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쿠야마 준/김광국.
이 작품의 주인공팀인 니시우라 고등학교 경식 야구부 1학년 선수로 주 포지션은 중견수. 상황에 따라 우익수와 3루수 소화도 가능하다. 발이 빠르고 배트 컨트롤이 좋아 테이블 세터인 1~2번 타순에 주로 배치되며, 양손잡이라는 신체적 특징을 살려 스위치 히터 스타일로 타석에 서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미하시, 타지마, 하마다와 같은 반으로 종잡을 수 없는 두 명(미하시, 타지마)를 제어하는 츳코미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기 빠지는 대화에 적응된 유일한 사람. 셋 중에선 제일 어른스럽고 침착하지만 어딘가 타지마와 죽이 잘 맞는다.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예쁘게 그려진 캐릭터라는 평이 많다. 실제로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눈동자 크기는 작중 나오는 남자애들 중 제일 크다. 뺨에 있는 건 작가가 초기 설정은 여드름이었는데 지금은 주근깨 여드름 어느쪽이든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타지마는 주근깨가 맞다.) 실제로 작품 내에서 "잘생겼다"는 언급도 있다. 하지만 중성적인 외모와 다르게 집에 돌아가서도 밤늦게 스윙 연습을 하는 등 성격은 남자답고 승부욕도 강하다. 꽤 침착하고 딱부러지며 가끔 독설가(주로 하마다 상대로).
삐걱거리는 미하시-아베 배터리를 조용히 지켜본다거나(내심 성격이 급한 아베를 못마땅해 하는 듯), 미즈타니 관련 네타(미즈타니 후미키 항목 참고)를 제일 먼저 알아차리는 등 세심하고 눈치가 빠른 면도 보인다.
센다전 이후 시험 대비 부활을 쉴 때 타지마네에 연습 겸 공부하러 갔다가 미하시와 타지마가 이름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고 소외감을 느껴 자신도 이름으로 부르라고 하여 니시우라 야구부가 이름으로 부르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름으로 불리는 걸 싫어하는 하나이는 타지마네 집에 초대받는 걸 거절했지만 이즈미가 반드시 끌고 오겠다고 선언한다.
중학교 졸업식 때 찍은 사진(이즈미 어머니 프로필 사진에서 볼 수 있다)을 보면 스야마나 하나이처럼 머리를 짧게 하고 있다. 그게 고등학교 야구부 견학 때 적당히 길었고 미호시전이 끝날 즈음에는 상당히 길어져 현재의 머리스타일이 되었다.(애니메이션을 보면 1화와 9화 때의 머리길이가 매우 다르다. 제작진 나름의 팬서비스?) 이즈미의 머리카락이 이토록 빠르게 자라는 건 문제의 3분 발언[1]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여담으로, 좋아하는 취향은 수학여행 자유시간에 비와코에 가서 수영복 입고 수중 에로짓
하마다와는 소꿉친구이자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니시우라에서 재회한 이후엔 그가 개인사정으로 1년 유급했기 때문에 그냥 말 놓고 편하게 지내고 있다. 하마다에가 예전에 야구선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기에 겉으론 따갑게 굴어도 속으론 야구를 다시 시작해줬으면 한다는 모양.[3]
미즈시마 감독 인터뷰 중 캐릭터 공식 비하인드 설정이 나왔는데 '촌스럽다(ダサイ)'라는 설정이 있다. 엄마가 사오는 그대로 받아 입는 타입으로 1화의 LOW POWER나 별무늬 스웨터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1] 16권 64쪽. "너희가 즉물적인 거 아니야? 일과인 3분으로는 망상에 빠지는 수고를 기울일 수 없을 테니까." 뭔 소린가 싶겠지만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2] 합숙 때 미하시가 타지마에게 에로책을 돌려주는 장면을 목격하고 살짝 보여달라 했다가, 타지마가 말하길, 이건 이즈미가 이미 본 거라면서 다음에 이즈미가 좋아하는 걸 가져오겠다고 말하면서 이즈미의 취향을 까발려버렸다.[3] 하마다는 야구선수에 대한 미련이 없기 때문에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