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소설, 웹툰 《천마하라고 누가 칼들고 협박함》(이하 천마 누칼협)의 주인공 일의 작 중 행보를 모아둔 문서. 일인칭 시점이 절대 다수인 작품이라, 빙의 후 일목의 작중행적은 사실상 줄거리라 봐도 무방하다.2. 1부
2.1. 반 강제 입교, 그리고 적응기
2010년대 초 중반 취업전선에 뛰어든 주인공 서지훈. 34세 주무관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그는 삼년을 준비해서 7급공무원에 합격한다. 그렇게 5년차에 이르른 일목. 그러나 워라밸은 무슨... 칼퇴근은 택도 없다. 웹툰판에서는 추가로 퇴사하겠다고 까지 밝힌다. 그러나 하필 그 때, 노인 민원인이 기초수급자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분풀이로 서지훈은 칼을 맞아버린다. 칼에 맞고 시야가 암전이 된 후 빙의된다. 정확히는 어느날 잠에서 깨어난 순간 인격이 서지훈으로 바뀐 것이다. 이름은 일목. 나이는 열 네살이다. 부모는 빙의 몇 달 전에 잃고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던 일목에게 '태현' 아저씨가 도움의 손길을 준다. 그렇게 그의 밑에서 점소이 일을 하게 된다.열심히 청소를 하고 한적한 시간이 되었을 때, 인기척도 없는데 소면 주문이 들어온다. 주문한 손님은 어느 늙은 손님. 일목은 34년과 14년의 눈치로 상대방이 무림인임을 깨닫고 공손히 주문을 받는다. 일다경 후, 소면을 내온 일목의 뒤로, 주방에서 피륙음이 들리고 객잔은 불에 탄다.
2.2. 마도관 입관
2.3. 미륵명교 창시
2.4. 무림맹과의 첫 조우, 그리고 혈교와의 전투
2.5. 혈교와 역병, 그리고 관
2.6. 새외 교역
2.6.1. 회회교(이슬람교)
2.6.2. 북방 초원길
2.6.3. 서장
2.7. vs 무림맹 vs 혈교
2.8. vs 한나라
2.8.1. 선전
이 모든일이 혈교나 마교의 소행이 아닌 관의 소행임을 알게 된 이들이지만, 그럼에도 마교를 공격하려는 파와 친 마교파, 중립파가 나뉘게 된다. 결국 마교는 황궁과 반 마교파에 전쟁을 선포한다.
구파일방, 칠대세가 열일곱개의 세력과 마교와 관이 갈라졌다. 아미와 당은 멸문지화와 봉문, 화산과 종남은 반 마교지만 인해경의 고수가 없다. 즉 친 마교 세력은 황보세가, 개방, 무당, 제갈, 청성의 여섯이 되었다. 광동진가와 해남파는 답을 보류한다. 모용세가는 거리가 멀어 답이 늦어진다. 형산파 남궁세가, 점창파, 소림, 팽가는 확실하게 적대한다.
일목은 평량현의 미륵명교에서 거주중인 시서예화에 능한 이들에게 속칭 삐라 작성을 요구한다. 이들을 고용하는 비용은 탐관오리들의 재산에서 삥땅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백씨부자에게 일임한다.
일목은 좌포정사에게 직접 접근, 대화를 요청한다. 군사, 계략등의 전문가는 많았지만 행정적인 전문가가 모자라 고용을 위해 다가온 것이다. 좌포정사 천량은 계산을 한다. 그의 현 상황은 형벌 담당의 안찰사가 역병문제로 계속해서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고 감숙성의 군 총지휘관인 도지휘사 양광은 황명이 떨어지지 않아 대기중에 있다. 천량은 반역자가 될것인가, 절개를 지킬것인가 고심중에 승산을 묻는다. 태공공을 잡아낼 수 있느냐고. 태공공은 모든 환관과 관리들의 우두머리다. 그리고 일목은 이자가 무림말살지계의 원흉임을 직감한다.
일목은 천량에게 힘을 보여주기 위해 공터에서 멸세혼옥장을 사용, 천량은 바로 엎드린다. 포섭이 완료된 천량에게는 현 체제에 불만이있는자와 없는자를 추려내라는 임무를 하달한다. 오늘 밤 안으로. 천량은 먼저 포섭 하고, 안되는 이들을 제거해달라 요청한다. 포섭에 실패하면 사살하기 위해 마교측 인물이 대동될 예정이다. 수뇌부에 해당하는 이들만 포섭. 나머지 잔바리는 알아서 올테다.
이제 도지휘사에게 접근하는 천량. 일목의 멸세혼옥장이 터진 곳으로 데려간다.
천량과 대화를 하다 일목과 이야기를 해야 판단 할 수 있음을 깨달은 도지휘사 양광은, 감숙성 분타로 향한다. 대화를 하던 중 천마신교의 큰 전략에는 모두 민생안정의 기치가 깔려있어 믿기로 한 양광. 양광도 천량과 마찬가지로 피아식별을 진행한다.
피아식별이 끝난 이후, 반 신교 관리들을 척살하기로 한다. 일목은 정3품 제형안찰사사의 수장인 안찰사의 암살을 도맡는다. 태공공의 주구였기 때문.
안찰사사의 넘버 2는 정사품 부사. 각 부서의 부서장급. 부사에게 안찰사의 통제를 임시 위임하고 민생을 다시 안정시킨다. 한시간만에 난주의 정리가 끝났다. 중상급 관료의 (종6품이상) 5할은 신교로 투항. 3할은 제거당하고 2할은 중립을 지킨다.
천량은 그의 측근들도 은근슬쩍 끼워넣었는데, 일목은 알면서 눈감아줬다. 적당히 탐욕적인 자라서. 또한 첫 항복자라는 상징성도 있었으니까.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는 일목. 눈치가 비상하다 판단한다. 재물욕보다는 권력욕과 승진욕이 강하다 여겼다. 사실이시도하고. 따라서 배반의 걱정은 전무할터다.
이렇게 빼앗은 돈으로 후방을 안정화시키는 일목. 백씨 삼부자(백운학, 백천의 형, 백천의 동생)에게는 감숙 전역에 삐라를 돌리라고 요청한다. 나아가서는 신교 영향권 전역에도.
말을 안듣는 화산과 종남에게 다가갔던 위진학. 화산과 종남은 연계에 실패한다. 서로의 본진에서 수성하자고 했다가 실패한다. 종남파의 장문인인 암각진인은 이를 짓씹는다. 위진학은 서완평, 좌우호법사자, 혁련천강, 구양패, 염가휘, 황보악등 최강자들로만 구성해서 재빠르게 돌진했다. 일다경만에 백이 넘는 인원이 사살당하고 항복하는이들이 속출. 암각은 도주하다가 천마검에 심장이 뚫려 사망한다.
이게 점심무렵이었고 바로 화산으로 가서 매화검선이 없는 화산파도 점령했다 그러니 새벽이 되었다.
이제 문제는 황실의 명령이 떨어지기 전에 섬서를 장악해야하는것에 달렸다. 포섭에 실패하면 사살해야한다. 일목은 후방 안정을 재빠르게 도모하기 위해 일을 바로 시작한다. 성도인 난주를 장악했으니 주변의 현을 장악해야 할터. 좌포정사는 섬서로 도지휘사는 뒷정리를 맡는다.
서군도독부에서 드디어 연통이 왔다. 징벌령이 떨어졌다. 감숙 각지의 군을 모집해서 신교를 치란다. 난주에서도 병력을 모았다. 오만이 모였다. 삼만은 예비군, 정규군은 이만의 대병. 숫자만 따지면 팔만에 그리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정규군이 적기 때문에 대회전을 펼치기로 한다. 수성하다가는 다른 길목이 뚫릴수도 있고, 정규군이 아니라 공성은 약할수도 있으니.
감숙성의 오만병력은 한나라의 서북방면을 지키는 서군도독부의 팔만대군과 격돌한다. 팔만은 적은수가 아니다. 세 개의 성과 하나의 주에서 징집병까지 끌어모으면 삼십만이 되기때문이다. 즉, 아직 지원군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
그러기에 더더욱 속전속결을 요했다. 대화가 수 차례 오갔고 첫 시작은 멸세혼옥장으로 시작됐다.
2.8.2. 성전
서군도독부의 지휘부에는 황실 사례감 소속의 공씨성의 병필태감이 태공공의 명을 전할 겸 당도한다. 이로써 인해경의 고수는 총 셋. 총사령관 서군도독, 바로 밑의 종1품 도독동지, 그리고 공태감이 그러했다. 처음에는 이들은 서전 없이 바로 진격해 주살하려 했다. 그러나 멸세혼옥장으로 기세가 꺾이고, 일목은 계속해서 지휘부로 다가갔다. 또한 일목에게는 안배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독고룡을 움직이는 것이었다. 독고세가 가주 독고룡. 전쟁밖에 모르는 전쟁광이었지만, 그러한 성정 때문에 북방의 이민족들을 잘 때려잡고 잘 회유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제압을 하다가 일목의 요청에 따라 삼천의 기병대와 함께 서군의 좌익을 침공했고, 천마신교에서 지원온 일천명의 고수와 백씨세가 가주 백운학의 원군으로 중앙도 뚫리게 되었다. 좌익을 맡은 도독첨사가 분전을 했지만 기병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익을 제외한 중앙과 좌익은 궤멸당했다.
궤멸의 일등 공신은 누가 뭐라해도 계속해서 직진하는 일목이었다. 딱 한번만 더 회유를 시도했던 일목. 결국 실패한다. 나라가 썩은 것은 인정하지만, 황제를 죽이는 것 만큼은 양보할 수가 없는 것이 서군도독의 입장이었다. 황제의 생사를 두고 평행선을 달림을 깨달은 일목은 결국 칼을 빼든다. 서군도독은 제국에 다섯뿐인 대장군중 하나. 또한 인해경의 고수였으며 무림맹주 척해명과 비슷하거나 약간 아래라고 한다. 그러나 성장한 일목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부하들의 합공으로 여러 합 버텨냈으나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달려든 일목에게 부하들이 차례차레 쓰러져가며 서군도독 마저 사망한다.
서군과의 상대는 대승이었다. 난주군은 삼천오백 사망, 중상자는 오천. 그에 반해 서군의 피해는 삼만, 투항자는 오만이었으며 중상자는 칠천이었다. 뒷처리를 하는 일목. 난주로 옮겨진 부상자들은 일목의 의료개혁덕에 열에 다섯이 살아난다. 이전에는 중상자가 있으면 운이 좋아야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열에 하나만이 살아날 수 있었다고. 이러한 의료개혁덕에 양광 도지휘사는 일목을 다시 한 번 고평가를 한다. 또한 일목은 진천뢰를 인계받는다. 태공공이 반란을 두려워해 대부분의 화약은 자금성의 궁궐로 들어가고 일부만 도독부에 전해졌다고 한다. 이는 백운학에게 다시금 인계된다. 단검을 날리는 백씨세가의 가주가 사용하면 제격일것이라는 판단 이었다.
훈련소 창설도 생각하는 일목. 이번에는 일만의 지원군이 왔는데 다들 민간인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지원군을 받은 일목은 부대를 둘로 나눈다. 하나는 청성이 있는 사천, 또하나는 남군도독부가 있는 청해. 남군도독부의 사천진격을 막아야만 하기에 둘로 나누었다. 사천을 막는 이유는, 중원의 서북부에서 제일 비옥한 성이 바로 사천이어서 그러하다.
청해 도지휘사는 간악하고 비열한자라고 했다. 청해의 고위직 인사들은 다 썩어빠졌다고 일목에게 보고가 올라간다. 청해에는 대회전을 전제로 작전을 짜기로 한다. 오만의 병력과 팔백의 신교무인과 백운학, 양광은 사천으로 간다. 삼만의 병력과 삼천의 기병과 백명의 신교무인들과 독고룡과 일목은 청해로 간다. 청해성의 기본편제는 삼만오천. 그러나 오천명정도가 빈다. 고위관료들이 오천명의 물자를 삥땅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우기로 마음먹는 남군.
청해군은 금방 쓰러진다. 지휘부는 멸세혼옥장을 보고 바로 도주를 결심한다. 그러나 도주하는 자리에는 하필 우연찮게 독고룡이 있어서 도지휘사는 패사한다. 아군 사상자는 일백, 적군사상자는 삼천여. 육만중 95%가 생존한다. 일목은 전후처리 후에 난주로 복귀한다.
복귀한 일목에게 두가지의 급보가 올라온다. 섬서와 사천지방의 보고다. 특히 섬서쪽이 급박하다. 시간은 돌아가 십여일 전, 섬서에 있는 위진학 쪽에는 황보가주 황보악, 제갈가주 제갈문, 차녀 제갈은영, 개방주 정구, 태극검선 운허자가 찾아온다. 제갈문은 정략혼을 목적으로 찾아왔단다. 그래서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성사되어버린 정략혼. 제갈은영은 가문의 생존때문에 스스로 혼인을 택하였지만, 제법 위진학이 마음에 드는 눈치다. 황보악은 저울질을 하다가 차녀 세희에게 직접 묻기로 하고 뒤로 빠진다. 제갈은영은 혼례까지는 했지만 초야는 치르지 못한다. 소림과 팽가의 주도로 무림인들의 연합이 만들어졌기 때문.
2.8.3. 신승의 참전
이 반 마교측 연합에는, 아니 소림에는 기인이사가 있는데 천혈강시와 단독으로 겨뤄봄직한 고수가 있다는 소식이었다. 즉 천통경의 고수란다. 이 천통경의 고수는 불존의 사조, 현암이라는 자였다. 불존에 현암에 팽가주에, 남궁검존과 양무자도 참전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팽가주는 척패명에게 밀린 도의 2인자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자다. 이렇게 십이천주 넷에 현암까지. 천마신교측과 겨뤄봄직 한 전력이 탄생했다.
이에 천마신교측에서도 지원을 나서주기로 한다. 숫적으로는 우세였지만, 고수의 숫자가 모자라다. 제갈가주는 무력으로 먹고사는자가 아니니 개방주, 황보가주, 태극검선까지. 현암은 고사하고 인해경의 고수를 마킹할 인원이 하나가 모자라다. 이에 교주 위진학은 좌우호법사자, 혁련가주, 마도관주까지 네명의 고수를 파견한다.
사천의 병력을 대동한 위진학, 섬서의 도지휘사에게 항복을 종용했지만 틀려먹는다. 도지휘사사의 병력 오천중 절반이 죽고 나서야 항복한다. 제형안찰사사와 승선포정사사는 뒤늦게 항복한다. 이후, 각 성과 주에서 나오는 지원군도 차단한다. 이 덕에 일목이 적의 지원군이 당도하지 못한 채로 승리했던 것이다. 나아가 요녕지방도 점령한다.
점차 신교측에게 전국이 빼앗겨가는 실정. 사례태감, 태공공은 공태감에게 명령을 내려 팽가주 팽무열과 접선한다. 팽가에게 무림을 맡기겠다는 달콤한 거짓말에 팽무열은 속아넘어간다. 특히나, 자금성과 가까이 있는 하북지역의 팽가였기에 더욱 신뢰한다. 팽무열은 아군을 물색한다. 요녕성의 모용세가와 홀로다니는 투왕이 참전하지 않았지만 무시한다. 광동진가와 해남파가 조용한게 거슬리지만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 판단하고 팽무열은 출진을 결심한다. 남궁진과 양무자와 불존으로 승부를 볼 셈이다.
이렇게 시간은 다시 직선으로 나아가, 융중산. 친 신교측과 반 신교측이 융중산에서 맞부딫힌다. 좌우사자와 혁련천강, 염가휘가 포함되었음에도 수성전을 펼치자는 제갈문의 결정에 마뜩찮지만 따른다. 융중산의 초입에는 일만에 가까운 무림인들이 몰려든다. 격돌하는 그들. 네명의 신교 강자들과 현암이 부딫히는데, 신교측은 버티기에 급급하다. 이렇게는 필패임이 틀림없다. 좌우사자는 역혈대법으로 잠력을 해방한다. 겨우 전장의 주도권을 잡는 신교측. 주도권을 잡았기에 퇴각을 명한다. 주도권을 빼앗기면 퇴각조차 불가능하리라는 것을 간파한것이다. 모두가 퇴각하고 잠력을 개방한 좌우사자는 현암의 몸을 붙든다. 그사이에 기관진식과 폭약으로 융중산 전체를 폭파시킨다. 팽무열과 불존, 남궁세가와 형산파를 제외하면 떼몰살을 당한다. 특히 팽가와 소림은 생존자가 열을 넘질 못한다. 그러나 제일 주요한 전력 현암은 생존한다.
결국 반 신교측은 퇴각한다. 팽가와 소림은 눈이 돌아간다. 어쩔수 없이 현암의 명령이기에 따랐던 불존은 더 이상 없다. 제자들의 복수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