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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7:32:40

잔물결


잔물결
- band janmulgyeol
파일:잔물결_프로필1.jpg
멤버 김현우, 이단도, 차호티
데뷔 2023년 11월 EP [꿈은 없던 일]
사이트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사운드클라우드 아이콘.svg

1. 개요2. 결성 배경3. 활동4. 멤버 소개
4.1. 이단도(단도 리)4.2. 김현우4.3. 차호티
5. Discography
5.1. 첫EP [꿈은 없던 일]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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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3인조 밴드. 신스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모던락 밴드로, 끝없는 심연 위에서도 얕게 일렁이는 물결같은 정서를 노래한다. 본인들을 소개할 때 '안녕하세요. 신인밴드 잔물결입니다'라고 하는데, 인디계의 큰물결은 혁오가 담당하고 우리는 잔물결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잔물결이라는 이름따라 자신들 삶의 근처에서 잔잔하게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멤버 전원 경상남도 창원 출신.

2. 결성 배경

오래 전부터 음악을 해 오던 현우(기타,작곡)가 활동하던 밴드를 접고 긴 칩거(?)를 하던 중,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대학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 온 호티(드럼)와, 방구석에서 혼자 음악을 하고있다고 소문만 무성했던 단도(보컬,베이스,작사)를 불러낸 동네 맥주집에서 이 밴드는 결성되고야 말았다. 최초 소집일은 2021년 어느 날이나 이후 한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2년 결성으로 본다고[1]

3. 활동

2022년 초여름 창원 메타세콰이어길의 어느 카페, 세 멤버가 가장 사랑하는 에세이 작가 김달님의 세 번째 책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출간 북토크 오프닝 공연에서 데모곡이었던 '꿈은 없던 일','이해의 왕' 두 곡을 부른 것이 그들의 첫 활동이었다.

그 후로 한동안 대외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2023년 2월, 첫 클럽 라이브로 3일간 투어 공연(부산, 대구, 창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남쪽 지방의 라이브클럽들을 중심으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 11월, 첫 EP <꿈은 없던 일>를 발매했다. ‘꿈은 없던 일’, ‘이해의 왕’과 함께 ‘조각사유, ’선택적 얼간이들’, ‘사라지는 불꽃 아래서 우리는 춤을 추자’ 등이 수록되었다.

4. 멤버 소개

파일:잔물결_프로필2.jpg
<rowcolor=#ffffff> 이름 포지션 SNS
김현우 기타·작곡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차호티 드럼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이단도 보컬·베이스·작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4.1. 이단도(단도 리)

베이스, 보컬, 작사

4.2. 김현우

기타, 작곡

4.3. 차호티

드럼

5. Discography

5.1. 첫EP [꿈은 없던 일]

파일:잔물결_앨범커버.jpg

발매일 : 2023년 11월 7일
[앨범 소개]
밴드 잔물결의 첫 EP [꿈은 없던 일]은 무언가를 바란 적 있는 사람들의 노래다.


지금 멈춰 선 찰나를 붙잡을 수 있기를,
네가 나를 이해하게 되기를,
그저 곁에서 박자를 맞춰주기를,
사라지는 불꽃 아래서
한 번도 춘 적 없던 춤을 함께 추게 되기를.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간절히 바라지는 않는다.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듯,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음을 담담하게 노래한다.
그들의 바람은 간절함보다는 조용한 체념을 닮았다.


“지금 멈춰 선 찰나를 잡아요 / 닿을 수 없겠지” (꿈은 없던 일)
“엉킨 네 맘을 채운 건 내가 아닐 거야 / 고갤 끄덕이지” (이해의 왕)
“네가 다 잊었다는 건 잘된 일이야 / 없었던 일이 된 건 아니어도” (조각사유)
“그 사람처럼 될 순 없겠지 / 아마 평생 못할지도 몰라 / 그녀를 춤추게 하는 건” (선택적 얼간이들)


그래서 잔물결의 노래는 아름답고 편안한 멜로디,
담백한 목소리에도 옅은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마음에는 외로움이 깃들기 때문이다.
잔물결의 고유한 서정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잔물결의 노래는
해 질 녘 혼자 해변에 앉아 ‘아득히 멀리’
바라보는 한 사람을 떠오르게도 한다.
그가 바라보는 건 이제는 붙잡을 수 없는
지나간 시간이자 한 번쯤 꿈꿔 본 시간이다.


“스쳐가는 손뼉들 / 사라지는 불꽃들 아래 / 우릴 닮은 사람들
(…) 넌 춘 적 없던 춤을 / 춤을 추자 춤을 / 추다 모래성을 밟아도”
(사라지는 불꽃 아래에서 춤을 추자)


혼자 해변에 앉아 바다를 지켜본 사람은 안다.
파도는 부서지고 사라지지만, 잔물결은 그저 일렁인다.

그래서 그들은 노래하는 지도 모른다.
파도 같은 시간이 지나간 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잔잔한 진동.

그 일렁임을 지금 여기에서 함께 나누자고.||

[track list]
어느 바닷가, 불꽃놀이와 함께 음악이 시작되고
그 아래에서는 소외된 사람 하나 없이 모두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쌓아 올린 희망이 무너져도,
아니면 오늘이 나에게 또 다른 상처로 남게 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태어나서 처음 춤을 추고 있는
당신이 계속 웃어줬으면 좋겠습니다.


[Credit]
[Art Works]
* Photograph by 백동민
* Illust by 알맹이
* Package & MD design by 이단도
[Music Video]
* Video Directed by 이단도





6. 여담

1. 앨범 트랙에서 탈락된 곡 안녕 호민 (Hi-bye-ho-min)은 라이브에서만 들을 수 있다.

2. 재회와 함께 또 반복되는 이별에 대해 노래하는 곡으로, 라이브 관객들 중에 매니아층에 형성되어 있어 앨범 트랙리스트에서 최종 탈락되었을 때 그들의 원성을 샀다. 제목의 '호민'은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니라 현우가 환승연애 시즌 1을 보다가 출연자 선호민이 목놓아 우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쓰게 된 곡이라고 한다. (근데 막상 가사는 단도리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보고 썼다.)

3.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 뭐냐는 질문에 "최애는 고르기 어렵지만,, 발매된 곡들 중에 가장 잔물결스러운 곡은 꿈은 없던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janmulgyeolband&no=7&page=1
[1] 당시 동네 맥주집에 함께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실제 결성일은 6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