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05 01:36:45
[clearfix]잃어버린 이름은 한국문학으로 '순교자' 작가인 김은국의 작품이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반영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소년이 성장하며 겪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창씨개명, 2차대전, 해방까지의 일들을 담고 있으며 눈에 띄는 특징로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변호가 있다. 당시 국내에 남은 사람들은 조상으로부터 강점기라는 시대를 떠넘겨 받았고, 그저 후대가 자신들을 용서해 주길 바랄 뿐이라는 마음으로 생존한 것 뿐이라고 그들을 변호하며, 소설 속 주인공의 아버지는 창씨개명을 결코 달갑지 않은 수치로 여김에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야 만다. 아버지는 해방 역시 우리가 떠넘겨 받은 것이기에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소설의 결말은 대립을 그리고 세대간 차이를 넘어 함께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