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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2:03:45

원클릭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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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 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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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식

1. 개요

한국의 전화 사기, 보이스 피싱과 비슷한 형태의 일본의 인터넷 사기 수법 중 하나로, 아직까지도 일본 웹에서 기승을 부리는 사기 수법이다.

특히 성인 관련 사이트에서 이런 사기 수법이 많이 퍼져 있다. 대체로 스트리밍 영상을 보려고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멋 모르고 들어간 낚시 페이지에 속아 걸리게 된다. 그 외에도 일본의 중장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운세 사이트로 위장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주로 걸리며, 심지어 일본어를 잘 읽지 못하는 한국 사람들도 낚이는 피해자가 제법 보이는 사기 수법.

일본 웹사이트에 해당 사기에 낚이지 말라는 글을 찾아볼 수 있다.https://www.fraudnavi.com/2021/10/27/ec2%e5%8b%95%e7%94%bb%e3%80%800356567820-03-5656-7820%e3%80%80senzuri1919-xyz/

2. 방식

제목 그대로 원클릭에 난데없이 회원 가입이 되었다는 소리를 하면서 거액을 내라는 팝업이 뜨는 경우가 이 사기 수법에 해당된다. 보통 동영상을 보려고 클릭하다 보면 난데없이 뭔가 클릭 하라는 듯한 창이 뜨는데, 대부분 그걸 자세히 읽어보면 나이 확인과 함께 뜬금없는 계약 확인과 동시에 회원가입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적혀 있다. 보통 나이 확인까지만 읽고 그냥 클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냥 교묘하게 꾸며진 가짜 동영상 페이지의 영상 재생 버튼을 눌렀다가 걸리기도 한다.

그리고 클릭을 누르면 갑자기 회원가입이 되었다는 헛소리와 함께 말도 안 되는 금액[1]을 요구하면서 보통 3~5일 내에 돈을 입금시키라는 소리를 해댄다. 딱봐도 어처구니가 없는 소리이며, 상기 사항들은 죄다 일본어로 나온다. 최근에는 아마존 카드나 가상 화폐의 익명성을 이용해 결제하라고 재촉하는 수법 역시도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미성년자, 중년 직장인 등 대다수 일본인들이 쉽게 낚이며,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 입장에서도 돈 내라는 느낌이 팍팍 풍기는 팝업이 뜨고, 요즘 크롬은 자동 번역까지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태가 파악되고 패닉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했다는 협박 가까운 문구도 나온다. 거기에다가 악질적인 경우에는 악성 프로그램까지 심어놔서 컴퓨터를 껐다 켜도 다시 팝업이 뜨는 식으로 집요하게 압박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무슨 타이머도 추가시켜서 초 단위로 떨어지는 거 보면 굉장히 당황스러워진다.

혹시나 걸렸다면 일단 진정하고 상황을 정리해보자. 제목에서도 보이다시피 저런 사기의 경우는 대부분 개인정보 따위는 알 수 없다. 클릭만 했고 입력한 것도 없는데 무슨 개인정보를 알아내겠는가, 어떻게든 전화번호와 가족 관계를 알아와서 걸어대는 보이스 피싱보다도 허술하다.[2] 사기꾼들의 노림수는 저런 가짜 사이트를 보고 당황해 패닉에 빠지고 야동보려다가 그랬다고 남들에게 알리기도 부끄러울 순진하고 겁 많은 먹잇감들이 직접 연락해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로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서는 안 되며,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순간 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사기꾼 측에 넘겨주게 되어 사채꾼 마냥 독촉과 협박 연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사기꾼들은 보이스 피싱이나 원클릭 사기나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합법적인 서비스라거나 돈만 보내면 바로 해결해줄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심리전에 휘말려서 피해자가 개인정보와 돈을 정말로 줘버리는 것이다. 또한 직접 전화를 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게 된 경우 이름까지 알게 되는데, 이것은 라인과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조회한 것임으로 합법적 조회가 아니므로 안심해도 된다.

ID도 그냥 그쪽에서 멋대로 숫자와 영어를 조합한 가짜 아이디가 대부분. 자기가 스스로 아이디를 만들었다면 모를까 저쪽에서 멋대로 만든 가짜 아이디에 당황할 필요없다. 애초에 자동으로 아이디를 만든 척하거나 현재 접속자의 아이피를 띄우는 정도는 조금만 배우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그냥 캐시랑 쿠키 등 인터넷 데이터를 다 지우고 다시 들어가보면 가입 날짜와 아이디가 바뀌어 있는 우스꽝스러운 경우도 많다. 때로는 피해자의 무지를 이용하여 가짜 아이피까지 그럴듯하게 표시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아이피랑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다. VPN을 쓴다면 페이지를 들어갈 때마다 바뀌는 아이피로 확인도 가능. 설령 피해자의 진짜 아이피를 사기 측이 알아낸다고 하더라도 이걸로 피해자를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뿐더러, 만에 하나 추적 가능하더라도 그때부터는 지들이 내세우는 정당성(?)을 무시하고 대놓고 정보 침해 등 범죄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일이므로 이 쪽이 고소가 가능하다.

다른 말 다 필요없고 한국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피싱 전화가 일본에서 피싱 사이트로 바뀐 수준에 불과하다.[3] 그냥 사용 중인 기기 정보를 보여주면서 "당신의 컴퓨터/스마트폰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여기를 눌러 백신을 받아 치료하세요!" 수준의 흔해빠진 악성 광고 중 하나[4]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협박용으로 형사고소나 가정 및 직장 침투 등 적반하장급 헛소리를 지껄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행위는 일본 경찰과 일본국민생활센터에서도 말도 안된다 못 박고 있다. 사기꾼들이 피해자를 상대로 고소해서 알아서 잡혀가겠다는 꼴이랑 다를게 없다. 오죽하면 이런 사기 행위가 많았는지 국민생활센터에서 아예 기본 답변을 만들어 문제없다고 선전하기도 했었다. 애초에 정말 회원가입이 된 것도 아니고, 실제 법적으로도 서로 계약이 성립되지도 않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일방적인 청구에 응할 필요가 없으며, 그냥 전화/이메일 보내지 말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설령 연락처를 보내서 집적적인 독촉과 협박을 받게 되었더라도, 그들은 겁주기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연락처를 바꾸고 무시해버리면 된다.

정리하자면 재수없게 걸렸다 하더라도 걱정할 것이 전혀 없는 흔해빠진 사기 수법이지만, 실상 걸리고 보면 상당한 금액과 사람을 몰아붙이는 타이머 달린 성인용 팝업 때문에 알고도 신경쓰이게 하는 성가신 사기 수법. 그래도 만약이라는 것이 있으니 혹시나 이 사기 수법에 걸렸다면 그 사이트에는 두번 다시 가지 않도록 하고, 멀웨어 제로, 백신 등을 돌려서 활성화되어 있는 악질 프로그램을 삭제하도록 하자.[5]

사실 이 문서를 읽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나라가 아예 달라 일본 사기꾼들이 접근하기도 어려워서 그냥 똥 밟은 수준이겠지만, 일본에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추가하자면 혹시나 이 사기에 말려들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를 이것저것 불게 되었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이런 사이트들에 대응하는 법적 기관이 수두룩하니 연락하도록. 단, 사기에 휘말려 패닉인 사람들의 심리를 역이용하여 밀착 대응을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기 대응 사이트인 척 하면서 원클릭 사기 사이트와 연계되어 사기당한 사람의 정보를 흘려주는 사이트도 있으니 주의. 밀착 대응을 해준다는 사이트를 물론 사기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쓸모없는 짓이 될 경우가 많음으로 그냥 무시해도 무방.

그보다 중요한 것은 차음부터 그런 사이트를 가지 말자. 요즘은 조금만 찾으면 멀쩡한 스트리밍 사이트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다.

[1] 보통 4만에서 7만엔까지 요구. 한국 돈으로는 50에서 80만원이나 어떤 사이트는 30만엔 이상을 요구하는 사이트가 있기도 한다.[2] 애초에 한번의 클릭이나 IP 정보만으로 해킹을 통해 개인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건 사기나 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보 기관에 스카웃될 정도의 아주 유능한 능력자인 것이고, 그런 것이 쉽게 가능하다면 진작에 수많은 사이트들이 몰래 개인정보를 캐다가 팔아먹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 아이피는 애시당초 웹 서핑 조금만 하면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기는 기본적인 정보로, 직접 추적을 하겠다면 각국 수사기관과 통신사와 연계를 해야 한다.[3] 그렇게나 쉽게 개인 정보와 돈을 탈취할 수 있는 사기 수법이라면 왜 유독 일본에만 퍼져있을까? 일본이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음에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폐쇄적인 인터넷 문화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 뿐이다. 한국은 최근 커지고 있는 정부발 인터넷 규제가 이런 사기 수법이 통하지 않는데 한 몫을 하고 있긴 하지만, 설령 정말로 이런 짓을 했다간 진작에 웃음거리가 되고 경찰에 체포되었을 것이다.[4] 심지어 원클릭 사기 페이지는 애드블록이나 백신 확장 프로그램들의 자동 차단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바뀌는 페이지 이름이나 괴상한 페이지 주소를 가진 경우도 많다. 이쯤되면 장잉정신 수준.[5] 주로 .HTA 형식의 파일이 많다. 또한 성인 사이트중에서 .HTA 파일을 다운, 설치하라는 소리가 나오는 사이트가 있으면 똑같은 사기를 치려는 곳이니 당장 무시하고 나오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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