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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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 한국시리즈 |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오재원의 2017년 시즌의 활약상을 설명하는 문서.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4월 1일 2루 도루를 성공하며 KBO 리그 역대 16번째 250도루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2주차가 끝난 시점에서의 타율은 0.180. 심지어 타율과 장타율이 같다. 그러니까 자동아웃 수준이다가 간간이 한번 치는 수준인데 그것도 죄다 단타라는 말이다. 신성현이 트레이드로 들어왔기에 허경민을 2루로 돌리는게 낫지 않느냐는 말이 나오는 중.4월 19일 경기에선 2땅만 3개치고 그중 두개는 병살이라는 막장 스탯을 찍었고[1] 결국 7회말 2사만루 찬스에서 대타 최주환으로 교체되었다.
4월 21일 경기에선 무려 1번(!!!)으로 출전하여 밥상을 차리지도 못하고 받아먹지도 못하는등 쓸모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전날 최주환이 선발출전하여 멀티히트에 호수비까지 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
4월 23일 SK전에 대주자로 출장해 도루 후 홈을 밟아 KBO 리그 역대 29번째 500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3.2. 5월
5월 3일 삼성전에서 최충연을 상대로 마수걸이포를 만루포로 신고했다. 팬들은 이제 살아나길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이게 볼질하던 투수 두들겨서 만들어낸 생명연장포에 불과한게 아닐까 걱정 중이다.일단 LG전에선 1차전은 무안타였지만 2, 3차전에선 멀티히트를 쳐냈다.
5월 중순부터는 최주환에게 밀려서 대수비나 로테이션용으로 나온다. 1루수 오재일과 3루수 허경민의 타격감도 오재원 못지않게 개판이고 2루수 최주환과 유격수 김재호는 잔부상을 달고 산다. 오재원이 살아나야 내야진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기에 감독이 경기후반에 대타 등으로 자주 내보내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3.3. 6월
6월 3일~5일 넥센전에서 간만에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6월 10일에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반대편 타석으로 빠진 공을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주면서 삼진을 선언하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이 단순 항의에 퇴장을 명령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다. 문승훈 주심이 오재원이 항의한 지 5초도 되지 않아 퇴장 명령을 내렸기 때문. 하지만 오재원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봉사를 받았고 문승훈 주심은 선수에게 반말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벌금 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정작 오심에 대해선 아무 징계도 없다.
6월 18일 잠실 NC전에서 죽 삼진을 적립하며 죽을 쑤다가 7회 2사 2, 3루에서 김진성이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자신을 선택한 것에 피가 거꾸로 솟았는지 2타점 적시타로 13:11 대역전극을 만들었다.[2]
6월 23일 잠실 롯데전 8회초 2사 1루에서 이우민의 땅볼을 잡아 볼넷 출루한 이대호를 태그아웃시켰다. 이것 때문이었는지 경기종료 후 대열해 인사를 하는 도중 이대호가 일방적으로 뭐라하는 장면이 잡혔는데 이대호는 이것 때문에 야구팬들에게 욕을 신나게 먹었다.
3.4. 7월
7월 22일 현재 팬들은 왜 2군에 안 내려가냐며 김태형 감독과 오재원을 신랄하게 까고 있다. 얼마나 못치냐면 타율이 2할 2푼대다. 한 네티즌은 오재원을 안내리는 이유가 벤치클리어링을 대비해서라고 했는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재원이 벤치클리어링을 막아내면서 현실이 되었다.7월 23일 9회 류지혁의 추격의 적시타로 7대6이 된 뒤 몸맞는 볼로 출루한 최주환의 대주자로 투입되었고, 이후 정진호의 동점 적시타-박건우의 고의사구 후 오재일이 삼구삼진을 당해 득점이 무산되나 싶었으나, 에반스 타석에서 2스트 이후 정우람의 끝내기 폭투가 나오면서 의문의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7월 25일 9회말 1점 앞선 1사 만루에서 상대의 안타성 타구를 전진수비로 잡아 홈 포스 아웃을 만드는 호수비로 팬들에게 지명수비 제도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타격은...
3.5. 8월
8월 13일 NC전에서 9회말 2사 만루에 올라오며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으나 이민호를 상대로 끝내기 내야안타를 기록했다.[3][4]8월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평범한 땅볼타구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했고 최준석의 적시타와 이대호의 홈런으로 스코어가 뒤집히는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최준석의 적시타가 나온 이후 교체당했다.
8월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김재환에게 쏟아지는 야유에 도발되어 관중들을 향해 식빵을 날렸다. 김재환 선수에 대한 욕설과 모욕은 잘못된 것이지만,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경기 도중에 보여준 오재원의 비매너스러운 행동은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날 오재원이 수만 관중 앞에서 보인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그대로 전파를 타고 전국으로 방송되었다. 2분 10초부터 볼 것. 사실은 일부러 나서서 욕을 먹은 것이라고 한다 본인이 과거에 어그로 끈 행동을 알고 있어서 본인이 먹자는 생각으로 한 듯.
3.6. 9~10월
9월 27일 KT 위즈전 2번 타자로 출장해서 4타수 3안타를 쳤으나 어처구니없는 도루자를 당해 팀의 분위기를 확 떨어뜨렸고[5] 결국 2대 3으로 발리는데 일조하고 말았다.10월 1일 한화 이글스전 개인 최초로 4안타를 치며 맹활약했고, 오재일의 쐐기 투런으로 팀은 6:4로 승리해 정규시즌 1위를 시즌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6] 하지만 최종전 KIA의 승리로 시즌 2위로 마무리했다.
4. 포스트시즌
오재원의 포스트시즌 활약상에 대한 내용은 오재원/선수 경력/포스트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
5. 총평
최종 성적은 타고투저 리그에 나홀로 0.237의 타율에 0.685의 OPS, WAR 0.5로, 4년 38억의 고액 계약자 주제에 자리 못 잡는 백업선수에나 어울릴 최악의 성적을 냈다. 최주환한테 주전을 뺏긴 건 덤. 그러면서도 규정타석에 살짝 모자란 400타석 가까이 기회를 받았고, 2번 자리에서 팀 타선의 혈을 꽉 막아버렸다. 연봉에 어울리게 WAR 2정도의 성적만 찍어줬더라도 정규시즌 1위도 가능했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팬들이 기대하는 구석은 그래도 수비툴 하나는 여전했으며[7], 오재원이 승부욕 하나만큼은 알아준다는 점[8], 그동안 제대로된 2루 경쟁자가 없어서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질 수 있었으나 제다로된 경쟁자가 등장했다는 점, 부진한 두 시즌에 훈련소 입소와 WBC 등으로 시즌 준비를 못했다는 점 등이 있다. 또한 부진한 타격에도 생애 가장 높은 0.095의 순수출루율을 기록하며 본인 스스로 부진 탈출을 위해 변화를 주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주전 입성 이후 탄탄대로를 걸어왔던 오재원 야구인생에 제일 큰 위기가 찾아왔으나 오히려 이를 계기로 삼아 극적인 반등을 기원해 본다.
[1] 특히 1회 말 병살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볼을 쳐서 만든 거라 실드의 여지가 없다.[2] 경기의 결승타.[3] 단 1루수 스크럭스의 포구와 슬라이딩 타이밍이 거의 동시였던지라 아웃 판정을 받은 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입 판정이 나와서 오심 논란이 있었다.[4] 네티즌들의 확인에 의해 그 답이 나왔는데, 스크럭스의 미트가 완전히 닫히기 전 오재원의 손끝이 1루 베이스를 먼저 터치를 한 뒤 손가락이 1루 베이스 위로 뜨면서 세이프가 맞다는 확인. 즉 결론은 오심이 아니라는 것이다.[5] 2점차였기에 1루주자가 한 베이스 더 간다고 무리할 필요도 없었고, 거기에 타선까지 클린업 트리오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특히 3번 박건우는 3타수 3안타였다.[6] 1위부터 4위까지 최종전 이후 결정되는 시즌은 36년 역사상 최초다.[7] 당장에 타고투저 리그에서 400타석 가까지 찍으며 OPS가 7할을 못 찍는데 WAR이 0.5가 찍힌다는건 타격에서 말아먹은걸 그만큼 전부 수비에서 상환했다는 이야기다.[8] 즉 대놓고 고액 받았다고 먹튀할 선수는 아니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