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위플볼은 변화구에 특화된 변형 야구공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매우 가벼운 속성 때문에 미국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사용되는 공이기도 하다.2. 특징
위플볼은 제작자인 데이비드 멀라니가 자신의 아들이 쉽고 빠르게 커브를 던질 수 있도록 연구하다가 개발된 제품이다. 속은 텅텅 빈 플라스틱 야구공으로, 몸체에는 바람이 드나들수있게 8개의 세로 구멍이 나있다. 지름은 약 7.5cm이고 무게는 약 30g으로 야구공과 동일 사이즈이다.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야구공으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마구들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타격을 해도 속빈 강정이기 때문에 공이 30m 이상 날라가는 건 보기 힘들다.공에 맞아도 크게 아프지 않고 멀리 날아가지 않는 특성 때문에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하며, 글러브와 포수 없이 4~5명의 팀만으로도 야구를 즐길 수 있다.
미국에선 정말 많은 어린아이들이 위플볼을 이용해서 야구를 체험하고 실제로 하게 된다. 위플볼을 사용하는 프로 선수들도 있고 마구의 구사율이 엄청나다고 한다. 이 위플볼러들을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 어린이들이 쓰면 정말 별거 아닌 공이지만 프로레벨의 공은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쉽게 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보여준다.[1] 물론 적응이 끝난 선수는 칠 수 있는 수준이긴하다. 그래도 다루기 쉬운 공은 아니라는 얘기.
프로리그도 존재한다. 매년 봄부터 시작해서 4개월 동안 8팀이 전국 각지에 모여서 플레이한다. 매 해 진행되는 드래프트는 물론 올스타전, 월드시리즈까지 있는 리그이다. 심지어 14년 된 통계 사이트도 있어서 위플볼 타자와 투수들의 위력도 평가할 수 있다.
[1] 실제로 밑에 기재된 리그에서 뛰는 선수인 Kyle Schultz와 Jimmy Knorp가 2021년 MLB 포스트시즌 기간 TBS 방송에 출연했는데, Kyle은 커티스 그랜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기도 했으며 Jimmy는 페드로 마르티네즈에게 위플볼 던지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영상 마지막에 페드로가 두 위플볼 선수를 상대하는데, 통산 219승 투수답게 빠른 습득력으로 그들을 요리해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