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果 / Inga
애니메이션 UN-GO의 등장인물이며 성우는 토요사키 아키/에밀리 네브슈이름의 유래는 인과(因果)이며 주인공 유키 신주로와 함께 다니는 한쪽 눈을 가린 신비로운 미소년이다. 인형 옷과 반바지라는 독특한 패션을 자랑하고 있다. 모습을 보면 판다가 따로 없다. '신주로'와는 '이상한 인연'으로 강하게 묶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무도 인가의 정체를 모르며, 보통은 소년의 모습으로 조수 역할을 하지만 사건 해결에 중요한 순간에는 글래머 여성[1]으로 변신한다. 소년의 모습일 때는 머리카락이 길어서 오른쪽 눈이 가려져 있어서 안 보이지만 성인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눈 주위에 팬더처럼 검은 얼룩이 있다.
움직임이 거의 연체동물급인데, 3화에서는 무너진 건물 벽 사이에 끼여있던 인형을 꺼내려 하다가 손이 닿지 않자 팔을 늘려서(!) 꺼내 온다든가,[2] 건물을 올라올 때 평범하게 올라오지 않고 허리를 바깥쪽으로 굽혀서 건물을 올라온다든가, 손으로 전차의 장갑을 뜯어내는 등, 거의 인간을 초월한 힘과 움직임을 보여 준다. 신주로의 몸에 들어갔을 때도 시전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인간을 반 죽은 정도까지는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행동도 가능한 모양이다. 하지만 일단은 인간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에 먹을 것을 먹어야 살 수 있는 모양이다.
5화에서의 대화로 보면, 인가가 사람을 죽이지 않는 대신 영환[3]을 주기로 계약을 한 모양이다. 그리고 지금의 인가의 육체는 과거 유키 신주로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리고 그런 그를 필사적으로 살리고 사망한 쿠라타 유코의 육신을 빌어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사람을 죽이지 않고 영환을 주기로 한 것도 이 시기인 듯하다.
9화에서 신주로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영환을 먹지 못해 괴로워하던 그의 앞에 벳텐노(별천왕)가 나타나 조건부로 그에게 자신의 영환을 조금씩 주었기 때문였다. 영환 없이 살아가지 못했기에 인가는 하는 수 없이 벳텐노의 말에 따랐던 것였다. 갑자기 신주로 앞에서 모습을 감추고는 사건 이후의 청문회에 갑자기 나타나 이즈미 경부에게 진실을 밝히게끔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종화에서 신주로에 의해 본래의 정체가 탄로 나면서 벳텐노에게서 해방된다. 벳텐노의 정체[4]가 드러나자 곧바로 영환을 먹으러 벳텐노에게 달려들고[5], 압도적인 힘으로 벳텐노를 제압하고는 그대로 벳텐노를 먹어버린다.[6] 그리고 벳텐노의 힘을 손에 넣은 듯하다.
인가가 먹는 영환이란, 겉과 다른 인간 마음속의 외침이다. 딱히 인간이 영환을 뺏겨도 죽지는 않는 듯하다. 질문을 해서 먹는 방식이랑 목숨째로 먹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질문은 한 번밖에 못 한다는 제약이 있다.
덧붙여 인가의 육체는 쿠라타 유코라는 여성의 몸이었으나, 그녀의 사후 인가가 사용하고 있다. 쿠라타 유코는 인가가 맨 처음 신주로의 피로 부활한 후, 신주로의 몸을 빼앗아 그녀의 동료들의 영환을 빼먹어 죽여 버린 후 마지막으로 먹으려 하다가 유코가 "너 따위에게 내 진심을 결정하게 내버려두지 않아" 하면서 자결하는 것을 막으려고 유코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이미 죽어버려 영환이 손상되어 먹지 못하게 되자, 신주로가 자신의 피가 아직 인가에게 필요하단 걸 눈치채고 자결하겠다고 협박해서 몇 가지 조건을 걸었다. 첫째. 다시는 신주로의 몸을 빼앗지 않을 것. 둘째, 인간의 목숨은 빼앗지 않고 영환만 먹을 것. 마지막으로 유코의 모습을 하지 않을 것. 이러한 조건들로 극상의 영환이 잔뜩 있는 곳에 데려다주는 대신에 언젠가 진정한 자신의 소망, 영환을 알려 달라는 계약을 한다.[7]
그동안 토요사키 아키의 순수하고 천진한 연기를 생각했다면 상당히 깰 듯하다. 평소에는 굵직한 쇼타 보이스에 약간 맛이 간 듯한 조증 연기[8]를 하다가 성인 여성으로 변하면 섹시한 누님 목소리[9]를 낸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각 화의 다음 회 예고 부분에서 인가가 이야기 및 설명을 하는데 상당히 귀엽다⋯⋯.
[1] 이 모습이 베이스가 된 여성의 모습이다. 신주로가 계약 조건에서 그 모습을 하지 말라고 해서 평소에는 안 하는 것이다.[2] 후에 이 인형은 4화에서 대활약을 한다.[3] 연보랏빛 나비 모양을 하고 나비처럼 날아다닌다.[4] 그 정체는 코토다마 즉, 언령이었다.[5] 언령이나 영환이나 비슷한 개념인지, 언령이 영환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벳텐노 자체가 거대한 영환 덩어리나 마찬가지인 듯하다.[6] 이때 본모습을 보이는데 상당히 무섭다. 그래도 벳텐노와 달리 인간의 형태는 남아있다.[7] 하지만 극장판에서 결국, 혹은 이미 벳텐노의 환각에 대항하기 위해서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걸 알려 달라는 질문을 하여 신주로는 질문을 사용해 버린다.[8]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하늘의 유실물의 카오스를 보고 올 것을 추천.[9] 노이타미나 작품 중 프랙탈을 찾아보면 조연 중에 해당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존재한다. 이때와 연기 톤이 비슷하니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