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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5:23:10

우치하 이즈미

<colbgcolor=#645394><colcolor=#fff> 우치하 이즈미
うちは イズミ | Izumi Uchiha
파일:이즈미 당고.jpg
본명 우치하 이즈미
うちは イズミ | Izumi Uchiha
출생 불명
본관 우치하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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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45394><colcolor=#fff> 신장 149cm
나이 향년 13세
성별 여성
혈액형 불명
계급 하급닌자
학력 닌자 아카데미 졸업 (11세)
닌자등록번호 불명
특기 체술
가족 어머니 우치하 하즈키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마츠이 아키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가령
파일:미국 국기.svg 커샌드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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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모 및 특징
2.1. 성격2.2. 특기
3. 작중 행적
3.1. 소설3.2. 애니메이션
4. 정말 이타치의 애인이 맞는가?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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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이즈미 움짤.gif

나루토 소설 이타치 진전의 등장인물로 우치하 이타치의 동갑 친구이다.

2. 외모 및 특징

파일:이즈미 유년기.jpg
파일:이즈미 이타치.jpg
유년기 아카데미
파일:이즈미 하급닌자.jpg
파일:이즈미 사륜안.jpg
하급닌자 우치하 사변 당시

소설 속 이즈미는 이타치의 독백에서 검은 머리카락을 어깨까지 기르고 가는 눈썹 밑의 길게 찢어진 눈은 맑으면서도 어딘가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신비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고 묘사된다.

파일:이즈미 설정화.jpg

애니판에서는 우치하 치고는 비교적 강아지나 토끼상에 가까운 사근사근한 인상의 소녀로 나왔다. 상냥해 보인다는 언급을 외모에 반영한 모양. 눈 아래 눈물점이 있다.

소설에서 우치하 후가쿠가 이즈미를 고운 소녀라고 생각했고, 이타치의 하급닌자 시절 같은 조였던 신코도 이즈미를 귀여운 여친으로 생각한 걸 보아 꽤나 예쁘장한 외모인 것을 알 수 있다.

13세 기준 복장은 등에 우치하 문장이 있는 높은 카라의 보라색 민소매, 펑퍼짐한 어두운 청보라색 바지, 오른쪽 다리에는 수리검 홀스터, 왼쪽 손목에 붉은 토시, 오른팔을 거의 덮는 보라색 핑거리스 장갑을 착용했다.

파일:이타치 이즈미 설정화.jpg

4살 때 이타치보다 이즈미의 키가 더 컸다.

2.1. 성격

이즈미는 친절하고 사려 깊은 소녀로 묘사되었다. 이타치가 상급생에게 시비가 걸렸을 때 나서서 막아주었다. 5살이나 많은 선배가 무서울 법도 한데, 강압적인 상황에서 넌 빠지라는 말에 의연하게 안 빠질 거라고 되받아치는 장면에서 강강약약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이즈미가 추측하면 대부분 맞아들어간다. 이타치와 집에 돌아가며 대화 중 집락 안을 걷고 있으면 문득 무서워질 때가 있다고 한 것과 어른들이 무언가 싫은 일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의 말을 했다. 실제로 돌아가는 상황이 이즈미의 직감을 긍정하고 있었기에 꽤 감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이타치의 독백인 ‘본래 우치하 일족은 감각이 예민한 일족이다. 그 능력[1]을 빠르게 개화시킨 이즈미의 직감이니 전부 망상일 뿐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는 이를 뒷받침한다. 이즈미의 여린 모습도 볼 수 있다. 찻집에서 왜 닌자가 되었냐는 이타치의 물음에 그… 아버지도 닌자이고…라 말했고 고작 그런 이유로 닌자가 된 거냐고 답한다. 고작이 아니라며 강한 어조로 부정했고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길을 걷고 싶으니까……, 그런 이유로는 안되는 걸까"라 말하고 눈물을 흘리며 먼저 떠났다. 또한 강단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후가쿠와 대화 중 이타치가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녀석이라고 말해주는데 "저도 알고 있어요“라며 강한 어조로 대답한다. 똑바로 바라보는 이즈미의 눈에 후가쿠는 주눅이 든 것처럼 말을 이었다. 이타치에게 같은 편이 적으니 같이 어울려달라는 부탁에 “걱정 마세요“라며 야무지게 단언한다.[2]

2.2. 특기


파일:이즈미 체술.jpg

이타치가 암부일을 하며 이즈미를 발견하고 그녀의 정보를 보는 장면. 특기는 체술이고 지난 1년 간의 체술의 발전이 눈에 띈다고 언급되었다. 소설의 이타치의 독백인 ‘11살이니 1년 빠르게 졸업했다. 재능이 없을 리 없었다.‘라는 내용을 통해 이즈미가 닌자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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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과 그 기초가 되는 이타치 진전에서의 행보가 다르다.[3]

파일:이타치 애인.jpg

원작에서 토비가 사스케에게 이타치의 진실을 이야기 할 때 이타치가 우치하 사변 당시 애인[4]도 죽였다는 언급을 하며 그 이타치에게도 애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직접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상당히 늦게 이루어졌는지 나루토에서 이타치의 회상으로는 등장하지는 않는다.

3.1. 소설

이즈미는 이타치와 아카데미 동기로 옆 반 학생이다. 방과 후에 이타치와 처음으로 마주친다. 검은 머리카락을 어깨까지 기르고 양손은 깍지를 껴서 가슴 앞으로 모으고 있다. 이타치는 이즈미를 가는 눈썹 밑의 길게 찢어진 눈은 맑으면서도 어딘가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신비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고 느낀다. 이타치에게 자신도 우치하 일족이라며 말을 걸지만 이타치가 남과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이타치와는 쉽게 친해지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이타치는 시스이와의 수련 약속이 있어 같이 가자고 이즈미가 말하기도 전에 빠르게 사라진다.

이타치는 부모님인 우치하 후가쿠, 우치하 미코토가 밤중에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게 된다. 후가쿠는 아카데미에서 이타치가 월등한 것에 자랑스러워하지만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걱정한다. 미코토는 시스이가 있다고 했으나 후가쿠는 동갑내기 친구를 원했고, 이타치는 그 말을 듣고 이즈미의 얼굴을 떠올린다.

우등생인 이타치는 반년 만에 손쉽게 아카데미 졸업시험을 통과하고 졸업이 결정되었다. 선배의 졸업식에 동석하게 되고 그대로 하급닌자의 임무를 하게 될 것이다. 남은 반년의 학교생활을 생각하던 이타치는 5살 아카데미 선배인 이즈모 텐마와 그 친구들에게 구미 사변을 빌미로 시비가 붙는다.[5] 이타치는 마음만 먹으면 셋 모두를 죽일 수도 있었지만 그럴 생각도 없었고 자신의 바꿔치기 술의 연습교재로 셋을 써먹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긴장감만 감돌던 그때 이즈미가 그만하라고 외치며 이타치의 앞에 나타나 우치하는 구미를 불러오지 않았다고 항변한다. 넌 빠지라는 말에 의연하게 안 빠질 거라고 되받아치며 이즈미는 사륜안을 보였고 이를 본 상급생들이 겁을 먹고 물러난다.

이즈미는 사륜안의 사용으로 차크라가 동났는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이타치가 양호실로 데려간다. 이즈미가 정신을 차린 건 방과 후였다. 이타치는 수업이 끝난 후부터 쭉 곁에 붙어 있었다. 귀찮게해서 미안하다는 이즈미에게 네 덕분에 살았다고 말한다. 이타치는 이즈미의 눈 덕분에 싸우는 일 없이 사태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아직 사륜안을 개안하지 못한 이타치는 어떻게 개안했냐는 질문을 한다. 닌자로서의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이타치에게 사륜안을 각성하지 못했다는것은 견디기 힘든 현실이었다. 이즈미는 구미 사변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우치하 일족인 어머니와 함께 우치하 지구로 돌아왔다고 말한다.[6]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사륜안과 관련이 있는 거냐는 이타치의 질문에 이즈미는 긍정하며 구미 사변 때 아버지가 자신을 감싸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힘이 없었던 자신을 자책해왔다고 했고 갑자기 눈에 차크라가 모이며 쓰러졌다고 했다. 이즈미의 어머니는 그게 사륜안이라고 가르쳐줬다.[7][8] 이타치는 괴로운 일을 떠올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신경 쓰지 말라며 웃는 이즈미에게 손을 내민다. 갸웃하던 이즈미가 손을 올리자 손바닥을 꼭 쥐며 고맙다고 말해준다.

이타치는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7세에 하급닌자가 되어 미나즈키 유우키를 상급닌자로 둔 이즈모 텐마, 이나리 신코와 조를 이룬다. 집에 돌아가며 이즈미와 마주쳤다. 이즈미는 아직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었는데 불과 한 달 전까지 자신도 학교에 다닌 것을 생각하니 그리운 기분이 덮쳤다. 새로운 동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너가 쓰러트린 3명 중 가장 목소리가 컸던 녀석[9]과 같은 조가 되었다고 했다. 쓰러트렸다니라며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는 이즈미를 보고 있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타치가 웃자 왜 웃냐고 물으니 그냥 웃겨서라고 답하며 미안하다고 한다. 곧 둘이서 웃는다. 무언가 재미있는 말을 한것도 아닌데 왜인지 둘은 동시에 웃었다. 문득 이즈미가 집락 안을 걷고 있으면 문득 무서워질 때가 있다고 한다. 아직 사륜안을 능숙하게 다루진 못하지만 이타치는 이즈미가 사륜안을 개안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에게 닌자로서의 소양은 충분히 있다고 여기며 감각이 예민한 우치하 일족의 능력을 빠르게 개화시킨 이즈미의 직감을 망상일 뿐이라 단정할 수 없다 생각한다. 겁을 내는 이즈미에게 뭐가 무섭니라며 부드럽게 물어보니 어른들이 무언가 싫은 일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답을 한다. 실제로 돌아가는 상황은 이즈미의 직감을 긍정하고 있었기에 이타치는 지금 이야기한 것들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해준다.

9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하급닌자 임무를 하는 이타치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시스이와의 대련을 한 후 이타치에게 너는 하급닌자의 그릇이 아니라고 말해주며 미나즈키 유우키가 이타치의 재능을 시샘해 일부러 추천하지 않는 건 아닌가 추측한다. 이타치는 분한 마음만 커질 것 같아 그만 말하자고 한다. 시스이는 화제를 돌려 이즈미를 언급하는데, 시스이는 이타치가 이즈미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평소에는 뭔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든 녀석인데 이럴 때에는 뻔하다고 말한다. 이타치는 딱히 별 생각 없다고 했지만 그런것 치고는 자신이 '이즈미'라는 이름을 꺼내자 꽤 의식하는것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이타치는 그녀가 단지 친구인 거 같기도 하고 추궁당하니 아닌 거 같기도 하다고 느끼며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시스이 아버지는 요즘 어떠시냐고 말을 돌린다. 시스이의 아버지는 전쟁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것이 악화되어 누워 계신다. 때문에 시스이가 일을 하며 가계를 지탱하고 있다. 최근에 병세가 악화되었다며 시스이도 알아보지 못하게 됐고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며 각오가 돼있다고 말해준다.

이타치가 중급닌자가 되고 5개월, 마을에서 휴가를 명령했다. 집에서 사스케와 놀아주다 후가쿠가 밖에 나가 동갑의 아이와 어울려 보라고 한다. 이즈미와 함께 걸으며 잠시 사색을 하다 이즈미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본다. 이즈미는 나란히 걸으며 시선을 이타치에 고정하고 있다. 이타치는 앞을 보며 걷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말해준다. 이즈미가 찻집을 가리키며 조금 쉬지 않을래라 묻는다. 안에서 일하던 신코와 마주친 이타치는 신코가 텐마가 죽고 닌자를 그만둔 것을 떠올린다. 신코는 이타치 같은 천재를 가까이서 보자니 자신의 한계가 뚜렷히 보여 닌자를 그만둔 원인이 이타치에게도 있다고 말한다. 이즈미는 자신에겐 누군가의 닌자의 길을 꺾을 정도의 재능은 없다며 대단하다고 한다. 이타치는 이즈미도 올해 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해주며 이즈미가 아카데미를 남들보다 1년 빨리 졸업했고 재능이 없을 리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타치는 닌자가 줄면 분쟁도 줄어든다 생각하며 신코가 닌자를 그만둔 것의 이유가 자신에게도 있는 것을 생각하고 희미한 기쁨을 느낀다. 이타치는 이즈미에게 왜 닌자가 되었냐고 물으며 실전에 나가면 괴로운 일을 몇 번이나 겪게 되고 그런 고생을 너같은 여자아이가 할 필요 없지 않냐고 말한다. 이즈미는 그… 아버지도 닌자이고…라 말했고 고작 그런 이유로 닌자가 된 거냐고 답한다. 고작이 아니라며 강한 어조로 부정했고 이타치는 그녀의 눈에 한 조각의 분노를 엿보았다. 이즈미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길을 걷고 싶으니까……, 그런 이유로는 안되는 걸까"라 말한다. 또 보자며 돌아보는 미소 띈 얼굴엔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고 그대로 먼저 떠나버렸다.

이타치는 오랜만에 이즈미와 재회한다. 둘은 서로 찻집에서의 일을 사과한다. 화제를 돌려 임무는 어떠냐고 이즈미에게 묻는다. 이타치군이랑 비교하면 별 대단한 것은 하지 않는다는 이즈미의 말을 들은 이타치는 입가가 저절로 올라갔다. 이즈미가 위험한 임무는 하지 않는다고 들으니 안심되었던 것이다. 왜 안심했는가 하는 이유는 굳이 알려 하지 않았다. 이타치는 이즈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찻집에서부터 눈치챘고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닌자로서 한 사람의 몫을 다해내지 못한다 느끼며 그 마음에 응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즈미는 이타치가 점점 멀리 떠나버리는 것 같아 무섭다고 말하며 이타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다.
"이, 이즈미……"
"미, 미안해, 이타치군. 그래도,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줘"
"…………"
이타치는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채 그저 이즈미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렸다.
"우, 우리들 아직 11살이잖아……. 그런데도 벌써 이타치군은……. 이타치군은 대체 어디로 가려는 거야?"
"난 어디에도 가지 않아"
아마도…….
마지막의 한 마디는 입 안으로 삼켰다
이타치는 정기 집회를 참여하며 좋아지지 않는 이 장소를 느낀다. 이즈미도 하급닌자가 되어 집회에 참가했다. 이즈미는 무거운 열기에 기가 죽었는지 고개를 숙인 채 꼼짝하지 않는 모습에 말을 걸어주고 싶지만 열기와는 다르게 쥐죽은듯 고요한 신전에는 경망한 행동을 금지하는 무언의 압력이 있었다. 후가쿠가 이타치에게 암부에 입대한 후 무언가 알아낸 것이 있냐고 물었다. 마을사람들이 우치하 일족을 경계하고 좋게 생각하지 않는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며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한다. 그러나 바로 마을 편을 드는 발언을 하며 그런 식의 부정적인 예측만을 쌓아올리니 피해의식에 빠지는 것 아니냐고 우치하에 대항하는 말을 한다. 이타치는 본격적으로 쿠데타 세력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이타치는 우치하와 계속 갈등을 빚고 아버지의 심복들과 몸싸움을 하는 지경에까지 간다.[10]

이후 이즈미는 이타치의 집에 방문하며 우치하 후가쿠와 대면한다. 후가쿠는 이즈미를 아카데미에서 이타치와 동급생이었고 집회에서도 몇번인가 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타치는 임무로 집에 없었다. 이즈미는 어제의 사건을 들었는지 비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후가쿠는 그 모습이 일편단심 이타치만을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고 생각했다. 또 오겠다는 이즈미에게 그 녀석은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녀석이라고 말해준다. 이즈미는 저도 알고 있다며 뜻밖의 강한 어조로 후가쿠를 똑바로 올려다보며 대답했다. 후가쿠는 녀석에겐 같은 편이 적으니 부디 같이 어울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한다. 이즈미는 걱정마세요라며 야무지게 단언하고 떠난다. 후가쿠는 아들을 생각하는 이즈미의 굳센 마음을 느꼈다.

우치하의 쿠데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타치는 평화를 위해 집회에 참석하여 쿠데타 같은 어리석은 짓은 그만두라고 했지만 되려 배반자라는 비난만 받는다. 이로 인해 자신의 동생을 제외한 우치하 일족을 모두 죽이기로 결심한다.[11] 비척거리며 신사의 경내를 걸어나오던 이타치에게 이즈미가 집회장에서 뛰어나와 기다리라며 멈춰세운다. 가까이 달려온 이즈미는 정면으로 돌아와 이타치의 어깨를 쥐며 울면서 필사적으로 괜찮다고 달래며 다시 한번만 모두에게 차근차근 이야기하면 다들 알아 줄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타치는 소용없다며 이미 갈 데까지 간 거야라 하고 이즈미에게서 멀어진다.[12]

그리고 우치하 사변 당일, 이타치는 일족에 대한 미련이 아닌 정(情)이라는 최후의 망설임을 끊을 목적으로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이즈미를 제일 먼저 죽이기로 정한다. 이즈미의 집에 침입하여 그녀의 어머니를 기절시킨다. 잠시 방을 나갔다 돌아오는 이즈미를 향해 시스이의 죽음으로 얻은 만화경 사륜안을 이용해 츠쿠요미를 건다.

츠쿠요미 속, 평화와 함께 모든 고민에서 해방된 이타치의 곁에 웃고 있는 이즈미가 있다. 이타치를 쫓아 중급닌자가 되었지만 그는 이미 상급닌자다. 토라진 이즈미에게 약혼 반지를 건넨다. 이즈미는 닌자를 은퇴하고 이타치와 결혼한다. 둘의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고, 아이의 자립을 보며 이타치와 함께 늙어간다. 첫 만남으로부터 70년, 둘의 머리가 새하얘지고 이즈미는 병을 얻고 이타치가 간병을 한다. 마지막은 의사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츠쿠요미가 끝나고 현실로 돌아와서 이타치는 상당한 힘이 들었는지 어깨를 크게 들썩이며 숨을 들이마신다. 눈앞에 옅은 미소를 띄우며 무릎을 꿇고 쓰러진 이즈미에게 재빨리 다가가 그녀의 몸을 지탱하며 가는 어깨를 꽉 잡는다.
우치하 이즈미: 고마워.
우치하 이타치: 나야말로……

그녀의 따뜻한 목소리는 마치 여든도 넘은 노인 같았다. 이를 끝으로 이즈미는 미소를 지은채 행복에 감싸여 편안히 숨을 거두었다. 이젠 움직이지 않는 이즈미를 조심스레 눕히고 비틀거리며 일어나 다시 한 번 “고마워, 이즈미…...“라 말한다.

이타치는 츠쿠요미에서라도 이즈미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다.

이후 부모님을 찾아가는데 그들은 이미 모든 것을 깨닫고 앉아있었다. 마지막 약속으로 사스케를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즈미와 헤어지고나서 계속 눌러 죽이고 있던 감정이 울컥울컥 되살아난다. 이타치가 얼마나 이 문제를 끌어안고 고민해왔는지, 그리고 이 결단이 결코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님을 부모님은 전부 깨닫고, 운명을 숙연히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이타치가 알고 있다고 대답함과 동시에 눈물이 터져나와 뺨을 적셨다. 좀 더 너를 믿어주었다면 좋았을것을. 너를 믿고, 일족을 달래 때를 기다렸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라며 후가쿠는 자숙의 말을 꺼낸다. 생각하는 방법은 달랐어도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 이상은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 어머니의 등에 칼날을 세워 단숨에 꿰뚫는다. 이타치의 가슴에 격통이 덮쳐온다.
"너는 정말로 다정한 아이다……"
고개를 숙여 넓은 등에 이마를 대고 아버지에게 칼을 꽂는다. 좀 더 아빠와 가까이 지냈더라면 좋았을걸. 고개를 숙인 이타치의 눈에서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 닌자도의 손잡이를 쥔 손을 내리 적셨다. 아버지의 목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칼을 뽑는다. 마지막으로 할 일을 기다린다.

3.2.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의 분량 문제와 이타치의 생과 사에 대한 고민이 주된 소재라서 대부분의 소설판에서의 행적이 잘려나갔다.

이타치에게 먼저 다가오고 그를 질투해 돌팔매질 하는 남자아이들을 만류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구미사변 당시 피난가지 못하고 혼자 울고있는 이즈미를 이타치가 발견해 간발의 차로 구미로부터 목숨을 구해준다.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마주치고 인사한다. 교실에서 같이 앉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파일:이타치 이즈미.jpg

이타치의 임무가 끝나고 후가쿠와 길에서 만나 같이 얘기하며 좋아하는 당고를 사러 가지만 다 팔려서 아쉬워한다. 마침 이즈미와 오랜만에 만나 부둣가에서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이즈미가 이타치의 하급닌자 승급 축하선물로 당고를 나눠주려하지만 “근데 이타치처럼 성적이 좋고 인술이랑 체술이 만능이고 순식간에 아카데미를 졸업해버리는 일족의 자랑스러운 사내가 달달한 건 먹지 않겠지?“라며 혼자라도 먹으려 한다. 그러나 이즈미가 간과한 사실은 이타치가 좋아하는 음식은 당고다… 이후 이타치의 당고를 향한 열망의 눈을 보고 나눠준다.[13] 이타치가 마치 사륜안이라도 꺼낼 기세였다고 하며 웃는다. 헤어지며 “난 줄 수 없지만 빌어줄게. 사륜안, 빨리 개안했음 좋겠다“고 한다.

이타치가 암부가 된 후 이즈미를 두 차례 눈여겨 본 장면이 나온다.

우치하 사변 당시 이타치와 반대편에서 우치하 일족을 학살하는 토비를 향해 수리검을 던지지만 시공간 인술을 사용하는 토비에게는 전혀 닿지 않자 도망가려했으나 이즈미의 사륜안을 탐낸 토비에 의해 사슬에 포박당한다. 이타치를 부르며 살려달라고 애원한 것을 보아 이 사건의 배후가 이타치인 것은 모르고 죽었다.[14][15]

4. 정말 이타치의 애인이 맞는가?

원작에서 토비가 사스케에게 언급한 이타치의 애인이 이즈미라는 것에 대해 부정하는 이는 없다.

로드 투 닌자 개봉 당시 선착순으로 증정된 특전 DVD 「MOTION COMIC 『NARUTO』」에 극장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모된 질문 트윗에 키시모토 마사시가 대답하는 코너가 있다. 32:44

파일:로드투닌자이타치질문.jpg

우치하 이타치와 관련된 질문에 키시모토가
Q. イタチって恋人いたんですか?
이타치는 연인이 있었나요?
A. 居たと思います。イタチはそこそこモテたと思うので, 居たと思います。[16]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타치는 그럭저럭 인기가 많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시모토 마사시
라고 답변했다. 작가도 이타치의 연인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즈미는 공식이다.

또한 소설에서 이타치는 그녀가 위험한 일을 하지 않아 기뻐했고 여러가지 감정이 있었다는 점, 결정적으로 츠쿠요미에서 자신과 결혼하며 함께하는 일생을 보여주고 이즈미가 남들과는 달리 행복에 감싸여 숨이 끊어진 것을 고려하면 그저 친한 친구로 여겼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토비가 어째서 보지도 않은 이타치의 애인이 있었다고 언급한거냐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이는 이타치가 토비에게 그렇게 말을 해준 것이라고 밖에 추정할 수 없다.[17][18] 어쨌든 이타치가 자신이 처한 현실 때문에 이즈미의 고백을 받지 못한 것과 츠쿠요미를 근거로 삼아 추측을 할 수 있다.

이타치가 처한 현실이 아니었으면 츠쿠요미의 세상에서처럼 이즈미의 고백을 받아줬을 가능성이 높다. 이즈미에 대해 단순히 친구라고 보기는 어려운 호감을 가진 이타치가 시간이 지나며 연애감정을 품을 수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즈미가 본 츠쿠요미의 시간은[19] 70년 정도이고 그 내용을 구상해 환상을 보여준 것은 다름아닌 이타치 본인이므로 사실상 이즈미와 츠쿠요미 속에서 사귀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늙는 생활을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함께한 셈이다.

그러므로 현실에서는 친구였지만 서로의 정신이 연결된 츠쿠요미의 세계에서는 연인 사이가 맞으며 이는 곧 츠쿠요미 속 이야기를 구상한 장본인인 현실의 이타치 역시 해당된다. 결론적으로 이타치가 토비에게 연인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해서 전혀 이상한 내용은 아니다.

5. 평가

소설판 내용을 봤을 때 시스이와 함께 아웃사이더 이타치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또한 고맙다는 이즈미의 말에 자신이야말로 고맙다는 말을 한 것은 츠쿠요미에서나마 70년 정도의 세월 동안 그녀와 함께 마지막으로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그랬을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다. 이타치가 우치하 일족을 멸족시킬 수 있게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도 했던 셈이다.[20] 이타치의 동갑 친구로서 상당히 소중한 존재였다고 할 수 있다.

6. 기타

우치하 일족답게 꽤 미소녀여서 그런지 간간히 언급되거나 팬아트가 보이거나 하는 편. 꽤 후반에 등장한 캐릭터 치곤 애니화가 되어서 그런지 이타치와 HL로 엮이는 캐가 되었다.

소설에 따르면 어머니가 우치하 일족, 아버지는 외부인이다. 보통 자녀는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데 성이 어머니의 성인 이유는 우치하 일족은 나름 명문 일족이라 불리기에 일족원이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도 우치하라는 성을 주고 일족원과 결혼한 배우자도 일족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가장 합리적인 추측은 구미 사변 때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외가인 우치하 일족으로 돌아오면서 성을 바꾸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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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스핀오프 우치하 사스케의 사륜안전에 등장한다. 13화와 최종화에서 볼 수 있다.


[1] 5세에 사륜안 개안[2] 후가쿠는 이타치를 생각하는 이즈미의 굳센 마음과 닿아 뜨거운 것이 뺨을 적시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3] 설정붕괴가 일상인 나루토 소설이지만 일단 소설은 점프 공인 정사이고 오리지널 애니는 보루토에서 언급되지 않으면 정사가 아닌 것으로 치므로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소설쪽에 비중을 두는 것이 옳다.[4] 일판에서는 恋人, 정확하게는 연인이다. 일본에서는 연인(恋人)과 애인(愛人)의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5] 나뭇잎 마을에서는 구미를 조종한 범인이 우치하라는 소문이 팽배했다.[6] 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 어머니 성을 따르게 된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어머니 성을 따랐는지는 의문. 그러나 “아빠가 돌아가셨으니까 일족에 돌아와서 나도 우치하가 된거야.“라는 대사를 통해 어머니 쪽의 성씨로 바꿨을 가능성이 좀 더 높다.[7] 이타치와 동갑이니, 대략 5세에 개안했다.[8] 우치하 일족의 사람이 사랑을 잃거나 실의에 빠져 괴로워할 때 뇌에서 특수한 차크라가 분출되고 시신경에 반응을 해 눈에 변화가 생기고 사륜안이 개안된다.[9] 이즈모 텐마[10] 일족은 시스이를 이타치가 살해했다고 의심했다.[11] 단조의 명령으로 사스케를 마을에서 보호한다는 대가로 모든 일족을 죽이라는 임무를 받은 상태였다.[12] 여기서 이타치와 이즈미의 의견이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타치는 우치하 전체를 죽일 생각이지만 이즈미는 그런 이타치를 계속 우치하로 있어주길 바랐던 것으로 추정된다.[13] 이타치가 얼굴을 붉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14] 소설에 비해 친하게 지낸 장면도 많이 잘려나갔고 이타치는 아카츠키 시점에서 고작 수십시간의 환상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 지치는데, 수십년을 환술로 보여준 다음에 우치하 일족을 말살시킨 것이 이상했는지 원작처럼 츠쿠요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15] 물론 이타치는 죽을 병에 걸린데다가 점점 눈이 안좋아지고 있었으므로 아카츠키 시점에서 츠쿠요미를 사용할시 많이 지쳤다고 하면 설정구멍을 메울 수도 있다.[16] モテる는 ‘(이성에게) 인기가 있다‘는 뜻이다.[17] 토비가 우치하의 마을을 돌아다니고 이타치의 이름을 알긴하지만 딱히 마을의 모든 사람의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는 이타치가 천재라서 이름을 알고있었을 확률이 있다. 소설에서 이타치와 만난 것은 단 2번 뿐이며 4년 텀이 있다. 그리고 2번째 만남이 우치하 사변 주선이며 많이 컸다는 언급을 한 것을 보면 멀리서도 이타치를 관찰하지는 않았다.[18] 사륜안을 가진 술사들 끼리도 한쪽이 아예 다른 사람에게 건 환술의 내용을 알 수 없으며 같은 사람의 사륜안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개입할 수도 없다.[19] 츠쿠요미는 술자가 대상의 체감 시간과 내용을 모두 정할 수 있는 궁극의 환술이다.[20] 소중한 사람을 죽여 정을 끊으려는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