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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6:12:40

워로드 배틀크라이

Warlords Battlecry

1. 설명2. 영웅3. 종족/유닛4. 이모저모

1. 설명

Enlite사에서 출시한 RTS PC게임 시리즈.

파일:WarlordsBattlecry3.jpg
(워로드 배틀크라이 3)

본래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개발되었던 워로드(Warlords)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엔라이트는 같은 세계관으로 여러가지 판타지 게임을 내곤 했다. 워로드 시리즈의 RTS 버전이 바로 워로드 배틀크라이 시리즈. 이밖에도 퍼즐형식으로 만든 시리즈도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묻혔다. 한 때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랑 비슷한 평가도 받았으나 그저 세월이 무상할 뿐.

한글판도 한글패치도 없으나 전략게임이고 그리 어렵지않은 수준의 영어라서 게임을 즐기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워로드 배틀크라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다른 RTS 기준으로 그리 뛰어나진 않다는 것. 애초에 2000년대 이전에 만든 게임을 뒤에 숫자만 바꿔서 계속 팔아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게임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으니 바로 무한정으로 파고들 수 있게 만들어놓은 RPG 시스템이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은 거들 뿐이고, 팬들은 영웅유닛을 키우는 재미로 플레이했다. 하나의 영웅을 만들어 플레이하면 능력치,장비가 저장된채로 레벨업시키면서 캠페인-스커미시-멀티까지 모조리 써먹을 수 있었다. 즉 한판 끝났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능력치 그대로 저장된다. 때문에 켐페인을 깰 때 좀 부담스럽다면 스커미시에서 낮은 난이도로 몇번 플레이해서 능력치를 올린 상태에서 다시 켐페인을 깰 수 있다. RTS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게임의 인터페이스 자체가 영웅을 위한 RPG 스테이터스를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닛들은 영웅 RPG 놀이에 써먹기 위한 경험치 쌓기용으로 추가되는 몬스터라는 느낌이다. 영웅 시스템이 아예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전략 시뮬레이션인 셈. 팬들도 시리즈가 추가될수록 다양한 전략이나 편리한 시스템을 기대하기 보다는, 어떤 몬스터가 추가될까?를 중점에 두고 시리즈를 즐겼을 정도.

결국 RTS 게임이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부분은 10여종에 달하는 종족과 자유롭게 탐험가능한 RTS 땅따먹기 세계관을 이용한 영웅 육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허접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흠뻑 빠져들 수 있다. 마지막 3편의 경우, 아예 캠페인 자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레벨업 하고 무한퀘스트를 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스토리만 바뀐 채로) 예전에 갔던 곳을 다시 갈 수 있다. 엔딩을 봐도 무한 퀘스트들이 쏟아진다.

물론 스토리 분기나 서브퀘스트에 따라서 차이가 갈리긴 한다. 대표적으로 엠파이어와 쓰라시(스네이크맨)간의 분쟁에서, 제국을 도와서 뱀인간들의 수도를 쓸어버리거나 거꾸로 그들을 도와서 도마뱀 예언자들을 만나는것이 최초의 캠페인 루트이다. 또한, 오크 VS 드워프 지역에서는 누구를 도와서 미션을 진행하는가에 따라서 동맹이 바뀐다. 전체적으로 동맹 관계를 맺으면 친하게 지내고 그 종족을 RTS에 끌어다 쓸 수 있지만, 적대하면 그곳을 지나다닐 때마다(말판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일정확률로 습격미션이 떠서 매우 귀찮다. 그리고 자신의 종족에 따라서 맵을 돌아다니고 온갖 분쟁에 끼어들어서 동맹을 맺거나 박살내며 부하와 유니크 아이템을 손에 넣는, 명실상부한 무한 혼자놀기용 RPG + RTS 컨셉 디자인이다.

1, 2, 3으로 가면서 게임 시스템이 조금씩 세련되고 정교해진다. 그 가운데 2는 라이즈 오브 네이션처럼 말판을 이동하며 전투하여 세계지도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여 통일하는 식인 반면, 3은 영역 확장이 아니라 지점에서 지점으로 이동한 후 전투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그 지점을 그냥 통과할 수도 있다.

파일:external/www.enlight.com/Screen_Ssrathi_F.jpg
이렇게 레벨업을 하며

파일:external/www.enlight.com/WBC3Screenshot021704H.jpg
기본적인 인벤토리도 있다.

2. 영웅

이 게임에서 중심이 되는 아바타 겸 유닛. 힘, 민첩, 지능, 카리스마 4개의 능력치와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종족/직업에 따라서 다양한 스킬을 고를 수 있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레벨 10~20 정도가 되면 게임의 끝을 볼 수 있는 고레벨이다. 하지만 3편에서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 이상, 심지어 수백에서 천에 달하는(…) 무한 레벨링을 즐기는 경우가 잦았다.

3. 종족/유닛

이런 게임이 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유닛은 돌려 쓴다. 그래도 종족별로 최소 3개 이상의 고유 유닛이 있으며, 제너럴 유닛 구성과 전략 자체도 판이하게 다르다. 제너럴은 영웅 대신 컨버트(자원을 자기 것으로 변환)이 가능하고, 준영웅에 가까운 능력치와 마법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관이라고 하여 3레벨이상의 유닛을 동료로서 데리고 다닐 수도 있어서 더욱 애착을 가질 수 있다. 즐기려고 한다면 RTS 게임으로서의 재미도 없지는 않다. 게다가 업그레이드 때문에 각각이 전혀 다른 유닛이 되기도 한다. 대략 50여종의 유닛, 13계통의 마법이 존재한다.

3편이 되면서 종족들과 관련된 스토리가 추가됐고 3편 로딩시에 나오게 된다.

4.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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