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7-18 01:19:37

잠복(영화)

잠복 | The Mole
The Mole: Undercover in North Korea (2020)
파일:잠복 포스터.jpg
<colbgcolor=#712321><colcolor=#d4d5c5> 감독 파일:덴마크 국기.svg 매즈 브리거(Mads Brügger)
주연 울리히 라르센(Ulrich Løvenskjold Larsen)
짐 메흐디 라트라셰-포트러프(Jim Mehdi Latrache-Qvortrup)
알레한드로 페레스(Alejandro Pérez)
러닝타임 123분

1. 개요2. 줄거리3. 작품 내 등장하는 북한 무기 관련 자료4. 반응
4.1. 북한4.2. 중국4.3. 대한민국
5. 조작설 및 진위 논란6. 관련 자료

[clearfix]

1. 개요

덴마크 영화감독 매즈 브리거(마즈 브리게)가 제작한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2. 줄거리

등장인물은 공산주의 사상에 경도된 덴마크 실직 요리사 '울리히 라르센', 군복 애호가이자 북한 정권 찬양자, 코카인을 팔다 걸린 전직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군인 '짐 메흐디'이다. 라르센은 유럽 내 종북주의자 단체인 '조선친선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 KFA)와 접촉해 인맥을 쌓는다.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를 만나 친분을 쌓고, 라르센은 '미스터 제임스'라는 무기 밀매상을 소개한다. 하지만 미스터 제임스는 짐 메흐디가 연기하는 허구의 인물이다. 꾸며낸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과 현실의 여성(전직 MI6 요원 출신 여성 내부고발자)에게 자신의 후일담을 풀어놓는 장면이 교차된다.

김부자 초상화에서 폴더인사를 하는 등 별의 별 종북 코스프레를 해가며 환심을 산 이들은, 무기 브로커로 위장하고 북한 평양시를 방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지하에 위치한 호화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대접받으며 각종 무기 사진이 실린 팜플랫과 카탈로그를 전달받는다.

이들은 다시금 우간다에서 북한 밀매상들과 접촉한다. 빅토리아 호수의 섬을 통째로 매입하고, 그곳에 지하 군수공장을 짓자 제안한다. 북한 측 인사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우간다 현지 공무원과도 접촉하며 사업을 진행한다. 돈만 주면 섬 주민들을 바깥으로 내쫓는 것도 가능한데, 우간다 공무원은 핑곗거리가 필요하다며 낙후지역에 병원을 짓는 가짜 계획을 세우자고 역제안을 해온다. 우간다에 선진 의료시설이 들어온다는 말에 기뻐하는 우간다 주민들에 주인공은 씁쓸해한다. 무기 밀매상으로 위장했던 주인공은 다시 병원 사업 관계자로 위장하게 된다. 그렇게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제재가 강화되어 사업이 무위로 돌아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북한이 어떻게 대북제재를 회피하고 무기를 판매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3. 작품 내 등장하는 북한 무기 관련 자료

파일:영화 The Mole 무기목록표.png
영화 'The Mole'에 등장하는 무기 목록표
파일:VTT-323 개조형 대함미사일 TEL.jpg
영화 잠복 무기 카탈로그 상 지대함미사일 SS-N5 TEL

4. 반응

영화의 평가와는 별개로, 평범한 소시민인 주인공이 10년 간이나 목숨을 걸고(아내와 자식 등 가족의 목숨까지) 북한을 상대로 잠복 취재한 것치고는 이슈가 거의 안 됐다.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당사자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조차 울리히 라르센이라는 인물은커녕 이런 영화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이 영화를 소개한 이만갑에서도 마지막 멘트로 이 사실을 짚어 주었다.

4.1. 북한

당연히 극대노 했고 조작이라고 펄쩍 뛰었다.

4.2. 중국

중국은 이것이 대북제재와 관련되어 증거로 활용될 수 없다고 반발했다.

4.3. 대한민국

5. 조작설 및 진위 논란

정보 기관 공작도 아니고, 영화감독과 군복 수집가 일당에 북한 체제가 농락당한 사안이라, 북한에서는 당연히 거짓이라고 펄쩍 뛰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너무 순진하게 행동한다면서 일정 부분 과장이나 연기, 극중 연출이 섞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식당 같은 곳에서 무기가 그려진 메뉴판이나 그런 것들이 극중 연출이라는 것.

UN 대북제재 파트에서 일했던 전직 관리는, 영화 속 북한의 모습이 상당히 현실적이라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 속 카탈로그에는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북한의 미사일 TEL이 등장한다. 조작설이 사실이라면, 덴마크인 영화감독이 북한스러운 TEL을 구상해서 그걸 포토샵으로 창작했다는 이야기이다.

6.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