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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4:19

유쾌한 왕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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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우경중학교 인물
2.1. 서동현2.2. 문수현2.3. 김성환2.4. 오진국2.5. 강우현2.6. 기타 반 아이들2.7. 김선생
3. 학교 밖 인물
3.1. 김씨3.2. 아파트 주민들
3.2.1. 이기영3.2.2. 이기영의 엄마3.2.3. 목사3.2.4. 할아버지3.2.5. 할머니3.2.6. 만화가
3.3. 공원 주민들
3.3.1. 락커3.3.2. 예진

1. 개요

웹툰 유쾌한 왕따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

2. 우경중학교 인물

2.1. 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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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주인공으로 우경중학교 3학년이다. 반 전체에 왕따를 당한 학교폭력 피해자로, 소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전학 온 문수현을 좋아하게 된다. 지진이 일어난 후 문수현과 가까워지며 같이 다닌다. 1부 마지막에서 오진국의 희생으로 문수현과 함께 살아남아 지하실에서 탈출한다.

2부에서는 본인이 살던 아파트로 수현과 함께 돌아가 아파트 주민이 되어 산다. 그곳에서 원치 않게 아파트 주민들의 약탈에 동참하게 되고[1], 그 과정에서 많은 공을 세워 인정받게 되면서 갈수록 아파트에 소속감을 느끼고 약탈의 잔인함에 무뎌져가게 된다.
그러나 엄마를 찾아준다고 약속한 김씨는 사실 엄마가 있던 대형 마트를 약탈하려는 목적으로 도와준 것이었고, 동현을 사용해 마트의 방어벽을 무력화시킨 사이 마트를 약탈,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화가 나서 김씨의 뺨을 친 엄마가 되려 얻어맞자 덤볐다가 뒤에서 이기영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아 기절하며, 기영에게 죽임을 당하려던 찰나 엄마가 쓰러진 동현이를 안고 죽은 것처럼 숨겨 이어지는 구타에 대신 죽게 된다. 이후 한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던 도중 아파트에서 공원을 공격하러 간다고 중얼거리는 만화가를 업고 공원으로 가서 아파트 주민들이 공원을 약탈하러 온다고 알렸으나, 선생님과 공원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보낸 스파이로 의심한다[2]. 하지만 결국 동현의 말대로 아파트에서 공격해 왔고, 아파트와 공원의 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3] 수현과 예진과 함께 사람이 없는 산으로 가서 살게 된다.

실사판 배우는 성유빈이 맡는다.

2.2. 문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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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학 온 여학생이다. 본인도 동현과 마찬가지로 이전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였고 그 때문에 전학을 온 거였고[4], 동현이가 왕따인 걸 알게 된 이후 엮이기 싫어서 의도적으로 동현이를 피해왔다. 이후 지진이 일어난 후에는 그저 전학 온 후에는 달라지고 싶었다는 마음을 고백하고 동현에게 사과했으며, 동현도 이를 이해하자 동현이랑 가까워진다.

2부에서는 동현과 함께 아파트 주민이 되어 산다. 하지만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가 그를 때리고 아파트에서 도망친 후 본인의 집으로 돌아가나, 그곳에서 부모의 죽음을 확인하고 선생님과 재회하여 공원의 주민이 된다. 공원 주민들이 화염병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껄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화염병 만드는 것을 돕는다[5]. 마지막에 전쟁이 끝난 후로는 동현과 예진과 함께 사람이 없는 산으로 가서 살게 된다.

실사판 배우는 원지안이 맡는다.

2.3.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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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과 진국을 괴롭히는 일진들의 우두머리. 지진이 일어난 후 사망한 상태. 하지만 때때로 시체 상태로 진국의 환상, 환영으로 등장해서 진국을 정신적으로 괴롭히거나 조롱한다. 이때 모습이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6]

2부 과거회상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전 지각해서 김씨의 택시를 타고 학교에 가던 중 친구들과 함께 떠들다가 운전에 방해되니까 조용히 좀 해달라는 김씨의 말에 괜히 지랄이라며 사실상 다 들리게 뒷담을 깐 적이 있다.

2.4. 오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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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과 같은 왕따지만 자신은 왕따임을 부정한다. 왕따이지만 동현과 달리 맞고 다니지는 않는데, 그 이유가 용돈을 상납하기도 하고 항상 칼을 들고 다녀서이다.[7][8]

반 전체가 지하실을 청소하던 도중 지진이 일어나 몇은 깔려 죽었지만 진국은 살아남은 쪽이다. 진국은 아이들에게 상당히 비협조적이어서 아이들이 모여있는 복도가 아닌 창고로 쫓겨난다.[9]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막힌 계단을 부수던 도중 구출된 하급생 아이가 창고로 축출되지만 창고에 있던 빵과 음료수로 아이와 친하게 지내게 되고 이때 처음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인지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성환의 시체를 본 아이가 놀라자 자신의 살인을 들키지 않기 위해 그 아이마저 죽여버리게 된다. 원래 이것들을 숨겨놓고 수현에게만 주는 방법으로 몰래 먹고 있었지만 결국 복도 아이들에게 스스로 주면서 나름 조금 신뢰를 얻게 된다.[10]

밖으로 나가기 위해 아이들과 힘을 합쳐 잔해들을 지탱하던 기둥을 당기던 도중 다시 지진이 일어나고 벽이 무너진다. 아이들이 간신히 죽지 않을 정도로만 버티는 도중 운 좋게 혼자만 벽에 끼지 않았고 자기가 죽인 아이들의 환영이 잔해 위에 앉아 "친구라던 것들이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는 병신같다" 며 냉소하자 다 그런건 아니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수현을 지켜내려던 동현에게 구하고 싶은 한 사람을 말하라 하고, 당연히 수현을 답한 동현과 수현을 밖으로 꺼내와 나머지 아이들이 벽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기둥을 혼자 당겨서 떨어지는 잔해에 깔려 죽게 된다. 동현과 수현이를 구하기 위해 기둥을 혼자 당겨서 떨어지는 잔해에 깔려 죽게 되고, 그 둘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준다.

2부에서 아파트 주민들을 죽이려는 동현의 환상으로 한 번 등장해[11] 복수를 하려면 머리를 써야 한다, 그래야 내가 대신 죽어준 보람이 있다며 조언을 해준다.

맞고 다닌다는 이유로 같은 왕따인 동현을 하찮게 보기도 하고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준 수현을 무시하는 등,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수학여행에서 기억에 남던 장기자랑을 얘기할때 어떻게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하고, 옷들을 엮어 기둥을 당길 때는 그 상황을 운동회 줄다리기처럼 느꼈으며, 동현을 후반까지 겉으로 무시하지만 그가 수현을 지키기 위해 자기가 빵을 몰래 다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걸 보며 난 아직 왕따인데 넌 누군가를 지킬 수가 있다며 부러워하고, 죽기 전엔 동현에게 어떻게 해야 친구가 되는지 묻고 속으로 전에 동현이를 무시하지 않고 놀걸 그랬다고 생각하는 등, 실제로는 그 누구보다 친구를 원하고 있었다.

2.5. 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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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과 같은 반의 반장. 아버지가 국회의원이기에 학창시절 동안 자연스럽게 반장을 도맡아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에선 전교회장을 하려 했다. 동현이를 괴롭히는 성환이를 그나마 말려주는 유일한 아이였고[12] 지진이 일어난 후에도 아이들을 지도하고 이끄는 모습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성환이 패거리과 동현 모두 멍청하고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13] 뒤로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에 반장으로서 친구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멘탈이 무너져서 독재자처럼 명령을 하게 되자 이로 인해 다른 아이들과 갈등이 생겨 싸우던 도중, 칼을 맞은 뒤 뒤에서 돌로 머리를 가격당한다. 그 이후 책임을 분담하자는 아이들에게 차례로 칼을 맞으며 죽게 된다. 동현과 수현은 이 일에 동참하지 않은 탓에 아이들에게서 축출되어 따로 떨어진다.

같은 작가의 작품 중 하나인 토끼대왕에서 이름이 같은 반장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왕따 당하는 얘들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성격이 비슷하다.

2.6. 기타 반 아이들

동현과 수현, 진국, 그리고 동현을 괴롭히는 일진들과 같은 반 아이들. 동현과 진국을 각각 소똥과 돼지라고 불리며 왕따시킨다. 지진이 일어난 후 나머지는 다 죽고, 16명만 학교 지하에 다 같이 갇힌다. 중간에 지진이 또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9명만 남는데, 이들은 슬슬 정신적으로 무너져서 서로 싸우고 반장 우현을 칼로 죽이고, 동현과 수현을 때리는 등의 행동을 일삼게 된다. 마지막에 또 지진이 일어나서 동현과 수현, 진국만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다.

2.7. 김선생

동현과 수현, 진국의 반 담임 선생님으로, 학생들과의 사이도 좋으며, 동현과 진국의 괴롭힘을 해결하려 나서려고 했을 정도로, 심성은 착한 인물. 아이들에게 지하실 청소를 시켜놓은 상태에소 지진이 일어나 학교가 무너졌을 때, 갇힌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설득했으나, 김씨가 소용없다고 해서 무산되고 이미 세상은 끝났다며 제압당하는 모습도 나왔다.

이후 2부에서 공원 주민들의 지도자로 재등장했으며, 지진이 착한 사람들과 악당을 걸러줬다고 말한다. 아파트와는 다르게 외부인을 주민으로 맞아들이고, 약탈이 아닌 사냥과 농사로 자급자족하는 등 건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파트 사람들이 공원을 약탈하러 오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히자 김씨에 가깝게 변해간다.

3. 학교 밖 인물

3.1. 김씨

이 작품의 빌런으로 군 장교 출신이자 택시기사였다. 동현이 사는 103동 대표로, 사실 원래 아파트 주민이 아니지만[14] 군 장교 출신인 만큼 작전을 잘 짜고 리더십이 뛰어난 덕분에 대표가 된 듯 하다. 아파트 주민이 아닌 사람들을 바퀴벌레라고 부르면서 우리가 먼저 당하기 전에 죽이고 약탈해야 한다며 주민들을 선동해서 약탈과 살인을 일상처럼 하도록 주동하는 악랄한 인물. 이후 공원을 약탈하러 가서 공원 주민들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여기서 포로로 잡힌 공원 주민들에게 너희도 한번 살기 위해 남의 목숨을 빼앗아 보라며 서로 싸워 죽이게 하기까지 하는 등 더욱 악랄한 모습들을 보인다. 그러나 담임 선생님의 작전과 지진까지 더해져 공격을 저지당하고[15], 아내의 희생으로 딸을 구해서 도망치다가 잠복하고 있던 동현에게 걸려 반병신이 될 정도로 두들겨 맞는다. 아빠를 살려달라고 비는 예진과 예진이만은 아무 잘못 없으니 아무도 못 해치게 해달라는 김씨를 보며 어머니를 떠올린 동현이 죽이는걸 포기해서 목숨만은 건지나 싶었지만, 뒤쫓아온 김선생에게 걸려서 무자비한 구타를 당한 뒤, 유언 한마디 못남기고 머리가 박살나며 끔살당한다.[16]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김영탁이라는 인물으로 각색되어 등장했으며, 이병헌이 맡아 연기했다.

3.2. 아파트 주민들

김씨가 대표인 우경아파트의 주민들. 주변 상점이나 가게 등을 약탈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본인들은 그것을 약탈이 아니라 '사냥'이라고 말한다.[17] 갈수록 보호구,방패와 창 등으로 무장하고 훈련까지 하는 등 꽤 전문화된 약탈과 전투 기술을 익히기까지 한다. 이후 공원도 밭을 빼앗기 위해 약탈하러 가서 우위를 점했으나,[18] 지진으로 많은 수가 죽고[19] 김씨도 살해당하고 아파트까지 무너지자 살아남은 사람들은 흩어져서 도망친다.
아파트의 동현이네 집을 빌려 살아가던 이재민.[20] 그러나 집주인인 동현이 돌아오자 원주인이 온데다 남편인 박씨는 팔을 다쳐 일도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난다. 아파트 밖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데다 아기까지 있는지라 결국 현실에 절망해 전봇대에 목매달아 자살을 하고 만다. 김씨는 이걸 바퀴벌레(외부인)들이 선전포고를 위해 이렇게 한 거라고 주민들을 속여 약탈과 살인을 하게 선동한다.

3.2.1. 이기영

지적장애인이다. 처음에는 그냥 흔히 생각하는 장애인의 모습이였지만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탓에 주민들과 비슷해진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서 김씨의 오른팔이자 아파트의 행동대장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에 아파트가 망한 후로는 김씨 덕분에 편하게 살았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다. 이걸로 등장은 끝이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얼마 못 가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

3.2.2. 이기영의 엄마

김씨의 의사결정에 한마디씩 거드는, 김씨의 참모역할. 세상이 무너지기 전, 기영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가는 현실에 지쳐 기영과 함께 수면제를 과다복용하여 동반자살 하려했으나, 세상이 망함에 따라 자살할 이유가 없어짐에 따라 구토를 시키고 기영이를 부둥켜 안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씬이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서야 뺏기는 쪽에서 빼앗는 쪽이 되었는데 세상이 무너진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결국 김씨 못지 않은 잔혹함과 광기를 보여주는 인물이 되었다. 하지만 이 인물 역시 인과응보로 아파트와 공원측의 전쟁이 마무리되고 시신으로 발견된다. 어떻게 죽었는지 정확히는 불명이지만 지진으로 죽은 듯 하다.

3.2.3. 목사

주 무대인 103동 아파트와 대립하는 101동 아파트의 대표이자 목사. 그러나 실상은 사이비 종교에 가까운 교리에[21] 종교적인 권위를 이용해서 주민들과 성관계를 맺는 등 김씨 못지않은 빌런이다. 김씨가 도움을 청하며 사냥으로 인한 물자들을 5:5로 나누자는 제안을 받고는 나중에 5:5는 자신에게 불공평하다며 다시 생각해보라 한다. 김씨와 술을 마신 후, 쓰레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문수현을 성폭행하려 하지만 수현이 저항하고 도망간 후 김씨에게 둘이 이익을 나누는 게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그대로 김씨에게 맞아 사망한다. 이후 김씨는 문수현이 목사를 죽이고 도망갔다고 거짓말을 해 아파트 단지 전부를 자신의 세력으로 규합한다.

3.2.4. 할아버지

6.25 전쟁 참전용사이다. 그래서 경험을 토대로 복수에 복수는 아무것도 남지 않음을 주장하는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약탈을 끝내고 축하파티를 여는 김씨 무리들을 보고 죄책감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너흰 전부 살인자야 이 미친것들아" 라며 언성을 높인다.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구타하며 욕설을 내뱉는데 "우린 모두를 위해 희생했다", "맥아더나 이순신도 살인자냐" 는 둥, 현실을 부정하며 합리화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만화가가 김씨가 목사를 죽였음을 알리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도망갈수 있게 시간을 벌고 본인이 대신 살해당해 전봇대에 시신이 걸리게 된다.

3.2.5. 할머니

경비를 맡고 있는 할머니. 아들이 검사라고 한다. 수현에게 꼬장을 자주 부리는 등 성격이 좋지 않다. 나중에 아파트에서 공원을 약탈하러 갈 때 공원 보초들에게 공원에 자기 아들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서 한 명 기습으로 살해한다.[22]

3.2.6. 만화가

5층에서 거주하는 남성, 본명은 민규. 웹툰 작가 지망생이지만 몇 년째 공모전에 낙선해 작가가 되지 못하고 있었다. 인상과 행동이 약간 모자라 보이지만 선한 사람이며, 4층에서 경비를 서던 수현의 초상화를 그려준 것으로 친해지게 된다.[23] 언젠가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현재 상황을 배경으로 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이후 김씨가 목사를 죽이는 것을 목격하고, 주민들에게 환멸을 느꼈는지 김씨와 주민들을 악마로 표현해 그린다. 김씨가 찾아와 국가를 세울 계획을 말하며 국기를 그려달라 부탁해 국기를 그리게 되나 얼마 뒤 아파트 측에서 공원과의 전쟁을 준비한다는 것과 수현이 공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수현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걱정하면서도 김씨가 두려워 갈등하지만, 결국 수현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대자보를 준비해 할아버지와 함께 목사를 죽인 것은 김씨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아파트 곳곳에 몰래 붙인다. 하지만 김씨가 만화가의 노트를 이용해 필체와 대자보 글을 대조한 끝에 결국 김씨에게 들켜서 얻어맞아 죽을 뻔 하나,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시선이 끌린 사이 5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겨우 아파트에서 도망친다. 이후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탓에 주머니에 넣어놨던 커터칼에 허벅지 동맥을 찔려 과다출혈로 정신을 잃지만, 동현에게 구조되어 공원에서 살게 된다. 마지막에는 감자를 훔친 아파트 사람을 죽여버리라고 말하는 공원 주민들과 달리 용서하자고 말하지만 무시당한다.[24] 일단 아파트 사람이였다는 것과 약간 모자라 보이는 행동으로 보아 공원에서 좋은 취급은 못 받는 듯 하다.

3.3. 공원 주민들

김선생이 지도자인 도하공원 주민들. 아파트 주민들과 달리 약탈이 아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며,[25]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남들을 돕지 않고 오히려 약탈하며 죽이는 아파트 사람들을 매우 증오한다. 더군다나 공원이 아파트 사람들한테 점령당할 뻔 한 이후에는 아파트 사람들에 대한 원한과 증오가 더욱 커졌다. 거기다 초반에는 그나마 순박하고 선해 보이는 모습이였던 반면 아파트 사람들한테 공격당한 이후에는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차갑게 변했고 외부 사람들을 바퀴벌레라고 말하며 심지어 식량을 훔친 아파트 주민을 고통스럽게 죽여 버리라고 말하는 등 아파트 사람들이랑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26][27]

3.3.1. 락커

락커. 오른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다. 식당 알바를 하던 중에 지진이 일어나 다리가 냉장고에 끼여 계속 빠지지 않고 몇날 며칠이 지나도 사람들이 오지않자 결국 부엌칼로 스스로 다리를 자르고 탈출했다. 다리를 잃었지만 그 대신 목숨을 건졌고 자기가 좋아하던 음악도 계속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기쁘다고. 그리고 다른 공원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사람들을 증오한다. 다만 마지막에는 식량을 훔친 아파트 주민을 용서하자는 만화가의 말에 유일하게 동조한다.

3.3.2. 예진

초등학생 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 공원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전쟁이 일어나고 예진이 김씨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선생에게 인질로 사용되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김선생의 실수로 엄마가 칼에 찔려 죽고[28] 본인이 그렇게 기다리던 자기 아빠가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는 인간 쓰레기라는 것을 알아버린 데다 아빠까지 죽자 그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표정도 짓지 않게 된다. 이후 동현과 수현과 함께 사람들이 없는 산으로 가서 살게 된다. 다행히 이때는 웃거나 말을 조금이나마 하는 등 이전보다는 상처를 좀 회복한 듯 하다.


[1] 주로 동현이 뒤에서 기습하거나 불쌍한 연기 등으로 경계를 느슨하게 하고 주인이 문을 열면 주민들이 일제히 공격해서 죽이고 물자를 약탈하는 방법으로 썼다.[2] 아파트 사람들이 사냥을 나가다가 공원 사람들의 화염병에 크게 당했을 때 같이 따라간 동현과 선생이 마주침으로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었다. 어쩌면 선생이 이전부터 아파트 주민들을 미행하거나 하면서 동현의 이런 사냥 방법을 목격했을지도 모른다.[3] 본인은 싸움에 참여하지 않았다.[4] 왕따를 당한 이유가 어이가 없는데, 단지 시험 시간에 답을 보여 달라는 걸 거부했다는 게 이유라고 한다.[5] 이때 수현이 화염병이 사람의 몸에 불을 질러 죽인다는 이유로 심하다면서 거부감을 드러내는 말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지나친 이상주의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지는지라 이를 답답하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었다. 물론 선생님은 그런 약탈자 놈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설령 괴물이 되더라도 이 삶을 지키겠다고 말한다.[6] 사실 지진으로 죽은 게 아니라 지진이 일어나자 진국에게 살해당했다. 성환의 환영에 따르면 칼로 난도질을 당한 뒤 돌로 머리를 내려찍어 죽인 듯.[7] 이전에 김성환 패거리가 진국에게 돈을 뜯던 중 그의 커터칼을 보고 찔러보라며 비웃으며 도발하는데 진국이 진짜 그래도 되냐며 소름끼치게 웃었고, 이때 성환도 진국이 진짜 찌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지 이 날 진국을 크게 밟았지만 그날 이후로는 때리지 않게 되었다.[8] 재연재판에서는 나머지는 다 같지만 어째서인지 진국이 "사람을 찌르면 안돼...." 라며 부들거리며 충동을 억지로 참는 듯한 대사로 바뀌어서 연출이 다소 어색해졌다. 이후 성환 패거리는 패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 이상함을 느꼈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고 하며, 그날 이후 때리지 않았다는 내용도 삭제됐다.[9] 이 창고는 아이들의 시체가 무너진 잔해에 깔려있다.[10] 이때 성환의 환영이 빵을 숨겨놓고 니가 원할때 줬으면 왕이 될 수 있었는데 그걸 병신같이 알아서 주냐고 조롱하지만, 진국이 아이들에게 알아서 준 이유는 숨겨놔봐야 얘들이 어떻게든 찾을 거고 무엇보다 그러면 얘들은 내가 빵을 갖고 있을때만 잘하는 척 할 거라고, 자기가 원하는 건 그렇 게 아닌 진심의 존중이어서 그랬다고 한다.[11] 이때 모습이 잔해에 깔려 머리 한쪽이 움푹 패인 모습을 하고 있다.[12] 담임에게 괴롭힘 당한다는 걸 말해 주기까지 했다. 피해자인 동현과 진국이 말하지 못해서 묻혀버렸지만.[13] 김성환 패거리들은 힘만 믿고 자기들이 강하고 서열 높은 줄 착각한다는 이유로, 동현은 싸우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당하기만 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생각한다.[14] 과거회상에서 택시를 모는 모습으로 나오며 딸에게 나중에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말한다.[15] 공원에 김씨의 딸이 살고 있었다. 이 딸을 인질로 사용했다. 다만 김씨 본인은 그걸 보고 저지했으나 주민들은 무시하고 돌격했는데 이때 바로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결정적인 패배 원인은 지진이였다.[16] 이 부분은 죽는 김씨 모습이 직접 나오진 않고 그냥 죽으라며 피떡이 되게 패는 김선생의 모습만 나왔다.[17] 사냥을 나가지 않는 사람들은 경비를 서는 걸로 일을 대신한다. 물론 직접 사냥에 참여한 사람들보다는 배급량은 적다.[18] 아파트 주민들은 약탈과 살인, 전쟁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고 대표 김씨가 작전도 잘 짜는 등 전문 강도/전쟁 집단인데다 숫자도 더 많았던 반면, 공원 사람들은 화염병 외에는 싸움에 그렇게 익숙한 사람들이 아닌데다 싸울 수 있는 성인 남성들의 숫자도 적었다. 당연히 상대가 되기 힘들다. 심지어 한 아파트 주민도 너무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쉬웠다고 말할 정도니 말 다 했다.[19] 즉 지진 아니었으면 아파트 쪽이 이길 게 거의 확실한 상황이였다.[20] 처음에 아파트에서 이재민들에게 당장 주인이 없는 빈집을 빌려줬다.[21] 본인이 꿈에서 실제 천국을 보았다거나 우경아파트 주민들을 하나님께 선택받은 인물들이라고 말하는 등.[22] 다른 한 명은 찾는다고 떨어져 갔다가 아파트 매복조에게 사망한다.[23] 수현은 처음에는 자꾸 내려온다며 불쾌감을 표했으나, 이 이후로 인식이 바뀌었는지 아파트 주민들을 회상할 때 만화가를 떠올리며 아파트에 나쁜 사람들만 있지는 않았다고 언급한다.[24] 이때 주민들 말이 넌 안 당해봐서 모른다,(전쟁 때 만화가는 기절해 있었다.), 너도 아파트 주민이였어서 편드는 거냐는 말이였는데, 사실 주민들은 이미 아파트 주민들에게 심하게 당해서 원한이 깊은데 그 와중에 이전 아파트 주민이였고 전쟁을 직접 겪지도 않아 얼마나 참혹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편드는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25] 그래선지 아파트 vs 공원 전쟁이 끝난뒤에도 식량만은 풍족하게 남아있었다.[26] 이때 만화가가 그린 김씨와 아파트 주민들이 악마와 같은 모습을 한 채 김씨의 사상에 동조하는 그림이 클로즈업된다. 아파트 사람들과 똑같이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인 듯.[27]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김선생이 이 여자를 죽일지 말지는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한 걸로 봐서는 결국 죽임당했을 가능성이 크다.[28] 당연히 죽일 작정으로 찌른게 아니라 예진엄마가 달려드는 바람에 칼든 손으로 막다가 그렇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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