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용병
1. 개요
한국 판타지 소설에 주로 등장하는 용병을 설명하는 문서.2. 특징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절 한국 판타지 소설의 용병은 일본 판타지물의 모험가와 유사한 직업이다. 단, 입지만 유사할 뿐이지 묘사되는 분위기는 다른 편인데 일본 판타지물의 모험가가 주로 동료애, 모에속성, 선의, 모험의 낭만 등이 강조되는 직업이라면 도서대여점 시절 한국 판타지 소설의 용병은 무협물에 등장하는 낭인의 영향을 받아 보다 비즈니스적이고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이며 쿨시크, 괄괄함, 마초이즘, 남자의 로망 등이 강조되는 직업이었다.보통 과거 도서대여점 판타지 소설에서는 이세계에 처음 와서 민증도 없고, 기반도 없으며 할 일도 없는 현대인 또는 무림인 주인공이 용병이 되는 전개가 대부분이었다.
그 외에도 2000년대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는 용병이 동료나 주로 괄괄한 용병 누님 위주로 히로인이 되거나, 듣보잡 용병단을 주인공이 인수하거나, 듣보잡 용병단을 직접 만드는 전개가 자주 나왔다. 용병의 최정점이자 이상향으로 용병왕이 흔히 거론됐다.
이런 경우 주인공이 용병을 교육해서 강자로 키워주기도 한다. 물론 주인공의 내공 심법 전수는 필수요소. 그리고 소드 엑스퍼트, 히로인이나 조력자의 경우에는 소드마스터가 되고, 주인공은 앞서서 그랜드 소드마스터가 된다.
땅이 없으니 농사를 지을 수 없고 딱히 잘하는거라고는 전쟁터에서 구르고 싸우는 거밖에 없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한탕하고 빠지려고 비정규직인 용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영주가 스카웃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주겠다고하면 자유로운 생활이 좋아서 용병이 됐다는 말을 늘어놓으며 정규직인 기사처럼 갑갑하게 살기는 싫다고 거부하는 것도 클리셰. 용병 활동에서 은퇴할 때는 한 몫 두둑히 챙겼을 때 하는 경우가 많다.[1] 리스크가 크고 실력에 따라 빈부격차가 커서 그렇지 평균 수입으로 따지면 엄청난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직종이다.
하는 범위도 넓어서 전문 전투 말고도 운송업과 경호업, 치안대행, 몬스터 퇴치, 산적 토벌, 던전 공략, 군수지원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용병단이 직접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병행하기도 하고 국가가 그렇게 하게 하든지 또는 국가와 계약해서 평시에는 알아서 제살길 찾아 돈벌다가 전시에는 관련된 국가의 정규군에 편입되어서 정규군과 같이 싸우는 준군사조직으로서 활동하는 용병단도 있다. 베르세르크의 매의 단 이 그 예. 아예 평시에도 해당국의 군과 연계해서 국토방위임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국 판타지 소설에 일본식 이세계물의 영향으로 모험가가 재등장하면서 용병의 등장 빈도는 급격히 축소되었다. 모험가와 용병이 공존하는 경우 모험가는 몬스터 퇴치나 던전 탐사 등 말 그대로 탐험에 가까운 일을 담당하고, 용병은 전쟁, 경호 등 군사업무만 전문적으로 한다고 분업이 이루어졌다는 설정이 많다. 다만 모험가와 용병 두 직업 모두 비중 있게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용병 파티
모험가 파티의 용병 버전. 혼자 달성하기 힘든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용병들이 모여 결성하는 임시 조직이다. 모험가 길드와 마찬가지로 용병 길드에서 파티 모집을 중개한다.모험가 파티와 마찬가지로 모든 파티원이 고정된 고정 파티와 일부 파티원만 고정되고 나머지 파티는 유동적인 유동 파티, 그리고 의뢰 달성을 위한 일회성 파티로 나뉜다.
이 파티의 규모가 커지면 용병단이 된다.
4. 용병단/용병대
용병 여럿이 모여 용병 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결성한 사조직이자 일종의 민간군사기업.유사 개념인 모험가 클랜과는 다르게 특정한 본거지 없이 일거리를 찾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유랑집단으로 묘사되며 용병단장/용병대장 아래 여러 팀이 존재하고 다수의 용병을 단장/대장이 통솔하는 형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2000년대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용병인 주인공의 경우, 몰락한 용병단을 인수하거나 용병대에 신입으로 들어가 활약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
5. 용병 길드
자세한 내용은 용병 길드 문서 참고하십시오.6. 관련 문서
[1] 사실 놀랍게도 현실에서도 고대 로마부터 중근세 용병까지 퇴직금을 위한 적립금 내지 연금 비스무리한 단체 적금이 존재했다. 대부분의 병사는 그걸 못 타막고 죽어서(...) 일단 살아서 퇴직만 하면 꽤 두둑하게 챙겨 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