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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3:59:52

음향병

1. 포병 주특기2. 군악대3. 해군의 음탐

1. 포병 주특기

주특기 번호 133106 (구 1366).

적의 포격이 있을 때 여러 곳에서 포성을 획득해 도달 속도 차이를 통해 근원지를 찾아내는 음향 표적탐지 장비가 있었다.[1] 이 장비를 사용하는 주특기를 음향병이라 한다. 포병여단의 경우 관측대대 표적소대에 배치되었다.

기지점 기준 전방 2km에 6개의 마이크로폰을 방사형으로 매설하고 본진에 있는 기록기에 유선으로 연결하여 각각의 마이크로폰에서 감지한 포성 도달시간의 차이를 삼각함수를 이용한 계산으로 적 포병의 좌표를 특정하는 장비였다.

과거에는 대포병 레이다가 지급되지 않은 부대에 AN/TNS-10을 배치해서 음향병이 운용했다. 하지만 이 장비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이고 매우 노후되었다. 그래서 대포병 레이더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 장비가 퇴역하게 되었고 음향병도 사라졌다.

음향병과가 있었던 부대는 대부분 대포병 레이더가 편제에 있는 부대였으므로, 음향병과 인원은 레이더 2분대로 취급되어 대포병 레이더 주특기교육을 받고 있었으나 2003년에 음향병 주특기번호 1336가 말소됨에 따라, 기존에 주특기번호 1336을 가지고 있었던 인원들은 +1된 1337(측지병) 주특기번호를 부여받게 되어, 동원훈련 주특기교육때는 M2방향틀이나 가지고 놀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군악대를 연상케 하는 명칭 때문에 악기를 연주하는 등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잘못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음향기기를 운용하는 군사특기는 공보 정훈 병과 휘하의 군악이다.

2. 군악대

대한민국 육군 군악대는 음향병을 소수 뽑는다. 이쪽은 음악하는 사람들의 음향 엔지니어에 가깝다. 포병의 133106과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

3. 해군의 음탐

음향을 이용해 뭔가를 찾는 것은 육군보단 해군에 보다 유용한 기술로, 해군은 잠수함 탐지에 소나를 예나 지금이나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운용하는 음탐이라는 군사특기도 계속 유지 중이다. 단, 대한민국 해군에선 음탐은 수병 없이 부사관만 선발한다.


[1] 1차, 2차대전기부터 대포병 용도로 많이 쓰인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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