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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인 이정효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초기
부산에서 은퇴 후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을 거쳐 2011년부터 모교 아주대학교 축구부에서 코치로 부임했다.하석주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를 맡아 보좌하다가 2012년 8월 하석주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 감독으로 부임하자 감독으로 승격하며 일찍이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아주대에서 약 3년간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U리그 내 유능한 지도자로 조금씩 인정 받기 시작했다.
2015 시즌을 앞두고 하석주 감독과 자리를 바꿨다. 전남 드래곤즈에 코치로 합류하며 프로 지도자로 데뷔했다.
3. 남기일 사단
2016년 광주 FC 코치직에 부임한 것을 계기로 남기일 사단의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한다.마철준 코치, 기우성 골키퍼 코치와 함께 성남 FC를 거쳐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까지 남기일 감독을 쭉 보좌하며 수석 코치로서 남기일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했다.
남기일 사단에서 광주가 1부 리그에서 오랜 시간 잔류할 수 있도록 공헌했다. 게다가 당시 선수단이 감독보다 더 따를 정도로 평가가 좋았다. 인성, 구단 장악력, 전술 실력까지 모두 갖춘 지도자로 평가 받았다고 한다.
이후 남기일 감독과 같이 성남 FC로 적을 옮겨 성남의 승격 및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으며 2020년에는 남기일 감독의 친정 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로 다시 함께 이동해 제주의 승격 및 리그 4위 등 수석 코치로서 지도력을 쌓아갔다.
2020 시즌을 마치고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했다. 이와 함께 광주 FC 신임 감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광주 구단이 김호영 감독을 선임하면서 제주에 잔류하게 됐다.
2021 시즌이 끝나고 김호영 감독을 경질해 공석이 된 광주 FC 신임 감독 자리에 최수용 감독 선임이 결렬되자 감독직 후보로 이름이 다시 언급됐다.기사
4. 광주 FC 감독
남기일 사단에서 처음 독립한 신인 감독이 과연 강등 당한 구단을 다시 1부 무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리그 네 경기를 남겨두고 당당하게 우승과 승격을 확정해내며 산뜻한 첫 걸음을 딛게 됐다. 향후 K리그1에서 선수단을 이끌 이정효 감독에 대한 많은 축구 팬의 기대를 모았다.
4.1. 2022 시즌
김포 FC와의 리그 개막전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나 아쉽게 1:2로 패했다.연이은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경기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 완승을 거두며 감독 데뷔 후 첫 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는데, 강한 압박으로 대전의 빌드업을 저지시키고 패스 미스를 유발했으며, 공격을 방해하고 볼을 탈취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강한 압박과 정말 많이 뛰는 축구를 펼치는 대전에 잘 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광주의 우승을 예고한 명경기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신인 정호연을 처음 선발로 내세워 대전의 플레이 메이커인 이현식을 틀어막아버리며 대전의 빌드업을 원천 봉쇄했다. 이외에도 정호연은 광주 중원의 청소기 역할을 하며 대전 중원을 압도, 투지 있는 플레이로 선수단과 팬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경기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부천 FC 1995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으며, K리그1 소속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6-1 대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광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 4월 부문 수상자가 됐다. 본상은 1·2부 통합으로 수상하기 때문에 K리그2 감독 입장에선 받기 상당히 어려운 상인데 그걸 해냈다.
6월 11일 FC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이른바 김종우 폴스 나인 전술을 선보였다. 이날 안양은 김종우 제로톱에 적응하지 못해 전반에 김종우에게 선제골을 내주었고, 이후 연달아 실점하며 패배했다. 광주는 직접적인 순위 경쟁 구단이었던 안양을 4:0으로 격파하는 괴력을 과시한다.
단, 이때 이후로 광주의 경기력은 잠시 주춤한다. 체력적으로 힘에 부쳤는지 전술적 움직임이 예전보다 덜해져 한동안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다.
그러다가 7월 30일 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했고, 다음 경기인 충남 아산 FC 원정 경기 마저 잡아내게 된다. 경기력이 주춤하다가도 순위 경쟁 구단을 만나면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보여 주고 있다.
2위와의 격차가 꽤 크기 때문에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K리그2 우승과 더불어 다이렉트 승격이 매우 유력한 상황 속에서 8월에는 기존 3-4-3에서 4-2-3-1로 전술을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다. 여기에는 중원 사령관 김종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1]
이건희 극장골, 광주드라마 |
9월 21일 FC 안양 대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에서 당시 2위 안양이 대전한테 패했다. 압도적으로 쌓아온 두 자릿수 차 승점 덕에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이에 대해 한준희 해설 위원은 이정효 감독에 대해 2022년 K리그 1·2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감독이라며 K리그2 감독상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평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광주 FC 우승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광주 FC 전용 훈련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4.2. 2023 시즌
2023년 1월 18일 광주 구단은 이정효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초보감독에서 우승감독으로! 이정효의 자신감 |
광주FC는 태국에서 만반의 준비 중 |
K리그1 개막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틀을 깨는 독특한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열심히 훈련하다 장기 부상을 입은 이으뜸을 위로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이으뜸 유니폼의 앞뒤를 거꾸로 해서 입고 나왔다. 이번에는 이희균을 2023년의 광주에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로 지목했다.
2월 25일 1라운드 개막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경기에서 시종일관 유기적인 전방 압박을 펼쳤다. 교체 투입한 아사니가 후반 88분에 결승 골이자 K리그1 데뷔 골을 넣어 1 대 0으로 K리그1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기사
2라운드 FC 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전반전 강한 압박으로 서울을 압도했으나 후반전 엄지성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홈에서 서울한테 2 : 0으로 패배했다. 아쉬움이 크게 남았는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 졌다는 게 분하다며 강한 워딩을 남겼다.기사 다만 이후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서울의 축구, 안익수 감독의 축구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2] 일각에선 패배의 원인이 된 엄지성에게 비난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게 하려고 저렇게 발언한 게 아닌가라는 해석도 있다.
작년에는 언론 인터뷰, 기자 회견에서 타 구단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이 많지 않았고, 하더라도 칭찬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대부분 선수단 내부를 향한 발언이었고 승패와 무관하게 경기력이 좋았으면 칭찬하고 나빴으면 질타했다. 그런 점에서 해당 기자 회견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본 인터뷰 이후, 광주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이정효의 '이런 축구'라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내내 질식 압박으로 전북의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후반전 문선민의 멀티골로 2 : 0으로 패배했다.
광주FC, 5골을 부른 이정효 매직 |
차포 없으면 내가 넣지, 골 |
6라운드 본인이 맞대결을 펼치고 싶었던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전술적으로 2:0 완패했다. 하지만 양 구단 모두 서로의 공간을 최대한 내주지 않으면서도 어떻게든 뚫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기 때문에 경기 수준 자체는 매우 높았다는 평을 받았으며 1부 무대에서 좀 더 노련함을 갖춘 김기동 감독의 과감성이 승부를 갈랐다는 반응이 많다. 무엇보다 포항에는 1부 경험이 있는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선수단의 체급 차이가 컸다는 평도 지배적이다. 경기 전후 영상과 인터뷰를 보면 선배 감독한테 한 수 배우겠다는 자세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다가 상대의 빈틈을 파고 들겠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7라운드 대구 FC 원정 경기에서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무엇보다 대구의 최원권 감독은 김기동 감독이 지난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사용한 전술을 써먹었으나 이정효 감독은 한 경기 만에 구상한 파훼법으로 대구를 압도했다.
다만 전반전 교체 투입한 아사니가 후반전 턴오버를 저질렀다. 아사니가 곧바로 수비를 하러 달려갔지만[3] 63분에 고재현에게 실점을 당했다. 결국 이정효 감독은 72분에 아사니[4]를 비롯해 허율, 이희균을 빼고 하승운, 이건희, 박한빈을 투입했다. 이후 고재현에게 멀티골, 얼마 못 가 스즈키 케이타에게 동점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교체로 투입된 하승운의 결승골로 4 : 3 승리를 거뒀다.
여전히 배고프다고 말하는 승리팀 감독님의 표정 |
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집중력 부족으로 대량 실점(3실점)을 한 만큼 선수단을 향한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이 원하는 축구가 뚜렷하기 때문에 그에 미치지 못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작년에도 아무리 경기를 다득점으로 이겨도 내용이 불만족스러우면 언론을 타게 되더라도 선수단에게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이처럼 색깔이 확실한 이정효 감독의 축구와 캐릭터, 언행과 행동에 응원 구단을 막론하고 국내 축구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웬만해선 감독님을 막을 수 없다 |
허나 이후 8라운드 강원 FC 상대 0:0,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0:1로 패하며 1무 1패를 기록했다.
둘은 공통적으로 5백을 사용하며 질식 수비를 사용했고 전반적으로 전체적인 라인을 수비 쪽으로 내린 전술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공격적인 전술이 이제 어느 정도 상대에게 읽혀 잘 먹혀들지 않는다고 평가 받았다. 특히 제주는 골키퍼 김동준의 감각적인 선방 쇼 덕에 단 한 번의 일격으로도 승점 3점이라는 실리를 챙겼다.
이정효 감독의 축구가 볼 맛이 있다는 평가를 받긴 하나 재미와 성적은 별개이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저런 5백을 들고 나와서 질식 수비를 하는 버스를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이정효 감독의 숙제라고 할 수 있다.
1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울산이 전방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질식 수비와 강한 압박으로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고 후반전 교체 투입한 이강현의 중거리슛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하고 내리 2골을 내줘 2 : 1로 역전패했다. 선제골 이전에 골 찬스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조현우가 선방을 하면서, 또 하나는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쉽게 무산됐다.
11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전 거세게 밀어 붙혔지만 끝내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나왔으나 번번이 간발의 차로 놓쳤다. 후반에는 대전이 대놓고 내려서 버스를 세우면서 질식 수비에 막혀 0: 0 무승부로 마쳤다.
12라운드 FC 서울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 윌리안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나상호, 박동진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3: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 그동안 벼르고 벼르고 있던 FC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은 이정효 감독의 인터뷰 중 "저런 축구"라는 표현에 대해서 여전히 불만을 드러내며 이정효 감독의 이름을 이용해 조롱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공교롭게도 광주에서 데뷔했으나 현재는 상대 구단 소속인 윌리안, 나상호, 박동진이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광주에서 데뷔한 허율도 득점하며 광주 출신만 골을 터뜨린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13라운드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대구의 텐백과 질식수비에 공격이 싹 지워지고 막히면서 2 : 0으로 패배하며 무려 6연속 무승이란 불명예까지 쓰고 말았다. 중계 화면에 포착된 이정효 감독의 화난 표정은 압도적이였다.
한편 이날 대구와 최원권 감독에게 딸깍 축구[5]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경기이기도 했다.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FC 원정 경기에서는 안영규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고 7연속 무승을 하고 말았다.
15라운드 수원 FC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티모, 야시르 아사니의 두 골로 2:0 승리와 함께 8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3인 3색' 골행진…광주FC '난적' 포항 잡았다 |
1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안병준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68분과 90분에 터진 토마스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 FC 창단 이래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거둔 첫 승이다.
역전골을 터뜨린 토마스와 함께 거침없이 그라운드로 나뒹구는 상남자 스타일의 미친 세레머니로 또 한 번 화제를 뿌렸다. 덕분에 리그 공식 유튜브 쇼츠에도 또 한 번 출연했다.
'완벽한 승리' 광주FC, 2247일 만에 전북현대 이겼다 |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6월에만 리그 3승 1무를 기록, 6월 이달의 감독상에 선정됐다. 이로써 통산 3회 수상으로 남기일, 박진섭을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
그러나 2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아무리 상대가 선두 울산이었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독상의 저주라는 평이 난무했다.
21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서 상대의 질식 수비에 막혀 무승부를 거둘 뻔했으나, 후반 91분 티모의 선제 골로 앞서 갔다. 그러나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인 97분에 한국영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24라운드 수원 FC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43분 두현석의 결승골로 간신히 1:0 승리했고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도 잘 따라오고 있다."며 말을 하는 중 눈물을 흘렸다.
25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대전을 전술적으로 압도하며 3:0 대승을 거두었다. 작년에 광주 감독에 부임한 이후 이어오고 있는 대전전 무패 기록을 대승으로 이어가며 대전에 강하다는 것을 1부에서도 확실히 보여줬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 "맨체스터 시티 FC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를 직접 보고 경기 내용을 선수들에게 공유했다."고 인터뷰했다.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전반 20분 고영준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67분 티모의 중거리 슛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김기동 감독은 내가 따라가야 하고 좋아하는 감독" 이라고 인터뷰했다.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FC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워밍업 도중 티모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갑작스레 제외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후반전 제르소 페르난데스에게 멀티골을 내줬지만, 이후 끈질기게 동점골을 만들면서 2:2 무승부로 마쳤다.
4-0 승리에도 아쉽다고? 광주FC 3위입니다 |
29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 경기에서 경고 누적과 청소년 대표팀 차출로 주전이 대거 빠져 1.5 내지 1.7군이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로 리그 선두를 압도하며 2:0 쾌승을 일궈냈다. 본 승리는 광주 구단이 울산을 상대로 8년 만에 거둔 승리이자 이정효 감독이 홍명보 감독을 상대로 거둔 통산 첫 승리다. 이날도 어김없이 경기 중엔 분노에 차서 그라운드를 호령했는데 말을 너무 많이 하다 실수로 타액을 흘린 장면까지 발굴되어 칭송 받고 있다.
30라운드 FC 서울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허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해냈다. 광주 구단이 창단 이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거둔 첫 승으로 또 한 번 기록을 새로 썼다.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히며, "서울이 억울할 만 했지만 우리는 결과로 말했다."고 발언했다. # 여전히 FC 서울을 제대로 "긁는" 스탠스는 바뀌지 않았다.
31라운드 만원 관중이 운집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점유율 7 대 3으로 압도적으로 두드렸는데도 후반 두현석의 자책골[7]로 0:1 패배를 거두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본인의 성과에 가려진) 광주 구단의 절망적인 인프라와 경영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어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연봉을 얼마 받으세요?"라고 질문하며 또 한 번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흔들었다.
이정효를 좋아하지 않는 측에서는 또 경기에서 져놓고 징징대면 후일 업보로 돌려받는다며 비꼬는 반응이 강한 반면, 페트레스쿠를 안 좋게 보는 측에서는 몸값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전북 스쿼드를 데리고도 '딸깍' 축구를 하는 감독이 반성해야 된다며 공감하는 반응이 강한 편이다. 타 구단 팬의 경우 예상과 달리 서울 팬이 또 다시(...) 가장 분노하고 있으며 울산 등 몇몇 구단 팬은 '자기 감독에게도 도발해 달라', 전북 팬 중에도 앞의 두 반응 외에 '전북 와서 증명하라'는 등 각양각색으로 나뉘고 있어 이 차이를 비교해 보는 재미까지 풍성해지고 있다.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FC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이후의 기자 회견에서 "대량 득점이 나와야 할 경기력이 안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구단 역대 두 번째 파이널A 진입에 성공했다.
33라운드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김한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023 시즌 K리그1 첫 번째이자 구단 최초 단일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세웠다.# 또한 4위와의 승점 5점 차이인 승점 54점 3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하게 돼 대망의 구단 창단 첫 AFC 챔피언스 리그(엘리트 혹은 2)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8]
3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질식 수비로 울산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후반전 87분 교체 투입한 이건희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3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U-22 선수가 대다수인 2군에 가까운 로테이션 선수단을 들고 나온 인천의 질식 수비에 공격이 틀어막혔고, 결국 후반전에 내리 기습적인 2골을 내주면서 2:0으로 패했다.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최종전 홈 경기에서 전반 극초반 포항 이호재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가져오며 매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0:0 무승부에 그쳤다.[9] 하지만 동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4위 전북 현대 모터스와 5위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모두 패하며 광주는 리그 3위를 기록,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4.3. 2024 시즌
2023 시즌이 끝나고 여러 감독의 이적 소식이 주목을 끄는 가운데, 2023년 12월 13일 광주 구단과의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계약 기간은 3년, 2027년까지다.구단 내부에서 이정효 감독을 필두로 장기적인 구단 체계 개혁 및 시설 개선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그 초석이 될 시즌이다. 구단 프런트가 직접 "이정효 감독을 광주의 시메오네로 만들겠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강기정 구단주 이하 광주광역시측에선 이미 이정효 감독과의 장기 계약을 전제로 구단 발전 계획을 짜고 시 주거래 은행의 거액 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 앞서 홈 경기 평균 관중 6천 명을 돌파하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사비로 광주에서 생산되는 현대 캐스퍼 차량을 추첨하여 선물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상대인 FC 서울의 린가드가 몸 상태를 이유로 대기 명단에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 출전하게 하겠다고 말하고 개막전에 들어갔다.
1라운드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특유의 전개로 서울을 완전히 압도하며 2:0으로 승리하였다. 똑같이 전술가이자 본인도 존경한다고 밝힌 선배인 김기동 감독과의 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실로 충격적이라 할 만한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린가드의 K리그 데뷔전으로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경기였는데, 전반전은 완벽에 가깝게 서울을 아무것도 못하는 수준으로 몰아붙였으며 김기동의 대응 하에 후반전 들어 눈에 띄게 광주의 경기력이 쳐지자 이정효 감독은 거침없이 선수들의 집중을 위해 고함을 질러댔다. 이에 지난 시즌 후반부터 방송사들이 이정효 감독의 포효가 중계 방송에 고스란히 잡히도록 배치한 효과를 보아 후반에는 중계진이 깜짝깜짝 놀라 멘트를 방해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린가드는 첫 슈팅에서 홈런(?)을 기록하고 돌파 찬스를 막기 위해 경고를 맞바꾸는 등 고전했으며, 광주는 이와 대비되게 가브리엘이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또 한 번의 성공적인 개막전을 엄청난 화제들과 함께 마무리하였다. 국내 축구 커뮤니티들은 또 한 번 폭발했으며 이 경기 영상들에는 린가드를 보러 왔다가 이정효 감독과 그가 만든 광주의 경기력에 놀라거나 팬이 되었다는 댓글이 가득차고 있다.
2라운드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에 강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곧바로 역전골를 넣으며 4:2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에도 가브리엘의 미친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정호연의 성장세가 돋보였는데, 작년 이순민의 보조 역할을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만 24세의 나이로 광주 중원의 핵심 역할을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모든 빌드업이 안영규-정호연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이정효 감독의 전술 안에서 정호연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올 시즌이 될 전망이다.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박태하 감독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본인이 준비한 전술에 박태하 감독이 잘 대응하면서 고전했고, 후반전 93분 정재희에게 극장골을 내주면서 1:0으로 패배하였다.
4라운드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에 신인 문민서의 PK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요시노 쿄헤이에게 동점골을 내주었다. 후반전 내내 공격을 퍼부었지만 대구의 질식 수비에 막히면서 실패했고, 세트피스에서 에드가 실바에게 역전 헤딩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거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를 너무 과대평가했다. 수준에 맞는 순위를 설정하겠다."라며 잔류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발언했다. #
올 시즌 첫 주중 경기인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안영규, 이희균, 가브리엘, 이민기, 최경록, 이건희 등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줬다. 그럼에도 대구전처럼 전반전부터 몰아치는 공격을 퍼부었으나 인천 역시 대구와 비슷한 경기 모델을 지닌 팀인지라 쉽게 뚫지 못했다. 더군다나 비까지 내리며 광주의 세밀한 전술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 후반 4분 두 차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결국 후반 들어 하승운, 이희균, 가브리엘, 최경록, 빅톨 등을 빠르게 투입했고 위협적인 크로스 전술과 가브리엘, 이희균, 두현석 등 핵심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추가 시간에 골키퍼 김경민이 제르소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하승운을 골키퍼에 넣기는 했으나 끝내 제르소에게 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6라운드 김천 상무 FC 원정 경기에서 혼전 상황 속에서 전반전 6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전에 역전골을 내준데다 주장 안영규의 퇴장까지 생기는 등 역전패를 당했다. 프로 감독 데뷔 이래 첫 4연패를 당했는데, 두 경기 연속 퇴장으로 팀 수비의 핵심 선수들인 김경민-안영규 모두 당분간 사용할 수 없는데다 주전 센터백 포포비치마저 U-23 아시안컵 차출로 당분간 빠지는 등 전력 누수가 막심해졌다. 본인의 감독 인생에서 가장 고비가 될 시기로 보여진다.
7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며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백업 골키퍼 이준의 치명적인 실수가 그대로 역전골로 연결되며 선수의 역량이 패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리그 꼴찌로 최악의 경기력을 펼치던 전북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5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정효 감독은 개선해야 할 부분은 바로 자신이라며 크게 자책했고, 이젠 본인의 전술적 역량에 대해 진지하게 의심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고 말았다. 다음 경기인 수원 FC전은 한 주 쉬고 11일 뒤에 치르므로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재정비를 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라운드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 문민서의 선제골로 앞서가나 싶었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정승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전 95분 김태한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2:1 역전패 및 6연패에 빠졌다.
1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엄지성의 PK골, 후반 55분 두현석이 멋진 코너킥으로 유도한 이탈로의 자책골, 후반 70분 가브리엘의 돌파에 이은 이희균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U-23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변준수의 안정감과 엄지성의 활약이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11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 안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 이희균이 동점골, 허율이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감독을 하는 한 축구 철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발언했다. #
대구전 패배 후 라커룸 이정효 감독 극대노 |
8라운드 순연 경기 울산 HD FC와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하면서 울산의 선두 탈환을 저지하였다.
1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패한 이후 아쉬워하며 "다음 전북전에서는 상상 밖의 행동과 말을 해 보겠다"고 발언했다. #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직후 인천의 스테판 무고사와 언쟁이 있었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기자들과 언쟁을 벌였다.
1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신광훈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였던 포항의 질식수비를 뚫지 못하며 0:1 패배를 거두었다.
16라운드 FC 서울 원정 경기에서 베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허율의 센터백 전환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경기 종료 직후 원정 팬들 앞에서 격한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17라운드 김천 상무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김천 조현택의 위험한 백태클로 인한 퇴장 이후 후반전 박태준과 엄지성의 골에 힘입어 2:0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18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베카의 선제골로 공격도 잘 만들어냈지만 후반전 동점골 그리고 90분 막판 역전골을 내주며 2:1 역전패하였다.
19라운드 수원 FC 원정 경기에서 공격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수원FC의 질식수비에 공격이 무산되고 후반전 정승원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1:0 패배와 리그 최다패를 거두었다. 결국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번아웃이 온 듯한 모습을 보였다. #
2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신창무의 원더골과 가브리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스완지 시티 이적이 확정적인 엄지성이 명단 제외된 상태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21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서 거듭된 실책성 플레이로 두 골을 내주며 2:0 패배를 당했다.
22라운드 울산 HD FC 원정 경기에서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후반전 이희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으로 기자들이 많이 온 것을 보고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이정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들에게 광주 선수들의 이름 석자를 알리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인터뷰 하였다.
2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인천의 수비 전술에 고전하며 전반 43분 요니치의 골과 후반 37분 가브리엘의 자책골로 2:0 패배를 거두었다.
코리아컵 8강 성남 FC와의 홈 경기에서 신창무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89분 이중민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고 후반 90+1분 후이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120+1분 빅톨의 극적인 데뷔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광주 FC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코리아컵 4강 진출을 이뤄냈다.
24라운드 대구 FC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베카의 멋진 프리킥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아사니에 대해 "아사니의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고 칭찬했다. #
25라운드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6분 터진 가브리엘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두었다.
26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로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며 후반전 69분 아사니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1:0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했다.
27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아사니의 PK 골과 전반 22분 강투지의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으나[11], 전반 추가시간 코바체비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후반 50분 또 다시 코바체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며, 후반 68분 아사니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혈전을 이어가다 후반 7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헨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분전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더 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2:3 패배를 거두었다.
코리아컵 4강 1차전 울산 HD FC와의 홈 경기에서 주전 멤버들을 대거 명단 제외한 파격적인 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전 멤버들을 대거 기용한 울산을 상대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노희동 골키퍼가 시종일관 울산의 전방 압박에 시달리며 불안한 모습을 많이 노출했고, 그 과정에서 야고에게 결승골을 내주었다. 후반 추가시간 문민서의 극장 동점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경기는 1:0으로 종료되었다. 이정효 감독은 "오늘 뛴 선수들도 주전"이라며 울산을 상대로 분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
28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86분 또 다시 울산의 야고에게 실점을 내주며[12] 1:0 패배를 거두었다.
코리아컵 4강 2차전 울산 HD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종은에게 헤더골을 내주었고, 이후 전반 내내 울산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부진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오후성이 멋진 중거리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고,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후반 54분 마테우스에게 실점했다. 후반 90분 오후성이 멀티골을 만들어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추가시간 6분 동안 끝내 울산의 골문을 뚫지 못하며 2:2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합산 스코어 2: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선수, 한 선수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 정도로 오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 또한 K리그1과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중 어느 곳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는 리그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향후 선수단 운영 기조를 밝혔다.
29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시작하자마자 후반 빌드업에서 실수가 나오며 대전의 윤도영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고 후반전 김인균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2:0 패배를 거두었다. 이 경기 결과로 파이널A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서포터즈 빛고을이 정신차려 광주 콜까지 외쳤을 정도.
3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9분 가브리엘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 72분 최경록의 쐐기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역사상 첫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였고, 6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파이널 A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고, 아사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3 대승을 거뒀다.[13] 그럼에도 불구하고 '3골이나 먹혔다'는 이유로(…) 경기 중에도 한껏 열받은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경기 종료 후 기자 회견에서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경기 막판 7:3으로 이기고 있음에도 분노에 찬 표정을 짓는 이정효를 본 중계진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했을 정도(...). #
3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0 패배를 거두었다. 이로써 정규리그를 두 경기 남기고 6위와의 승점차가 7점이 되면서 파이널 B를 확정했다.
32라운드 김천 상무 FC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패배하면서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최근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와의 병행을 위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던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그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리그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강등권과의 격차가 단 5점으로 줄어들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아사니의 PK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쟁쟁한 일본 클럽들을 상대로 ACLE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동아시아 1위로 올라섰다.
33라운드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74분 스트라이커로 복귀한 허율의 선제골, 후반 80분 이건희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8분 아사니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올시즌 서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달성했으며,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10위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K리그1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4라운드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전 77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변준수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이후 84분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10월 22일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 FC와의 용인(...) 홈 경기에서 야시르 아사니의 멀티골 맹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까지 동아시아 스테이지에서 유일한 전승 팀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3:1로 이기고 있음에도 만족스럽지 않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에게 극대노를 하는 모습[14]을 보여 코치진과 주심까지 나서서 그를 뜯어말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3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혼전 상황 중 인천의 스테판 무고사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었고, 이후 골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1:0 패배하였다. 이로써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7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다이렉트 강등을 면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그나마 한숨 돌리게 되었다. 이정효 감독은 이 경기에서 과격한 항의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36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전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되었다.
36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홈 경기에서 퇴장으로 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해야 했으며, 팀은 골 결정력 부재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11월 5일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4차전 비셀 고베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리그 스테이지 4연승에 실패하였다. 경기 전부터 상대 팀 비셀 고베를 고평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 후에는 고베와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 같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
3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며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다행히 타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1] 이정규 수석 코치가 김종우를 강력 추천해서 김종우에게 전술을 맞췄다고 한다.[2] 다음날 안익수 감독에게 사과의 문자도 보냈다고 한다.[3] 이 과정에서 심판에게 항의의 제스처를 보이다가 압박 출발이 늦어 이정효 감독이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4] 다만 아사니가 직전 경기부터 공을 끄는 행위가 많았던 것이 재교체의 주원인이다. 김한길도 판정에 항의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김한길은 교체하지 않은 부분이 증명한다.[5] 광주와 이정효의 "저런 축구에 대한 분노"와 미친듯한 분석 및 대응 전술을 축구 게임에서 클릭 한 번으로 역습 골을 터뜨리듯 가볍게 넘어버렸다는 뜻이다.[6] 이날 선수들과 누가 이정효를 더 찬양하나 내기를 하며 해당 경기를 취재한 명재영 기자는 자타공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지지자다.[7] 자책골에서 안현범의 골로, 다시 자책골로 정정하는 등 계속 판단이 달라졌는데 안현범의 득점을 주장하는 전북 구단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안현범의 골로 재차 정정.[8] 현재 ACL 엘리트 진출권이 걸린 FA컵의 준결승 진출 구단 중 광주보다 순위가 높은 팀은 포항 스틸러스밖에 없다. 이 때문에 광주 팬들은 구단의 확실한 ACL 엘리트 내지 ACL 2 진출을 위해 포항의 FA컵 우승을 응원하는 상황이다.[9] 경기 종료 직후 매우 크게 분노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 #[10] 다만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승률을 계산할 때 무승부를 0.5승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승률은 61.5%라고 한다. #[11] 이때까지는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했는데, 전반 20분까지 점유율 95:5로 광주가 압도적 우세를 점했을 정도였다.[12]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울산의 전방 압박에 패스가 차단되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13] 참고로 이 경기의 7실점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구단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실점이자, ACL 출전 일본 구단 사상 최다 실점이다.[14] 심지어 경기 중 두통으로 주저앉는 모습까지 포착되었다. 본인 말로는 한 번씩 소리지르면 머리가 좀 '띵'하는게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