를 이름으로만 부른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이츠키에게서 쿄코에 대한 사실을 듣게 되고, 쿄코는 시설에 일어난 화재 당시에 사망했으며, 사쿠야는 쿄코의 장기를 이식해서 살아가고 있단 것과 장기 이식으로 인해 쿄코의 의식이 사쿠야의 안에 잠들어있단 사실도 알게 된다.[12] 이츠키와의 대화 후 기숙사로 돌아온 아스카는 예전 기억이 되살아나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후 다시금 이츠키를 만나러 역 앞에 갔지만 거기서 만난 사쿠야와의 대화에서 위화감을 느끼고 이츠키가 오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실제로 이츠키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채 하루가 끝나게 된다.[13] 이후로도 연락이 되지 않자 사쿠야에게 물으러 간 아스카는 사쿠야에게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일기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아스카도 쿄코에 대한 얘기를 제외하고 여태까지 일어난 일들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게 된다. 이후 방에서 나가는 아스카를 향해 쿄코의 인격이 돌아와 사쿠야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들어간다.

복잡한 마음을 안고 그림책을 다시 읽어보던 아스카는 이전에 사쿠야와 나눴던 말들이 그림책 속의 대사와 똑같다는 걸 깨닫게 되고, 혹시나 그림책의 주인이 사쿠야가 아니냐는 의문[14]을 품게 된다. 이후 사쿠야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문병을 온 아스카가 그림책에 대한 화제를 꺼내자 사쿠야가 문병을 오지 말라고 단호히 엄포를 놓지만 아스카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고 매일마다 찾아가며 공부를 하거나 말동무를 해주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사쿠야는 일기를 읽거나 MP3로 음악을 듣거나 하는 등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일기를 읽던 사쿠야가 페이지가 찢겨져 나간 것을 발견하고 이상하게 여기게 된다. 이후 모든 일을 끝내고 돌아가려는 아스카에게 이츠키가 기숙사 방의 열쇠를 잃어버려서 스페어 키를 만들고 싶다는 부탁이 있다고 하며 본인의 열쇠를 넘겨준다. 하지만 이츠키와의 대화에서 열쇠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위화감이 들어 사쿠야의 기숙사 방에 들어가 이리저리 물건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종이뭉치를 발견하게 된다.

그 종이뭉치의 정체는 찢겨져 나갔던 일기의 나머지 페이지였으며, 페이지 내에는 아스카의 기억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아스카가 사쿠야에게 키스를 하며 약속을 했던 것[15]과, 불길 속에서 사쿠야를 구하지 못한 것 등의 기억[16]에 아스카는 그걸 보고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게 된다. 병원에선 불길 속에서 서있는 쿄코가 있었고, 쿄코는 사쿠야를 구하지도 못한 배신자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고 불길 속에서 같이 사라지겠다는 말을 한다. 또한 항상 듣고 있던 MP3의 노래는 쿄코를 깨우기 위한 단어를 흘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밝힌다. 조소하는 쿄코의 앞에서 예전처럼 거친 말을 쓰며 달려오는 아스카를 보고 쿄코는 당황하며 들어가고 사쿠야가 대신 나와 아스카를 위로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쿠야는 이윽고 쓰러져 다른 층의 병실로 옮겨지게 된다.

이후 깨어난 사쿠야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본인이 죽었으며, 쿄코가 본인의 장기를 이식받아 살아간다는 것과 쿄코는 사쿠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고, 본인은 머잖아 사라질 것이며 쿄코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마지막 소원으로서 "당신의 신부가 되고 싶었다."[17]라는 소원을 아스카에게 말한다.

쿄코의 신장 재이식 수술의 설득을 위해 병실에 들어간 아스카는 결혼 상대를 쿄코로 선택하게 되고, 나중에 쿄코는 싫은 척을 하면서도 웨딩 드레스를 고르는 등 사쿠야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다 써서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된다. 참고로 사쿠야는 간호학원을 관두고 아스카가 자신의 몫까지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결혼식 후 사쿠야는 정말로 사라지게 되었으며, 쿄코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이후 기적적으로 서로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18]가 사쿠야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으며, 사이좋은 가족이 된 아스카와 쿄코, 사쿠야가 평화로이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게 된다.

팬 공모전으로 뽑힌 사쿠야의 애프터 스토리 SS에서는 쿄코의 임신 후 출산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결혼 후 아스카에게 단호하게 본인이 아이를 낳겠다고 하는 쿄코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쿄코는 가면 갈수록 입덧이 심해지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쌓여 아스카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본인의 배를 식칼로 찌르려다가 나오에게 제지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윽고 본인의 행동을 반성하고 이후 태어난 아이에게 사과하겠다는 말을 아스카에게 하게 된다. 이후 본편 이후의 장면으로 넘어가서 아스카는 병동에서 주임을 맡게 될 정도로 경력이 쌓이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사쿠야가 아스카에게 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려 방에 찾아온다. 사쿠야는 이야기를 다 듣고 이야기를 듣는다는 목적도 있지만 본인의 진로희망 조사서를 아스카에게 보여주는 게 본 목적이라고 말한다. 물론 사쿠야는 제도간호전문학교에 진학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드디어 뒤를 따라갈 수 있게 됐다는 말을 남긴다. 아스카는 마지막에 제도간호전문학교의 교원이 되는 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해보지만 사쿠야에게 보기 좋게 차이면서 끝을 맞이하게 된다.

2.4.2. 배드 엔딩

설득을 하러 들어간 병실에서 쿄코가 아닌 사쿠야를 선택할 경우 쿄코는 사망하게 되고, 이후 준비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옥상으로 몰래 올라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사쿠야와의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이 때 스크립트 내에서 키스 묘사가 있다.

2.5. 방과후 루트

해변의 선택지에서 '나'를 선택[19]하고, 사쿠야와 이츠키 사이의 분쟁에서 '방에 남겠다.'고 하면 해당 루트로 진입한다.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내고, 아무렇지 않게 학교 생활을 보내고 2학년의 대모식을 끝내고 난 뒤에도 결국 아무와도 맺어지지 못한[20] 아스카는 목표를 잃고 '별빛을 잃어버린 것 같다.'라는 독백과 함께 스토리는 도중에 종료된다. 참고로 다른 루트에서는 전부 유급하는 사쿠야가 유일하게 유급하지 않는 루트이기도 하며, 해당 엔딩 또한 정식 엔딩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다른 엔딩을 다 보고 나서도 해당 루트를 봐야 할 이유가 있다.


[1] 참고로 간호학교 입학 후 치유의 손이라는 걸 알게 된 뒤 붙인 이름이다. 그 이전엔 단순한 주문으로만 불렀다.[스포일러] 말 그대로 아스카가 얼빠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에 '얼빠진 애'라는 뜻으로 별명을 붙인 것도 있지만 진상을 아는 이츠키에겐 아스카는 나오에 의해 기억이 조작되어 '어린시절의 기억이 빠진 애'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3] 본편 내에선 드러나지 않는 설정이지만 화이트 메모리얼에서 이 여자친구 또한 작중 다른 루트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하이자와 연구소의 피실험체였다는 뒷설정이 있다. 나이 또한 12~17세동안 연구소에 있었기에 카에데처럼 아스카 일행보다 훨씬 연상.[4] 참고로 카에데의 성적 취향은 루트 진행 시에 희미하게나마 나오는데, 카에데 본인은 잡지를 읽지는 않았지만 비정상적인 성적 취향을 다룬 잡지가 집에 있단 걸 아스카가 발견하는 장면이 있다.[5] 모든 엔딩을 끝낸 뒤에 들을 수 있는 클리어 후 특전인 휴식의 장소에서의 아사쿠라 아즈미의 코멘트에서도 해당 엔딩을 언급하며 스튜 같은 푹 삶은 요리를 상당히 좋아했지만 해당 엔딩 후 먹기가 조금 거북해졌다는 코멘트를 남기기까지 했다. 좌담회 SS에서는 엔딩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카에데가 이츠키에게 진짜 뜻을 알게 된 뒤 즉시 화장실로 가는 장면이 있다.[6] 참고로 공식 일러스트에선 이츠키가 스튜를 끓여왔다는 일러스트가 존재하며, 공식 굿즈 중에서도 이츠키가 그려진 접시를 팔기도 했다. 상품 판매에 같이 그려진 일러스트의 캐치프레이즈 또한 엔딩을 보고 나면 트라우마가 일어날만한 문구인 '맛있었어?'라는 대사. 참고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인 좌담회 SS에서는 나오의 입을 빌어 아스카가 고기 요리를 담아서 먹을 때 자주 애용한다는 설정이 있다.(...) 나오의 말을 들은 다른 모두는 실은 아스카가 제일 무서운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할 정도. 몽현 Re:Master의 팬북에 수록된 좌담회 SS에서도 주인공이 험한 꼴을 당하지 않았다는 걸 설명할 때 해당 케이스를 예를 들어 설명한 걸 보면 여러모로 충격적인 엔딩이긴 한듯.[7] 해당 USB 메모리는 공식 상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USB 메모리 내에는 본편의 제목과 동일한 무제.txt란 나오 메인의 SS가 수록돼있다. SS 재록집 기준으로 본편에서 나온 '반년간 기다려줘.'라는 문장 뒤에 3장이 백지로 비어있다.[8] 공식 SS에 나오의 심정이 잘 나타나있는데, 아스카에게 진실을 고백하려고 적은 글과 함께 헤어지기 싫어하는 나오의 심정이 드러난다. 내용은 얼핏 보면 진중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자신이 악역임을 밝히는 한편,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리멸렬한 문장이 가끔씩 튀어나오고 진실을 적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마지막엔 언니와 같이 있고 싶다란 고백을 남기기까지 하는 등 아스카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나오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본편에서도 나왔다시피 앞의 반년간 기다려달란 문장을 제외하곤 결국 썼던 내용을 다 지우는 것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9] 공식 SS에 나오는 바로는 '하느님의 아이'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능력이 강했다고 나온다. 본편에서 옥상에서의 중상 이후에 빈사 상태의 아스카 본인을 치료할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하느님이 아니면 무리일 거다.'란 나오와 이츠키의 언급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내용이다. SS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하던 아스카를 보고 처음으로 감정을 희미하게나마 드러내고 능력을 써서 눈을 내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고, 실제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나오의 능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10] 없다는 뜻의 ない(나이)를 아스카가 잘못 들어 なお(나오)라고 들었다. 제작 초반 설정에선 네오(Neo)에서 유래하는 걸로 잡았지만 전개상의 어색함을 이유로 현재와 같이 변경됐다.[11] 이후 후술하겠지만 쿄코와 사쿠야의 의식은 공존하고 있는 상태며, 공식 설명에서는 본인도 모르게 쿄코의 의식이 돌아온 사쿠야가 아스카의 배를 찔렀다고 언급하고 있다. 상술할 나오 루트에서 나오가 힘을 전부 쓰게 된 원인도 우연히 날아온 사쿠야와의 약속 메모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밝혀두고 있다.출처[12] 전작의 주인공인 사와이 카오리 또한 장기 이식을 통해 다른 인격이 몸 속에 깃들어있다는 묘사가 있는데, 전작의 하즈키 또한 능력이 강했기에 연구 대상이 되었다는 언급이 있다.[13] 이후 밝혀진 바로는 이츠키는 전기충격기로 허를 찔린 뒤 감금을 당했다고 나온다.[14] 공식 설정집인 화이트 메모리얼의 SS 내용에선 실제로 사쿠야가 자유가 적은 시설 내에서 소중히 여기고 있던 물품이었으며, 8살의 크리스마스에 아스카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장면이 나온다.[15] 옥상에서 사쿠야가 키스를 하며 '돌려줬어.'와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16] 공식 설정집인 화이트 메모리얼에 수록된 SS에선 사쿠야의 그림책 선물에 아스카는 곤충 허물을 줘서 사쿠야를 울리는 바람에 사과의 의미로 '별이 아름다운 장소'에 데리고 가 첫 키스와 맹세를 한 이후의 시점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언급된다.[17] 이는 화이트 메모리얼의 SS 마지막 부분에서 언급되는데, 키스와 맹세가 끝난 뒤 돌아와 그림책을 같이 읽던 아스카가 무릎베개를 한 채로 잠이 들자 사쿠야는 이 소원을 본인의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 장면으로 나온다.[18] 본작의 세계관에선 iPS 세포의 실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게임 내 용어사전을 통해 언급된다. 따라서 동성간의 임신 및 출산도 가능하다.[19] 이후 후속작인 몽현 Re:Master에선 동일하게 공통 루트 마지막 장인 바다에서의 선택지에서 호노카가 나 자신을 선택하는 건 안 된다고 미리 언질을 하는 것으로 셀프 패러디 되었다.[20] 다른 루트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아스카는 '무언가'를 위해 간호사가 되려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간호사가 되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