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지막 말에 이응(ㅇ)을 넣는 어법이다. 이렇게 쓰면 아마도 귀엽게 보일 수 있다.일반적으로 다른 문체와 같이 혼용해서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냥 말 끝에 이응만 넣으면 된다. 하지만 오덕체같은 경우는 "그렇다능, 아니라능"처럼 이응으로 끝나지만 이응체와는 상관없다.
신조어 문체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맹사성의 공당문답 일화에서도 언급되는 만큼 조선 초기에도 이미 쓰였을 정도로 역사 깊은 문체다.
2. 용례
디아블로 3에서도 여성 마법사[1]가 "비전력이 부족하당" 이라고 하면서 삭막한 디아블로의 세계에 훈훈함을 남기고 있다.[2]일본 쪽의 경우에는 논논비요리의 미야우치 렌게와 원피스의 우솝의 스승인 헤라클레스도 이와 비슷하게 말끝마다 ん을 붙인다. 때문에 항상 우소쁭!! 이라고 부른다.
온라인 게임에서 로리, 쇼타계열 캐릭터를 육성하는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이응체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테라의 엘린, 던파의 여성 마법사, 블소의 린 등이 있다. 시커먼 남정네들이 캐릭터 따라서 이응체를 쓰는 걸 상상하면..
나무위키는 위키 특성상 문어체(반말체)로 작성되어 있지만 실제로 이응체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존댓말체(~~영체)를 이용한다.
굳이 귀엽게 보이려는 게 아니더라도 어감을 부드럽게 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어미에 ..이나 ~을 붙이는 것과 비슷한 목적. 기분을 최대한 안 상하게 하면서 상대의 의견에 반대하고 싶을 때라거나. 예를 들면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와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뎅...” 은 느낌의 차이가 있다. 자매품으로 ㅇ 대신 ㅁ을 붙일 수도 있다.
걸스데이의 혜리가 알바몬 광고에서 쓴다.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콰지가 한국어 더빙판에서 사용한다. 콰지의 성우인 정재헌성우가 아이디어를 내어 그대로 공식이 되었다고 한다.[3]
프리파라의 시라타마 미캉은 나노체를 사용하는 캐릭터인데 국내 번안판에서는 말끝을 이응체로 사용하도록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등장하는 다이아도 더빙판에서 이응체를 사용한다.[4]
메이플스토리의 NPC '구스토'의 대사가 이응체다.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의 말랑핑도 이응체를 가끔 사용한다. 뒤에 '말랑'이라는 말버릇을 쓰는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들을 수 있다.
간혹 상대를 비꼬거나 상대를 무시할때 이응체를 사용하기도 한다. 굳이 이응체로 비꼬거나 무시할때 사용되는 이유는 이응체는 애교체의 일종으로 사용되어서 애교투로 팩폭을 날리면 말투와 본문내용이 달라서 인것으로 추측.
말투 특성상 '~요'로 끝나는 말은 '용'으로 발음해야 하다보니 용체, 용용체 등으로도 불리고 '~다'로 끝나는 말에 '당'으로 발음되어서 당체, 당당체로 불리기도 한다.
[1] 조현정 성우 분.[2] 하지만 영문판에서는 평범하게 나온다.[3] 여담으로 원본 콰지는 거센 영국 억양(!)과 해적 같은 말투를 사용한다.[4] 원판에서는 말끝마다 '~몽'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