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이노 미코
1. 개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이이노 미코의 인간관계를 다룬 문서.2. 학생회
2.1. 시로가네 미유키
학생회 관계도 | |||
9~16권 | 17권~19권 | 20권~ | |
미코→미유키 | 나쁜 사람이 아니었어 |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 정말 좋아하는 선배 |
미유키→미코 | 어떻게 대하지... | 어색해... | 무서워... |
작중 상호 호칭 | |||
시로가네→이이노 | 이이노 | ||
이이노→시로가네 | 회장 |
저는 회장님이 싫지 않아요. 오히려 존경도, 감사도 하고 있어요.
선거연설 때 적이었던 저를 도와주신 것도, 지금은 알고 있어요.
다만....(옆에 있던 후지와라 치카에게 귓속말)
치카: 얼굴이 마음에 안 든대요.
미코:후지와라 선배!! 왜 말하는 거예요?
104화 "연애 상대로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이이노 미코의 대답.
선거연설 때 적이었던 저를 도와주신 것도, 지금은 알고 있어요.
다만....(옆에 있던 후지와라 치카에게 귓속말)
치카: 얼굴이 마음에 안 든대요.
104화 "연애 상대로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이이노 미코의 대답.
저는 이상한 오빠를 둔 기분이었어요! 이것저것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존경스럽고 정말 좋은 학생회장이었어요! 안녕히 다녀오세요!
257화에서 미국으로 유학가는 미유키를 배웅하며
시로가네 미유키와는 선거에서 부딪쳤던 라이벌이었고, 이후에는 66기 때처럼 그랬듯이 이이노를 학생회로 인도한 인도자이기도 하다. 이이노는 진심으로 시로가네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로가네가 "자신을 우선해서 상대방을 상처입히는 것은 안 된다"는 자신의 신조를 지키는 식의 선거를 했다보니 경쟁으로 인한 악감정 같은 것은 없는 상태에서[1] 시로가네의 권유로 학생회에 들어오게 되었다.257화에서 미국으로 유학가는 미유키를 배웅하며
이후에는 은근 서로가 서로에게 깨는 관계가 됐다. 워낙 부동의 1위라든지 학생들 사이에서 초인 이미지로 통하는 시로가네이다 보니 평소 학생회의 모습을 보자면 이이노 입장에서 깰 수밖에 없고, 반대로 워낙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이이노이기에 시로가네도 철저한 인상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평소에 여러모로 이이노가 어벙하다 보니 시로가네도 이이노에게 깨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시로가네가 마치 고백처럼 보이는 질문을 했을 때 상당히 흔들리기도 했고[2] 학생회 선거 때도 시로가네가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기에 존경하고 있다고 하지만 얼굴이 이이노의 취향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시로가네의 실사화 배우가 히라노 쇼로 배정되면서 130화에서 히라노 쇼를 닮았다며 칭찬하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155화에서 나오기로는 둘이 된 순간에 말이 없어지는 조합이다. 지금까지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대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경멸받을까봐 무서워서 거북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몰라도 둘끼리 이야기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155화에서 우연히 둘만 학생회실에 있는 상황에 용기를 내서 말을 건넨 결과, 둘 다 문학을 좋아하기도 해서 말이 잘 통했다. 그러나 이이노가 부끄러움을 이겨내고[3] 들려준 자작 시를 이해하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그래도 꾹 참고 비위를 맞춰줌으로써 조금 사이가 가까워진다.
180화에서의 모습을 보면 꽤 많이 친해진 듯하다. 이이노의 취향이 자신보다 공부 잘하는 남자[4]라고 하며 "어쩌면 제 취향이 '시로가네 선배'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구요?"라고 놀리기까지 한다. 거기다 시로가네와 카구야의 연인 관계에 대한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일단 카구야는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인데, 시로가네는 학생회장으로서 학생회 임원들 간의 사이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자친구인 카구야의 의견에 따라가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러던 와중 이이노가 죽은 눈으로 반야심경을 사경한다든지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183화에서 회장이 이이노 미코를 지지하기로 완전히 결정하면서 카구야(츠바메파)와 회장(미코파)의 연애 대리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이 대놓고 드러나는 편이 개그편으로 넘길 수 있었던 시로가네 아버지 유튜버 방송 편인데 여기에서 시로가네는 현재 이시가미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자각하지 못하고 이 감정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 아예 행동을 하지 못하고 그냥 손을 놓은 상태인 이이노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츠바메에게 했던 조언 그대로 "네가 그 사람과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일은 하기 싫은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에 맞는 관계성을 골라라"라고 정말로 뼈에 사무치는 조언을 할 수 있게된다.
184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이시가미에게 초콜릿을 줘도 되나 안 되나 고민하고 있던 이이노에게 팔이 부러졌을 때 이시가미가 도와줬으니 줘도 된다며 부추긴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도 없는 괴상한 초콜릿을 받은 적이 있다는 회장에게 멀리서 지켜만 보는 사랑의 아픔이 이해가 된다며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말하지 못하고 자신을 바라보기라도 해달라는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한다.[5] 이후 진심 초콜렛은 이시가미를 주라는 회장의 물음에 분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의리 초콜렛만 주겠다고 대답한다.
이때 장난 삼아 미유키에게 진심 초콜릿을 준다고 말했는데, 단행본 보너스 컷에 진짜로 진심 초콜릿스러워 보리는 초콜릿을 장난기 어린 얼굴로 들고 선배에게는 이걸 주자고 하고 있다. 정말로 사서 줬는지는 불명.
184화에 와서는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향한 연심을 유일하게 고백한 게 시로가네이고 시로가네도 적극적으로 고민을 들어주다 보니 일종의 유대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이노가 드물게 시로가네에게 농담을 던지며 괴롭히기도 한다. 이 이전까지는 그저 같은 동아리의 선후배란 느낌이었다면, 184화에서 보여주는 정말로 친한 선후배로 보인다.
185화에서는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초콜릿을 줄 수 있도록 둘만의 자리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때 이이노를 격려해줘서 이이노가 이시가미한테 초콜릿을 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때 머리를 쓰다듬기까지 했는데 미코도 부끄러워하면서도 그냥 받아들였다
196화에서 이시가미가 결국 차여버리고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시로가네와 이이노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사태가 발생. 이이노가 생글거리면서 시로가네를 놀리는 경향이 더욱 강화되었다. 장난이지만 껴안아 달라고 하거나 부정한 마음을 품게 되면 같이 지옥으로 떨어지자고 하거나, 선배가 여자였으면 달라붙어서 이것저것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 급기야 203화에서 이이노 쪽에서 시로가네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이이노가 이렇게 행동하는 건 시로가네가 유일무이하며 학생회에서 가장 친했던 후지와라보다도 더 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6] 이쯤 되면 절대 안 이뤄질 것 같았던, 이시가미가 꾼 악몽 특별편에서 나온 '시로가네를 좋아하는 후배 이이노'의 완벽한 재현이다. 갑자기 거리감이 확 줄어드는 바람에 시로가네가 오히려 이이노를 무서워하고 있다.
219화에서는 이시가미를 따라 FPS게임을 배우려는 이이노에게 시로가네가 자신은 FPS게임을 잘 모른다며 자신의 아버지(...)를 소개시켜 주었다.
여러모로 이이노에게는 정말로 큰 힘이 되어준 인물인데, 학생회 선거에서도 무대공포증을 느끼고 있던 이이노를 상대로 대중이 아닌 자신을 보게 만들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말하게 도와줬고, 사실상 오사라기라는 친구 외에는 고립되어 있던 이이노를 학생회 회계감사 역할을 맡겨 회장이 목표인 이이노에게 학생회를 경험하게 해주고 인간관계를 넓힐 계기를 만들어줬다.
게다가 정신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불안, 낮은 자존감이나 정상이 아니라고 부를 수준의 승인욕구등 여러모로 위태로운 캐릭터였던 이이노가 3학기 이후 비교적 어른스러워진 것도 이이노를 긍정해주고[7] 이이노 역시 자신의 짖궂은 면이나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상대가 생겼기에 상대적으로 정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이노가 유독 시로가네를 상대로 짖궂은 장난이나 무거운 농담을 하는 것도 단순히 놀리는 것이 재밌는 것도 있지만, 시로가네는 타산없이 자신의 그런 행동을 용납해주며 자신을 경멸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기에 가능한 것이다. 자존감이 낮고 인간관계에 불안에 빠진 사람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이이노는 그런 불안때문에 묘한 가정폭력 취향까지 보였다.[8] 하지만 시로가네는 그런 비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아닌 이이노의 귀찮은 부분까지 받아들여주며 티키타카가 가능한 것을 보여줬고, 이이노는 대가나 타산없이 자신의 그런 면을 드러내도 되는 상대를 찾았기에 승인욕구에 지나치게 목말라있는 모습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여담으로 학생회 멤버들 중 유일하게 미유키의 동생인 시로가네 케이와 접점이 없다.[9]
2.2. 시노미야 카구야
학생회 관계도 | ||
9~16권 | 17권~ | |
미코→카구야 | 나쁜 사람...? | 이상한 사람... |
카구야→미코 | 좋은 애야!! | 이상한 애야... |
작중 상호 호칭 | ||
시노미야→이이노 | 이이노 양 | |
이이노→시노미야 | 시노미야 선배 |
이후 선거에서
162화에서 오노데라가 카구야에게 회장과 사귀냐고 묻고 있던 와중에 미코가 들어오자, '시노미야 선배가 이이노의 팔을 걱정해서 반에서 잘 지내는지 묻고 있었다.'라고 거짓말하는 바람에, 카구야를 향한 미코의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203화에선 반대로 미유키와 장난치다가 생긴 오해를 풀기 위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카구야에게 말해주자 카구야의 미코에 대한 평가가 180도 반전되었다. 이게 딱 치카를 의심하면서 싸늘한 표정으로 저주를 퍼붓다가도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정정하며 표정을 풀고 미소 짓는 상황과 100% 일치한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카구야와 오로지 정도만 걷는 이이노지만, 의외로 공통되는 부분도 몇 가지 있다.
- 어린 시절 부모에게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다.[12] 그래서 그 결과 애정결핍 증세가 일어났다.
- 동성의 소꿉친구(하야사카 아이, 오사라기 코바치)와 어린 시절부터 의지하며 자라왔다.
- 학생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했다. 다만 카구야는 얼음 공주라고 불리며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경외의 대상이었고, 이이노는 융통성 없이 올바른 정의만 외치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다.
- 학교 성적만 놓고 보면 둘 다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나다. 시노미야는 시로가네만 없었으면 전교 1등은 따놓은 당상일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이이노는 고등학교 입학 이후 같은 학년에서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 서로 사이가 최악이었던 학생회의 성격이 비슷한 같은 학년의 남자에게 반했다.[13]
- 칭찬에 약하다. 이이노는 주변인의 칭찬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고, 카구야 역시 이이노의 공세적인 칭찬에 반감이 단번에 풀어진다.[14]
2.3. 후지와라 치카
학생회 관계도 | |
9권~ | |
미코→치카 | 동경 |
치카→미코 | 새로운 장난감 |
작중 상호 호칭 | |
후지와라→이이노 | 미코쨩 |
이이노→후지와라 | 후지와라 선배 |
이이노: 모두 내가 나쁜 아이라서 그런 거야. 선배는 가끔 모질지만 평소에는 무척 상냥하거든···.
이시가미: 완전히 가스라이팅 피해자의 마인드잖아.
그러나 이시가미가 대놓고 후지와라 선배가 이이노를 가지고 논다는 식으로 지적해도 "가끔 너무 심하지만 날 좋아한다. 내가 나쁜 아이라서 그렇다"라며 교과서에 실려도 될 법한 공의존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17]
그래도 154화에서 "아직까진 존경한다"고 말하는 거 보면 콩깍지가 제법 벗겨진 듯. 그래도 사랑해 게임에서 이이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자 바로 반응하는 거 보면 호감도는 여전히 높은 듯 하지만 164화에서 치카가 "조금만 칭찬해주면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 쉬운 애"라는
이후 203화에서는 패밀리마트 치킨과 로손 치킨의 위아래를 가리자는 치카를 보며 "이상한 발상의 천재" 라고 말하는데 확실히 예전같은 지나친 우상화는 없어진 듯. 그리고 시로가네와 친하게 지내는[18] 이이노를 보고 시로가네 회장과 자신 둘 중 누구를 좋아하냐고 묻자 이이노는 후지와라 선배라고 대답하지만[19] 자연스럽게 회장 옆에 앉아 치카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213화에서는 회장과 사귄다는 카구야를 보며 발광(...)하는 치카를 진정시키며 듣도보도 못한 양아치보다 회장과 사귀는 것을 축하해줄 일이라며 어른스럽게 다독인다. 가지고 노는 것과 별개로 초기에 치카가 주로 이이노에게 조언을 주고 다독여주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놀라운 관계성의 변화.
츠바메와 이시가미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에 눈에 띄게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가장 먼저 이시가미×이이노 파벌에 서는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216화에서 이시가미에게 도시락을 싸주고 싶다고 혼잣말을 하는 이이노를 발견하고 연애에 착한 척은 필요없다는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이 말이 계기가 되어 이이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착한 아이 노릇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20]
의외로 시로가네와 카구야의 관계를 직접 듣기 전까지 전혀 눈치 못 챘던 러브 탐정 치카가 이이노의 마음만은 유일하게 본인이 먼저 눈치를 챘다.[21] 이건 일전에 몰래카메라 에피소드에서 이이노에게 이시가미랑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했다가 이이노의 엄청 무서운 반응을 봤던 경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원래부터 치카는 이시가미와 이이노를 화해시킨다고 둘 사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나 218화에선 둘이 명랑만화 느낌의 싸우는 모습을 보이자 최근에 친해보여서 역겨웠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시가미와 썸을 타면서 사실상 사귀는 관계까지 온 상태에서는 의존증 및 착한 아이 증후군이 잘 나오지 않게 되면서 치카의 바보짓에도 정상적으로 태클을 걸기 시작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물론 치카가 바보짓을 일삼으면서 미코의 콩깍지를 서서히 벗겨냈고 연애는 착한 아이일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하면서 결정적으로 미코가 바뀌는 시발점 역할을 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자업자득이다.[22]
2.4. 이시가미 유우
학생회 관계도 | ||
9~16권 | 17권~ | |
미코→이시가미 | 나쁜 사람 | 싫은 녀석이지만... |
이시가미→미코 | 소형 광견 | 걱정 |
작중 상호 호칭 | ||
이시가미→이이노 | 이이노 | |
이이노→이시가미 | 이시가미 |
이시가미-이이노의 관계는 작가가 여러 모로 미유키-카구야의 관계만큼이나 신경 써서 만들고 있는 것이 보이는 인간관계다. 특히 이이노 쪽은 캐릭터성 중에서 중요한 부분은 상당수가 이시가미와의 관계에서 드러나고, 이이노 주역 에피소드에서는 이시가미가 중요하게 나오는 일이 많다. 애초에 이이노가 처음 등장할 때 말을 걸었던 사람이 이시가미이고, 자기 반 여자애들 이름도 잘 모른다는 이시가미가 이이노의 이름을 듣자 그 이름은 안다며 격하게 반응하였고, 이이노의 첫 주역 에피소드인 학생회 선거 에피소드에서 '이이노를 철저하게 탈락시키자'라는 제안을 하였던 것이 이시가미라는 점에서 작가가 이이노를 등장시킬 때부터 둘의 관계를 매우 신경 써서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그를 무시하거나 혐오감을 내보이는 등 견원지간이었다. 이는 올곧은 것을 추구하는 그녀의 성격 상, 불량아 같은 행동거지를 보이는 이시가미를 용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24] 그런데 이것이 조금 정도가 심해서 대놓고 그를 양아치라고 부르거나 이시가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낭비라며 막말까지 한다. 반대로 이시가미도 무신경해서인지 의도적인지, 이이노의 신경을 건드리는 발언을 제법 한다. 그래서 둘은 필연적으로 자주 티격태격한다. 심지어 팔씨름 에피소드 때는 심판 역을 하면서 회장이나 다른 사람 손은 잡지만 이시가미의 손만 피해서 안 잡을 정도였다.
체육대회 에피소드에서 이시가미를 정말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과거 중등부 시절에 이시가미가 폭행 사고에 휘말려 정학 처분을 받아 고등부 진학에 어려움을 겪자[25] 비록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았다지만 정학 중임에도 과제를 꾸준히 제출해왔는데 이런 과잉 징계를 내리는 것은 교사의 월권 행위라며 변호한 적이 있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게다가 이시가미에게 으르렁대는 것 때문에 잘 느끼기 힘들지만, 작중에서 진상을 모르면서도 이시가미 유우의 중학 시절의 스토킹 경력을 문제삼지 않는 유일한 동년생이다. 미코와 함께 다니는 코바치도 마찬가지이기는 하나, 미코의 등 뒤에 붙은 놀림 메모를 슬쩍 치워주든가 하는 이시가미의 평소 행실을 봐왔기 때문에 애초부터 의구심을 품지 않았기 때문으로, 시원털털한 오노데라 레이조차도 응원단 활동을 하며 이시가미의 인간성을 직접 알기 전까지만 해도 이시가미에게 대놓고 날선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1학년 사이에 이시가미의 악명이 대단했는데, 오히려 당시 이시가미가 징계용 과제를 모두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험난한 시작과 과정을 겪은 이이노와 이시가미의 관계지만, 학생회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거의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은근 챙겨주고 있다. 원래부터 보좌하는 능력이 특출나고 카구야한테까지 인정받을 정도의 눈치를 지니고 있는 이시가미이다 보니 같은 학생회 멤버라고 인식하고 나서부터는 안 그런 척하면서 은근 챙겨준다.[28]
127화에서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위해 캠프파이어 영상을 보여준 것과 하트 열쇠고리를 준 것[29]을 계기로 둘의 관계가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나중에 오노데라 레이와 나눈 대화를 참고하면 이때 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를 기점으로 이시가미를 대하는 태도가 급속도로 호의적으로 바뀐다.
130화에서는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너한테 뭔가 당하면 되돌려줘야 직성이 풀린다"면서 이시가미에게 "내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널 싫어할 일도 없을 테니 사이좋게 지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며 이이노 쪽에서 먼저 나름대로의 화해제안을 한다.[30]
이후 츠바메에게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 초대받고 다시 학생회실로 돌아간 이이노는 이시가미에게 "어차피 이시가미는 내가 있으면 짜증날 거 아니냐"며 츠바메 쪽의 파티에서 빠지려고 하지만 이시가미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자 츠바메 쪽의 파티에 참가하는 걸로 결정한다.[31][32]
후지와라 치카에게 휘둘리거나 어벙한 모습을 보일 때는 '이제 정신 좀 차려라'란 식으로 팩폭을 당한다. 하지만 치카의 건은 '이건 선배의 사랑이야'라면서 부정하고 있다. 풍기위원 입장이기에 이시가미보다 우위에 서있는 보통 때랑 달리 이 때는 이시가미가 우위에 서있다.
곳곳에서 언급된 이이노의 이성 취향이 딱 이시가미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이이노의 이성 취향은 자신이 곤란할 때 달려와주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왕자님, 즉 자신을 잘 챙겨주는 사람이다. 이시가미는 줄곧 알게 모르게 이이노를 챙겨주고 있으며 이이노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회장선거 발표 중 고립된 이이노를 도와달라고 시로가네에게 부탁한 것도, 이이노가 등 뒤에 쪽지를 붙이는 이지메를 당하자 몰래 쪽지를 떼어 준 것도, 이이노가 자신이 가장 고생해서 허가받은 캠프파이어에 참석하지 못하자 사진을 건네준 것도 이시가미였다. 또한 이이노가 종종 회상하는 슈테라 꽃 편지를 준 유력한 후보 역시도 이시가미라는 추측이 많다.[33]
142화에서 둘의 관계가 급 진전했는데 이이노가 팔이 부러진 것에 이시가미가 강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34] 심지어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밥을 떠먹여주기까지 하는데 이시가미와 엮이고 싶어하지 않던 초기와는 천지차이.[35] 작품이 진행되며 둘의 사이가 개선된 걸 감안하더라도 갑작스럽기 때문에 독자들은 크리스마스 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하는 중.
왜 언제나 그렇게⋯ 나한테 상처주는 말[36]만 해···? 언제나 언제나 바보 취급하고! 진짜 미워···! 다른 사람한테는 상냥하게 굴면서···! 문화제 때처럼···. 츠바메 선배한테 하는 것처럼 해 보란 말야···.[37]
그동안 이시가미를 공기 취급해 온 이이노가 돌연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일단 이이노는, 위에서도 서술했지만 의외로 인정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초면인 사람이 조금만 칭찬해 줘도
148화에선 완전히 이시가미를 빵셔틀로 부려먹는데(...) 겨울방학 중에 집으로 놀러온 오노데라와 오사라기와의 대화 중 "캠프파이어를 못 봐서 서운하지 않냐"는 말에 대해 이시가미가 챙겨준 것을 떠올리곤 이상한 기분이 되었다고 독백하며, 학교 계단을 오르기 전 이시가미에게 "에스코트 좀 제대로 해달라"라 말하고 이 말을 들은 이시가미가 손을 잡으라 내밀며 한 말인 "다음 번에 계단에서 넘어질 것 같으면 내가 지켜주겠다"를 듣고는 얼굴을 붉힌다. 완전히 이시가미에게 플래그가 꽂힌 듯.
153화에선 후지와라가 카구야에게 할 몰카의 예행 연습으로 이이노에게 자신과 이시가미가 사귀게 됐다고 거짓말을 하자 죽은 눈과 싸늘한 표정을 보여주며 이시가미를 환멸하게 됐다며 더 이상 시중을 들지 않아도 된다고 반응한다. 하지만 몰카라는 게 밝혀지자 행복과 안심이 넘쳐나는 표정으로 변하는데 그걸 본 후지와라가 이시가미를 남친역으로 써버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다고 당황하게 만든다.[41]
168화에선 오사라기와 함께 복도를 걷다가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데이트 약속을 잡는 것을 듣는다. 여기서 시로가네와 이시가미의 시점으로 바뀌는데 이시가미 본인에게서 데이트 소식을 들은 시로가네는 이사가미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이 이시가미와 츠바메와의 연애에 있어 장애물이 될까 걱정한다. 결국, 이시가미에게 미움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42] 시로가네는 이시가미를 위해 츠바메에게는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학생회의 책장에 놓여있던 사건의 진상이 적힌 파일을 츠바메에게 건네주려 한다. 그런데 학생회실에서 이이노가 왠지 서글프게 울고 있고, 책장에 있던 이시가미에 대한 파일은 사라져 있었다. 해당 화 마지막 컷에서 오사라기가 츠바메에게 이시가미 파일을 건네주는 것으로 보아, 이이노와 오사라기는 아마도 소문의 진상을 파악했을 거라 추측된다.[43][44] 해당 화에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2학년이 수학여행 간 사이에 이루어질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데이트 때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과 만약 섣불리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시가미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시가미 - 이이노 - 츠바메 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에 어느 정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여겨진다.
179화에선 오사라기가 츠바메에게 해당 파일을 전해준 이유가 드러나는데... 그녀는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데이트를 마쳤고, 다음 데이트 약속까지 잡았다는 소리를 면전에서 들은 미코는 옆자리의 후지와라가 심각한 표정으로 걱정할 정도로 침울해져있었고, 해당화 내내 벤치에 앉아 죽은 눈 상태로 인형처럼 앉아있었다.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 진전에 큰 쇼크를 받은 듯하다.
180화에서 또 다시 츠바메와 함께 있는 이시가미를 보며 죽은 눈으로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이시가미를 좋아하냐는 회장의 직접적인 물음에 그에 대한 연심을 인정한다.
싫어요, 저런 녀석은. 성실하지도 않고, 여봐라는 듯이 규칙을 어기고. 머리도 나쁘고. 전혀 제 타입 아니에요.[45] 그래도···. 츠바메 선배와 데이트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콧속이 찡하게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회장, 전 어떻게 하면 좋죠?
182화에서는 오사라기에 의해 이이노가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 주었고, 현재까지도 심적으로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편지와 슈테라 꽃를 보낸 주인공이 이시가미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사라기가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숨긴 것은 두 사람이 연애감정으로 볼 가능성이 낮다고 봤었기 때문이라고.[46] 오사라기가 학생회에 숨겨진 자료까지 몰래 빼내며 츠바메에게 전해주는 강수를 둔 것도, 이이노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기 전에 썸을 타고 있는 이시가미-츠바메를 빨리 이어주는 게 이시가미는 짝사랑을 이뤄서 좋고, 이이노는 실연당하는 고통을 받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해서 개입했었던 것이었다. 148화에서 이이노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말았을 때 '좋지 않다'고 한 것의 의미도, 그녀가 실연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을 걱정해서인 것으로 추측된다.
삼각관계에서는 좀 불리한 위치인 것이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연애감정이 있는지는 둘째치고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너무 좋아한다. 삼각관계를 그린 러브 코미디에서 이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었고 사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전개는 흔히 나오는데 이 전개가 현시점에서 이이노가 츠바메를 제치고 이시가미와 이어질 수 있는 전개다. 그러나 이 전개로 가기엔 이시가미의 츠바메를 향한 마음이 너무 흔들림 없는 일편단심이라 설득력이 없다. 물론, 시로가네의 지지 선언과 츠바메의 작전 등 변수가 많아진 상황이긴 하나,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이어지더라도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현시점에서 이이노가 츠바메를 제치고 이시가미와 이어지는 전개는 이야기를 정말 잘 끌어가지 못하면 이시가미의 캐릭터가 붕괴되는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47] 하지만, 연애 문제를 떠나서 둘의 관계는 초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서로 많이 챙겨줬다는 묘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설령 이어지지 않더라도 둘의 관계가 매우 특별한 관계(특히, 이이노 입장에서)인 것은 인증된 셈이다.
184화까지 와서 보여주는 모습을 정리하자면, 미유키한테 자신의 이시가미를 향한 연심을 고백하기는 했지만 이시가미한테 고백할 생각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시가미는 코야스 츠바메를 향해 일편단심이고, 코야스 츠바메 또한 나쁜 반응은 아닌 만큼 이제 와서 자신이 끼어드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시가미한테도 좋은 것이 아니란 생각에 꾹 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렌타인 때 이시가미한테 초콜릿을 줬다가는 그게 괜한 분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단 생각에 참으려고 했으나, 미유키가 "다쳤을 때 도와준 것에 대한 빚을 갚는다는 차원으로 줘야 하지 않을까?" 어디까지나 감사와 의리 차원으로 주라는 길을 열어주자, 밝은 얼굴이 된다. 미유키가 진심 초콜릿을 주는 것은 어떠냐고 떠봤을 때는 곧바로 거절하지만 초콜릿을 사러 와서는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48]
185화에서 이시가미한테 초콜릿을 주지만 어디까지나 의리란 것을 강조하며 준다.[49] 이시가미가 의리 초콜릿이라고 생각하면서 받아줬고 그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이시가미의 반응을 보고는 나름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차이면서 이제 이이노가 어떻게 나올 지가 관건이 되었다.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연애 대상에서 가장 먼 상대라고 선언하는 걸 들음으로써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이후 미유키에게 밝히기로는 그동안 꾹 참고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이어지는 걸 도왔지만, 차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기뻐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50]
이시가미의 연애 노선에 있어 츠바메 팬들이 이이노 비판하던 논리중 하나가 "딱히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시가미를 노리고 질투한다" 라는 점인데, 이이노 입장에서 그럴 수 밖에 없던 것이 이시가미에 대한 호감을 무의식적으로나마 깨닫기 시작한 것은 문화제에서 이이노에게 하트 열쇠고리와 함께 캠프파이어 사진을 건내준 사건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 이미 이이노는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고백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이후 뒤풀이에서 동정심으로 성관계 해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았기에 팔을 다치고 나서도[51] 빵셔틀로 부려먹거나 하는 점을 제외하면 약간의 심술 외에는 아무런 둘 사이에 개입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공부를 도와주거나 학생회실에서 게임을 해도 터치하지 않는 등 직간접적으로 도와주기 까지 한 것. 정의를 중시하는 이이노 입장에선 약탈애 같은 것은 생각조차 하기 힘든 행동이고 그렇기에 오히려 도움을 준 것이지만 츠바메에게 차인 이후 딴 여자를 소개시켜달라던 이시가미의 입에서 이이노가 연애대상으로선 제일 아니다. 라고 언급한 것에 충격을 먹은 것.[52]
이렇듯이 이시가미 쪽에서는 이이노를 연애대상으로 보기는커녕 미운 털 박힌 상대라고만 생각하고 있으나, 발렌타인 이후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빠르게 호의적으로 변하고 품행에도 관대해지고, 이시가미 쪽도 츠바메 덕분에 동학년에 적응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 덕분인지 신 학년 들어서는 상당히 화기애애해진 모습을 보인다.
216화에서 착한 척해서는 얻을 것도 못 얻는다는 후지와라의 조언으로 연애에선 착한 아이가 아니여도 되냐는 말과 함께 각성한 이후 이시가미의 옷깃을 잡으며 모든 이들이 보고있는 가운데 '학생회실로 같이 가자'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이시가미와 연애할 시도를 도전하기 시작했다.[53]
217화에선 실연당한 이시가미의 감정을 찔러 약하게 만들고 기분나쁘다고 말하려다 말고 이시가미에게 사과하며 그것을 빌미로 위로해준다며 쓰다듬기, 무릎 베개등
218화에서도 이시가미가 라인을 읽씹했다며 3개월 된 커플같은 싸움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라이벌이 될 듯한 시라누이 코로모의 등장으로 충격을 받는다.
221화에서 이이노가 시라누이와 에이펙스 이야기를 하는 이시가미에게 넌지시 에이펙스 이야기를 꺼내 같이 하자는 약속을 한다.
222화의 묘사로는 중학생때는 이시가미의 폭력 사건이 터지기 전까진 서로 단속하고 단속 받는 사이이긴 했어도 이이노도 진심으로 이시가미를 미워하거나 하지 않고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폭력 사건 이후 이시가미에게 자초지종을 들으러 간 이이노에게 이시가미는 너랑은 관계 없다며 선을 그었고, 이이노는 그런 이시가미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은 듯한 반응을 보이며[56] 유독 이시가미에게 까칠하게 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228화에서 이시가미가 마키의 조언으로 인해 이시가미가 이이노에 대한 마음을 정하면서 이제는 카구야와 미유키 포지션을 계승했다.
그리고 236화에서 둘이 묘한 분위기를 타면서 거의 메가데레 수준으로 바뀌었다.
3. 친구
3.1. 오사라기 코바치
작중 상호 호칭 | |
오사라기→이이노 | 미코 쨩 |
이이노→오사라기 | 코바 쨩 |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구로,[57] 이이노가 겉으로는 강해보여도 속은 여린 아이라는 것을 알고 꾸준히 도와주던 친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이이노만 도움을 받은 관계는 아니다. 아역으로 TV 방송까지 나갈 정도의 외모 때문에 시샘의 대상이 됐던 오사라기가 부모의 불륜 사건으로 주변에서 싫은 소리를 듣는 처지가 되자 이이노가 대신 화를 내주었다.
그리고 이시가미가 실제로는 이이노를 여러모로 도와줬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해서 둘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시가미의 연인은 이이노가 아니라 (이시가미가 연심을 드러낸) 츠바메가 되는 걸 지지한다고 확실하게 선언한다. 이시가미가 좋아하는 상대는 츠바메이고 이 둘이 맺어지면 자신의 절친인 이이노는 짝사랑으로 인한 실연을 겪게 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고 이 사실을 이이노가 알게 되면 분명히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오사라기 본인도 알고 있다. 자신이 피해를 입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는 그야말로 이시가미 같은 성격인 것. 문제는 이이노가 자신의 연심을 자각하기 전에 먼저 재빨리 츠바메와 이시가미를 이어주기 위해 호감도 증폭제가 될 정학사건의 진상을 츠바메에게 알려줬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츠바메가 이시가미와의 관계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해 진도가 약간 주춤하는 사이 이이노가 연심을 자각해버렸다는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이노를 문 밖에서 보면서 "이 아이는 언제나 타이밍이 나쁘다."[58]라는 오사라기의 속내는 이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219화에선 실연을 이용하려는 이이노는 좀 아니다 싶다며 반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이노가 180화에서 오사라기에게 연애 문제로 상담하려던 것을 거절한 이후부터 둘이서 직접적으로 대화하는 장면이 219화까지 나오지 않고 있고[59] 오사라기는 오사라기 대로 이이노 편을 들어줄 마음이 없고 이이노는 이이노대로 오사라기를 찾지 않고 회장을 의지하고 있다.
221화에서 카구야에게 미코와 자신의 관계를 그저 소거법에 입각한 피상적인 관계[60]로 정의한다고 냉정하게 말하다[61] 이이노가 듣게 되고, 오사라기가 말한 부분[62][63]을 전부 듣고 "코바짱도 나한테 상담도 안 하고 본심도 거의 안 보여줬다. 이제 친구가 생겼으니 코바짱이랑은 같이 안 다녀도 되겠다"며 사실상 절교를 선언했고 우정이 한 차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코바치가 이시가미를 좋아했고[64] 이이노를 질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꼽친구에서 이시가미 쟁탈전의 라이벌로 부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4화에서 카구야에게 이야기를 안들으려고 하면서 옳고 그름을 따지려 드냐는 일침을 듣고 코바치와 화해를 한다.
3.2. 오노데라 레이
작중 상호 호칭 | |
오노데라→이이노 | 이이노 |
이이노→오노데라 | 오노데라 양[65]→레이쨩 |
초반에는 오노데라가 왜 타인의 가치관을 부정하기만 하냐며 지적하면서 날선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이노가 캠프파이어를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오노데라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이이노를 챙겨주자 문화제 시점부터 레이쨩이라고 부르며 상당히 친해졌다. 오사라기 코바치와의 관계 문단에 상술되어 있듯이 이이노가 소꿉친구 오사라기하고는 어딘가 엇나가는 관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오히려 오노데라가 진정한 절친이라고 할 만한 관계를 보여준다. 문화제 편에서는 위와 같이, 이시가미가 머리를 때리자 마치 엄마한테 이르는 것처럼 오노데라에게 매달리기도 한다. 이때가 서로 친해지기 시작한 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 소꿉친구인 오사라기에게도 이렇게 어리광부리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빨리 친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이노가 파파카츠를 한다고 오해했을 때는 이시가미에게 네가 제대로 안 해서 이렇게 됐다고 한 대 때리기까지 하며 진심으로 걱정하며 어떻게든 해결하려 드는 적극성을 보였다.
커플링 논쟁에서는 후지와라와 함께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이어지길 바라는 파로서, 이이노가 이시가미 때문에 팔이 부러졌을 때 이이노의 연심을 눈치채고는 이걸 빌미로 부려먹으라고 조언했으며, 파파카츠 오해 사건 때 이시가미에게 이이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지하게 질문하여 둘의 관계에 매우 큰 진전을 가져오는 도움을 주었다.
3.3. 시라누이 코로모
2학년 들어서 갑자기 연적이 될 듯한 분위기를 내는 상대였으나, 코로모 쪽에서 유우를 어디까지나 친구로만 생각했기에 실제로 대립은 없었다. 오히려 미코가 게임 특훈을 하고 이시가미와 코로모의 대화에 끼면서 친해지게 된다.4. 선배
4.1. 코야스 츠바메
작중 상호 호칭 | |
미코→츠바메 | 츠바메 선배 |
츠바메→미코 | 이이노 짱 |
4.2. 키노 카렌, 코세 에리카
작중 상호 호칭 | |
미코→카렌 | ?? |
미코→에리카 | 코세 선배 |
카렌→미코 | 이이노 양 |
에리카→미코 | 이이노/이이노 양 |
4.3. 테라시마
작중 상호 호칭 | |
미코→테라시마 | 테라코 선배 |
테라시마→미코 | 미코쨩 |
5. 기타 인간관계
- 하야사카 아이: 툭하면 교칙을 어기는지라 풍기위원회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매번 요령 있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한다.
- 시로가네의 아버지: 시로가네 회장의 소개로 FPS를 배우게 되었고 시로가네 아버지를 이이노가 파파(...)라고 부르고 있으며 은근히 위험한 농담도 걸고 같이 쇼핑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한 번 마음을 열면 쉽게 넘어가는 이이노의 일면을 또다시 보여주는 셈이다. 너무 친근하게 굴다 보니까 오노데라가 이이노는 파파카츠에 빠졌다며 오해를 샀다.
[1] 물론 선거에 져서 분한 건 있었다.[2] 다만 이이노는 모든 남자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칭찬해주면 넘어가려고 한다.[3] 2기 특전 4컷 만화에 따르면 이이노는 인스타에 시를 써 올리는데 비록 들켜서 그렇지 오사라기에게조차 비밀로 하고 있었다. 이이노에게 있어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숨기는 취미인 시를 시로가네에게 들려줬다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신뢰 표현이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만화적 연출로도 자물쇠가 걸린 노트를 열어서 보여주는 식으로 마음을 열었다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4] 애초에 1학년 1등이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이 없다.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데이트 이후 상태가 안좋아보이는 이이노를 걱정한 시로가네가 돌려서 질문한 것에 해당 인물이 없는 답을 한 것일 뿐.[5] 츠바메와 잘 되어가는 이시가미를 바라만 보고 있다는 자신을 뜻한다.[6] 이는 여기까지 올동안 회장의 행보를 잘 알기때문이기도하며, 동시에 그런 시로가네이기에 시노미야를 두고 절대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품지않을거라는 확고한 확신이 있기때문이다. 물론 실제로도 그렇기도 하고.[7] 시를 쓰는게 취미라던가, 심장 고동소리를 들으면서 운다던가, 반야심경을 외운다던가 사람에 따라선 오글거린다거나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할만한 부분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게 시로가네이며 자신의 목표중 하나인 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고, 시로가네 역시 이이노가 겪었던 아픔인 부모와의 유대 상실이라는 아픔을 겪고(이이노는 말 그대로 방치 당했지만, 시로가네는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버림받았다.),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길 증명하려 발버둥치며 고통받던 시기를 보냈던 인물이었기에 멘토로서 적절한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게다가 이런 반응은 이성에게 호감을 사려는 연애감정에 기반한 것이 아닌 진심으로 이이노의 편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그 이유.[8] 이런 취향을 보이는 건 이시가미를 구하려다 팔이 부러진 이후부터 인데, 이이노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잠깐' 아프고 나니 이시가미가 종마냥 시중을 들고, 나름 상냥하게 대해주고 있으니 잠시의 아픔이 애정과 관심으로 돌아온다는 경험. 그에따른 안심감이 원인인 듯. 그런 원초적인 감정, 욕구의 배출 상대가 되어서라도 필요한 사람이라는 승인욕구를 채우고 싶어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껄렁껄렁한 날라리가 조금만 칭찬을 해도 넘어가는 등 승인욕구에 목말라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는 것이 간접적인 증거중 하나.[9] 다만 이시가미도 딱 한 번 만났을 뿐이지 별다른 관계는 없다.[10] 정확히 설명하자면 카구야가 학생회의 실세고 나머지 일원들은 카구야에게 억압을 받는다고 오해했다. 그에 관한 망상 몇 가지 중 한 가지를 꼽자면, 여왕님 포스로 회장에게 검은 팬티를 좋아하는 변태라고 말하라며 강요하고, 그 모습을 보는 이시가미에게 후지와라 서기의 입을 테이프로 봉하라 하고, 또 자기 손으로 이시가미와 시로가네 회장의 입을 봉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억압하는 모습이 가죽 옷만 안 입었지 거의 SM 플레이 급 망상이기에 파렴치니 건전이니 주장하는 이이노 미코가 사실 알 건 다 아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11] 애초에 카구야가 이이노를 상대로 폭주하는 일이 없다 보니 말이다.[12] 카구야는 어머니와 아주 어린 시절 사별하고, 그 뒤로도 현재까지 아버지에게는 생판 남을 대하듯 냉대받고 있으며, 이이노는 부모가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나 둘 다 워낙 바쁘다보니 초등학생때부터 방치받듯 자라왔다.[13] 미유키와 카구야는 둘다 자존심 높은 성격에 고집이 쎄고 은근 허당끼가 있으며, 이이노와 이시가미는 과거에 트라우마가 있으며 부조리를 싫어하고 겉으로 쓴소리를 해도 옆에서 잘 챙겨주는 상냥한 성격이다.[14] 대표적으로 볶음밥 대결 이벤트 때 회장과 함께 서로가 만든 음식을 먹을 거라 생각했지만 치카와 미코가 심사를 하기로 해 틀어진데다가 미코가 카구야의 볶음밥을 다 먹어버리고는 이건 아닌것 같다고 감점을 먹이자 학생회장 못할줄 알라고 격노하지만 요리 자체는 훌륭하다며 "시노미야 선배는 좋은 아내가 될 거예요"라고 피니시하자 순식간에 바보가 되었다.[15] 카구야는 말할 것도 없고, 시로가네에게는 대놓고 덜떨어졌다며 비난하기도 하지만 특훈등 다른 의미로 고통받는다. 이시가미 같은 경우는 초반에 치카가 우위에 있었지만 작품이 흘러갈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디스하는 거의 대등한 관계까지 됐고, 어떨 때는 이시가미가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치카가 워낙 사고를 많이 쳐서(...)[16] 사실 후지와라는 NG 워드 게임에서도 그렇고 사랑해 게임에서도 그렇고 마음만 먹으면 학생회의 사람들을 전부 가지고 놀 수 있다(...)[17] 공의존은 "이 사람은 내가 없으면 안 돼" 같이 상대방이 자신에게 의존해오는 것에 가치를 느끼거나 해서 그 관계를 벗어나지 못 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트 폭력을 당하면서도 내가 없으면 이 사람은 망가진다며 버리지 않는 커플 같은 경우가 그 예시.[18] 말이 친하게지 머리를 쓰다듬는 등 비밀 연애나 불륜의 현장 목격이나 다름 없었고 이이노 역시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19] 이것도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해서 대답한 것일 수도 있지만 자기보다 회장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귀찮게 굴 치카를 생각해서 그렇게 대답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20] 마치 카구야의 깊은 의미를 두지 않은 "너 피아노 그만두는 게 좋겠는데" 라는 한 마디가 피아노를 그만두고 싶어했던 후지와라가 피아노를 그만두게 된 계기가 된 것처럼 이이노 역시 21권 속표지나 이시가미가 자신을 연애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나서 회장과 이야기 할 때 자기가 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왔고, 그렇게 생각하던 상황에서 후지와라가 "연애에 있어서는 착한 척 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한 것이 변화의 계기가 된 것.[21] 애초에 후지와라는 눈치가 전혀 없는 캐릭터는 아니다. 심지어 수학여행 당시 쫒기는 하야사카를 임기응변으로 도왔을 정도. 다만 시로가네와 카구야는 서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극구 부정해왔고, 오히려 초기에는 카구야가 시로가네에게 폭력까지 휘두를 정도로 사이가 험악했기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발상 자체가 나오기 어려웠다.[22] 물론 아예 안 나오는건 아니지만 일단 태클을 걸고 치카가 음식으로 뇌물을 줘서 입을 닫는 방식이 되었다. 물론 뇌물을 받는 다는 것 자체가 이전에는 하지 않을만한 일이기에 성격이 많이 변했다는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23] 이 편은 교장이 학생회 임원들 간의 인간관계를 두고 헛소리를 하는데 그게 절묘하게 들어맞는 컨셉이었고(본인들은 납득 못하지만), 이이노와 이시가미에 대한 것도 정확한 분석이었다. 중등부 시절 이시가미는 협조성이나 유도리라곤 없이 융통성이 결여된 이이노가 자신의 정의감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밀어붙이는 통에 결국 전교에서 따돌림을 당할 때에, 이이노가 다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상처받는 것을 원치 않아 이이노 등 뒤에 붙은 선거에 계속 낙선하는 것을 비꼬는 조롱 쪽지를 몰래 떼어주거나, 책상이 쓰러져 서랍 속 내용물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으면 다시 정리했다. 그리고, 이이노가 가장 힘들었던 때라고 회상하는 상황에서, 네 노력은 언젠가 보답받을 거라는 익명 편지와 함께 슈테라 꽃을 보냈고, 이이노는 이 꽃과 편지를 수 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의 보물로 여기는 중이다. 자신의 노력을 처음으로 인정해 준 일이기 때문. 한편 이이노도 평소 이시가미의 교칙 위반을 최대한 깎아서 징계받지는 않을 수위로 만들어 주는 등 이이노로서는 엄청난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었으며, 중등부 시절 이시가미가 오기노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나머지 조건은 모두 이수했음에도 정학 상태에서 복귀하지 못할 때 교원 측의 횡포라고 항의하다가 교장의 눈에 띄어, 이시가미의 고등부 진학 허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서로는 자신을 위해 상대가 무슨 일을 했는지 전혀 모른다.[24] 사실 좀 더 정확한 이유는 이이노 본인이 말한대로 자기는 계속 이런 저런부분에서 신경쓰고 도와주는데 깔보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 때문. 엄밀히 말해 깔본다기 보단 이시가미도 뒤에서 도와주다보니 '어쩔 수 없는 녀석'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깔보는 태도로 비춰진 듯.[25] 아마 출석 일수 미달로 추정된다.[26] 서로 싫어하는 이유가 나왔는데 비슷하다. 뒤에서 상대를 도와주고 있는데 자기를 아니꼽게 본다고 서로 싫어한다. 그럼 왜 도와주고 있다는 걸 알리지 않냐고 묻자 대답도 비슷한데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게 행동의 가치를 높인다고 했다. 즉 츤데레 + 동족혐오인 걸로 보인다.[27] 일단 기본적으로 이이노는 선악(善惡)을 나눌 수 있으며 악(惡)은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고 여기는 타입이라면, 이시가미는 그 선을 나누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는 염세주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가치관의 차이가 있는 만큼 이 두 사람이 처음부터 의견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 규율을 어긴 것을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는 이이노에게 이시가미가 "그런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문제다."라며 부딪쳤던 게 좋은 예다. 이이노 왈 "이시가미에게 듣고 싶지 않아."[28] 좋은 말에 약한 이이노가 하다 못해 날라리의 헌팅에도 낚이려고 하자 중간에 끼어들어서 막는다든지, 자신의 공으로 이뤄진 캠프파이어도 순찰 때문에 못 볼 것이란 것을 알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준다든지.[29] 분실물이라 풍기위원인 이이노에게 맡긴 것. 재미있게도 하트 열쇠고리는 츠바메가 카구야에게 샘플로 주었고, 그걸 카구야가 시로가네에게 선물하려다 궁도장 근처에서 분실한 뒤 이시가미가 주워서 이이노에게 전달했다.[30] 그 전까지 이이노는 이시가미를 나름대로 뒤에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체육대회 때 작은 목소리로 응원해주기도 했지만, 학생회에 대한 망상을 할 때도 이시가미는 생각도 하기 싫다고 하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장점 말하기를 할 때도 아무 장점도 생각이 안 난다며 이시가미에게 상당히 무관심하고 관계를 자기 쪽에서 개선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31]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이노는 애초에 이시가미 개인에게 무관심했었지만 130화에선 이이노가 이시가미가 자신을 짜증날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의식한다.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32] 또한 이시가미와의 플래그도 세워졌는데 이시가미가 분실물이라고 전달한 하트모양 목걸이는 분실 유지 기간이 3개월이며 츠바메의 고백 답변 기한 또한 3개월이라 이 3개월 이내에 이시가미와 이이노 사이가 발전할 만한 이벤트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분실물은 3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데 이이노가 그걸 되내이며 고민하는 것을 보면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관계는 어쩌면...[33] 이시가미가 중등부 때부터 몰래 이이노를 챙겨주었던 것, 이시가미가 꽃에 대해 박식하다는 것이 주요 근거.[34] 단행본에서는 팔이 부러진 에피소드 바로 다음에 제비집에 올라갔다 떨어져 사망한 이소노카미노 마로타로의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이이노가 언급한 추락사도 그렇고 정황상 이때 구해주지 않았으면 정말로 죽었거나 불구가 됐을지도 모른다는 걸 암시한다.[35] 예를 들어 학생회가 팔씨름을 할 때 이이노가 심판을 했는데 시작하기 전 양측의 손을 잡을 때 시로가네의 손은 잡았지만 이시가미의 손은 피해서 잡았다.[36] 그런데 작중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하는 충고들은 잘 들여보면 진심으로 이이노를 걱정하며 해주는 충고들이 많다. 다만 워낙 직설적으로 말하다보니 이이노가 상처받을 만한 어투가 되어버리는 듯하다. 애초에 이시가미가 후지와라 치카에게 하는 것을 보면 딱히 이이노에게만 이러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이성적 호감이 없는 데에서 츠바메와 차이가 날 뿐.[37] 여기서 여태 이시가미와 투닥대던 것은 본질적으로 이시가미의 교칙 위반은 핑계에 불과하고, 자신이 이때까지 이시가미를 챙겨주고, 문화제 이후에도 관계 개선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시가미는 그걸 무시한다고 느낀 것이,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타박하는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38] 당장 이이노의 캐릭터송의 가사만 보아도 자신의 노력이 언젠가 인정받길 원한다는 가사가 나온다.[39] 멀리갈 것 없이 문화제때 처럼 상냥하게 대해달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이이노의 이런 태도 변화는 이시가미가 캠프파이어 사진을 보여준 이후부터 보이는 행동이다. 딱히 자기가 이득 볼 일도 없는데 이이노를 위해 사진을 찍어오며 이이노의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며 신경 써준 것이다. 이게 이이노가 그렇게 바라던 대가를 바라지 않는 호의이고, 언젠가 노력의 보답을 받는다던 그 보답이다.[40] 술에 취해 잠든 이이노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 유우는 늘 미코를 챙긴다고 언급하기도 하고, 이전에 남자들에게 헌팅 당하던 이이노를 챙기는 모습 역시 목격한 적이 있다.[41] 작중에서 후지와라는 4차원에 눈치없는 아이 취급을 받지만, 이 순간만큼은 불길함을 느낄 정도의 감정을 이이노에게서 느낀 것. 이이노가 츠바메에 대한 이시가미의 호감을 좋든 싫든 인정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동정심이란 이유로 츠바메를 안을 수 있는 기회까지 거절하며 도망친 이시가미를 극혐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인정했기에 자신의 감정과는 별개로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 기껏 팔까지 부러지면서 구해놨더니 바로 딴 여자랑 사귄다고 하니 환멸감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42] 이시가미가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 것은 피해자가 트라우마 없이 그냥 평범하게 웃고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이이노 미코와의 공통점이 된다.[43] 해당 화에서 이이노는 학생회실에서 그냥 심장 고동 BGM을 들으며 그냥 울고 있었다고 넘어갔다. 어쩌면 이것은 자신이 오사라기와 파일을 얻었다는 정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아니면 진짜로 이시가미 파일을 보고 침울해져 있어서 오사라기가 이이노에게 심장 고동음 듣게 하고 파일은 오사라기가 챙겨 갔거나[44] 혹은 수학여행편 직후 이시가미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않은 것과 츠바메 선배와의 데이트 썰을 듣고 충격받은 듯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168화에서 이이노는 사건 진상 파일을 보지 못했고 단지 복도에서 이시가미가 츠바메 선배와 데이트 약속을 잡는 것을 목격하고 슬퍼한 것일 수도 있다. 179화에서 드러난 정황상 츠바메에게 파일을 보여준 것은 이이노와는 상관 없는 오사라기의 독자적인 행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45] 이 화에서 이이노의 마음을 떠보려던 시로가네와의 대화에서, 이이노는 '이상형은 단지 이상형일 뿐이며, 그것이 곧 연애감정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지론을 펼쳤다. 이는 이이노의 마음이야말로 그런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46] 실제로 이이노는 첫 등장부터 적어도 체육대회까지는 이시가미와 견원지간을 넘어서 티격대는 관계였고, 체육대회 이후에는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빠져버렸으니 둘이 이어질 타이밍이 없기는 했다.[47] 이시가미를 좋아하는 게 확정된 이이노와 달리 이시가미의 이이노에 대한 가장 큰 감정은 걱정이다. 그런데 이시가미는 크리스마스 파티 편에서 '동정심으로 사랑받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라서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선택하려면 단순히 걱정, 동정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이성으로서 좋아해야 캐릭터에 맞다. 그러나 향후 전개에 따라 과거 회상식으로 추가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걱정해서 참견은 하더라도 이성으로서 의식하는 장면이 이상할 정도로 없다. 예를 들어 164화에서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상냥하게 대해주자 이이노는 얼굴을 붉히지만 반대로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자 이시가미는 정색→놀람→분석(...)→조언(...)으로 끝난다. 154화 사랑해 게임에서 이이노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긴 하는데 같은 편에서 후지와라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는 걸 보면 그냥 여성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인 듯 하다.[48] 친구인 오사라기처럼 이시가미의 행복을 바라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난 것처럼도 보이지만.... 정말로 오사가리처럼 뒤로 밀러나 지켜보는 역할을 할지는 작품이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하지만 작중에서 이이노가 보여준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끝까지 달려간다"는 자세나 정신을 생각한다면 어떠한 쪽의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49] 초콜릿 포장지에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184화에서 고민했었던 것은 의리 초콜릿으로 보이는 평범한 초콜릿을 주되, 되도록 최대한 어떠한 식으로든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50] 21권 속표지에는 역시 자기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며 자책하는 장면이 들어가기도 했다. 이후 착한 아이 노릇을 포기하는 데에는 이때의 감정도 한 몫 한 듯.[51] 참고로 단행본에선 이시가미의 모델인 츄나곤(중납언) 이소노카미노 마로타로가 나오는데, 제비집에서 제비의 자안패를 잡았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제비똥이었고 그대로 추락해 사망한다. 즉, 제비의 자안패를 의미하는 츠바메와의 사랑을 성취했다 생각한 이시가미가 사실은 동정심에 불과했던 것에 충격을 받아 누구의 도움 없이 계단에서 그대로 추락했다면 불구가 되거나 극단적으로는 이시가미의 독백대로 죽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52] 사실 이시가미도 63화에서 시로가네와 순정만화를 읽고 연애 얘기를 할 때 이이노는 어떠냔 얘기도 나왔지만, 나쁘지 않지만 원한을 샀기에 현실적이지 않다며 이이노 자체의 매력이 원인이 아니라 자신이 쌓은 원한이나 혐오감정을 원인으로 말했다. 그래서 치카가 평소에 이이노가 쉬운 여자라며 조금만 잘해주면 된다는 말에도 자기는 호감도가 낮아서 안 된다며 선을 그어놓고 있었던 것이고 어느정도 관계 개선이 되긴 했으나 연애 대상으로 이이노가 제일 아니란 말 역시 그 생각을 전제로 한 대답일 가능성이 높다.애초에 누가 평소에 티격태격하던 본인 앞에서 연애 대상으로 괜찮다고 말을 할까[53] 이 대사는 위의 이시가미의 연애 대상으로서 가장 거리가 멀다는 선언 이후 자신이 이시가미의 공부를 돕거나 하며 츠바메의 고백을 도와준 착한 아이로 있어왔다고 말한 부분과 이어지는 부분으로, 이이노는 착한 아이로 있어왔지만 정작 연애에 있어선 아무것도 얻지 못 했기에 치카의 말을 계기로 착한 아이로서의 행동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라 볼 수 있다.[54] 이이노쪽에서 일방적으로 한다면 그저 유혹이나 대시 선에서 끝나지만, 이시가미의 행동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확실한 진전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55] 정황상 츠바메 선배에게 고백하려고 할 때 아무것도 못 하고 지켜만 봤던 그 시기를 이야기 하는 듯.[56] 오사라기가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목격한 장면과도 유사하고, 츠바메와의 데이트를 물어봤던 178화에서 이시가미가 관계 없다고 하자 보인 반응과도 유사하다.[57] 적어도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다.[58] 게다가 오사라기는 이시가미에 대한 호감을 가지려고 할 때 이이노에게 편지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으로 개화하지 못 했다는 듯한 뉘앙스의 묘사가 있다. 그렇기에 언제나 타이밍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59] 같은 풍기위원이니 정말로 한 마디도 안 섞고 있다기 보단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60] 쉽게 말해 겉으로만 친구인 척하는 그저 그런 사이였다는 것.[61] 그 얘기를 카구야도 순간 당황할 정도. 이이노가 듣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중간에 끼어 식은 땀을 뻘뻘 흘렸다.[62] 당장 말한 부분만 해도 귀찮은 여자, 여친으론 소개 못 시켜줄 여자, 깐깐하고, 착각 심하고, 옳고 그름만 따지려고 하고, 친구인 것도 그저 친구가 없었으니 똑같이 고립됐기에 친구가 된 피상적인 관계라고 말한다.[63] 다만 본인이 진짜 본심으로 얘기한 것보다는 그동안 이이노에게 과거에 쌓이던 질투을 쏟아부었다는게 정확하다. 애초에 정말 이이노와 파상적인 관계였다면 이이노를 꾸준히 도와주는 동시에 그리고 이시가미가 실제로는 이이노를 여러모로 도와줬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둘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64] 사랑이 아니라고 하지만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것.[65] 문화제 실행위원 첫 번째 정례회의 때까지. 원문은 '오노데라 양(小野寺さん)'인데 정발판에서는 '오노데라'로만 번역했다.[66] 그외에는 치카와 코바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