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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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 말의 인물.2. 생애
태사령을 지냈고 193년 정월 초하루 저녁 팔각 때 해그림자가 도를 넘었으니 변고가 없을 것이라 해 신하들이 모두 경하했는데, 헌제가 영을 내려 살펴보게 하자 저녁 일각 때 일식이 있었고, 가후가 왕립이 천기를 살핀 것에 밝지 못해 위아래를 그르친 것으로 의심된다며 처벌해야 한다고 하자 천도가 멀고 일을 증험하는 일에 밝기는 어려우니, 이를 사관의 허물로 돌리면 짐의 부덕을 더욱 무겁게 한다고 해 처벌받지 않았다.195년에 이각, 곽사가 서로 싸우면서 삼보의 난이 일어나 헌제가 동쪽으로 탈출하면서 추격당해 조양에서 이각에게 공격을 받아 패해 황하에 배를 띄워 동쪽으로 내려가려 했는데, 왕립은 지난 봄 이래 태백(금성)이 우두(별자리 29수에서 북궁 7수 중 우수와 두수)에서 진성(토성)을 범하고 천진(天津)을 지났고, 형혹(화성)도 역행해 북하(北河)를 지키니 거슬러서는 안된다고 말해 헌제가 북쪽으로 황하를 건너지 않고 지관 동쪽로 나가기로 했다.
왕립은 유애에게 예전에 태백이 천관(天關)을 지키며 형혹과 만난 것은 금(金), 화(火)가 서로 만났으니 이는 혁명의 상(象)으로 한나라가 끝나고 진(晉), 위(魏)에서 흥하는 자가 있을 것이라 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번 헌제에게 천명에게는 거취가 있고 오행은 늘 번성하는 것이 아니라 화(火)를 대신할 것은 토(土)로 한 이을 자는 위(魏)이고 능히 천하를 평안케 할 자는 조(曹)씨 성이라며 조씨에게 위임하라고 했다. 조조가 이를 듣고 사람을 보내 그대가 조정에 충성하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천도는 깊고 먼 것이니 많은 말을 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3. 미디어 믹스
소설 패업삼국지 사휘전에서는 사휘가 조세개혁을 하면서도 반발하면 시범으로 호족 하나를 멸족시키겠다고 하자 겁박하는 거냐고 반발했으며, 사휘가 세금이 부족하면 황궁의 경비도 줄여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무리를 옹호하냐고 하자 멸족이란 말이 지나쳐서 꺼낸 말이라고 답한다.왕립은 합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하고 사휘가 그 사이에 호족들이 반발하는 대열에 동참하면 세금이 줄어든다며 관리의 녹봉도 삭감되고 황궁의 경비가 줄여야 한다며 책임질 수 있냐고 묻자 대답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