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위에 들어간 독성 물질이나 피, 기타 필요없는 위내 물질 등을 입 밖으로 씻어내는 것을 말한다.독성 물질을 섭취한 후 3시간 내로 뱉어야 유효한 효과가 있다고 하여 2010년 이전에는 먹어서 생긴 음독, 중독 환자 치료의 상징과도 같았으나 2010년 이후에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한다.
입과 식도를 통해 위까지 가는 관을 삽입하고 고무제 위관을 식도를 통해 위로 밀어놓고 공기를 주입해 위 안의 내용물을 빨아들여낸다.
위세척 부작용의 경우 액체가 폐로 흡인되거나 흡입성 폐렴, 식도천공, 기흉 등의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일시적으로 위세척 후, 검은 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2. 방법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튜브를 코를 통해 위에 넣은 후, 즉 비위관을 넣은 후 물을 넣고 위내용물을 흡입하여 위 내용물을 제거하는 방법과, 입을 통해 튜브(구위관)를 넣어 하는 방법이 있다. 구위관을 사용하는 방법은 튜브의 크기가 엄지손가락만큼 굵은 튜브를 집어 넣는다. 그래서 비위관 보다 효과적이고 잘 막히지도 않는다. 치아로 구위관을 깨물면 안 되므로 개구기를 장착한 후 시행한다. 위세척은 보통 너무 고통스러워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식이 있을 때 하려고 하면 협조가 안된다.[1] 그래서 보통은 팔을 묶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의 경우 팔을 묶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성인도 견디기힘든 고통이기에 위세척을 해보고 나면 식은땀이 줄줄 난다. 의식이 없으면 모르지만 의식이 일시적으로 깨어나면 익사 수준으로 고통 스럽다. 팔 묶는 경우와 몸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는 경우도 있다. 너무 의식이 없으면 코로 하게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잘못 섭취를 많이 할 수록 고통스럽다.[2]3. 하는 이유
옛날에는 독극물 치료의 상징과도 같았으나, 현재는 아니다. 특히 의학도, 의사, 간호학도, 간호사, 혹은 병원에 근무하는 응급구조사라면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임을 알아야 한다. 괜히 해서 문제 생기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안 하면 문제가 안 된다. 이유는 세계적인 기준을 만드는 유럽-미국 응급의학과 의사 및 응급 의학 담당자들이 하지 말라고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2010년 유럽-미국 합동 심폐소생술 지침에 의하면 독극물 제거를 위해서는 하지 않는다. 극히 특별한 경우, 즉 엄청나게 많은 독극물을 먹었거나, 위장관에서 흡수가 잘 안되는 독극물 (에를 들면 휘발유 같은 방향족 화학 물질)을 흡입하였는데 아직 위에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경우 등이다. 즉, 하지 않아야 한다. 하면 부작용, 합병증이 더 많고, 해봐야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져 현재는 웬만하면 하지 않아야 한다. 2017년 2월 현재도 이 기준을 모르는 의사들도 하는 경우가 많다. 위세척을 해서 특별히 해로울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함으로써 흡입성 폐렴 등을 비롯한 합병증이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물론 그라목손 등의 맹독의 경우 최대한 빠른시간 안에 위세척을 받아야 생존율을 올릴 수 있다.
4. 위세척을 하는 동물
일부 동물은 상부 소화관을 뒤집어 입 밖으로 내어 위를 씻어내기도 한다. 상어, 개구리 등이 이런 기전을 갖고 있다.
[1] 당장에 쉽게 생각해보면 양치하다가도 잘못 들어가면 구역질하기 마련이다. 근데 굵은 튜브를 목을 넘어 위까지 집어넣는다 생각해보자(...).[2] 의식이 흐릿하게 있거나 의식이 있으면 심하게 고통을 느낀다. 숨을 쉴 수 없다고 봐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