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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0:39:12

온쿄 SE-300 PCIE

파일:se3001.jpg
1. 개요2. 특징3. 단점

1. 개요

음향기기 제작사로 유명한 온쿄에서 제작한 고음질 2채널 사운드 카드이다. 타사의 사운드 카드가 멀티채널을 추구하며 음질에서는 적당히 타협하는 방향이었다면, 온쿄는 2채널에 최상의 음질을 추구하는 설계를 지향한다. 음질에 모든 것을 투입하기 위해 막대한 물량과 빵빵한 전원부를 가지고 있는 사운드카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1]

온쿄에서 내놓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놓은 PCI-E 사운드 카드이다. 그간 온쿄에서는 PCI용 사운드카드만 발매하였으나 시대가 PCI-E시대가 오면서 PCI가 단종되어갔고 그리고 사운드 카드에 메인 칩이였던 VIA사가 드라이버 제작을 중단하면서 이에 맞춰 PCI-E용 사운드 카드를 새롭게 제조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사운드 카드를 만들어온 온쿄에 사운드 카드 음향 기술의 정점이라 불리울만큼 새로운 신기술과 엄청난 물량 과감한 설계 디자인등 첫 PCI-E 사운드카드치고 상당한 완성도와 엄청난 가격(정발가: 40만원)으로 발매하였다. 하지만 온쿄 내부에서 PC 사운드 카드 시장을 종료하고 전체적으로 단종을 시작하면서 결국 최후의 온쿄 사운드카드가 된 제품이다.

2. 특징

지금까지 온쿄 사운드카드중 전체적으로 완전 갈아 엎었다고 할 정도로 이전 SE-200에서 사용한 기술을 다 엎어버리고 완전 새롭게 제작한 사운드카드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온쿄가 구상한 신기술 DIDRC 기술을 PC사운드카드에서 처음 선보이고 역대 PC 사운드카드중 가장 음질을 극대화한 온쿄 PC사운드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최후의 사운드카드이다.

온쿄는 PCI-E를 사용하기 위해 현존 사운드 칩중 PCI-E를 지원하는 칩중 C-Media와 크레이티브 CA20K2칩에 있었는데 마침 크레이티브에서 자사의 CA20K2칩을 따로 판매하는 상황이 었다. CA20K2칩에 경우 CA20K1의 개선판으로 공정을 높여 크기를 줄이고 PCI-E를 네이티브로 지원하는등 사운드 카드 칩중에서도 당시로서는 고성능이자 최신이었었다.

당시 온쿄는 VIA 사운드칩을 사용하여 PCI사운드 카드를 내놓았는데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에서는 VIA가 알아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해주니 좋았으나 상술했듯 PCI-E의시대가 오고 PCI는 단종되기에 VIA에서도 더이상 사운드카드 사업을 안하기에 PCI-E는 기대할 수 있었고 C-Media는 당시 큰 손 업체인 아수스에 칩[2]을 납품하고 있었기에 여유가 없었을 것이며 온쿄는 사운드 카드중에서는 다양한 기능과 강력한 소프트웨어그리고 드라이버 지원이 유용한 크레이티브의 제품을 선택했었다.

레퍼런스 보드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온쿄는 대대적으로 마개조를 해버려서 역대 크레이티브 계열 사운드 카드중 완전 외형이 달라진 사운드카드는 SE-300이 가장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음질은 극대화하고 노이즈는 최대한 줄여서 최고의 음질의 사운드카드로 칭송받게 되었으며 온쿄 사운드 카드 특유에 잡다한 기능보다 기본기에 충실하겠다는 인터페이스와 설계 덕분에 이에 자극을 받은 크레이티브가 음질을 위한 고품질 부품과 OPAMP를 교체가능한 HD 티타늄과 ZxR등의 사운드 카드를 내놓게하는 계기가 되었다. [3]


SE-300의 외형은 기존 SE-200보다 더 큰 노이즈 차단 알루미늄 차폐를 장착했으며 어마어마한 부품과 크고 아름다운 전원부를 자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온쿄 사운드 카드 특징인 2채널 중심의 극대화한 설계가 여전히 크게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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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온쿄의 자랑이었던 OPAMP 회로 기반의 노이즈 제거 회로인 VLSC기술을 버리고 고급 오디오에서 사용하는 회로를 기반으로한 더 강한 노이즈 회로인 DIDRC기술을 채용했는데 덕분에 동적/정적 노이즈를 제거하여 음질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VLSC기술보다도 100kHz대와 그이상은 1Mhz대의 노이즈도 제거하는등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매우 적합한 사운드카드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번 SE-300의 특징이다.

더욱이 이 DIDRC기술은 VLSC와 같이 2채널 각각 독립된 구성으로 나누고 서로의 노이즈 간섭을 줄이도록 노이즈 차폐막도 설치하였다. 그리고 헤드폰 앰프에도 전용으로 따로 설계하여 헤드폰 앰프에서도 좋은 음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서 헤드폰으로도 SE-200보다 더 좋은 음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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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에 사용된 DAC은 버브라운 1798[4]로 이것을 두개 구성하여 채널별로 나눠서 부하를 줄이고 음질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디지털 변환으로 시러스 로직 5364-CQZ를 사용하였고 7.1채널 DAC은 버브라운 1681를 사용하였으며 각7.1채널용 JRC 0139G 앰프를 사용했으다. 애초에 2채널에 집중하는 온쿄이기에 다채널은 소홀할 수 밖에 없다.[5] 사운드칩은 크레이티브 CA20K2로 PCI-E기반의 크레이티브 사운드칩과 동일한칩을 사용하였다. 다만 추가 메모리는 제외하였는데 어차피 추가 메모리 기능은 EAX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필요도 없을뿐더러 시스템 메모리로 충분히 때울 수 있는 부분이기에 필요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X-FI에 제공된 소프트웨어어 거의 동일하며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용적인 문제로 THX나 DD Live를 제거하였다. 다만 온쿄의 생각과 다르게 크레이티브는 OEM으로 발주한 칩은 따로 전용 드라이버를 제공하였는데 구형버전으로 2.16대 버전을 제공하였으며 덕분에 초기 버전은 EAX를 소프트웨어 가속했으며 나중에 이걸 계선하고 다시 EAX를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제공하였다.
드라이버를 비슷해도 하드웨어 설계가 다르다보니 음색은 사운드 블라스터에 음색과는 전혀 다른 온쿄 특유에 온화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나온다. 그리고 하드웨어 스펙이 우수해서 100만원대 이상의 스피커와 앰프를 권하고 있지만 몇십만원 스피커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음질이 나다.

메인 사운드 카드 출력에는 RCA, 헤드폰, 광입력/출력,동축 디지털 출력이 제공된다. 의외인 것은 그동안 사운드 카드 동축 디지털 출력을 제공하지 않았던 (어떻게 보면 회의적이였던) 온쿄였었는데 SE300에서부터는 제공하였다. 참고로 크레이티브의 본 제품 X-FI시리즈도 광으로 밀어주는 시점에서 굳이 노이즈 문제와 거리가 제한된 동축 디지털 출력 제공은 의외 인 것이다. 보통 동축을 제공한다는 것은 광 오디오의 전송 한계 많은 제품들이 24/96kHz가 대부분의 광의 최대 스펙인 경우가 많아서 24/192kHz를 제공할 때는 동축을 제공하는 경우인데 SE-300은 둘다 24/96kHz 한계이기에 제공할 필요가 없었기에 사용자폭을 늘리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 그리고 마이크나 AUX, 7.1채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같이 제공하는 추가 확장 카드를 설치하면 된다.

3. 단점

상술했듯 문제는 드라이버가 가장 큰 문제였었다. 크레이티브가 OEM 전용 드라이버를 제공하다보니 업데이트가 한번 밖에 없었으며 온쿄도 이런 드라이버 부분을 많이 소홀하게 하였었다. 이로 인하여 윈도우10용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덕분에 이번 윈도우10 1903 업데이트에서 사운드부분의 처리를 바꾸다보니 그간 윈도우10에 맞춰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안했던 크레이티브 때문에 X-FI 사운드카드가 전부 인식이 안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었다[6] 그나마 크레이티브가 메이저로 관리하는 X-FI는 이런 부분을 해결한 드라이버를 제공하였으나 다른 회사에 OEM으로 제공한 드라이버는 해결하지 않아서 X-FI칩을 사용한 오젠텍과 온쿄 사운드 전부 인식 불가가되어 벽돌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도저히 해결을 못하고 결국 중고로 싸게 파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온쿄는 이부분을 해결해주지 않았다.[7] 다행히도 개인이 제작한 온쿄 해결 드라이버(인스톨러)를 공개한 덕분에 이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8]

하지만 제공 되는 소프트웨어는 해결하지 않아서 윈도우10에 맞게 수정되지 않은 덕분에 윈도우10에서 UEFI 사용시 제부팅하면 설정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것은 변화된 윈도우10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문제로 그래서 크레이티브는 사운드코어 3D를 사용한 칩 사운드카드는 기존 소프트웨어가 아닌 새롭게 재설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것이였다. 이부분 해결법은 빠른 부팅 기능을 끄거나 또는 설정을 다하고 윈도우 종료를 하면 해당 설정으로 저장된다.

윈도우10에서는 드라이버/소프트웨어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특히 소프트웨어가 불안정하게 작동하는대 모드 변경시 소프트웨어가 다운되등의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기능이 오디오 컨트롤러에 다 있기에 뽀대를 중시하지 않는다면 해당 추가 소프트웨어는 설치하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통합 드라이버등에서는 DD Live등이 제공되는데 이건 외장 리시버에서 사용할 때[9] 사용하는 것이라 굳이 설치할 필요 없이 드라이버/오디오 컨트롤러만 설치해도 충분하다.

윈도우10용 정식드라이버가 아니기에 가끔은 다른 프로그램과 사운드가 겹치다 보면 노이즈가 들어간 오작동 사운드가 나오기도 한다.

SE300 R2라는 개선된 사운드카드를 발매했었는데 SE300의 몇몇 제품중에서는 RCA 납땜 불량으로 사운드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는 문제가 있는 제품이 있어서 이부분을 개선한 사운드카드이다. 다만 R2 버전 사운드카드는 일본이 아닌 말레이시아에서 만들었다.

빵빵한 전원부 덕분에 사운드카드가 열을 많이 받는 편이다. 노이즈 차폐판이 때로는 발열판이 아닌가 할정도로 열이 많이 생긴다.

윈도우10의 소리설정에서는 32Bit/192k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실제론 재생이 불가능하다. 왜냐면 이부분은 드라이버 버그로 실제 온쿄에 내장된 버브라운 PCM1798 스펙이 24Bit/192kHz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ASIO등으로 설정해서 음악을 재생할 경우 24Bit/192kHz으로 설정하도록 하자.

하드웨어 EAX를 지원하긴 하지만 이것을 사용하려면 EAX를 지원하는 게임과 그리고 크레이티브에서 제공하는 알케미를 설치 후 설정을 해줘야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 게임은 X-Audio로 제작되기에 EAX를 지원하는 고전 게임을 할게 아니라면 알케미를 설치 할 필요는 없다.

정작 일본에서는 사운드 블라스터 X-FI 티타늄 HD보다 인기가 없는 제품이다. 이유는 OPAMP를 교체를 못하기 때문인데 OPAMP 교체및 조합만 잘해줘도 사용자 취향의 음색과 음질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더욱이 일본에 경우 OPAMP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고 제작하는 곳도 있기에 SE300 제품의 OPAMP 교환 불가능한 점이 단점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동축 디지털 케이블 방식에선서는 팝노이즈가 있는데 사운드 음이 종료되는 부분에서 틱하며 노이즈가 들어간다. 노래등등 지속적으로 사운드가 입력이 된다면 나오지 않지만 짤막한 사운드 입력이면 노이즈가 간간히 들어간다. 고급 케이블을 교체해도 동일 문제가 생기는데 광출력은 이런 문제가 없다. 아마도 원래는 없던 기능을 추가해서 생긴 문제인 것 같다. 동축 디지털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일반 사운드에서는 단점이지만 음악을 감상한다면 문제가되지 않는다. 다만 1초등 무음 삽입이 있다면 문제는 발생한다.


[1] 음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급 OPAMP가 아닌 빵빵하고 탄탄한 전원부 설계이다. 전원부 설계가 잘못될 경우 음에 힘이 없거나 풍부함이 없고 마치 빈 것 같은 음이 나오며 특히 노이즈등이 심하게 발생하는등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OPAMP를 싸구려로 할지언정 전원부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말라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2] 아수스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이때 Xonar 사운드카드를 만들고 있었다.[3] 훗날 이런 기반은 아수스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사블 ZxR과 에브가 누 사운드 카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4] 24Bit/192kHz[5] 다채널에 물량을 투자하면 사운드카드는 크기가 커지고 가격도 100만원이 넘었을 것이다.[6] 사운드 코어 3D칩을 사용한 사운드카드들은 윈도우10에 맞춰 드라이버를 설계했기에 영향이 없었다.[7] 루머로 크레이티브에 개선 드라이버를 요구할 경우 추가 비용을 요구했기에 온쿄에서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있다.[8] 정식 드라이버가 아니기에 설치지 보안 경고문이 뜬다[9] 디지털 채널로 5.1~7.1 사용시 압축해서 보내어 이것을 지원하는 외장 리시버에서 디코딩하고 채널 분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