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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라야마 유메아키의 단편 소설집. 8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선정되면서 화제가 됐으며 그로테스크함, 독특함, 기발함으로 각종 미스터리 순위를 휩쓸었다. 특히, 잔인하고 섬세한 묘사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렸다.2. 목차
- 에그 맨
살인 현장에 항상 달걀 껍데기를 남겨 두어 '에그 맨'이라 불리는 살인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한 심리 스릴러.
- C10H14N2(니코틴)과 소년-거지와 노파
부잣집 도련님 타로는 갑자기 친구들에게서 왕따를 당하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다. 그러다가 마을 사람들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숙자 노인과 친해지게 된다. 어느 날 망원경으로 노인이 사는 호수 근처를 둘러보다가 옷을 갈아입던 노인을 발견하는데, 노인의 성기가 두 개인 것을 발견한다. 궁금증이 생긴 타로는 다음 날 노인을 만나 두 개의 성기에 대해 물어보려 하지만 노인은 자꾸 딴 소리만 하고...결국 인내심이 바닥한 타로는 마을 사람들처럼 노인을 무자비하게 구타하며 옷을 벗으라 명령한다.
- Ω의 성찬
범죄 조직의 말단인 주인공은 조직으로부터 '오메가'라는 거구의 비만 남성을 돌보는 일을 맡는다. 오메가는 조직이 죽인 사람들의 인육을 먹어 처리하고 있으며, 사람의 뇌를 먹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지식을 고스란히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친구가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질투심에 찬 주인공은 친구를 죽여 오메가에게 먹이려 한다. 오메가가 친구의 뇌를 먹고 리만 가설 증명을 알려주는 대신 오메가의 딸과 통화하게 해준다는 것. 오메가는 딸과 통화하고, 뇌를 먹어서 가설을 풀려던 찰나 알레르기로 사망한다. 결국 주인공은 오메가의 뇌를 먹은 뒤 오메가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 소녀의 기도
주인공인 어린 소녀 후미는 새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친구들로부터는 왕따를 당한다. 비참하게 살던 중 동네에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 중 후미에게 몹쓸 짓을 한 남자도 있었기에 후미는 연쇄 살인마를 동경하게 된다. 그리고 살인마와 만나기 위해 살인 현장마다 메시지를 남긴다. 결말부에서 새아버지에게 강간당하기 직전, 진짜로 살인마가 나타나 도끼로 새아버지를 살해한 뒤 후미를 안아들며 끝.
- 오퍼런트의 초상
- 끔찍한 열대
가게 계약금을 사기당한 히로는 어릴 적 어머니에게 성병을 옮기고 도망친 막장 아버지 도부로쿠와 재회한다. 도부로쿠는 조직의 배신자 고를 처단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히로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의 열대 정글로 향한다. 거기서 부자는 원주민들의 끔찍한 생활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의 우두머리인 고와 만난다. 고는 우연찮은 사고로 죽어버리는데, 갑자기 도부로쿠는 고를 '달링'이라 부르며 울음을 터뜨린다. 사실 도부로쿠는 고와 연인 관계였으며 살인청부 이야기는 히로를 결혼식에 초대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둘은 정글을 떠나기 위해 큰 소리를 내 구조 신호를 보내지만 오히려 호랑이 떼만 불러모으게 되고 공포에 질린 부자의 모습으로 끝난다. -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의 남자
3. 기타
타이틀 소설인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의 의미는 말 그대로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기법'[1]으로 그려진 '지도'의 독백이다. 지도가 서술자가 되어 풀어가는 이야기이며 내비게이션을 대놓고 까는 지도를 볼수 있다...[1] 지구 표면을 경도 6°단위의 띠(zone)로 나누고, 그 경도띠의 중앙 경선(經線)과 적도와의 만난점을 원점으로 하여, 가로 메르카토르 도법을 적용한 도법. 적용 범위는 남북 위도 80°까지로 한다. 세계 지형도의 표준 도법으로 되어 있다. UTM 도법(좌표계)이라 약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