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2-11 01:33:34

월례고사

1. 개요2. 상세3. 대성학원4. 종로학원5. 2017년도 업계 지형변화6. 여담

1. 개요

月例考査
monthly examination

원래의 뜻은 한 달에 한 번씩 치는 시험이다. 과거 걸레고사라고 불리기도 했다.

대성학원, 종로학원에서 본원 재수생을 주로 대상으로 치르는 사설모의고사. 최근에는 대성이 학원연합고사로 바뀌었고, 이투스중앙도 학원연합고사가 새로 도입되었다.

한때 두 학원의 자존심을 걸고 어렵게 만든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경우가 많은 사설모의고사.

요즘은 대부분 중대형급 학원에서도 월례고사라는 이름으로 시험을 치른다.

2. 상세

2017년 기준 대성학원은 4, 8월에, 종로학원은 3, 7, 9월에, 이투스중앙은 4, 7월에 실시한다(단, 종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월례고사가 아닌 학원연합고사이다.).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체로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수능에 임박한 10, 11월을 제외하고는 전국모의고사가 양쪽 학원에서 번갈아 가며 나오기 때문에 자기 모의고사가 없는 달에는 평가원 모의고사를 제외한 교육청모의고사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기도 그렇고 월례고사를 치르는 것. 물론 원래는 안 되지만 학교에서 보는 사설 모의고사는 입맛대로 골라가면서 치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월례고사를 보지도 않고, 학교 대상으로 공급하지도 않는다.

수능이 월례고사 처럼 나오면 1등급 컷이 70점대 초반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어려우며, 심한 경우 수리영역에서 예를 들자면 EBS 파이널 1회를 다 맞은 사람이 60점을 받는다.

당연히 각 학원 본원 학생들 수천명끼리만 보는 시험에다가 일단 다들 재수생버프가 붙고, 본원 학생들이라면 나름대로 선발집단이기 때문에 조금만 못 봐도 충격과 공포의 등급이 떠서 오히려 학습 의욕을 좌절시키기도 한다.(요즘은 작년 수능 기준으로 환산된 등급을 보여준다.)

다만, 재수학원 업계에선 이 월례고사를 대성학원과 종로학원이 쇠퇴한 주 원인의 하나로 꼽기도 한다. 모의 시험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본 시험의 유형과 다르면 존재의 가치가 크게 퇴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성과 종로의 월례고사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의 수능 경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또한, 이러한 월례고사가 대입 지형에서 응시자 수의 변화, 수능의 비중 변화 등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도 많았다. 애초에 월례고사가 재원생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대성과 종로 학원 구성원의 자존심 싸움에서 시작된 것이어서 한계가 명확했다.

결국 시대인재에서 최신 입시 경향을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가 쏟아지자 월례고사는 불쏘시개 취급을 받게 되었다. 이걸 계속 붙잡고 있었던 대성학원은 재수학원 업계에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말았다. 종로학원의 경우엔 이 월례고사의 늪에서 그나마 빨리 빠져나오긴 했는데, 재수학원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기숙학원 중심으로 재편될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업계에서 존재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3. 대성학원

3월달과 8월달 월례고사는 노량진 대성에서, 5월달 월례고사는 강남대성에서, 6월달 월례고사는 송파대성에서 낸다.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간 서로 자존심을 걸고 어렵게 출제하듯이 대성학원 강사들끼리도 자존심을 걸고 어렵게 출제하곤 하는데, 난이도는 노량진≥강남대성>>송파대성 이다. 노대 월례는 참....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xi_agit_retrial&wr_id=115752
노량진 대성의 경우 어렵다 못해 문제에 오류가 있는 경우가 있다는데, 강남대성이나 송파대성에서 출제한 시험도 오류가 있던 적이 있다. 그냥 강사들은 서로 상대방이 출제한 월례고사를 '쓸데없이 어렵고 더럽게 나왔다'며 까는 듯

악랄하던 2007년 5월, 2007년 8월 월례고사 수리가형의 경우 대성학원 자체 내 1등급 컷 88점, 강남대성내 만점자가 8명이었다 카더라.

또한 노량진 대성학원의 모 영어강사의 말에 따르면 월례고사 성적표를 받아든 학부모가 충격을 받아 전화문의가 폭발했던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성학원생 사이에서의 등급은 표시하지 않고, 응시자를 전체 수험생으로 추정한 등급으로 대체했다고 한다.

2017년부터는 자체출제기관을 보유하지 않은 메가스터디산하 재수학원들과 공동으로 학원연합 (프리미엄) 모의고사라는 이름을 달고 시행되게 되었다.[1]

4. 종로학원

수리영역의 경우 종로학원 전체에서 100점 받은 사람이 없는 경우가 있다.

월례고사 난이도 자체가 극악을 달리는데다, 종로월례는 3월에 나와서 갓 재수를 시작한 학생들의 절망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잦다.[2]

용인종로기숙학원에서는 매년 3월 월례고사 시행일 이전에 담임들이 학생 전원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돌려 '제발 이번 모의고사 점수는 신경쓰지 말아달라' 면서 학생들 기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웃픈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다른 종로학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모든 과목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종로학원의 한 선생님 말로는 월례고사는 실험작이라고 한다. 새롭게 채용된 교사들 실력을 보기위해 그들에게 문제 출제를 맡기는 경우가 있다고.

월례고사는 강사가 문제를 내고 1차 검수를 하고 외부 검토진이 2차 검수를 하는 반면, 전국모의고사는 외부 출제진이 문제를 내고 강사가 검토한다고 한다. 과거 이 분들이 많은 시절 검수 과정에서 이의제기를 해도 출제진이 짬으로 밀어버려 문제가 이상해지는 경우도 많았다. 사실 과거 대성학원도 그랬다 카더라.물론 하늘교육에 인수된 이후는 옛날 이야기.

5. 2017년도 업계 지형변화

업체간 출제기관 인수합병이 진행되고 학생수 감소에 따라 메가스터디등은 아에 자체출제기관을 해체해버린 경우도 있어서, 현재는 종로학원의 월례고사를 제외하고는 자취를 감춘 상태이다. 현재는 대성학원진영에 메가스터디,스카이에듀계열 학원과 유명하지만 지역구 학원들인 몆몆학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3], 이투스진영은 크고 아름다운 국내최대 교육기업의 기상으로 자체 브랜드 학원들인 이투스학원, 청솔학원, 하이퍼학원, 이투스24/7(독재학원)만 해도 충분한 응시규모를 확보할수있다는 점을 활용해 자사 계열학원들이 참여해 실시하는중이다.

한편 대성학원은 월례고사의 전통을 살려보겠다는 일념으로 2017년부터 대성학원 7개 본원 대상으로 강대모의고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전과목에서 시행되며, 수학은 이전의 월례고사 출제진이 들어가는것으로 알려졌다. 국어가 정말 후덜덜한데, 무려 이감모의고사 출제진이 직접 새로운 세트를 출제한다.[4][5] 시대인재의 서바이벌 모의고사&월례고사[6]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며, 강대모의고사 역시 단과 버전인 강대모의고사K가 있다.

6. 여담



[1] 사실 월례라기보단 전국연합고사에 가깝다.[2] 다만, 난이도가 어려운건 3월 월례고사에서 정점을 찍고 이후 월례고사는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니다! 10월에도 한버번 불폭탄을 던지기도 한다.[3] 자칭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을 걸고 문제를 낸다고 한다.[4] 이감모고 출제진들은 이외에도 더프,이감모고도 출제한다.[5] 2022년의 경우 대성마이맥 신규 영입 강사이자 현 1타인 유대종이 검토를 맡는다.[6] 시대인재 학원 재종반의 경우 더프,종로,이투스 전국고사를 공식적으로 치르지 않는다.[7] 인강은 안 한다. 과거 t-study에서 인강을 했으나 지금은... 용문학원, 강남/노량진/신촌 메가스터디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다[8] 참고로 그 분은 답에 끼워맞히는 수업으로 원성을 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