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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6 00:54:29

임언국

16세기 전라도 정읍출신의 치종의.

조선의 전근대는 위생 등의 문제에 의해서 종기(연조직염[1])에 죽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유교의 신체발부수지모라는 개소리로 인해서 외과적 수술이 제한적이었고 이로 인해서 전문적으로 종기만을 다루는 의사들을 치종의라 불렀으나 그네들 역시 침이나 약으로서 다스리는 정도였다.

구설로는 노파로부터 침을 배워 부모의 종기를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치료한 환자의수가 만단위를 넘어가자 조정에서도 벼슬을 내리려 하였으나 워낙에 임언국이 공부와는 가깝지 못했던 모양에 업적에도 불구하고 종6품의 주부를 내렸다. 주요저술로는 치종지남이 있다.

사실 그대로 조선시대 외과수술의 르네상스 를 당겨올 획기적인 인물이었다. 전문적으로 한의학을 배운적이 없는터라 경험이나 실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마부가 말의 종기를 치료하면서 태운 재를 상처부위에 바르는 것을 보고 그대로 사람한테 적용하거나 종기에 따른 메스를 직접개발하여 십자절개를 하거나 억견적으로 알게되었는지 수술후에는 소금물로 환부를 소독하고 참기름이나 고약을 바르는 소독살균법이나 2차감염을 막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사실상 근본적으로는 현재의 화농치료와 별다를게 없었으며 당시로서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이었다.


[1] 봉와직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