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2000.10.26 |
제작 | Nival Interative |
유통 | 알 수 없음 |
플랫폼 | PC |
장르 | 롤플레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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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vil Islands. 2000년 발매된 RPG 게임으로, 낯선 땅에서 기억을 잃고 깨어난 주인공 Zak의 모험을 그린다. 캐릭터 육성의 자유도가 높은 것이 특징. 레이지오브메이지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영문판은 2001년 공개되었고 GOG.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2. 스토리
어느 유적에서 정신을 차린 잭은 해변을 따라 원시인 부락에 도착한다. 주민들은 마을을 보호해 줄 선택받은 자가 왔다고 여긴다. 잭은 자신을 제거하려는 집권세력의 음모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기억을 되찾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며 섬을 차례차례 알아간다.3. 특징
명시적인 직업 구분과 레벨이 없다. 쌓은 경험치에 따라 체력과 스태미너 최대치가 올라가고, 경험치를 무기와 마법 클래스 숙련도에 투자하는 시스템. 아이템 제작도 자유로워서, 부위별, 종류별 아이템을 여러 재료로 제작이 가능했다. 재질별로 약점이 다른데 예를 들어 가죽은 관통에 약하고 천은 산 마법에, 강철은 전기 마법에 약하다. 마법도 각종 룬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렇게 제작한 마법을 직접 쓰거나 무기나 헬멧 등 장비에 심는 것이 가능하다.신체 부위가 세분화되어 있다. 상대방의 팔을 공격하면 공격 속도가 느려지고 다리를 공격하면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식으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머리를 맞으면 크리티컬로, 살금살금 다가가 적의 뒤통수를 노리는 백스텝은 주인공의 특기. 일반적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적도 백스텝 크리티컬로는 간단히 쓰러트릴 수 있다. 보통 난이도로 하면 필수적인 생존 방식(...)이다.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상당히 진보한 그래픽이었다. 설원의 발자국이나 시간대에 따른 그림자 효과, 눈이나 비, 낮/밤 등 날씨 효과, 디테일한 애니메이션 묘사 등이 볼만하다. 2019년 기준으로는 옛날게임 치고 나쁘지 않은 그래픽.
4. 지역
4.1. 지파스
푸른 자연의 섬. 산꼭대기와 구릉지대, 호수와 강가, 해변가에 걸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난폭한 고블린에 밀려 인간들은 한쪽에 모여 살고 오크들은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며 모래사장에 터를 잡았다. 물가에는 리저드들이, 숲 곳곳에는 멧돼지, 호랑이, 늑대 등이 무리지어 산다. 섬 곳곳에 과거 문명과 마법의 흔적만이 남아 있다.4.2. 인고스
항상 눈이 내리는 얼음 세상이다. 돌과 가죽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금속제 장비를 만나고, 제대로 된 마법을 다루는 섬이다. 말을 하는 숲의 정령과 번개를 쓰는 사슴, 두꺼운 가죽의 트롤과 눈 호랑이를 발견할 수 있다. 마을 주변에는 강도들이 집을 짓고 산다. 낯선 의복과 처음 보는 금속 활에 당황하지 말자(...).4.3. 수스랜거
찌는 듯이 덥고 때때로 모래폭풍이 지나가는 사막인 섬이다. 곳곳에는 좀비와 거대한 거미가 산다. 지역을 지배하는 자들은 수로를 장악해 노예를 부리고, 그들에 저항하는 무리가 동굴에 숨어 있다. 주인공은 도착하자마자 포획되어 협곡 챌린지에 내던져지므로 이전 섬에서 쓰던 장비를 최상의 상태로 반드시 챙겨가야 한다.5.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직접 방을 만들면 사람들이 드나드는 형식. 외국인들이 많고, 그나마도 옛날 게임이라 사람이 없다.6. 기타
IGN에서 8.9점을, 게임스파이에서 83점을 받았다.게임 내 대화가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모두 더빙되었고 자막도 제공한다. 한국어로는 텍스트만 정식 번역되어 수입되었는데, 분명히 직역체인데 이해가 잘 가는 신기한 번역이다. 나름의 번역 센스를 자랑한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네이버 카페#에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현재도 활동하는 유저들이 있는듯하다. 한국어판을 이곳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06년에 후속작으로 Evil Islands: Lost in the Astral이 러시아에서만 조용히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