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서진 세계로 유명한 전기 소설 작가(라고 시드노벨에서 선전하는) 라이큐가 시드노벨에서 낸 라이트노벨.한국 판타지 소설계에 범람하던 어반 판타지를 자처하는 저질 현대물들 사이에서 작가의 전작인 부서진 세계가 거의 유일하게 호평받은 작품이었고, 소재나 내용 전개에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들을 선보였기 때문에 신작에서도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여러 예상들과는 다르게 별 다른 내용이 없는 이능력자 배틀물의 전개를 답습하고 있다.
신작 히어로이즈 출간에 따라 흑역사 확정.
2. 등장인물
- 파랑
본작의 주인공. 세계가 글자로 보이며, 글자 세계를 부수기 위해 살인을 결의하게 된다. 성격 자체도 세계가 글자로 보이기 때문에 만사에 있어서 무력하게 지낸다. 날카로운 와이어를 사용하는 기술을 지닌 가문 출신이나,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
- 윤지
히로인. 부모님을 살인한 살인마 때문에 살인마를 죽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평소 성격은 연약하지만 이중 인격이 표면으로 떠오르면 신체 능력부터 시작해서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 기억은 공유한다. 주 무기는 단검.
- 성아
주인공의 소꿉친구. 불량 서클의 리더인 듯 하지만 아무래도 작중 그런 점을 보여주는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 유미
주인공의 누나이자 하인. 주인공과는 달리 가문의 기술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어 전투 능력이 압도적이다.
- 유하
3. 기타
- 판타지 갤러리같은 유명 판타지 커뮤니티 등에서는 중2병 광고 드립만큼이나 어이없는 중2병으로 떡칠된 내용 때문에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실제 작품 내에서도 주인공의 행동에 당위성이 보이지 않고, 문장과 설정에서도 타입문의 영향을 진득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가 글자로 보이고[1],특수한 무술을 지닌 가문 출신이지만 제대로 배우지는 못한 주인공, 이중인격을 가진 히로인 등, 공의 경계와 월희와 캐릭터 요소와 소재가 겹친다. 글 실력이 부서진 세계 때보다 오히려 더 퇴화했다거나...모조리 혹평 일색.
[1] 공의 경계에도 세계가 글자로 보이는 캐릭터가 있다. 라이큐가 타입문넷에서 활동한 경력을 생각하면 공의 경계의 영향을 부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