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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2:17:45

을유문화사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을유문화사
乙酉文化社 | EULYOO PUBLISHING
<nopad> 파일:을유문화사 로고.jpg
설립일 1945년 12월 1일
업종 출판업
국가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대표 정무영(회장), 정상준(공동대표)
본사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6길 52-7 1,3,5층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네이버 포스트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을유1945 폰트4. 주요 출간작5. 논란
5.1. 제2의 성 개정판 오역 논란
5.1.1. 오역이다5.1.2. 오역이 아니다

[clearfix]

1. 개요

한국의 출판사.

2. 역사

1945년 12월 1일 민병도, 윤석중, 정진숙, 조풍연이 공동설립하였다. 설립 취지는 해방 이후 민족문화의 선양과 세계문화를 익히자는 것이 었으며, 회사명인 '을유(乙酉)' 는 광복하게 된 해인 1945년이 을유년이었던 데서 딴 것이다.

초대 사장은 대부분의 설립자금을 댄 민병도가 맡았다. 출판사의 운영은 민병도가 이전 직장인 동일은행 동료 출신으로 을유문화사 창립시 함께 옮겨 온 정진숙, 그리고 윤석중과 조풍연 네 사람이 동인체제로 주도했다. 설립 초기 을유문화사가 아동문학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던 것도 아동문학가였던 윤석중의 의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중에도 1946년에는 청록집을 발간하기도 했고, 1947년부터는 조풍연의 주도 하에 한글학회 편 '조선말 큰사전'을 기획하고 박물관 총서를 발행하는 등 학술 출판에도 진출했다.

1950년 6.25 전쟁 때 서울이 함락되고 출판사 본사가 한때 북한군에 의해 점령되어서 출판사업이 중지되기도 하였다. 이때 정진숙을 제외한 세 창간동인들이 퇴사하여, 이후로는 정진숙 일가가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1953년 휴전 이후 조선말 큰사전을 완간하였고 1959년 진단학회 편 한국사와 을유문화사판 세계문학전집을 발행하였으며 한국역사소설집, 세계사상교양전집 등을 발간하며 문화서적 발행에 힘써왔다.

일본문화의 틀이라 불리는 국화와 칼 번역본을 발행하였고 이외에도 논어, 명심보감, 격몽요결, 삼국사기[1], 삼국유사[2], 택리지 등 고전 서적의 번역본을 발행하였다. 이 중 삼국유사[3]는 2002년 10월 MBC 느낌표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로 뽑혀 선풍적인 판매고를 자랑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2005년 한길사의 자회사 한길아트에서 간행했던 한국 팝의 고고학 1960, 1970의 판권을 넘겨 받아 개정판을 냈고 후속작인 1980, 1990도 간행했다.

이전까지는 공식 홈페이지가 없었다가 뒤늦게 개설되었다.

3. 을유1945 폰트

대한민국 단행본 출판사로서는 최초로 전용 폰트를 만들어 무료로 공개했다. #

4. 주요 출간작

5.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5.1. 제2의 성 개정판 오역 논란

2021년 9월 15일 한겨레에서 “책 생명 늘려야죠”… 문학 속 ‘성차별’ 패치 떼는 출판계라는 기사를 내면서 고전서적도 PC주의에 근거해 개정한 예시를 들었다.

5.1.1. 오역이다

예시 중 을유문화사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의 서적 제2의 성 중 'On ne naît pas femme, on le devient'를 번역한 부분이 '우리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를 '우리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되는 것이다'로 개정판에서 오역한 것이 있어 남초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동아출판 프라임 불한사전에 따르면 제2의 성의 문장은 속사가 없기 때문에 '되다'가 아니라 '변화하다'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예시의 문장은 속사가 없기 때문에 '되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기존 판본의 '만들어지다'가 의역이라 하더라도, '변화하다'와 '되다'의 의미는 다소 다른 것이기 때문에 오역 논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역이라고 할지라도 딱히 바뀐 문장이 이전의 문장보다 PC주의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페미니즘과는 무관한 순수 오역 논란이라고 보아야 한다.

5.1.2. 오역이 아니다

이상에서 문장 "on le devient"에 속사가 없어 devenir가 독립적으로 '변화하다'로 쓰였다는 주장이 있는데, 반복을 피하기 위해 쓰이는 중성대명사 le의 역할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어에서 대명사는 동사 앞으로 이동하는 어순을 취하며, 이때 le는 앞 문장에서 나온 femme을 받는 속사로 쓰인 것이다. 주어 + devient + 속사 명사 구조에서 속사가 le로 바뀌면서 어순이 바뀌어 주어 + le + devient 구조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때 "on le devient"을 직역하면 "우리는 그것이 된다", 의미상 "우리는 여자가 된다"가 된다.

따라서 이 문장은 오역이 아니다. 참고로 위 '오역이다'에서 근거로 든 프라임 불한사전 기준 네이버 프랑스어사전에서도 1.a 부분의 '예문 열기'를 누르면 devenir와 속사 명사가 쓰이는 구문을 볼 수 있다. 영어의 become + 명사 보어에 해당하는 기초적인 구문이다.
[1] 이병도 역주[2] 이민수가 번역한 버전과 김원중이 번역한 버전이 따로 있다.[3] 김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