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란마 1/2에 나오는 아이템
코믹스 신장판의 한글 정발판에서는 용의 코털로 나온다.먹으면[1] 엄청난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는, 대머리들을 위한 남성 한정 기적의 아이템이다. 오죽했으면 코롱은 "용의 수염은 나라가 엎어질 정도로 만악의 근원이다" 라고 이야기할 정도.
과거 사오토메 란마가 사오토메 겐마와 수행 중일 때 란마가 어느 대머리가 훔쳐가던 용의 수염으로 만든 죽을 무단으로 퍼먹었는데, 먹을 당시엔 여자 상태라 몰랐지만 남자가 되자 효능이 발생했다. 문제는 대머리가 사용하면 좀 강한 발모제지만, 란마처럼 머리카락이 많고 젊은 남자에게는 너무 독해서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자라난다.
란마의 댕기머리를 묶는 데도 쓰인다. 용의 수염을 먹고 폭주한 머리카락은 용의 수염으로 묶어야 한다고...저게 풀리자 촉수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머리카락이 자라나 물건을 휘감아 던지는 등 장난이 아니었다.
남성에게만 효력을 발휘하기에 여자 란마일 때는 풀려도 아무 이상 없으나, 뜨거운 물을 뒤집어 쓰고 남자란마로 변하면 바로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자라난다.
란마가 가지고 있는 용의 수염을 가져가려는 사오토메 겐마와 핫포사이, 그리고 중국에서 용의 수염을 노리고 온 대머리 4인조가 난장판을 피웠다.
근데 결국엔 발모 효과가 다해서 란마는 아무 끈으로나 댕기머리를 묶을 수 있게 된다. 덤으로 머리끈으로 쓴 용의 수염도 유통기한이 끝나서(...) 효능이 없어졌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용의 수염의 효능만 사라지는 것인데 란마는 이를 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으로 오해했고 나중에는 아빠처럼 대머리가 된다고 생각해서 절망하고 멘붕한 뒤, 겐마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아빠 때문에 내 머리가!!" 를 외치면서 과격하게 두들겨팼다.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머리가 영원히 안 자란다고 생각한다면 누구라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나면서 열받을 일이긴 했다. 겐마도 란마에게 잔뜩 쫄아서 꼼짝도 못하고 두들겨 맞으면서 "이제 그만 좀 해라!" 라고 외치는 장면이 압권이다.
2.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무기
시리즈에 따라 초기에는 채찍, 후기 시리즈에서는 채찍이 마이너 무기가 된 탓인지 주로 창으로 나온다.매 시리즈 등장한 것은 아니며 최강의 자리에 오른 적은 거의 없다. 용 계열 몬스터에게 크리티컬 데미지를 주는 효과가 있다. 4편에서 리디아 전용 무기로 나오며 공격력은 파이어뷰트보다 낮지만 용 계열 크리티컬 효과로 최종 던전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5편에서도 등장하나 얻는 방법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가[2] 이때쯤이면 대부분 스핑이나 흉내내기 직업을 사용하므로 마수사를 쓸 일이 없다. 후열에서도 데미지가 반감되지 않는 채찍 계열의 특징이 있다 해도 후열에 있으면 마법을 쓰지 왜 채찍질을 하나...콜렉션의 의지를 가진 사람 외엔 구경 조차 하지 않는 무기.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에서는 창계열 최강무장으로 등장하며, 일반적인 진행으로는 구경도 할 수 없다. 딥던젼 등 숨겨진 미션을 진행하며 훔치기, 캐치 등의 편법을 써야 입수 가능. 이후 9, 11, 12 등에서도 창계열 상위 무장으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