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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18 10:21:02

자연 분해

1. 개요2. 과정3. 중요성4. 촉진 방법

1. 개요

自然分解, spontaneous decomposition

인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에서 알아서 분해되는 것을 말한다. 생분해(生分解, biodegradation)라고도 한다.

2. 과정

대부분의 경우 미생물인 분해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분해자들은 사체나 배설물 같은 유기물들을 먹이로 삼아 에너지를 얻는 미생물들이며, 분해자가 먹이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 분해가 일어난다. 유기물이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면 햇빛이나 바람, 비 등을 맞으며 부서져 잘게 쪼개지기 때문에 분해자가 분해하기 더 쉬워진다. 지표 또는 해저에서 일어나는 자연 분해는 산소를 활용하는 분해자들이 많아 보다 분해 속도가 빠르며, 반대로 지저에서 일어나는 자연 분해는 혐기성 미생물이 분해하는 경우가 많아 분해 속도가 다소 느리다.

최종적으로 분해된 유기물은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3. 중요성

현 인류가 아무리 쓰레기를 처리하려고 공을 들인다고 하더라도 거대한 자연이 자연 분해하는 양을 따라갈 수는 없으며,[1] 때문에 자연 분해를 통한 쓰레기 처리는 인류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인류가 만드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그냥 방치하거나, 땅에 묻는 매립처리를 통해 처리하고 있는데 이것이 결국 자연 분해를 기다리는 방법으로 전체 발생한 쓰레기 처리방법의 약 70% 정도에 해당한다.[2]

근대 시대 이전에는 인류가 발생시키는 쓰레기의 절대적인 양 자체가 굉장히 적었고 쓰레기의 대부분이 유기물[3]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시대에 접어들면서 공업의 발달로 인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특히 자연 분해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플라스틱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자연 분해되는 쓰레기의 양보다 만들어지는 쓰레기의 양이 훨씬 더 많아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쓰레기 처리를 위한 비용이 점점 늘어나 미래 인류의 큰 문제가 되고 있다.

4. 촉진 방법

절대적인 쓰레기의 양을 줄여야 하며, 특히 자연 분해가 어려운 재료를 최대한 덜 사용하고 반대로 자연 분해가 쉬운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건축재료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플라스틱 대신에 자연 분해가 쉬운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 쓰레기 매립지에 인공적으로 분해자 미생물을 첨가하거나 분해가 원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일조량과 기온을 조절해줄 수 있는 건축 공법을 적용하는 등 자연 분해를 촉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1] 기술과 에너지 활용 능력이 훨씬 더 개발된 미래에는 인공적인 분해 능력이 이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2] 나머지는 재활용하거나, 소각하거나, 퇴비로 만드는 등의 처리를 한다.[3] 식량과 그 부산물, 목재 건축재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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