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1. 루그 아스탈 회귀 전
팔루카 도적단[1]의 두뇌 역할을 했던 4단계의 강체술사. 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얼굴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인상적인 사내. 팔루카 도적단이 와해된 뒤 자이르 네거슨은 그 특유의 수완으로 암흑가로 스며들어 거대 조직 하나를 점령, 여러 나라에 영향력을 끼치는 조직으로 성장시켰다. 루그 아스탈과는 때로는 조직의 이권 다툼으로 인해 부딪히거나, 또 때로는 암흑가로 손을 뻗히는 블레이즈 원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기도 했다.2. 루그 아스탈 회귀 후
바틀란 도적단의 참모로서 네이달 자작이 데리고 있던 엘프 리루 나칼라즈티와 알라냐 파즐라를 유괴해 네이달 자작의 병사들과 교전 중 용병으로 참전하고 있던 루그 아스탈과 처음 만나게 된다. 루그가 직접적으로 나서기 전까진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었지만 15살밖에 되지 않은 루그가 오크 강체술사[2]를 격살하고 능숙하게 자신과 흥정하는 것을 지켜본 뒤 무서운 놈이라며, 앞으로 루그와 나쁜 일로는 얽히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결국, 이 일로 바틀란 도적단의 두목인 바틀란이 루그에게 살해당하고 회귀 전보다 더 이른 시점에 자이르 네거슨은 암흑가로 흘러들어 가게 된다.그 이후 계속해서 등장이 없다가 13권 후반에 등장한다. 오크 강체술사를 육성하여 세력을 키워오던 탓에 블레이즈 원으로 오인받아 아쿠아 비타로부터 공격을 받았던듯. 세이람 드가 람바스 탈라니오스의 구출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지아볼 발카스타가 등장하면서 위기를 맞지만, 루그 아스탈의 등장으로 그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바리엔 라한드리가와 함께 어디론가 순간이동한 후 전선에서 이탈한다.[3]
18권의 결말 부를 보면 탈린왕국의 기사단장이 된 마빈 아스탈과 함께 세이람을 잘 보좌해주고 있다. 물론 나쁜 놈 쪽에 속하는지라 마빈의 견제나 루그에게 한소리 듣기는 하지만 그래도 종종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건 세이람의 성정 덕분도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1] 소속된 도적의 수만 700명 이상, 대륙 중부의 악몽이라 불린 대규모 도적단으로 천혜의 요새인 아라고른 계곡을 점령하고 정규군을 수십 번 물먹인 강력한 집단이다.[2] 쿠탄이라는 이름으로 4단계도 이루지 못했다[3] 외국어에 약한 바리엔의 말을 자이르가 알아듣지 못해 바리엔이 부끄러워하며 자이르의 손을 낚아채 그냥 순간이동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