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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1
12월 초 갑자기 PSG Talon과의 링크가 떴다. PSG 탈론 단장이 중국어를 배우는 선수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는데 주한 본인과 닮았고, 본인의 솔랭 계정으로 'PSG PSG PSG'라는 방을 만든 것이 목격되었기 때문.그리고 결국 케스파컵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1군 로스터에 등록되었지만 경기를 하지 않아 케스파컵 로스터에 등록된 라헬과 킹콩과는 달리 로스터에 없어서 팀을 나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 2022 PCS Spring Split
결국 2022년에는 베이와 함께 PSG Talon에서 뛰게 되었다.정규 시즌에서는 하나비-베이와 좋은 합을 보여주고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뛰어난 모습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락가락하는 폼을 보이면서 팬들의 실망과 찬양을 동시에 받다가 결승전에서 CFO를 3:2로 꺾고 우승, 개인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3. 2022 Mid-Season Invitational
2022 MSI "PSG Juhan" |
하지만 MSI에서는 경험 부족이 제대로 드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경기 한정이긴 하지만 정글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이 다반사인데다 어떠한 플레이 메이킹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아쉬운 경기력으로 팀의 부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이 대부분. 폼 회복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그래도 리신을 잡을 때만큼은 좋은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천하의 얀코스를 압도하며 G2를 상대로 더블을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그 이외의 경기에는 카이윙과 함께 부진한 경기력을 펼치며 팀의 럼블 스테이지 탈락에도 기여하고 말았다.
리그에서는 그렇게 나쁜 모습이 아니었으나 MSI에서의 부진 때문에 현지 여론이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이는 같은 한국인 듀오도 묶이는 베이도 마찬가지.
4.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7월 16일, T1과의 경기 2세트에서 이전 세트 안 좋은 폼을 보여주던 표식과 교체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독특한 동선으로 초반에 득점했고 폼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패배했다.
7월 20일 브리온전에서 선발출전하였다. 1세트에서는 초반 인베에서 혼자 이탈하는 의아한 플레이를 보이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는 무난하게 활약하며 승리했다. 그 후 3세트에서 표식과 교체되었다.
브리온전에서 부진한 여파가 있었는지 그 이후의 LCK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고 그 대신 솔랭 점수를 1300점대로 끌어올리며 최상위권에 진입하였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그런데 선발전을 앞두고 며칠 전, 스크림 추적을 해 본 결과 주한이 스크림에 들어갔다는 말이 나오며 선발전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인터뷰에서 스크림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밝혔다.9월 2일 KT전, 선발 라인업에는 표식이 나갔지만 팀이 1:2로 지고 있는 벼랑 끝 상황에서 교체 출전하였다. 강타 싸움이나 한타 센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4세트 마지막 바론 강타 싸움에서는 이기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준다는 점이나 항상 정글러가 필요했던 위치에 있다는 점은 호평을 받았다. 팀은 3:2로 역전승을 하여 4시드 결정전으로 진출하였다.
KT전 활약을 바탕으로 9월 3일 LSB전에 선발 출전했다. 1세트에서 크로코의 기세를 창의적인 동선으로 꺾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2세트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3세트에 표식과 교체되었다. 그러나 표식이 더 심각한 폼을 보이며 4세트에 다시 출전하여 승리에 기여하고 5세트에서도 맹활약하며 결국 가장 월즈 진출 가능성이 낮았던 DRX를 월즈에 진출시키는 수훈갑이 되었다. 패배하면 탈락인 가장 극적인 선발전에서 교체 출전하고 팀을 월즈로 보내는 드라마를 써내며 본인으로썬 한 해에 MSI와 월즈를 가는 영광스러운 한 해를 보내게 되었다.[1] 그리고 한 해 동안 MSI 진출, 월즈 진출을 서로 다른 팀에서 이루어낸 첫 주전 선수가 되었다.[2]
주한의 선발전 최종 성적은 5승 1패로 정규시즌, 플레이오프에는 표식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으나 선발전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DRX의 믿음직한 식스맨, 특급 소방수 칭호를 얻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2022 Worlds "DRX Juhan" |
플레이인 1일차 RNG전은 표식이 선발되어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표식의 불안정한 경기력 때문인지 2일차에는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만만치 않은 SGB을 상대로 예술적인 마오카이 정글 활용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고, 약체인 IW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압권은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을 계속해서 뒤틀린 전진으로 씹어버리는 피지컬. 3일차 ISG전은 다시 표식이 선발로 나와서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4일차 MAD전에서도 표식이 나왔는데, 경기는 이겼지만 표식이 최악의 정글 차이를 보여주며 엘요야에게 압도당해 주한의 선발 출전을 바라는 여론이 급증했으며 표식의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 한 그룹 스테이지에선 주한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 로그전에서는 말랑 특유의 공격적인 갱킹 동선에 팀원들이 휘말리며 로그의 마오카이가 세계수가 되면서 패배했다. 이후 3일차 TES전에서부터 표식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챔피언을 잡고 다시 폼이 올라오기 시작해 주한의 출전 가능성은 낮아졌다. 앞으로는 표식이 다시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나, 주한 또한 실력이 뒤쳐지지 않으므로 팀의 든든한 식스맨으로서 언제든지 출전 가능성이 있다.
표식이 폼을 어느 정도 회복해서 완전히 선발로 정해졌고 그에 따라 출전 가능성은 이제 낮아졌으나, 표식의 폼이 떨어져있었을 때 출장해 특급 소방수로써 팀을 지탱하고 월즈까지 보냈다는 점 덕에 고평가를 받는 중이고, EDG와 8강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성공하고 표식의 승자 인터뷰에서 주한이 멘탈케어까지 담당하며 팀의 사기를 지탱해줬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7. 총평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로얄로더 |
여담으로 DRX가 선발전을 통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들 중 3번째로 우승을 달성하면서[4] 전 세계 최초로 MSI 진출 -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출전 -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독특한 커리어를 달성하였다.
[1] 같은날 전 소속팀이었던 PSG Talon은 2022 PCS Summer Split 플레이오프 패자조 준결승에서 비욘드 게이밍에게 패배하며 월즈 진출에 실패했다.[2] 사실 굳이 따지자면 최초는 도고가 2021 MSI를 PSG 탈론 소속, 월즈를 BYG 소속으로 출전하긴 했지만 MSI는 당시 PSG의 바텀 라이너 유니파이드가 기흉으로 못 오게 되어 급히 임대 신분으로 출전한 것이고, 주한은 정식 팀 소속으로 이뤄낸 점이 차이점이다.[3] 선발전에서의 활약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플레이-인과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간간이 출전하여 표식이 고점을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결국 고점을 찾은 표식이 다시 주전으로 돌아와 다전제에서 2021 챔피언 지에지에, LCK 챔피언 피넛, LPL 정글러들을 서열정리하고 올라온 오너를 차례대로 격파하면서 월즈 우승에 성공한 걸 생각하면 이 우승에 주한의 지분이 결코 적지 않다. 비록 가장 중요한 월즈 본선 다전제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주한이 없었다면 DRX는 월즈 우승은 커녕 진출조차 못했을 지도 모른다.[4] 선발전을 통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 중 우승을 달성한 팀은 13SKT, 17SSG, 22DRX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