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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30 23:54:52

자원전쟁


1. 개요2. 배경3. 의의4. 자원전쟁의 종류
4.1. 석유 전쟁4.2. 리튬 전쟁4.3. 메탄하이드레이트
4.3.1. 사례1 독도 (한-일)4.3.2. 사례2 중국
4.4. 희토류

1. 개요

자원전쟁은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쟁을 뜻한다. 자원을 통제하는 국가나 그룹과 해당 자원을 장악하려는 공격자가 대립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2. 배경

자원 전쟁이 일어나는 배경은 흔히 자원 보유국이 이전의 외교관계를 상관하지 않고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벌이거나 자원을 통제하는 국가와 해당 자원을 장악하려는 공격자가 대립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는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정치적인 최우선 과제로 삼기 때문에 자원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3. 의의

자원전쟁은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자원의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진보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자원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가계와 산업계 모두 어려움을 겪거나 국가의 경제적 불황을 초래하기도 한다.대외적으로는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자원을 빼앗아오면서 자원고갈이 가속화 되거나 국가 간의 이해관계 충돌이 극단적인 경우에는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정치·외교전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4. 자원전쟁의 종류

4.1. 석유 전쟁

석유는 다양한 용도와 유용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초 에너지로 자리 잡고있다.의식주에 모두 사용되는 중요한 자원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공업, 수송, 통신, 전력, 군수산업 등 모든 현대적 산업은 석유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1차 에너지공급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38.4%[1]로 주종 에너지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석유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 수 있다.그러나 앞으로 50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을 나오고 있다.모든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석유가 심지어 50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하니 석유전쟁은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볼수 있다.

4.2. 리튬 전쟁

리튬은 주로 배터리의 제조에 사용되며, 전기차(EV)와 휴대용 전자기기(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배터리에 필수적인 소재이다. 리튬의 가치가 급등하게 된 것은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한 영향이 크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이며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리튬은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 원료로, 리튬의 전체 수요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수요만 89%에 달하며 2040년에는 2020에 대비 42배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진 2021년부터 자연스럽게 리튬의 수요가 폭증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가 맞물리면서 리튬시장이 과열됐다. 그러나 리튬생산은 전 세계 리튬의 절반 이상이 리튬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와 호주에 매장되어 있는 등 편증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여러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중국과 미국은 이들 국가와 리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또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중 간의 무역 갈등과 기술 경쟁은 리튬을 포함한 핵심 자원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리튬 공급망 독점을 방지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리튬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이 리튬을 포함한 자원에 대해 정치적 영향을 행사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자국의 안보와 경제적 경쟁력을 보호하고자 한다.

4.3. 메탄하이드레이트

4.3.1. 사례1 독도 (한-일)

불타는 얼음이라고 불리는 메탄하이드레이트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된 상태인 것을 의미한다. 미래 인류의 유력한 에너지원이 될지도 모르는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청정에너지로 같은 양의 에너지를 만드는데 석유보다 1.5배, 석탄보다 2배 적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또한 매장량 방대(전세계에 매장되어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양은 인구 1인당 24시간 사용해도 수천년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등이 지난 2000년부터 탐사를 벌여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 전역에 LNG로 환산할 경우 약 6억 톤에 달하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탐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정확한 매장량과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일본 측이 끊임없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 인근 해역과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이 겹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빠른 1995년부터 하이드레이트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아직까지 독도 아래 있는 자원들은 효과적으로 시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시추과정에서 메탄이 연소되지 않고 공중에 그대로 방출되면 심각한 온실효과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탄하이드레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추 과정에서 메탄의 방출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함

4.3.2. 사례2 중국

남중국해에는 약 700억톤의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심해에 연구 시설인 ‘심해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연구진은 시설의 정확한 위치 공개하지 않았지만 남중국해에서 여러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연구시설이 들어설 지점도 민감한 지역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남중국해엔 중국을 포함한 6개국[2]이 얽힌 남사군도[3]분쟁, 중국과 베트남 사이의 서사군도[4]분쟁, 중국 포함 3개국[5]이 얽힌 스카버러암초 분쟁 등 세 곳에서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80% 이상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9단선’론을 펼치며 주변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2025년부터 ‘항행의 자유 작전’을 통해 남중국해에서 군사작전으로 중국 압박에 나섰고, 일본과 호주, 프랑스 등도 미국을 지원하며 갈등 국면이 확대되고 있다.

4.4. 희토류

희토류는 금속, 합금, 화합물 형태로 사용되며, 그 중 일부는 전자기기[6], 재료 과학, 군사 기술, 에너지 생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희토류는 자연에서 드물고 분포가 고르지 않지만, 그 특성 때문에 첨단 기술 산업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희토류의 용도는 주로 전자기기, 전기차와 배터리[7], 군사 기술[8], 에너지(풍력 발전기,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자재), 촉매와 화학 공업[9]이다.
희토류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가 고르지 않기 때문에 채굴과 공급을 둘러싼 국제적인 경쟁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희토류 자원의 주요 공급국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및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며, 희토류 가공 및 수출에서도 주요 국가이다. 중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희토류 자원의 채굴 및 가공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희토류 공급망의 다변화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여러 국가들이 중국 외의 희토류 자원을 개발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호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생산국으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남미[10]와 아프리카 국가들도 희토류 자원의 잠재적인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1] 2018년 기준[2]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3] 스프래틀리제도[4] 파라셀제도[5] 중국, 필리핀, 대만[6] 스마트폰, 전기차, 컴퓨터 등[7] 네오디뮴(Nd)과 디스프로슘(Dy)[8] 희토류는 미사일, 레이더, 자이로스코프와 같은 군사 장비[9] 촉매로 사용되는 희토류 화합물은 정유, 화학 합성 등 다양한 산업[10] 특히 칠레,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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