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화성 버스 제국의 카타프락토스. 화성기사 바르크루스 백작의 전용기.온몸이 짙은 감색으로[1], 다른 화성 카타프락토스에 비해 자그마하면서도 우산 같은 몸통과 두터운 사지가 특징이다. 다른 카타프락토스와 비교하면 작다.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은 17화이며, 전투신은 22화에서 처음 나온다.
2. 능력
가상 단분자 와이어 공격기. 분자 레벨의 초고장력 와이어로 연결된 초전자 코어를 날려 상대를 반토막낸다. 요요를 건담에 나오는 빔로터처럼 정면에 고속으로 회전시켜 적탄을 쳐냄으로써 방어에 쓰는 것도 가능하다.어떻게 봐도 초전자 요요인데,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대본에서 '요요를 휘두르는'이라는 식으로 써 있었다고 한다(!). '적을 양단하는 요요' '회전하는 요요' '요요를 회수하는 옥탄티스'라고 지시되었다고... 가이드북에서 메카닉 디자이너도 발주 때 제일 먼저 '초전자 요요야!'하는 말을 들었고 하지만 와이어로 벤다면 '초전자 요요가 아니지 않은가!'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 끝에 보빈(실패)이 붙어 있는 기체 같은 게 과거의 로봇물에 있었던가 하고 생각해서 조사해보았는데 조사해도 꼭두각시 서커스의 아를르캥 정도밖에 안 나왔다고(...). 그런 것도 있어서 그다지 명확한 모티브를 준비하지 못한 기체가 되었다. 버섯형이랄까 원반형의 실루엣은 어떤 의미에서 타르시스와 대극이 되어 있다는 것으로 디자인되었다. 알 사람은 알 디자인이라고.
BD 8권 부클릿의 메카닉 디자이너 해설 코너에서 뒷설정이 밝혀지기를, 정확한 능력은 가상 단분자 와이어(가상 분자 창조). 헬라스 직계의 가상 분자 창조능력이 있어, 가상 분자를 늘어놓은 모노필라멘트 와이어 커터, 온갖 물질을 절단하는 실을 낳는 것이다. 헬라스의 로켓펀치도 벨 수 있고 어디까지나 '맞는다면' 말이지만 전함 듀칼리온도 두꺼운 장갑이라 해도 문답무용으로 회쳐버릴 수 있으나 물리현상으로서 겉으로 드러나고 있는 이상 차원 배리어를 베는 건 무리라고 한다. 약점은 사거리가 짧으며 질량이 작아서 강력한 전자파나 바람에 약한 것. 그리고 지구 기체 상대로 위력이 쓸데없이 과잉이라고.
고작 바람에 약하다니 어찌된 일이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초고에너지인 플라즈마, 예를 들면 번개조차 중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원리적으로는 부채로 부친 것만으로 흔들리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신기할 일도 아니다. 아니 진짜로. 메카 디자이너 왈, '의외로 물리라는 건 솔직한 것이다'(...)
뒷면은 분사구 투성이지만 탑재 병기가 가볍기 때문에, 상당한 덩치를 지녔으면서도 실은 허셜보다도 기동성이 높고, 허셜과 팀을 짠 경우 서로 상대가 까다로워하는 타입을 보충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의 화성 카타프락트의 능력에 대항할 수 있는 대단히 강한 조합이 된다. 실은 두 기체 모두 안의 사람이 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있어서 의외로 제대로 된 진짜 전투용 고성능기라고.
또 분류상 허셜과 옥탄티스는 두 기 모두 '소형 무인기에 의한 전방위 공격기'라고 한다. 유선이냐(옥탄티스) 무선이냐(허셜)만 다를 뿐.
다만 끝부분의 회전식 유도 자기(子機)의 보조를 받아도 모든 것을 회피에 돌린 타르시스 상대라면 불리하며, 그래서 스토리상 타르시스에 대항하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초전자 코어는 본심을 내면 동시에 10개(!)까지 전개할 수 있다는 뒷설정이 있다.
3. 작중 활약
15화의 새틀라이트 벨트전투에서는 별다른 활약은 없었고, 17화에서는 바르크루스가 기체에서 내리는 장면에서 등장.월면기지 전투에서 허셜과 함께 출격하여 이나호가 부재 중인 듀칼리온과 지구군을 공격하러 나섰다.
최종 결전에서는 하크라이트와 합세해 인코, 레예, 유키를 비롯한 지구연합군과 싸우다 오른팔의 기능이 마비되었다. 지구군이 취한 대응전략은 MRSI(Multiple Rounds Simultaneous Impact:다중탄 동시타격)로 공격하는 것. 마지막에는 듀칼리온과 지구연합군의 전선으로 뛰어들면서 바르크루스와 함께 산화한 듯하나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기에 일단은 열린 결말이다. 가이드북에서 메카닉 디자이너는 어쩌면 본편이 끝난 후에는 어찌어찌 살아남아서 미래에서는 우주선 탐사용 기체로 개조되었는지도 모른다나 뭐라나~하는 농담을 하긴 했지만..
4. 제작 비화
가이드북에서 CG디렉터 마치다가 언급하길, 작업하는 데에 특히 깊은 생각이 있는 카타프락트였다고 한다. 실제로 움직이게 할 때까지 알 수 없었던 다크호스였다고. '이 녀석은 포텐셜이 높아'하고 아오키 감독님과 곧잘 얘기했다고 한다(...). 보통은 메인 캐릭터가 탑승하는 기체가 인상에 남는다고는 생각하지만, 옥탄티스는 영상으로 만들었을 때에 멋있어지기 쉬웠다고. 카타프락트는 컷을 담당하는 애니메이터에 의해 보이는 방식이 꽤 달라지므로 매 컷의 인상을 합쳐서 조정하는 것도 자신의 역할이지만, 누가 해도 옥탄티스는 멋있어졌다고 한다. 마치다는 디자인으로서는 단연 톱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감독 아오키와 시리즈 구성 타카야마의 인터뷰에서 나오길, 제작 회의 때는 "옥탄티스의 빙글빙글 도는 무기에서 나오는 공격을 '초전자 회오리바람'[2]처럼 만들자" 라든가 "초전자 보빈[3]에 고장력 단분자 와이어를 속에 장치해 둔 것을 '초전자 요요'처럼 해보는 건 어떨까'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적 카타프락트의 컨셉에 대한 아이디어는 주로 타카야마가 냈지만, 아오키도 '이렇게까지 여러 가지 오마주를 집어넣는다면 '초전자 요요'도 내보내는 편이 좋지 않아?'하는 이야기는 했다고(...). 타카야마는 '초전자 요요'는 역시 뜨겁죠'라고 농담을 했다(...).
5. 여담
파일럿인 바르크루스 역 타케우치 료타가 가이드북 코멘트에서 말하길, 애프터레코딩 중에는 영상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수록이었기에 옥탄티스에 관해서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상상의 영역에서밖에 없었다고 한다. '엇, 요요를 다루는 건가, 그렇다는 건 원거리부터 중거리 전투가 특기고 돌아오는 요요를 받아내기 위해 기체는 무게가 있고 듬직하겠구나'같은 상상을 하면서 수록에 임했다고. 방송 때에 옥탄티스를 봤을 때는, 몸집이 작은 기체여서인지 소년이 요요로 진지하게 놀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굉장히 귀엽다고 생각하고 말았다고 한다(...).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어른스럽고 그다지 말을 하지 않는 요요 사용자 또는 필살처형인. '나는 자동적이라든가 뭐라든가'라고 한다(...) 행동력은 이상하게 있는 돌격형 엑센트릭 아가씨로, 어떤 상황에서도 의외로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정.
이벤트 팜플렛에 실린 대담에서 슬레인 역 오노 켄쇼가 말하기를, 애프터레코딩 때는 초고장력 와이어라는 게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굉장하구나!'하고 생각했지만 상상한 것과 합치하는 것은 그다지 없었다고 한다(.....)
또한 BD 부클릿에서 메카 디자이너가 여담처럼 말하기를, '그런데 와이어 사용자란 강한 캐릭터란 인상이 있네. 집사였다가 거품이었다가....이 녀석도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가능성 자체는 숨기고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제어는 무인 공격기치고 지극히 복잡하므로 완성도 자체는 지금의 단게에서는 어떠려나...'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