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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0:35:14

이천웅/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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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 이후
4. 페넌트레이스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이천웅2021년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를 찍으며 힘든 한 해를 보냈는지, 등번호를 32번에서 24번으로 바꿨다.# 당연히 연봉도 삭감되어 2억 8천만 원에서 9000만 원이 삭감된 1억 9천만 원에 계약했다. 전년도 대비 삭감률이 무려 32.1%로, 팀내 최대다.

올해는 백업이나 반 주전으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후 곧바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2009년 박용택이나 2018년 채은성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건. 그러나 이미 나이는 한국 나이로 34살이라 기량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2020년에 워낙 부진했기에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파일:연습경기간전드.jpg
3월 9일 kt와의 연습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호수비를 보여줬다.

10일 연습경기에서는 6번 우익수(!)로 나와 2안타 4타점 겅기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대로면 다시 주전자라를 차지하는게 불가능한건 아닌듯.

14일에는 1번타자로 전진배치되어 나와서 3타수 2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LG 외야 경쟁의 신호탄을 쏘았다.

현재까지 9타수 5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는중이다. 연습경기에서 기존 LG 외야수 5인 중 가장 페이스가 좋다.

그러나...

시범경기가 개막하고 첫날인 21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는데, 벌써부터 거품이 꺼진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중.

22일 경기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나왔으며,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나쁘지 않았고 네 번째 타석 때 교체되었다.

23일에는 첫 번째 타석에 볼넷을 얻어낸 후 두 번 모두 범타로 물러난 후 교체되었다.

그리고 계속된 무안타 행진으로 .063까지 타율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29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도루로 .111까지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부분 주전 타자들과 함께 결장했고, 이제 정규시즌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백업으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52 9 4 0 0 3 1 5 9 2 0 0.173 0.246 0.250 0.496
개막전에 대타로 나와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아웃되었다.

7일 2번 타자 중견수로 시즌 첫 선발출장하였고,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쳤지만, 두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2루타를 쳐내었다. 그러나 의 불질로 팀은 패배했다.

이형종은 아직도 무안타에 채은성은 8푼을 치고 있으며, 김현수마저 1할을 치고 있는 절망의 외야진에서 표본은 적지만, 그나마 괜찮은 타격을 보여줬었다.

8일 경기 막판에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어깨 통증이 남아있어, 9일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10일 SSG전에서 다시 복귀했고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왔으나, 무안타였다.

11일 역시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2할 초반으로 떨어졌다.

13일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으나, 팀은 패배하였다.

간간에 타석에 나와도 배럴타구가 잘 안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좀처럼 기회가 많지 않은듯 하다.

16일 경기도 대타로 나왔는데, 그래도 이번엔 전력질주로 내야안타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211

경쟁자인 이형종, 채은성, 김현수가 슬슬 성적이 올라가고 있는 반면 이천웅은 계속해서 성적이 내려가고 있다. 이대로면 1군에 붙어있기도 힘들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18일에는 대타로 나와서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팀은 9:1로 대패....

기아와의 3연전에서 볼넷은 많이 얻어냈지만, 안타는 여전히 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반등 못하면 올해가 LG트윈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수도...

결국 8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한화와의 1차전에서는 그래도 2루타 하나에 볼넷 하나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볼넷은 꽤 많이 얻어나가는데 컨택이 영 안 된다.[1]

25일 경기에서 하루만에 선발 중견수로 복귀, 4타수 1안타였으나 우중간 2루타를 쳐냈다.

27일 롯데전에서도 6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운좋은 안타천웅타를 쳐냈다. 팀도 4:0으로 승리

채은성의 부상으로 1주일간 꾸준히 선발 기회가 주어지고 있으나 2019년에 이형종의 부상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타율 1할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좀처럼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4월 29일 롯데전에서 김호은에 밀려 선발 제외되었다. 채은성의 컨디션이 올라오는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롯데전에서 대타로 나와서, 선두타자 안타를 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홍창기의 볼넷과 김현수의 결승 2타점 2루타때 득점하였고 결국 팀도 승리하였다.

그 안타가 생명연장이 되어 다음날인 30일 대구 삼성전에 6번으로 선발출격했으나 삼진만 2개를 당하는 등 실망스러운 타격을 보여주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월 성적이 52타수 9안타(2루타 4) 1타점 타율은 0.173에 불과하다. 분명 주전이 아니라 백업으로도 낙제점인 성적인데 문제는 채은성은 부상, 이형종도 똑같이 1할 타율에 그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중이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가 아닌 땅볼 타구만 주구장창 양산하니 아웃될수밖에…

3.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7 59 14 2 0 2 8 7 10 4 4 2 0.237 0.348 0.373 0.721

5월 1일 삼성전에서 7번타자로 나와 첫 타석에서 볼넷에 도루와 호수비를 보여줬으나, 무사만루에서 삼진,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혈을 제대로 막았다.[2]

결국 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영 운이 안 따르는 모습인데, BABIP이 2할 5리에 불과하다. 물론 부진의 원인을 불운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4~6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다. 4타수 1안타, 4타수 1안타, 5타수 2안타로 13타수 4안타를 기록했으나, 장타가 없어 타율과 장타율이 0.308로 일치한다.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출/장 0.320/0.393/0.400을 기록중이다.

1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하였고, 마지막 내야안타 때 교체되었다.

1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도 전에 교체되었고 갑작스럽게 1군에 콜업되었다. 김현수의 코로나 확진자 접촉 의심으로 인한 코로나 엔트리 등록 때문. 선발 라인업에 들지는 못했지만, 한석현의 대타로 출전하며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나쁘지 않았으나 팀은 기아전 3연패에 빠졌다.

13일 KIA전에서는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4일 삼성전에서도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첫 타석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득점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천웅의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 세 번째 타석 역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강한울한테 직선타로 잡혔다.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을 치면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9 시즌 좋았던 모습의 타구질이 나왔다. 상대 선발 뷰캐넌을 상대로 이 경기 전까지 100% 출루할 정도로 강했는데 그 데이터가 적중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 강민호의 진루를 허용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15일 경기에서도 역시 5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해서,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최근 타격감이 뜨겁다.


19일 NC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안타는 팀의 승리를 결정지을수있었던 선두타자 안타였다.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 때 득점했다.

20일 NC전에서 2번 타순으로 출전했지만 병살타 2개를 치는 등 무안타로 부진했다.

21일 SSG전에서 첫 타석에서 병살을 치는 등 부진하면서 100타석을 넘어선 상황에서 2할 초반대의 타율의 외야수면 2군에 박혀있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인데 류지현은 이천웅을 무한 신뢰하며 출장시키고 있다…

파일:홈런타자킹천웅.jpg
그런데, 9회초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고, 김현수까지 홈런을 치며 수훈선수가 되나 했으나, 유령에 홀린 유강남이 역대급 트롤짓을 하며 어이없게 졌다. 연장전에서 만루홈런을 치고도 패한 2017년 6월 27일 사직 롯데전의 데자뷰.

23일 팀 타선이 멸망한 가운데, 혼자 2안타 2볼넷으로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팀은 화려(?)하게 DTD(...)

29일 경기는 홍창기가 몸살로 선발에서 제외되며 241일만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하는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8회초 좌익수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00타석을 넘어선 상황에서 2할 초반대의 타율의 외야수면 2군에 박혀있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인데 류지현은 이천웅을 무한 신뢰하며 출장시키고 있다…

그래도 타구질 자체는 4월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병살타가 많았던 이유도 빠른 타구속도 때문이기도 하고. 하지만 5월 최종 성적이 어쨋든 좋지 않았고, 이천웅 주전이 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것도 사실이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8 54 13 1 0 0 8 8 10 7 4 1 0.241 0.354 0.259 0.613

1일 kt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쳐 타율이 0.204가 됐다. 1볼넷도 체크스윙 오심으로 삼진 대신 행운의 볼넷이 된 경우였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송구가 홈플레이트에도 가지 못하고 2루 앞에서 바운드송구가 되어 보는 이들의 맥을 빠지게 했다.#

4일 광주 KIA전에서 배탈로 인해 교체된 홍창기 대신 1번 타자로 교체출장했으나 4타석 무안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1할대인 0.197로 회귀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5일 KIA전에서도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래도 첫 타석 안타 두번째 타석 볼넷 네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로 3출루를 하였다.

6일 KIA전에서 4회 득점권에서 적시타 하나에 이중도루 성공을 기록하며 한 이닝 9점의 빅이닝 과정에 관여했다. 그러나 이후 안타 생산에 실패해 최종기록은 5타수 1안타가 되었고 타율은 0.205에 머물렀다.

8일 NC전에서 7회 대타로 나와 선두타자 안타를 성공시켜 1사만루 때 채은성의 땅볼로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10일 NC전에서 5번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수비에서는 또다시 패대기 송구가 나오며 부진했다. 타율 0.205에 출루율은 겨우 0.295밖에 되지 않아 나오면 손해인 상황이다.

11일 두산전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타율은 .211로 상승했고 OPS도 5할대에서 6할대로 다시 올라갔다. 이날 수훈선수가 되며 인터뷰를 하면서 박용택한테 혼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날이 21시즌 첫 인터뷰였다.)

12일 두산전은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하는 적시타를 때려냈으나, 후속 타자의 병살타와 의 방화로 인해 연장전까지 가놓고 8:3으로 팀은 대패했다.

13일 두산전에서는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무사 1루, 2사 만루, 1사 만루, 2사 1,2루의 찬스에서 모두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지만 팀이 승리를 챙기며 전날 2번 타자보다는 욕을 덜 먹었다.

그리고 키움전에서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몸에 맞는 공을 피하지 않고,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역전득점 주자가 되었다.

17일 경기에서는 8회초 5-5 동점인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이자 본인과 같이 부진하던 이형종이 KIA와의 3연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KIA와의 시리즈에서는 안타를 기록하긴했지만 단 1타석에 그쳤고, 6월22일 SSG과의 경기에서는 이형종이 4타수 3안타 3득점 2홈런 7타점 1사사구로 인생경기를 하면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였다. 앞으로는 외야수들의 체력안배나 대수비, 대타로 출장할것으로 보인다.

26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2차전에서는 좌익수로 선발출장해서 볼넷으로 멀티출루 경기를 했다.

27일 경기에서는 추격의 적시타 포함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6월 최종성적은 타/출/장 0.241/0.354/0.259로 5월에 비해 전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기묘하게도 대타로 출장시 13타수 6안타로 0.462의 극강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 2 0 0 0 0 1 0 1 2 0 0 0.000 0.333 0.000 0.333

그러나, 높은 대타 타율이 무색하게 7월에 대타로 나온 두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정주현이형종이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김민성과 함께 살아남았다. 아마 대타 타율이 좋고,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여 홍창기의 체력 안배가 가능하니 남긴 모양.

5일 한화전에서는 9회말 6-6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장. 정우람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하였고, 다음 타자 홍창기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기준 성적은 타/출/장 .216/.320/.293 OPS .613. 그나마 대타 타율이 좋아서 그렇지 올 시즌 이천웅은 도저히 1군에서 뛸 기량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타-출 갭은 커리어 하이 수준이며, 올 시즌 BABIP이 2할 초반일 정도로 지독하게 운이 없었기 때문에, 컨택만 살아난다면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3] 그러나 그러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주전은 홍창기에게 밀릴 것이 뻔하기에 팀 내 입지가 굉장히 위태로워질 것이다. 팀 WAR 1위 타자에서 어쩌다 이렇게 됐는가 싶지만 그럴 만한게 이천웅은 1988년생, 한국 나이 34세로 어느덧 중고참의 반열에 접어들었다. 에이징 커브가 충분히 올 수 있는 나이다. 여기에 대졸[4], 신고선수 입단, 뒤늦은 타자 전향, 똑딱이, 유리몸[5], 서른 넘어서 터진 타격포텐 등 상당히 불리한 조건들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했기에 그만큼 서비스 타임도 짧을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작년 10월부터 이천웅의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보다는 땅볼이 많았고, 정타가 됐음에도 힘없는 플라이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컨택 좋은 이천웅의 타율이 2할 초반으로 곤두박질친 것이 바로 그 원인. 이천웅의 기량하락이 거의 확실시된 상황.

그래도 30일 퓨처스 섬머리그에서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3.5. 8월 이후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 14 0 0 0 0 0 0 2 1 1 0 0.000 0.125 0.000 0.125

후반기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문 대타 요원으로 경기에 나올것으로 보이는데, 주전을 차지하려면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 부활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경기에 대타로 나왔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14일 롯데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2볼넷을 얻어내며 그럭저럭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4-3 패배.

17일 kt전에서 8회초 저스틴 보어의 대타로 출전했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18일 kt전에서 8회초 오지환의 대타로 출전했으나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제는 대타로서의 활약도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 차라리 열흘동안이라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서 휴식이라도 주는 게 나을것같다.

20일 NC전에서도 8회초 1사 2루에서 문보경 대신 뜬금없이 대타출장하여 맥아리없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 타석 때문에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대수비였던 김용의가 들어서 3볼 이후 무기력하게 루킹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22일 NC전 9회초 2사에서 3삼진을 당한 이재원의 대타로 출장했으나 역시나 맥아리없는 1루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

마지막 안타를 기록한 날이 6월 27일이다. 허구연 위원이 지적하듯 라인드라이브 생산이 안되고 땅볼만 양산한다. 확대엔트리 때 남겨두지 말고 채은성안익훈이 올라올 때 더 이상 1군에서 안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다. 나이 30대 중반 타자가 그것도 똑딱이가 200타석나 먹고도 타율 2할 간신히 넘기는데 1군에서 꿋꿋이 버티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 프로야구던 보기 어려운 류지현식 운영이다.

25일 삼성전에서 통산 전적이 강한 백정현을 상대로 표적 선발출장했으나 깔끔하게 농락당하며 삼진과 병살타를 헌납했다. 다음날은 또 통산 전적이 강한 뷰캐넌이라 또 기어나올 가능성이 높다. 어느덧 타율은 .201고, 병살타는 11개나 기록했다(…). 시즌 48번의 병살 상황에서 무려 11번을 치며 병살타율이 시즌타율을 역전한 0.244가 되었다.

LG 타선, ‘1할3리’ 보어도 문제지만 ‘후반기 0안타’ 타자도 있다

예상대로 다음날 뷰캐넌을 상대로 표적 선발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199로 1할대로 떨어졌다. 20타수 연속 무안타이며 결국 경기 도중 이재원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이재원은 팀의 첫 득점을 알리는 추격의 적시타에 우규민 상대로 2루타로 쐐기득점까지 올리며 맹활약해 양아버지 류지현만 머쓱하게 했다.

8월 27일 드디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안익훈.

8월 최종 성적은 14타수 무안타 2볼넷. 성적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좋은 대타 성적으로 후반기 반등을 기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더욱 퇴보하고 있다.

말소된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1군 복귀에 대한 소식이 없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설 자리가 없는 듯 하다.

퓨처스리그 2021 시즌이 종료되고, 비공식 연습경기를 뛰고 있다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

결국, 최종전까지도 돌아오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에 나올 가능성도 전무하다. 예상대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4. 페넌트레이스 총평

타율 안타 홈런 출루율 도루 OPS WAR*
0.199 36 2 0.305 3 0.576 0.03
천재라 불리던 이천웅의 고전, 장점 사라진 LG 외야진

리그 최악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은 겨우 3할에 턱걸이했고 타율 2할, 장타율 3할도 치지 못하며 큰 부진을 겪었다. 유격수도 이 정도 타격 성적이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 판에 팀 내 최다안타 출신 외야수가 이 성적을 냈다. 20 김현수와는 반대로 작년의 부진이 일시적인 슬럼프가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작년보다도 더더욱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거기에 겨우 68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는데 병살타는 무려 11개나 치며 팀 내 병살타 1위에 올랐다.[6] 결국 후반기 내내 2군에 박혀있어야 했으며, 쏠쏠한 활약을 했던 포스트시즌에는 아예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 시즌 이천웅의 기록을 보면 굉장히 특이한 부분이 있다. 우선 컨택%, 순출루율(IsoD), 볼삼비는 커리어하이 수준인데, 타율과 BABIP만 대폭 감소했다. 이는 시프트의 영향으로, 2019 시즌이었으면 안타가 되었을 타구가 모두 막히면서 타율이 폭락한 것. 플레이 스타일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이천웅은 밀어치기에 능한 스프레이 히터라기보다는 강하게 잡아당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드는 데 능한데[7], 그 타구들이 전부 잡히거나 상대 야수를 빠져나간적 또한 없으며, 장타툴은 없다시피해서 wRC+에서도 손해를 보았다. 또한 히팅 포인트가 뒤에 있고 에이징 커브로 배트 스피드마저 하락하면서 더더욱 성적이 하락하였다. 당연히 내년 시즌 반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언제나 두터운 LG 외야진들과의 경쟁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설상가상으로 LG가 FA 시장에서 김현수와 재계약하고 박해민을 외부 FA로 영입함에 따라 이천웅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졌다. 일단 주전 라인업은 좌익수 김현수-중견수 박해민-우익수 홍창기로 외야진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에 외야수를 보던 채은성마저 1루수로 전향시켰을 정도로 팀 내 외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당장 내년 시즌 1군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5. 관련 문서



[1] 4월 23일까지 사사구 5개에 삼진 3개다.[2] 여기서 병살타를 치고 덕아웃에 들어올 때 팬들이 온갖 욕설을 퍼부었고 그게 이천웅에게 들리자 관중과 눈이 마주치기까지 했다. 이천웅이 부진한건 맞으나 엄연히 팬의 잘못된 행동. 참고로 이천웅은 4년 전에도 라팍에서 욕설 시비를 당한 적이 있다.[3] 다만 이는 이천웅이 에이징 커브를 직격으로 맞았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이천웅의 장점이 컨택이었기 때문.[4] 여기서 이미 서비스 타임 4년이 깎인다. 그럼에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으니...[5] 다만 2018년 이후에는 유리몸 기질은 줄어들었다. 그나마 장기결장이 있었던 2020년에도 황영국에게 당한 손등 사구로 불의의 사고였다.[6]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다고 가정하면 병살타를 무려 23개나 친 셈으로 압도적인 병살 포스를 보여줬다.[7] 이 타구를 땅볼일시 주로 천웅타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