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삽화 | 캐릭터 설정화(애니) |
1. 개요
石丸CV: 카메야마 유지
천수의 사쿠나히메의 등장인물.
2. 특징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 타우에몬이 속해 있던 의적단의 일원이었던 자로, 타우에몬과 면식이 있기에 그를 성씨(카츠라)로 부른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의적'이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적단에 반기를 들었고, 의적 두목을 살해한 후 의적단의 기존 방침을 바꿔 의적이 아닌 산적으로 전향시켰다.의외로 손재주가 있는 편이라 가지고 있는 칼의 도신과 화승총에 새겨진 문양은 스스로 세공한 것이라는 설정이다[1]. 이름 이시마루는 석공의 아이라는 뜻인데, 타우에몬과 마찬가지로 가명이다.
3. 작중 행적
미르테와 아이들을 팔아먹기 위해 납치했으나 보다못한 타우에몬이 이들을 풀어주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야나토 섬으로 들어가는 천부교가 놓여졌을 때 다리를 따라 피신하는 타우에몬, 미르테, 아이들을 막아서지만 마침 사쿠나가 술에 잔뜩 취해 싸움 구경을 하러 오고, 사쿠나를 꼬맹이라 불렀다가 힘껏 걷어차여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만다.하지만 천부교 밑 구름, 다시 말해 태초의 공간으로 떨어지면서 시차원을 초월하게 되는 바람에 타임슬립하여 사쿠나 일행보다 훨씬 이전 시간대의 히노에섬에 먼저 도착하고 만다. 도착하자 마자 타케리비에게 패배해 지하에 숨어있던 악신 오오미즈치를 만나게 되고, 오오미즈치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댓가로 강력한 오니의 힘을 얻게된다. 그냥 인간의 몸으로는 오니가 우글거리는 히노에섬에서 하루 생존하기도 벅차지만 강력한 힘을 얻은 이시마루는 섬의 오니들을 통솔하는 수장이 된다. 원래 야생동물에 가까운 오니들이 마치 군대처럼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던 것은 이시마루가 이들을 지휘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결국 사쿠나가 힘을 길러 이시마루의 본진인 서쪽 요새까지 처들어오자 이시마루는 오니의 힘을 개방해 돌 호랑이 오니가 되어 상대하지만, 끝내 패배하고 만다. 사쿠나는 타우에몬과의 약속대로 그의 목숨만은 남겼고, 오니의 힘을 잃고 인간으로 돌아오지만. 그러나 그가 과거 오오미즈치를 치료해둔 바람에 오오미즈치가 다시 부활하고 만다.
이후 이시마루는 다시 산마루로 찾아와 타우에몬과 만난다. 타우에몬은 그동안 키운 쌀을 대접하며 이곳에선 전쟁도 없고 배굶을 일도 없으니 더이상 싸울 필요 없다고 이시마루를 설득하나 기슭의 세상에서 망가질대로 망가진 삶을 살아온 이시마루는 반성은 커녕 다시 시작하겠다며 쌀을 냅다 바닥에 던져버리고 카이마루를 납치하려 하지만, 카이마루의 생물 사이의 마음을 통하게 하는 능력이 발현하면서 카이마루를 놓치고 도망가고 만다.[2] 이후 은거지에서 잠적하던 중 추적해온 황천신[3]들에게 둘러싸인다. 자신이 죽여댔던 아시구모족의 황천신을 마주한 이시마루는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하나 끝까지 자신이 틀렸음을 부정한채 칼을 들고 싸울 준비를 하지만 결국 죽어서 황천신이 되어버린다.
풍양의 화를 풀기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던 사쿠나는 이시마루를 다시 만나는데 황천신이 되어도 싸우려 드는 그를 보고 안타까워하고 이미 죽어서 육신도 사라지고 원혼만 남은 이시마루를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쓰러트린다.[4] 그럼에도 끝없이 원한을 토해내는 이시마루 였지만 앞서 사쿠나의 쌀을 먹고 정화된 다친 토끼 오니가 그 앞에 나타나 이시마루를 성불시켜준다. 사쿠나는 다시 태어나면 평화로운 삶을 살수 있도록 기도해준다.
4. 기타
- 캐릭터 디자인 모티브는 고전영화 7인의 사무라이의 키쿠치요. 헌데 정작 이시마루의 행보를 보면 전란의 시기에서 목숨바쳐 농민을 지켜준 모델이 된 등장인물의 행보와 지극히 대비되는 것이 아이러니 할 따름이다.
[1] 타우에몬은 과거 소싯적부터 행동거지로 그의 출신지를 짐작했던 것으로 보이는 묘사가 있었다.[2] 여기에 타우에몬에게 기습을 했다가 되려 제압당하는 추태까지 보여준다.[3] 따져보면 이시마루가 타임슬립하며 오니 군단을 이끌고 난동을 일으켜 수많은 아시구모족들이 죽었으니 그야말로 인과응보인 셈.[4] 애니메이션에서는 전개가 바뀌어 타우에몬이 직접 이시마루를 찾아와 더 이상 원한을 토해낼 필요가 없다며 직접 맞서 싸워 쓰러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