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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20:11:19

와드너의 숲


와드너의 숲
개발 東亜プラン(TOAPLAN)
유통 타이토
음악담당 오타 오사무(太田理)
일어 타이틀 ワードナの森 / ワードナのもり
영문 타이틀 Wardner / Pyros(북미판 타이틀)
플랫폼 아케이드, 메가 드라이브,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
출시일 1987년 9월(일본) / 1987년 12월(북미)
장르 횡스크롤 액션게임
1. 개요2. 플레이 영상3. 스토리4. 구성5. 무기(마법)6. 아이템7. 아케이드 하드웨어 스펙8. 이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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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아플랜이 제작했고 타이토가 1987년에 유통한 액션 게임. 총 5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납치당한 여자친구를 되찾기 위한 주인공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원코인하기 적당한 난이도와 다양한 구성 덕분에 당시 오락실에서 상당히 인기좋았던 게임. 살벌한 난이도의 고전게임들이 많던 시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라 팬들이 많았다.

당시 오락실을 다닌 유저들 중 와드너의 숲 타이틀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게임의 BGM이나 캡쳐된 장면들을 접하면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고 상기하는 작품. 발매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2022년에 다시 살펴봐도 캐릭터들의 개성과 아기자기함이 상당히 돋보이는 수작이다.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당시 오락실에 다녔던 소수의 여성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괜찮은 편.[1]

엔딩까지 가도 평균 플레이 시간이 15분~25분 사이라 액션게임 치고는 회전율이 나쁘진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오락실 업주들도 부담스럽지 않아 많이 들여놓았던 게임이다.[2]

재미있는 점은 게임시작 직전에 플레이어가 직접 이름을 입력하여 게임이 끝난 다음에 나오는 랭킹 스코어에 자동으로 기록되는 방식. 일본 현지의 개구장이 유저들은 ばか(바보), だいべん,くそ(대변), セックス(SEX) 등의 이름을 입력하기도 했다. 한국선 일본어를 모르는 꼬마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이름은 그냥 초성 あ 자리에서 연타한 あああああ였다.

2. 플레이 영상




* 기본무기+상점사용 없이 원코인, 요정에 최종보스 녹음

3. 스토리

주인공인 파이로(소년), 에리카(소녀)는 몬스터의 꾐에 빠져 마법이 걸린 와드너의 숲에 유인당한 후 길을 잃어버린다.

숲속에서 본색을 나타낸 몬스터는 파이로를 기절시킨 후 비웃음과 함께 에리카를 수정 구슬로 변신시켜서, 숲의 가장 깊은 곳 비밀스런 장소에 머무르는 지배자인 '와드너'에게 선물로 가져가 버린다.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린 파이로는 납치된 에리카를 구출하기로 결심하고, 지니고 있는 마법의 불길을 무기로 하여 와드너에 맞서 소녀를 되찾기 위해 와드너의 숲속 깊은 곳으로 향한다.

4. 구성

8 방향 레버와 공격, 점프의 2 버튼으로만 주인공을 조작하는 간단한 방식이라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최초로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불꽃 마법」은 1발밖에 쏠 수 없다. 진행하며 적을 쓰러뜨리고 입수하는 황금색 아이템 볼을 16개씩 주울 때마다 1단계씩 파워업이 된다. 대형 볼은 집을 경우 16개를 얻은것으로 간주하고 그자리에서 1단계 파워업을 한다.

공격력 최대치는 8단계까지 가능하며[3], 단계는 화면 아래 상태창의 ●의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상점에서 구매하여 가지고 있는 무기(마법)에 따라 상태창 왼쪽의 문양이 해, 달, 별로 바뀐다.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을 격파한 후 출현하는 골드나 중간중간에 출현하는 황금 아이템 등을 주워서 모아야 한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 상점이 나오는데, 모은 골드를 사용해 특수 무기와 아이템 등을 구입하여 주인공을 강화할 수 있다.

총 5스테이지 구성인데 아케이드판 기준으로 상점 이용은 1, 2, 3스테이지 클리어, 총 3회만 가능하다. 4스테이지는 상점이 없고 최종 스테이지는 스코어링을 노리지 않는 이상 돈이 의미없으므로 3번째 나오는 마지막 상점서 골드를 모두 소모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스코어링을 노릴 경우 남은 시간, 돈, 잔기 수의 합산이 추가되므로 골드를 최대한 획득하고 많이 남겨야 한다.

사망시 공격력과 마법은 그대로 유지되나 구입한 아이템을 잃으니 주의하자. 망토와 실 아이템은 후반에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고, 이 게임에 2번밖에 등장하지 않는 요정 아이템은 출현구간 이후부터는 사망했을 경우 다시는 획득할 수 없다.

5. 무기(마법)

전방에 포물선을 그리면서 낙하하는 불덩이를 쏜다. 초기의 공짜 마법이라 위력, 크기, 사정거리, 탄속 모두 최저이며 지면에 떨어지면 사라진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연사가 빠르게 가능하다는 점.
아이템 상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장 싼 무기(1,500 골드). 전방으로 발사하고 불덩이가 상하로 흔들리며 날아간다. 최초 마법보다는 불덩이가 좀 크고 화면 끝까지 날아가서 좀 쓸만하다. 다만 적에게 딱 붙어쏘지 않으면 DPS는 최초 마법보다 떨어진다.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두번째 무기(2,000 골드). 주인공의 머리 위에서 발사된 후 회전하며 화면 끝까지 날아간다. 별의 검보다는 강력하지만 발사 후 딜레이하고 좁은 곳에서 벽에 닿아 오발이 나는 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무기.
아이템 상점서 구입 가능한 최강 무기(3,000 골드). 전방을 향해 일렬로 불꽃이 연사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통력을 가지고 날아간다. 불꽃 한발한발엔 관통력이 없으나 7~10발의 불꽃이 연사로 나가는 형태라 일렬로 다가오는 적은 몰살당한다. 주인공의 점프에 따라 불꽃의 궤도가 바뀐다.

6. 아이템

7. 아케이드 하드웨어 스펙

1987년에 발매된지라 지금 기준에선 매우 낮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잘 구현했다.

아케이드판 용량: 790.59 킬로바이트 (약 6메가비트)
CPU: Z80 (@ 6MHz) / Z80(@ 3.429MHz)
음원: YM3812(@ 3.429MHz)
디스플레이: 래스터 스캔 방식, 수평 모니터 사용
출력: 320 x 240 픽셀, 56.00 Hz, 1792색 팔레트

8. 이식작

메가드라이브판과 패미컴으로 이식되었다.

메가드라이브판 이식의 경우 타이틀이 "와드너의 숲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되었으며, 비스코에서 이식을 담당했다. 이 역시 삼성전자에서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아케이드 느낌과 지형, 아이템 배치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스테이지 구성을 추가했다. 특히 보스를 포함한 적들의 패턴이 더 늘어나고 빨라져서 난이도가 올라갔다.

예를 들면 아케이드판 3스테이지서 감옥에 갇힌 여자에게 다가가면 일반 몹으로 바뀌지만, 메가드라이브판의 경우 거미 모양의 새로운 보스로 바뀐다. 아케이드판 4스테이지 보스인 용은 2스테이지 보스로 강등되었고, 그 대신 골렘이 보스로 등장한다.

1스테이지 날개달린 보스는 아케이드판과 달리 입에서 불을 쏘는 패턴이 첫 등장부터 추가되었고[6], 최종보스는 가부좌한 양반다리 아래 안전지대에 레이져를 쏘는 패턴이 추가되어 꼼수 자체를 막아버렸다.

기존의 3~ 4스테이지 사이에 신규 스테이지가 하나 추가되어 총 스테이지가 6개로 늘어났다. 덕분에 상점에 들릴 수 있는 기회가 4번으로 늘어난 것은 유저에게 좋은 점이지만, 상점이 없는 후반 난이도가 올라 사실상 별다른 이득은 없다. 최종 스테이지의 경우 구조가 복잡해져서 시간이 매우 촉박하고, 보스러시까지 있어서 아케이드판보다 훨씬 어렵다.

주인공은 별 차이없으나 낙하시 무조건 직각으로 떨어지던 아케이드판의 동작을 개선해서, 좌/우 방향키 입력으로 낙하하는 방향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메가드라이브판은 아케이드와 어느 정도 차이점은 있으나, 아케이드판에 익숙했던 유저라면 반복할 경우 원코인이 불가능하진 않은 수준의 난이도.

[1] 그로테스크한 몇몇 적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여성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다.[2] 평균적으로 당시 액션 게임들이 엔딩을 보는 실력이면 30분~1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흔했고, 원더보이 시리즈 같은 대작들은 엔딩을 보기까지 몇시간씩 플레이하기도 했다.[3] 아케이드판 기준, 타 버전서는 10단계까지[4] 아케이드판은 상점서 입수 불가, 다른 버전에선 상점구매 가능[5] 아케이드판은 상점서 입수 불가이고 다른 버전은 가능[6] 아케이드판에선 1스테이지는 첫 등장시엔 불을 쏘지 않고, 이후 스테이지부터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