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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22:45:47

이나가와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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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가족의 등장인물

稲川 ジューン(いながわ ジューン)[1]

첫 등장은 우당탕탕 6권.

괴담가. 실제 괴담가 이나가와 쥰지를 모델로 했다. 다만 괴담가로서 갖춰야 할 영능력은 존재치도 않아서 진 엄마도 보는 유령을 자기는 보지 못한다. 코테츠 등에게 설사약을 먹이지만 도리어 복수를 당한다.

자신의 눈 앞에 기이한 현상이나 유령이 나타난다면 매우 기뻐한다. 공동묘지에서 모든 무덤에 향을 피우고 한가하신 분이 계시다면 자신의 집에 오라며 쌩쇼를 한적도 있다. 그 외에도 자신의 괴담을 듣고 무서워 하는 사람들을 보고 즐긴다.

모든 상황을 귀신이 등장하는것과 연결지어서 보는 경향이 있다. 무슨 일만 일어나면 귀신이나 유령을 거론하며 혼자서 오두방정을 떨곤 한다. 나중에는 이런 준의 호들갑이 주변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해서 재지당한다. 심령현상이 자신에게 하도 안와서 아에 상황을 자기가 직접 만들려고 한적도 있다. 작가가 써먹기 힘들다는 말한 적이 있으며, 딸을 등장시켰지만 그다지 효과는 없는듯. 딸 이나가와 준코를 데려다가 사기극을 펼치다던지 남에게 공포심을 주려고 시도 하기도 했다.[2]

착각이 아주 심하다. 준이 봤다는 유령은 죄다 착각한 것이다. 예를 들어 2기 5권에서 코테츠옆에서 구경만 하던 츠바사를 유령으로 착각하고 매우 기뻐함과 동시에 진심으로 이 유령(?)을 퇴치하려고 부적을 반에다 도배한 적도 있다. 이 외에 2기 8권을 보면 자신의 집에 들어온 진 엄마를 유령으로 착각해서 사진을 찍을려고 온갓 발악을 했다.[3]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에 잠 자고 있는 도중에 물건을 털어가는 도둑을 유령으로 착각해서 경찰들에게 말 하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도 했다.

가끔 진 엄마를 보고 유령이라고 착각하고 기뻐하는 준도 과거 연재 초기 1기 시절에는 진 엄마를 두려워하며 도망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첫 등장인 1기 6권만 봐도 화장실에서 진 엄마를 목격하자 크게 놀라며 창문으로 뛰쳐 도망쳤고, 한밤중에 어두운 길거리에서 그림자 속에서 보인 진 엄마를 보자 비명을 지르며 기절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영능력이 없다는걸 점점 절감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스스로 직접 유령을 찾아 다니다가 진 엄마를 유령이라고 착각하여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근데 한 가지 반전이 있는데, 사실 진짜로 이 사람 근처에는 유령이 있다. 한 에피소드에서 비 오는 날 아내와 함께 집에 돌아가다 진 엄마를 만나 유령이랍시고 사진을 찍겠다고 난리를 친 적이 있는데, 이 아내는 에피소드 내내 말 한 마디 없이 소동을 지켜보는가 싶더니 돌아가던 진 엄마가 아내 이야기를 꺼내자 쥰은 자신은 10년 넘게 이 집에서 혼자 살았다며 뭔 소리냐고 했다. 그와 동시에 그 아내의 눈이 섬뜩하게 변하면서 그녀가 쥰에게, 혹은 쥰의 집에 들러붙은 유령이었음을 암시한다. 이후 쥰이 심령현상을 보고싶다고 진 모자와 집을 바꿔 하룻밤을 묵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유령을 볼 수 있는 진 엄마는 떠날 때 그녀에게 환대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지만 진은 엄마가 어젯밤부터 왜 자꾸 혼잣말을 하는지 의아해한다.

직업에 대한 변천사가 많다. 1기 10권에서 의사를 하기도 하고, 2기 2권에서 사진관 직원으로 일 하기도 했고 3기 3권에서 택시기사도 했다. 1기 13권과 3기 10권을 보면 자신이 운영하는 여관도 있는 듯.. 문제는 뭐든지 유령과 연관지어 일을 한다는 것이다. 사진관 직원으로 일 할때는 손님이 주문한 사진에 유령이 있다면서 이건 심령사진이라고 말 한다. 그대로 사장에게 머리빡을 맞고 해고.. 택시기사로 일 할때는[4] 손님이 가라는데로는 안 가고 공동묘지 앞에 내려줘서 손님에게 욕을 잔득 먹었다. 3기 10권에서 쥰이 운영하는 여관에 오오사와기 일가가 얼떨결에 방문했다. 역시나 준은 거기서도 뭐만하면 군인유령이 나오네 뭐네 엄청나게 떠들었다.[5]

이나가와 준의 괴담이 남에게 잘 안 먹히는 이유는 똑같은 괴담들만 계속 돌리고 반복하며 말 하기 때문이다. 2기의 마지막 권인 28권에서 준의 괴담이 더위로 인해 잠을 자지 못 하는 노리코의 집에서 통하는가 싶었지만 이내 똑같은 괴담만 반복해서 나중에는 통하질 않았다.

준은 자신이 늘 같은 괴담만 우려먹어서 통하질 않는다는걸 깨달았는지 자신이 우라야스에서 보고 겪었던 일을 말해주는 걸로 주제를 바꿔서 이야기를 들려주자 놀랍게도 먹혔다. 먼저, 2기 25권에서 준코와 면담을 하면서 오오사와기 일가의 집 100미터 밖에서도 담배 냄새가 난다고 한달지 전에 집에 방문했을때 담배 냄새가 심해서 입으로 숨 쉬어야 한다고 한달지 하는 준코가 다소 예상하지 못 한 말들을 늘어놓아 준코가 공포스러워하는 표정을 짖기도 하였으며, 오오사와기 일가의 집 2층 창문을 열어보자 담배 꽁초가 산을 이루었다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작은 극장에서 사람들에게 들려주자 사람들 모두가 무서워하고, 사람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라고 말 하며 공포에 떨었다. 3기로 넘어가서도 코테츠 일행을 포함한 200명이 한 노무를 위한 음식 이벤트 이야기를 하며 이벤트가 끝나고 단 199명만 돌아왔다는거에 1명은 노무한테 먹힌 거 아니냐라며 괴담아닌 괴담을 늘어놓았고 그 자리에서 준의 괴담을 듣는 사람들 모두가 크게 무서워했다. 준의 노력이 통했는지 3기 22권을 보면 준이 나름 세트가 갖추어진 큰 극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괴담을 들려주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이름을 떨친듯. 연이어 3기 22권 준의 소개를 보면 인기 있는 예능인이라고 적어져있다.

[1] 이름에 마지막 글자 '쥰'은 나중에는 표기법에 따라 '준'으로 바뀌었다.[2] 역시 오오사와기 집안은 통하지 않았다.[3] 준은 자신의 집에서 유령이 튀어나올때 바로 찍기위해 집안 곳곳에  많은 수의 카메라를 상비해 놓는다고 한다.[4] 생계 유지 목적이 아닌 단지 택시 괴담에 흥미를 느껴 열심히 공부하여 택시 기사 자격증을 땃다고 한다.[5] 이는 유일하게 이나가와 쥰이 말한 것 중에 진실이다. 진짜로 유령을 볼 수 있는 다이테츠가 거기서 야마다 마야와 함께 군인 유령을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