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方月 宗也(よもつき そうや)
1. 개요
제로 ~월식의 가면~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농월도에서 대대로 가면을 만들던 요모츠키 가문의 당주로, 주인공 미나즈키 루카의 아버지. 본편 시작 시점에서 루카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괴로워하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본 작에서 그에 대한 언급은 4장을 기점으로 회상을 통해 등장하거나 언급이 되는 편이다. 농월도에서 간간히 발견되는 루카 자신이 남긴 수기나 그녀의 어머니이자 소야의 아내 미나즈키 사야카가 남긴 수기를 통해 묘사가 되는 편인데 본래 사야카와 금슬도 좋고 딸인 루카도 귀여워하여 자주 놀아주었던 것으로 보이나 선대 중 최고의 가면 장인이 만든 월식의 가면의 존재를 알아버리고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혼을 깎아낸 듯 하다고 전해지는 궁극의 가면인 월식의 가면을 부활시키는 데에 망집을 품게 된 것.
결국 아내와 딸을 내팽개치다시피 하고 가면 만드는 데에 몰두하였으며, 만든 가면을 루카에게도 씌워보는 등[1] 광기가 엿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월식의 가면을 완성시키기 위해 하이바라 원장과 손잡고 금단의 의식인 키라이고를 부활시키는 데에 이른다. 여기에 보조무녀로서 루카가 선택되어 납치당하지만, 여기에 요모츠키 소야가 얼마나 개입되어 있는지는 불명.
그렇게 되면 차라리 키라이고가 성공이라도 되어야 나을 터, 준비물조차 부족한 상태에서[2] 월식의 가면과 동일한 얼굴을 지닌 자에게 월식의 가면을 씌우면 안된다는 금기를 어겨 키라이고가 파탄이 나고 하이바라 사쿠야가 혼수상태에 이르자 파국을 예감하고 가면 만드는 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재앙으로 부활한 사쿠야를 맞아들여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3]
즉, 하이바라 일가와 함께 농월도에서 벌어진 모든 파국의 원흉이자 만악의 근원이었던 것.
그 후 루카가 섬을 방문하며 섬에서 발생한 모든 진실을 추적한 끝에 11장에서 재회하게 되었으나...
"루카구나... 난... 월식의 가면을 반드시 완성시키고야 말 것이다."
(미나즈키 루카: 아빠?!)
(미나즈키 루카: 아빠?!)
이미 사쿠야에 의해 '피어난' 원령의 상태가 된 지 오래였고 루카의 앞을 가로막아 11장의 보스로서 부녀대전이 발생하게 된다. 사실상 제로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가문의 당주의 원령을 본작에서 담당하는 보스이자 시리즈 최초로 주인공의 가문의 당주가 보스가 된 케이스다. 그만큼 빠른 이동속도로 부유하는 데다 가면을 날려 공격하고 사라지는 방식[4]으로 간을 보다 빠르게 돌진하여 얼굴에 가면을 씌우려드는 공격을 가하는데 데미지가 상당한 공격이지만 이 공격이 소야에게 날릴 수 있는 페이탈 프레임 찬스인 만큼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11장 보스전에서 제령된 소야는 잠시 이성을 되찾고 루카에게 월식이 시작된다며 무언가를 경고하고 떠나나, 12장 중반부에서 전등이 작동하는 쪽에 설비된 의식의 장소가 있는 등대 옥상으로 향하던 중인 루카의 앞에 나타나 월식이 발생한 하늘을 보며 한탄하더니 월식의 기운을 먹은 사쿠아야의 개화가 섬 밖을 빠져나가 전역으로 퍼질 거란 두려움을 보이고서 이성을 잃은 채 총 3번을 루카와 전투를 치르며 준최종보스가 된다. 1차전에선 사쿠야의 얼굴이 월식의 가면 그 자체임을 알려주고 최종전까지 치르면서 전투마다 한 번씩 루카에게 섬의 의식인 키라이고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담은 자신의 수기를 건네주더니 마지막엔 마지막 월식의 가면의 파편을 건네주어 루카가 월식의 가면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본편 마지막에는 결국 영혼의 모습으로나마 루카와 재회했다. 그러나 루카가 그리움을 토로하기도 전에 잽싸게 가면을 회수하고 성불[5]해버리는, 참 몹쓸 아버지(...). 말은 못 나누었지만 그나마 잊어버리고 있던 아버지의 웃는 얼굴은 보여주고 갔다. 원령 상태에서도 자신이 직접 키라이고에 중요한 문서와 가면의 조각을 제공하기 위해 루카에게 제령을 여러번 당해주는 모습을 보면 그런 식으로라도 딸에게 몹쓸 짓을 한 점에 대한 속죄를 하고자 하는 죄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
[1] 루카의 월유병 발병은 이 행위가 원인이었다고 여겨진다[2] 츠키모리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지는 정화의 노래인 월수가(月守歌)를 자신의 아내이자 가문의 무녀였던 사야카가 지니고 있었는데 가면에만 미친 나머지 루카를 학대해서 사야카가 손절해버린데다 아내의 가문에 일절도 신경쓰지 않은 점 때문에 월수가의 정보를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아래의 각주에서 후회가 담긴 유서를 통해 자신의 실책을 깨달았단 점을 보면 루카에게 영혼 상태로서 전화를 통해 자신이 요모츠키 가의 집에 월수가에 대한 정보가 담긴 수기를 두고 왔단 것을 알려준 사야카가 남긴 수기를 발견해 보고 나서야 그 존재를 깨달은 모양.[3] 그가 남긴 유서와 같은 기록에 의하면 키라이고의 금기를 조사하면서 그제서야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한탄했으며 자신 때문에 자신의 가정이 파탄나며 루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것에 깊은 후회를 드러낸다. 또한 루카와 등대에서 최종전을 치를 때의 한이 담긴 넋두리를 읊으며 어째서 키라이고가 실패했는지를 어느정도 알려준다. 사쿠야에게 죽기 직전에 담담하게 “왔나…” 하고 반응하는 것도 그렇고 종종 나오는 케이스처럼 생애 마지막엔 제정신을 차리고 자책하며 과오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묘사가 나오긴 한다.[4] 이때 어느 정도 사영기의 업그레이드로 빠르게 풀 차지 제로샷을 먹이거나 일반 샷으로라도 공격하지 않으면 가면은 사라지지 않고 루카에게 날아오니 주의.[5] 달이 정면으로 비추는 바다의 한 가운데가 달과 같은 원형의 싱크홀이 생기면서 혼령들이 바닷속 깊숙한 곳으로 잠식하며 황천으로 인도된다. 소야의 경우 아예 정좌의 자세로 천천히 침몰하듯 황천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성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