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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원인 Java man | |||||
제4기 플라이스토세 전기 젤라절~칼라브리아절 인도네시아 자바섬 | |||||
학명 | Homo erectus erectus Dubois, 1892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영장목(Primates) | ||||
과 | 사람과(Hominidae) | ||||
속 | 사람속(Homo) | ||||
종 | †호모 에렉투스(H. erectus) | ||||
아종 | †자바 원인(H. erectus erectus) |
자바 원인의 화석 중 그나마 보존도가 가장 높은 상기란-17 화석 표본 |
위의 상기란-17 표본을 복원한 모습. 해당 모형은 연천 전곡리 유적에도 전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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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바 원인은 멸종된 호모 에렉투스의 아종 중 하나로, 네덜란드의 군의관 외젠 뒤부아가 1891년 발견한 화석이다. 자바 원인의 발견은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는다.2. 특징 및 생태
키는 150~180cm(5~6ft), 뇌용적은 900~1,000cc였고, 두 발로 직립보행하며 살아갔다. 이들이 사용한 석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조개 껍데기를 석기 대신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다. 멸종 시기는 10만 년 전이다. 아이오와 대학교 인류학 교수 러셀 시오콘은 자바 원인이 사바나 환경에 지나치게 의존적이었으며, 갑작스레 열대우림으로 변한 자바의 환경에 적응할 능력이 없어서 전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39,000년 전에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자바에서의 인류 활동은 전무해, 둘이 공존한 기간은 없다.3. 발견
1891년, 인도네시아 자바의 트리닐에서 외젠 뒤부아에 의해 넓적다리뼈, 두개골, 치아 등이 발견되었다. 비록 완전한 발견은 아니었으나, 뼈를 조립한 결과 직립보행을 했음이 밝혀졌다.1. 인도네시아 자바 트리닐에서 뒤부아에 의해 두개골, 치아, 넓적다리뼈 등이 발견됨(1891년)
2. 중국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의 용골산에서 스웨덴 안데르손(J.G. Andersson)에 의해 어금니 1점 발견(1921년)
3. 인도네시아 크둥브루부스(Kedungbrubus)에서 뒤부아가 하악골 발견,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로 분류(1924년)
4. 2번의 지점에서 오스트리아의 오토 지단스키에 의해 어금니 추가 발견(1924년)
5. 캐나다의 데이비드슨 블랙(Davidson Black)에 의해 추가로 화석이 발굴되어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로 설정(1927년)
6. 독일의 랄프 폰 쾨닝스발트(Ralph Von Koeingswald)에 의해 인도네시아 응간동(Ngandong)에서 두개골류 화석 발견(1931년)
7. 1929~1934년 사이에 약 40개의 베이징 원인 화석이 추가로 발견됨
8. 쾨닝스발트에 의해 인도네시아 모조크르토에서 두개골류 화석 추가 발견,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로 분류(1934년)
9. 인도네시아 상기란(Sangiran)에서 역시 쾨닝스발트에 의해 다량의 화석 유적 발견, 다량의 보다 완전한 두개골류 화석, 중국에서 발견된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와의 유사성 확인
10. 1940년 이후 베이징에서 6점의 완전한 두개골, 12점의 두개골 파편, 15점의 하악골, 157개의 치아, 7편의 대퇴골 등 약 40인분의 화석 추가 발견
11. 위의 동종 화석들에 대해 공통적으로 호모(Homo)의 속명을 붙이고, 가장 먼저 발견된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의 종명을 따와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로 분류됨
12. 1980년 자바의 모든 화석들을 공통적으로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
안타깝게도 처음으로 발견할 당시에는 자바 원인이 인간과 유인원의 과도기적 형태라는 사실이 거의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발견자 외젠 드보아가 죽기 직전 자신이 인간의 뼈와 원숭이의 뼈를 혼합하여 거짓 보고했음을 고백했다. 실제로 이 화석들은 원숭이 뼈와 인간의 뼈의 DNA가 명확히 구분된다. 이로써 외젠 드보아의 자바 원인은 조작된 것임이 드러났다.
4. 루머
창조설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진화생물학을 공격할 목적으로 자바 원인의 화석이 긴팔원숭이와 현생인류의 뼈를 조합하여 원시 인류 화석으로 둔갑시켜 조작한 것[1]이라는 둥 사실은 현생인류의 뼈로 밝혀졌다는 둥 과학계에서는 더이상 자바 원인을 화석 인류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루머를 퍼트리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과학계에서는 자바 원인을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으로는 인정하지 않더라도)여전히 인류 화석의 한 분파로 여기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워낙 유명한 선동이라 자바 원인의 두개골 화석과 긴팔원숭이의 두개골을 비교해놓은 사진도 있다. 보다시피 자바 원인의 두정골(정수리뼈)이 긴팔원숭이의 두개골 전체보다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