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전지, 충전지 등의)'완전방전'의 줄임말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개념
1. (건전지, 충전지 등의)'완전방전'의 줄임말
리튬-이온 전지가 나오기 이전에 주류였던 니켈-카드뮴 충전지는 기억 효과 때문에 완전방전 후 완전충전을 해야 수명을 보전할 수 있었다. 이후 통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그때그때 조금씩 충전해줘야 한다. 리튬-이온 전지는 완전방전 후 완전충전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수명이 더 빨리 감소하므로 주의하자.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개념
완전 방어의 줄임말로, 대격변 확장팩까지 탱커의 소양 중 하나로 꼽혔다.완전 방어는 적의 물리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을 확률을 의미한다. 회피, 무기막기는 발동되면 적의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는다. 이 두가지 확률을 더한 것이 완방이다. 즉 회피 10%, 무기막기 10%라면 완방은 20%가 된다.
방패를 사용하는 전사와 성기사에게는 조금 더 확장된 개념으로 방어합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완방(회피+무기막기)과 방패방어 확률, 대상의 빗맞힘 확률 5%를 더한 것으로, 이 수치가 102.4% 이상이 되면 우두머리 몬스터의 물리 공격을 그대로 맞는 일이 없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이 방어합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탱킹에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특정 보스의 경우 방어합을 달성해야만 방어할 수 있는 공격을 사용했기 때문에[1] 가끔씩 중요성이 부각되곤 했다.
맞춰야 하는 수치가 딱 100%가 아닌 이유는 플레이어가 우두머리 몬스터(+3레벨로 간주)에 대해서는 각 방어 행동(빗나감[2], 회피, 무기막기, 방패 방어) 확률을 레벨당 0.2%씩, 우두머리 기준으로 총합 2.4%만큼을 더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레벨 차이로 인한 점감을 받아서 동 레벨 몬스터에 대해서 102.4%를 맞췄을 때 우두머리 몬스터에 대한 방어합이 정확하게 100%가 된다. 따라서 장비를 맞추고 있는 방어 전사와 보호 성기사는 최우선적으로 이 방어합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달성 후에는 척도 조정을 통해 방패막기 확률을 점점 낮춰나가고 완방을 높이게 된다. 방패 방어는 기본적으로 30% 추가 피해 감소이기 때문에 어차피 방어합이 같다면 방패막기가 낮고 무기막기와 회피가 높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이상의 내용은 대격변 때까지만 적용되는 사항으로, 판다리아 이후에는 무막+회피를 먼저 계산한 뒤 방막을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방어합이라는 게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3] 또한 드군 이후에는 탱커들이 방어합과 체력 등 스탯을 우선적으로 맞추는 수동적인 방식에서, 공격 기술을 활용해 자원을 수급하고 수급된 자원으로 피해 감소기[4]를 올리는 능동적인 방식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는 개념.
[1] 대표적인 것이 불타는 성전의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사용하는 '베어내기'로, 맞은 대상의 최대 생명력을 40%로 감소시키는 굉장히 위협적인 기술이었지만 어떤 식으로든 공격을 방어할 경우 효과가 발동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아눕아락이 소환하는 땅무지가 쌓는 디버프를 막기 위해서는 방어합 102.4% 달성과 일정 이상의 방패 피해 방어 옵션이 필요했다. 두 기술 다 한 번이라도 공격을 허용하면 그대로 전멸하는 치명적인 기술이었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운빨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방어합을 달성해야만 했다.[2] 회피와는 별개로, 몹의 공격이 빗나가는 행위. 유저가 능동적으로 올릴 수단은 방어 숙련을 통해 올리는 것 뿐이다.[3] 무막 30%/회피 20%/방막 50%인 탱커가 있을 때, 100회의 공격 중 무막+회피 50회를 먼저 계산하고, 남은 50회 중 50%인 25회만을 방패로 막아내고 나머지 25회는 그대로 맞게 된다.[4] 회피 몇% 증가 등 불안정한 방식이 아닌, 피해를 몇% 감소시키거나 방어도를 증가시키는 등의 안정적인 피해감소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