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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10-28 04:20:07

월드 오브 워쉽 래전드/상태이상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 레전드에서 나타나는 각종 상태이상에 대해 설명한 문서이다.

2. 일시적 상태이상

일정시간이 지난 후 사라지는 상태이상이다. 부품의 손상(Incapacitate)이나 화재, 침수가 있다. 피해 복구반을 사용해서 해제할 수 있으며, 강화나 함장 스킬로 지속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2.1. 주포탑 손상

해당 주포탑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발사 뿐만 아니라 회전도 멈춘다. 꽤나 많이 보게 되는 상태이상이면서 가장 짜증나는 상태이상. 포탑 하나가 통째로 무력화되는 만큼 화력을 꽤나 깎아먹는다. 일반적으로 다른 이상은 견디지만 주포탑 손상은 바로 고쳐주는것이 일반적이다. 발생을 줄일수 있는 경우는 순양함 함장들중 수비 지향적인 함장들이 모듈의 내구도를 올려주는 Sponge라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데미지량 자체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무장들의 내구도와 수리시간이 짧아진다.
포탄 장전 중에 걸리면 복구 후 처음부터 다시 장전해야 하고, 장전된 상태에서 걸리면 복구 후 바로 발사 가능하다. 장전속도가 빠른 순양함이나 구축함이라면 아무래도 괜찮겠지만, 재장전하는 데 최소 2~30초씩 걸리는 전함에게는 은근 스트레스 요소.

2.2. 어뢰 발사관 손상

어뢰 발사관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순양함 같은 경우 보통 어뢰는 보조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상되어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뢰에 목숨을 거는 구축함에게는 치명적인 상태이상. 특히 주포탑 손상과 마찬가지로 장전 중에 걸리면 장전이 리셋되는데 장전이 거의 다 된 상태에서 손상당해 1~2분동안 다시 장전하고 있는 어뢰발사관을 보고 있노라면 짜증이 치솟는다. 특히 7티어 함정에서 4번째 강화로 어뢰재장전을 15% 빠르게 하면 어뢰발사관 손상확율이 50% 증가한다. 구축함의 경우는 100% 4번째 강화로 찍을수 밖에 없는 강화므로 특히 주의하자. 순양함의 경우는 함장이 위와같은 Sponge 기능을 제공하면 사용하면 된다.

2.3. 엔진 손상

엔진이 손상되어 가감속 조작이 안되며[1] 시간이 지날 수록 속력이 줄어든다. 굴뚝에서 불붙은 연기가 난다. 엔진룸을 얻어맞거나 스크류가 있는 함미를 공격받았을 때 자주 나타난다. 전투 중에 엔진이 손상되면 그야말로 떠있는 샌드백 신세가 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다. 구축함 함장중에 Quick Fix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조타 장치 손상과 엔진 손상시에도 작동이 가능하며 전설 레벨에서 Unstoppable이라는 엔진 수리 시간을 줄이는 옵션을 제공하는 함장도 있으니 참조하자.[2]

2.4. 조타장치 손상

조타장치가 손상되어 키가 그대로 고정된다. 방향타가 붉게 표시되며 손상된 순간의 키 상태로 고정되는데, 운이 없으면 적진으로 돌격하는 자신의 배를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허구한 날 쳐맞고 부품 내구도도 약한 구축함이 많이 겪게 되는 상황. 그리고 일부 순양함도 쉽게 당하는 손상 유형이다.
위의 엔진 손상과 마찬가지로 구축함 함장의 Quick Fix 기능으로 제한적으로 키가 작동하도록 할수 있으며 범용, 순양함 함장들은 기본적으로 조타 장치 손상에 대응하는 Steer Clear라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범용 함장의 경우 전설 레벨로 위의 Unstopable도 소유하고 있으므로 생각외로 구축함 함장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2.5. 체력을 손상시키는 종류

2.5.1. 화재


고폭탄에 맞으면 일정 확률로 발생한다. 초마다 최대 체력의 0.3%에 해당하는 피해를 주며 총 4중첩까지 될 수 있다. 4중첩시 피가 빠지는 속도는 그야말로 어마어마...[3] 하지만 보통은 그 전에 수리반 쿨이 돈다. 화재 지속시간은 구축함, 순양함의 경우 30초, 전함은 60초다. 예외적으로 그라프 쉬페는 45초이다. 이런 순양함은 게임에서 공식적인 분류는 없지만 게임 안에서는 대형 순양함으로 분류된다고 할 수 있다. 전함은 부품의 내구도가 좋아 두들겨 맞아도 쉽게 안 터지는 반면 수리반 쿨이 길어서 불이 붙어버리면 답이 없는지라 보통 2번 강화에 피해복구 강화장치를 달아주는 경우가 많다.
4중첩은 그냥 두들겨 맞아서 불이 날 때마다 중첩되는 게 아니라, 화재부위를 함수-전방함교-함교-후갑판 이렇게 네 부분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상대 쪽에서 작정하고 불지르려고(...) 배를 4등분해서 고폭탄을 뿌리는 게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들며, 화재 예방 스킬이 화재 발생 구역을 셋으로 줄여주는 효과까지 추가되면서 4중첩은 더욱 보기 힘들어졌다. 반대로 자신이 순양함이고 이미 불이 붙은 전함을 쏘고 있다면 불이 안 붙은 위치를 노려 쏘는 것이 화재로 인한 추가 딜링을 노릴 때 유익하다. 단일 화재라면 전함은 수리반이 있어서 그럭저럭 무시할 수 있지만, 2중첩이여도 상당히 신경 쓰이고 3중첩이 되면 얄짤없이 복구반을 쓸 수밖에 없다.
추가 효과로 피탐거리 증가가 있다. 연기나 불길 때문에 멀리서 관측하기 쉬워진다는 듯. 구축함한테는 꽤나 치명적인 점.

2.5.2. 침수


어뢰에 맞는 경우, 혹은 적함과 충돌한 경우 발생한다. 틱당 최대 체력의 0.25% ~ 1.0%의 피해가 들어오며 함선마다 피해량이 다르지만 퍼센트치로는 동일하다. 화재처럼 중첩되지는 않지만, 지속시간이 압도적이고 속도도 많이 깎아먹는다.
위의 화재와 다르게 침수를 발생시키면 절대다수의 사용자들은 복구반을 바로 돌리게 될 것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어뢰나 충각의 데미지가 워낙 강력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이유로는 침수 중인 군함은 속도가 20% 떨어진다는 숨은 패널티가 있기[4] 때문이다. 이 패널티 때문에 특히 느린 전함들은 아예 기어가는 속도가 되서 바다에 떠 있는 과녁판으로 변하는데, 문제는 침수와 화재는 별개라는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침수 자체만으로도 60%의 내구도를 그냥 날려버리는데 이 침수 상태를 적들이 눈치 채면 침수 피해 + 느려진 속도로 인한 집중 포격으로 인한 피해 +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 등의 복합적인 결과로 인해 사실상 죽는다. 어떻게든 몸을 숨기기만 한다면 괜찮을지 몰라도 적한테 발각된 상황에서 침수 상태가 폭로되는건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2화재, 혹은 3화재까지도 깡으로 버티는 전함들은 몇몇 있지만 침수가 발생하면 거의 100% 확률로 복구반을 쓰게 될 것이다. 반대로 구축함을 타다가 적에게 침수를 발생시켰으면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기회이니 아군에게 화력 집중을 유도시키자.

3. 피해 복구반

대부분의 함정에서 왼쪽 십자키를 눌러 사용가능. 위의 상태이상들을 즉시 해제 해준다. 또한 일정시간 동안 상태이상에 면역이 된다. 면역 유지시간은, 구축함과 순양함은 5초, 전함은 국가마다 다른데 일전함은 10초, 미전함은 20초, 독전함은 15초이다. 영국 프리미엄 전함인 워스파이트는 예외적으로 순양함 사양의 복구반을 사용한다. 지속시간이 짧은 복구반은 쿨타임도 짧다.
전함의 경우 특히 중요한데, 전함의 경우 지속시간이 긴 대신 쿨타임도 20초 정도 길기 때문에 상태이상에 걸렸다고 무조건 쓰지 말고 아껴뒀다가 중요한 상태이상(2스택 이상 화재, 침수, 엔진, 조타장치 손상 등)에 써주는 게 좋다.

4. 영구적인 피해

부품의 파괴. 남은 시간이 부품 아래 동그라미로 표시되는 일시적 손상과 달리 X자가 표시되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그 부품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부포 및 대공포는 해당 분류에 포함되는 모든 부품[5]이 전부 파괴될 때까지는 파괴 표시가 뜨지 않는다.

4.1. 주포탑 파괴

파괴된 주포탑을 쓸 수 없게 되며 해당 포탑의 조준점 자체가 사라진다. 저티어 때는 단장포나 연장포를 도배해놓기 때문에 포탑 하나쯤 나가도 딜량에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고티어로 갈수록 3연장포탑 서너개만 배치해서 포문 수를 채우기 때문에 포탑이 하나만 터져도 화력이 최소 1/4, 최대 1/3이 감소해 버린다.[6] 아틀란타같이 포가 약한 순양함이 운이 나쁘면 포탑이 두세개씩 터지기도 한다. 그나마 순양함은 함장의 능력으로 발생율을 줄일수 있다.
의외로 자주 나오는 파괴 유형이다. 헤드온시 철갑타에 의한 피해로 자주 발생한다.

4.2. 어뢰 발사관 파괴

위와 마찬가지로 파괴된 어뢰 발사관을 쓸 수 없다. 어뢰 발사관이 현측에 2기씩 있는 경우도 꽤나 뼈아프다. 어뢰발사관이 달랑 하나밖에 안달린 키드같은 구축함이나 티르피츠 같은 일부 독일 전함은 발사관이 현측이 한개밖에 없기 때문에 더 뼈아픈 상태이상. 7티어의 구축함들이 쓰는 어뢰 발사관 강화는 내구도 감소가 50%가 달려 있어 이 강화를 달면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도 있다. 그나마 순양함의 경우는 함장의 능력으로 줄일수 있으니 참조하자.

4.3. 부포 파괴

가장 존재감이 적은(...) 상태이상. 부포가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부포가 터지면 주포가 아니라는 데 안심하고 그냥 넘어간다. 그러나 독전은 미친다 그리고 일단 파괴되었는지도 감지하기 어렵다.

4.4. 대공포 파괴

대구경 대공포 파괴, 소구경 대공포 파괴로 나뉘며 전자의 경우 함대방공에, 후자의 경우 개함방공에 악영향을 준다. 해당 대공포는 대공사격이 불가능해지며 두 종류중 어느 한 쪽이라도 모두 나가면 메시지가 뜨며 전체파괴 판정을 받는다. 기본적으로는 소구경 대공포들이 훨씬 빠르게 터져나간다. 두 종류 모두 파괴될 경우 대공사격 자체는 발동하나 공격력 0으로 대공포 이펙트도 없고 적 항공기도 떨굴 수 없다. 항공모함이 없는 단계에서는 거의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오히려 대공포가 파괴되는 만큼 선체 내구도 손상이 없었다는 이야기므로 좋은 걸지도 모른다.

5. 유폭

체력이 75% 이하일 때 탄약고가 피격당하거나 어뢰에 맞으면 매우 낮은 확률로 일어난다. 보통 체력이 낮은 상태에서 유폭 확률이 늘어난다. 체력이 많든 적든 가차없이 무조건 즉사판정이다. 보통 장갑이 얇은 구축함에게 많이 일어나지만, 모든 함선에게 일어날 수 있다. 어뢰 발사관 유폭이 아닌 이상 주로 탄약고에 맞았을 때 일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포탑배치가 함수나 함미에 몰려있는 배들에게서 상대적으로 자주 일어난다.
순양함이나 전함은 유폭이 날 확률이 드문지라 별 상관이 없긴 한데[7], 추후 랭크전이 시작되면 유폭이 날 경우 이게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여 팀에 상당한 피해를 주게 된다.
유폭으로 인해 사망할 경우, 폭발음이 기존 격침음과 달리 다르게 나며 유폭 마크가 우측 상단에 뜨며 폭파(Detonation)업적을 받는다.


[1] 커맨드를 넣을 수는 있지만 반응하지 않는다.[2] 아쉽지만 이 두 기능은 동일한 함장이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다.[3] 4중첩이 되려면 고폭으로 찜질을 당해야 하니 4중첩이 나면 그냥 죽었다고 보면 된다.[4] 실제로 배에 구멍이 뚫려 침수 중일 때는 빠른 속도를 내면 그만큼 수압이 강해져서 침수속도가 빨라지고 파공이 확대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침수 복구 중일 때는 속력을 줄이는 게 기본이다. 사실 침수뿐만 아니라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본래는 고속을 내면 진압하기가 더 어려워진다.[5] 대공포의 경우 소구경, 대구경 대공포로 다시 분류된다.[6] 프리미엄쉽인 됭케르크와 그라프 쉬페 등의 경우는 포탑이 고작 2개로 아예 화력이 반토막난다![7] 단, 구축함은 다르다. 장갑이 얇은지라 유폭이 은근 잘나며, 팀에 기여하는 수치가 상당한 함종이므로, 한쪽이 어이없게 터져버리기라도 하면 전세가 확 기울어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