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온쿄에서 만든 DAC으로 단순한 DAC이 아닌 맥가이버 칼과 같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오디오 관련 변환 재생등 만능 기능이 내장된 DAC이다.꽤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DAC으로 여러번 개량끝에 온쿄 U55SXⅡ R2를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 물론 후속 DAC으로 SE-U33GXV가 있지만 U55SXⅡ 기능에서 상당히 많이 축소된 말그대로 PC용 DAC이다.
2. 특징
겉으로 보면 상당히 많은 기능을 품고 있는 듯한 엄청난 DAC이다. 다양한 디지털 입/출력과 RCA 관련 입/출 기능과 헤드폰 출력과 마이크입력기능등 상당히 빵빵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막상 PC에 연결하면 상황이 달라지는데 DAC의 기본 기능인 USB와 연결로 PC에 오디오 기능을 추가하는 기능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그런데 오디오 기능과 RCA AUX 입력 연결 빼고는 아무런 기능이 없다.
디지털 입력/출력 관련 설정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단지 오디오 관련 기본 기능뿐이다. 이렇게 보면 기능만 덕지 덕지 붙인 쓸모 없는 DAC으로 보이지만 U55SXⅡ에 용도가 PC중심이 아니기에 그런 것이다. 즉 리시버등 디지털 기기와 조합하기 위한 DAC이다.
여러 음향기기에 중간 조합형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예를 들어 PS3를 광출력 단자를 U55SXⅡ에 연결하면 아날로그 출력으로 변환 가능하게 한다음 간단한 SACD 플레이어로 사용하기도 했었으며 또는 헤드폰을 사용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했었다. 또는 CDP/LP의 아날로그 출력을 AUX로 입력을 한 후 광출력을 이용해 다른 디지털 인터앰프등에 연결해서 사용도 가능하며 그리고 디지털 인터앰프 두개에 광출력으로 동시 연결도 가능하며 파워앰프 대용의 DAC도 가능하다. 마이크 지원이 없는 리시버에 디지털/아날로그로 연결해서 마이크 기능을 사용할 수 도 있다. 활용성이 상당히 많은 그야말로 만능 오디오 DAC인 것이다.
기본 스펙은 24/96 디지털 입/출력이 가능하며 동축 디지털 입력도 지원한다. 지금에 비하면 낮은 스펙이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평균은 하는 스펙이였다. 내부에 돌비디지털 인/디코딩 기능이 없기에 텔레비전 연결시 순수 PCM출력만 사용이 가능하다. 돌비를 전송할 경우 노이즈가 발생한다. 음질이 평탄하고 괜찮은 편이라서 플레이웨어즈에서는 이 제품으로 모바일 기기 음질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32Bit 디지털 입력이 가능하며 동축 디지털 입력을 사용시 192kHz도 지원한다.
아날로그 출력에는 온쿄의 기술인 VLSC기능이 지원하는데 디지털 → 아날로그 변환시 가청 이상대에 생기는 펄스노이즈를 제거하여 매끄러운 아날로그 파형이 되도록 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사용한 온쿄 제품들의 음색은 부드럽고 온화한 음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U55SXⅡ에 VLSC 기존 온쿄 사운드카드에 비해 좀더 진화된 것으로 기존 온쿄 사운드카드는 3+3 OPAMP를 구성한 구조이지만 온쿄는 4+4로 구성되어 좀더 디테일한 성능을 낸다고 한다. RCA로 출력된 부분만 VLAC가 적용되며 헤드폰 출력과 광출력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내부는 크고 아름다운 전원부가 있지만 온쿄 사운드카드 만큼 빵빵하게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발열은 적은 편이다.
스위치 작동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USB를 연결하면 녹색불로 LED가 전환된다. 그러나 스위치를 USB로 옹기지 않으면 작동되지 않는다. 역시나 AUX도 LINE로 해야 입력된 아날로그 신호를 받고 디지털 입력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디지털 입력은 한개 입력만 받는다. 두개이상 입력시 작동은 하지 않는다.
드라이버 CD를 제공하지 않는데 USB 연결 모드를 사용시 기본 드라이버를 사용하기에 연결만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된다. 그래서 윈도우10~11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USB는 1.1버전을 사용하지만 오디오는 비동기 방식을 사용하기에 클럭 안정화로 음질이 왜곡되지 않는다. 그래서 싸구려 막선 USB를 사용해도 음질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노이즈가 취약하기에 후술할 내용을 참고하자. USB는 오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B타입을 사용한다. 덕분에 몇십~몇백만원짜리 황금귀 USB케이블을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의 마이크로 B타입과 착각하지 말자
디지털 광/동축 출력을 이용해 메인보드의 싸구려 리얼텍 칩을 대처하는 음질향상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디지털이라도 DSP를 거쳐 사용하기에 음질면에서는 외장 사운드카드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디지털 광/동축 사용이라도 좋은 외장 사운드 카드 DSP와 조합하면 좋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저렴하게 사운드 블라스터 AUDIGY RX를 구입후 광출력 연결하는게 더 좋다.)
U55SXⅡ는 일본에서 제작되었으며 RCA불량을 해결한 U55SXⅡ R2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었다.
RCA부분은 약간 타이트하게 만들었는지 고급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상당히 뻑뻑하게 잘 들어갈 수 도 있다. 물론 빼는 것도 매우 힘들다. RCA플러그를 잡아서 빼는 것을 권장한다 케이블 잡아다 뺄려고 하면 케이블과 플러그가 분리될 수 도 있다.
제품이 넓고 크다보니 눕힐 수 도 있고 새울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서 역시 새울 수도 있다.
U55SXⅡ에 단점은 온쿄제품 답지 않게 바로 외부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온쿄 제품들은 알루미늄을 통으로 깍아서 그곳에 오디오 회로를 넣어서 만드는 방식으로 노이즈 차폐를 하지만 U55SXⅡ는 원가절감을 위해 만들어서 인지 플라스틱 케이스를 사용한다. 만약 사용할때 노이즈가 많이 체감된다면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기본적으로 제공된 어뎁터가 노이즈가 은근히 많은 편인데 이로 인해 소니 정품 PSP에 어뎁터 사용을 권하는 사람도 있다. 기본 어뎁터에 페라이트코어 두개 정도를 사용해서 감아서 사용하면 노이즈가 많이 감소한다.
2. AUX RCA 케이블 특히 입력쪽은 출력쪽에 비해 상당히 심할 정도로 이부분에 노이즈 필터가 없는 것인지 노이즈가 심한 편이다. 특히 외부 노이즈가 많은 곳에서 싸구려 막선을 사용하면 은근히 노이즈가 잘 들어간다. 노이즈 필터가 잘된 RCA 케이블을 사용하면 약간은 줄일 수 있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참고 사용하던가 아니면 입력쪽 RCA를 사용안하는게 좋다.
4. RCA 출력 케이블은 노이즈가 적은 편이나 드물게도 외부기기 즉 몇몇 저/고급 가릴 것없이 앰프등에서 역 노이즈로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 있다. 특히 U55SXⅡ가 USB나 동축 디지털로 PC와 연결된 경우에 심하게 발생하는데 이경우 어떤 최고급 케이블을 써도 해결되지 않는다. 해결법은 아예 PC와의 연결을 끊고 오직 광입/출력으로 PC와 U55SXⅡ에 연결하면 해결된다.
3. 동축 디지털도 마찬가지로 노이즈가 유입된다. AUX RCA입력에 비해 디지털 방식이다보니 노이즈 차단에는 강한 편이지만 외부기기의 노 이즈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다. 역시나 노이즈 차단 잘되는 3~5만원짜리를 권장한다.
4. USB 케이블은 노이즈가 잘 유입되지 않는데 기본 제공 USB 케이블에 페라이트코어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구려 막선을 사용하면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해결법은 저렴한 USB 케이블중 페라이트코어를 단 것을 사용하면 해결된다. 뽀대를 중시한다면 노이즈 차단 잘된 고급 케이블을 사용해도 된다.
5. 전체적 노이즈는 아날로그 유입부분에서 많이 벌어진다. 하지만 모든 선 연결을 제외하고 광출력만했는데 외부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기기 자체에도 영향 받는다면 이건 답없다. U55SXⅡ 자체가 원가 절감을 위해 외부 노이즈 차단 차폐막등이 없기 때문이다.
6. USB 1.1을 사용해서 문제점이 USB와의 호환성을 좀 타는 편이다. 특히 USB 3.0과의 호환성이 좋지가 않다. 호환성이 안좋을 경우 음악재생중 툭툭하면서 사운드 틱 노이즈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USB 3.0에서는 상당히 거슬릴정도로 많은 틱노이즈가 들어간다. 이런 경우 USB 2.0을 사용하거나 또는 메인보드에서 버전을 낮출 필요가 있다. 이것도 없다면 USB 2.0 PCI-E허브까지 구매를 고려 해야 한다. 그래도 참고 3.0을 사용하겠다면 윈도우 소리 기능으로 다룬 출력장치로 교체하고 다시 선택해주면 임시방편으로 해결된다.
온쿄의 과감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투자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단종된 제품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으로 인하여 앞으로도 이런 제품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애플의 무선기기 시장의 수율 상승으로 인해 제대로 된 무선 시장을 준비를 못한 온쿄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운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