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예찬/선수 경력
이예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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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AVER 2015 LoL KeSPA Cup
스카웃의 데뷔전은 NAVER 2015 LoL KeSPA Cup 4강 ESC Ever와의 경기로 정해졌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페이커와 교체됐다. 하지만 스카웃 때문에 졌다고 하기엔 번뜩이는 술통활약으로 경기력은 좋아서 기대되는 유망주의 모습을 보여줬다.2.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LCK에는 2016년 1월 16일, 2016 스프링 시즌 'SK telecom T1 vs 진에어 그린윙스'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팬들이 기대하던 캐리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1경기에 나왔는데, 진에어가 탑그레이브즈, 미드코르키, 원딜미스포춘이라는 3원딜 체제로 SKT를 갉아먹는 것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게다가 바텀에 힘을 실어주는 룰루였기 때문에 본인의 장점인 피지컬을 보여주기도 힘들었다.
데뷔 초 여태껏 나온 경기에서 전패했다. 그러나 그 전패하는 과정에서 스카웃의 잘못이 크냐면 그렇게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상황상 겨우 2경기 가지고 부진이라는 표현에 불만을 갖는 팬들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페이커와의 주전경쟁이 쉽지 않을거란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이지훈은 기량 자체도 준수했지만 챔피언 폭, 플레이 스타일 모두 페이커와 확고한 차이를 드러냈기에 성공적인 식스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카웃은 어린 솔랭전사 미드라이너들이 대개 그렇듯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이를 이용한 암살자에 강점을 드러내는 스타일인데, 문제는 이 스타일의 정점이 바로 페이커라는 것.[1] 앞으로도 코칭스태프가 기회는 많이 부여할 것으로 보이므로, 남은 기회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면 소속팀, 그리고 본인의 높은 솔랭점수가 오히려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다만 뚜렷하게 문제가 있는 경기력으로 방송울렁증이라는 평가가 유력한 블랭크에 비하면 스카웃 본인이 망해서 경기가 터진 적은 없다. 애초에 해당 상황에 갱플, 룰루에게 무엇을 원했던 것이냐는 평가도 많다. 심지어 페이커는 언제나 스카웃 다음 세트에서 따라 패배했다.
꼬챔스 2라운드 팀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EDG로의 이적썰이 나왔고, 팀에서는 부인했으나 3월 23일 기사로 이적이 발표되었다. 출장 기회가 적어 팀에 이적을 요구했다고. 결국 EDG는 CJ 프로스트의 빠갱막, 삼성 갤럭시의 ABC를 잇는 한국인 3미드 체제를 확립하게 되었다.[2]
3. Tencent LoL Pro League 2016 Summer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왜 미드가 포화상태인 팀으로 가냐는 이야기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커뮤니티 댓글에서는 출전기회를 찾아 간다고 해놓고 돈만 보고 꿀빨러 간다, 스트리밍하러 간다는 추측성 발언을 마구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최근 LPL 소식에 뒤쳐진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LPL을 보고 있다면 알겠지만 경쟁자들의 이름값과는 달리 현재 EDG는 LPL 상위권 혹은 중위권의 어떤 팀보다 미드라이너 입장에서 주전을 차지하기 유리한 팀이다. 폰의 경우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클래스야 어디 가지 않지만 출전했을 때의 폼은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다. 아테나의 경우에는 이지훈 계열의 한타형 미드라서 아테나는 멀쩡한 것 같은데 팀이 진다. 스크림에서부터 EDG 스타일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3] 그리고 무엇보다 싸움중심의 LPL은 이런 어린 솔랭전사가 피지컬을 뽐내기에 최적인 대회라는 점도 있다. 반면 LCK는 안전주의로 유망주가 피지컬로 찍어누르려다가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면 무모했다고 하는 스타일이 다른 리그다.즉 EDG가 어쨌든 조 2위 경쟁을 하는 IG, OMG, VG보다는 클래스가 하나 높은 팀임에도 현재 잘못 1, 2패 했다가는 5위 강등전 행도 가능한 지옥의 행군을 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4] 미드가 저 3팀에 한 단계 밀리기 때문이다.[5] EDG는 영어를 써서 다른 중국 팀보다 적응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호재. 결국 페이커와 경쟁이 무리였던 것인지 아니면 그냥 솔랭에 비해 팀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인지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하지만 일단 스프링 시즌 잔여경기는 하나도 못 나왔다. 기대치가 높은 팀이 준우승에 머무른 만큼 서머시즌에는 기회가 주어질지도? 그리고 폰이 고질병인 허리 통증으로 최소 두달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사실상 서머 시즌 주전으로 확정되었다. 참고로 또다른 경쟁자였던 아테나는 기회를 못잡다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는 다데를 상대로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으나 후반에 종종 인상적인 스킬사용으로 1인분은 해냈고 무난히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1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는 또다른 한국인 미드인 탱크를 상대로 훨씬 좋은 폼을 보여줬으며 특히 2세트의 아지르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3경기째인 SAT전은 스카웃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 1세트에 약팀을 상대로 데프트와 클리어러브의 연이은 쓰로잉으로 게임이 비벼졌으나 클리어러브가 갱킹으로 파놓은 미드 스노우볼을 스카웃이 충실히 굴렸고, 스카웃이 바론먹던 상대의 뒤를 잡아 4킬을 따내고 장로드래곤 한타에서도 상대 원딜을 순삭하면서 팀이 승리했다. 모처럼 AP챔프 스웨인을 잡고 Mouse를 상대로 선전했던 에이콘과의 캐리대전에서 완승한 셈. 2세트에도 아지르를 픽해 8/0/10의 노데스 캐리로 클리어러브와 쌍끌이를 보여주며 MVP를 획득했다. 결과적으로 EDG에 새로운 선택지인 미드 캐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어 네번째 경기인 IG전은 실질적 중체미로 평가받는 루키와의 맞대결이었는데, 매우 힘든 경기를 치렀다. 1세트에는 EDG가 봇을, IG가 미드를 집중공략하며 많은 데스를 기록했으나 꿋꿋하게 CS를 따라가고 한타에서 활약하며 1인분을 해냈다.다만 2세트에서는 머리채잡고 팀을 끄는 루키에게 완벽하게 밀렸다. 루키는 점화 빅토르라는 흔히 볼 수 없는 소환사 주문을 들어 자신이 중체미라는 모습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아프리카 중계진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드차이가 너무 적나라 했다고... 하지만 3세트에서는 데프트와 메이코 듀오가 봇을 압도하고 여유가 생긴 클리어러브의 눈물겨운 시팅으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두 세트 모두 맞라인부터 더블킬을 내고 캐리한 데프트에 가려 MVP는 받지 못했지만 클리어러브, 데프트 원투펀치에 과하게 의존하던 EDG를 한 단계 더 강력한 팀으로 도약시키고 있다.
다만 RNG와의 미리보는 결승전에서는 샤오후-mlxg에게 많이 고전하며 데프트 캐리에 업혀간 감이 있다.
EDG의 한타구도를 유심히 살펴보면 매우 간단하다. 특히 가장 최정상기를 찍었던 스프링 우승, 데마시아, MSI때의 경기를 보면 이는 더욱 더 잘 드러나는데, 간단하게 말해 클리어러브와 폰의 소위 '어그로 핑퐁'이 강력하다. 클리어러브와 폰이 데프트가 프리딜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면 데프트는 딜꽂아 넣는 기계처럼 미친듯이 딜을 해 한타를 이기는 어쩌면 교과서 같은 당연한 한타를 보여준다. 실제로 배미와 아테나가 폰대신 출전했을 때 데프트가 먼저 물려 죽는,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꽤나 자주 보인다.
아직은 적응 단계라 한타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스카웃이 한타에서 폰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줄수만 있다면 다시 한번 우승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도 과장은 아니다.
다만 이런 과한 클리어러브-데프트에 대한 의존도는 EDG의 약점이 파악당하면서 둘 중 하나 말리면 EDG는 그대로 진다는 필패공식으로 역으로 자리잡아버린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스카웃은 기존의 조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다가도 봇이나 정글이 말렸을 때 마우스와 함께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EDG를 더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
데마시아컵에서 폰이 복귀하면서 주전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폰이 LGD전 1세트에 출전해 패하고 스카웃이 2, 3세트에 교체되어 승리하면서 여전히 주전경쟁에서 우위에 서있다. 특히 3세트에는 폰의 인간상성(...)으로 유명한 Punished를 솔킬내고 완벽하게 밟았다.
이후 폰이 I May와의 실질적 내전에 출전해 마침내 승리를 따내며 주전경쟁이 격화되나 했지만 8주차는 스카웃이 전부 출전했다. 뉴비와의 초 북미잼급 대륙잼 대전에서 해피와이의 진이 대활약하는 와중에 데프트와 더불어 다데의 트페를 적절하게 지워버리며 초장기전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고, GT전에서 빅토르로 리퍼블릭의 아지르와 CS를 대등하게 먹고 솔킬을 내는 등 여전히 가끔 실수가 나오는 것을 눈감아줄 수 있을 정도로 평균적으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후 IG전 밴카드 몰수사건 때문에 폰의 허리부상 재발설이 불거졌는데 스카웃이 든든하게 미드를 지키고 있다. 리그 마지막 경기인 Snake전에서 탱크의 면전에 신드라와 탈리야로 대활약한 것은 물론 리그 10승 1패를 기록중이던 스네이크의 정글러 SofM에게 리그 2번째 패배를 안겨줬다.
4강전에서는 정규시즌과는 전혀 다르게 클리어러브가 2~4세트 3연속으로 망해버리면서 라인전부터 엄청나게 고생했는데 3세트에는 탈리야로 WE 시예의 신드라에 솔킬을 따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바로 그 3세트에 그 망한 탈리야로 데프트를 잘 보조해서 후반 한타에서 역전승을 만들기도 했고 스카웃 개인의 문제보다는 클리어러브와 팀의 문제인 측면이 강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클리어러브가 정신을 차리자 스카웃-클리어러브 조합이 샤오후-mlxg를 압살하며 셧아웃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제 당당한 중체미라 해도 무리가 없을듯. 메타에 맞지 않는 제드를 꼴픽(...)하고도 제드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서 세트승을 거뒀고, 3세트에는 아예 데프트가 바루스 원딜로 트롤하는 와중에 리산드라로 딜 CC 다해먹으며 하드캐리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개막전부터 폰이 출전했다. 그리고 폰이 첫날 블라디로 분전했으나 탑의 마우스가 역캐리하며 브라질에 패하는 사고가 나고 반대로 ahq전은 무난히 승리했으나 폰이 초반에 Chawy 상대로 애매한 모습을 보이면서 3경기째인 H2k전부터 스카웃이 출전했다. H2k전과 2주차 첫경기인 INTZ전까지 2연승을 달렸으나 H2k와의 리턴매치에서 마우스가 다시 박살나고 스카웃도 말자하로 CS를 맞춰가며 분전했지만 류의 라이즈에 라인 주도권을 잃은 상태였고 그냥 3라인 모두 터지는 와중에 클리어러브의 엘리스가 응원만 하면서 패했다. 이후 다시 폰으로 교체당해서 나머지 2경기는 안나왔다.하지만 폰이 순위결정전에서 스카웃보다 더 처참하게 류에 털려서인지 8강에는 스카웃이 출전했다. 그러나 중국의 페이커라는 자부심이 무색하게 클리어러브가 4연속으로 망하면서 본인도 쿠로 상대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앞의 2세트까지는 그럭저럭 사람구실을 했으나 3세트에 데프트 캐리에 묻어가는 와중에도 아우렐리온 솔 숙련도가 애매하다는 비판을 받았고[6] 4세트에 제이스로 낮은 전격폭발 적중률을 보이며 비판받았다. 레딧이나 웨이보 반응에 비해서 유독 한국에서는 폰이 출전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며 스카웃 비판이 많은 편이긴 한데 외국에서는 클리어러브의 너무 충격적인 부진에 많이 묻히고 있는 편.
5. 2016 Demacia Cup
데마시아컵 4강에서도 폰 대신 4세트 내내 출전해서 자신의 밥인 샤오후에게 다시 한 번 판정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클리어러브의 롤드컵 후유증으로 지난 결승전만큼 샤오후를 씹어먹지는 못했지만 역상성에서 잘 버티다가 봇듀오 지원을 받아 뒤집어버리고 로밍과 한타로 캐리하곤 했다. 오리아나 3픽 빅토르 1픽이었는데 1, 2세트에 오리아나로 하드캐리하거나 바론을 스틸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공기팡이 좀 나왔는데 4세트에는 충격파 활용도 굉장히 뛰어났다. 다만 반대쪽 4강에서 완전히 날아다닌 아테나처럼 압도적으로 팀을 캐리하는 맛은 좀 부족했기에 결승에서 둘의 맞대결이 흥미로울 듯하다. 원래 EDG와 IM의 팀파워 차이가 무척 큰 편이라 미드 대결이 가치가 없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마우스가 빠지고 클리어러브도 좀 맛이 간지라 뭔가 균형이 맞아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에서 코로와 클리어러브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그 아테나에게 3세트 내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스노우볼링의 시발점이 되어 롤드컵에서의 무력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2016 시즌의 중체미임을 확실히 했다. 다만 후반 한타기여도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준 아테나에 비해 짤리는 장면이 종종 있어서 아쉬운 면모가 가끔은 드러났고 이걸 데프트의 캐리력이 보완했다.
[1] 애초에 식스맨 체재가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이득을 얻어내는게 중요한데 페이커를 빼고 페이커와 스타일이 비슷한, 그리고 사실상 하위호환인 스카웃을 투입하면 선수교체의 의미가 사실상 없다. 앞으로 식스맨으로서 활약하고 싶다면 페이커와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특징를 갖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2] 모 e스포츠 전문 기자의 말에 따르면 저 셋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 미드가 2명 더 있다고 한다(…). 또한 2팀에는 데이드림 형인 배미도 있다.[3] 사실 지난 서머시즌에 배미가 본인의 KDA는 좋지만 정작 팀을 말아먹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아테나도 배미와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4] 세부적으로 보면 데프트의 한타 쓰로잉과 메이코의 부족한 맵리딩도 종종 문제이지만, 이들이 흔들리는 본질적 책임은 탑과 미드에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 탑 잘하는 팀은 어차피 QG, Snake, 더해봐야 RNG 정도고 라인전 잘하면서도 코로만큼 팀플레이를 해줄새 중국인 탑Mediocre J같은 인간 말고을 구하는게 쉽나 아니면 새 한국인 미드를 구하는게 쉽나 따져보면 EDG 입장에서는 한국 솔랭 1위에 빛나는 스카웃 영입이 정답이다. 당장 경쟁 3팀과 비교해봐도 IG의 쯔타이는 그나마 요즘 잘하고 있지만 VG의 Loong은 오히려 코로의 하위호환이고 OMG 탑솔러들도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기준을 저 팀들과의 비교에 둔다면 미드 문제라는 의미.[5] IG의 루키야 말할 것도 없고, VG의 이지훈도 팀원들의 피딩 때문에 챔프 선택폭이 크게 제한됨에도 리산드라 하나는 필밴급이라는 평가. OMG의 Icon은 2016 스프링 시즌 중국인 신인 미드 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이며 이를 백업하는 정치력의 Cool도 가끔 과거의 클래스를 보여준다.[6] 다만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에서 실제로 솔의 숙련도가 애매한 모습을 보인 폰과 달리 스카웃은 숙련도 자체는 괜찮은 편이었고 봇듀오 크는데 나름 기여해줬다. 한타에서의 다소 안이한 포지셔닝이 문제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