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잠자는 공주와 꿈꾸는 악마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2. 가위바위보 편
| <colcolor=#373a3c> 여학생 악마 > 이우민 1회 | 가위바위보[1] |
| 이우민의 승리 시 | 상상할 수 있는 소원을 뭐든지 악마가 들어줌 |
| 이우민의 패배 시 | 이우민의 영혼을 악마가 가져감[2] |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동생 이유민을 찾아가 매일같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우민의 앞에, 어느 날 교복 차림을 한 악마가 등장한다. 그녀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줄 테니 가위바위보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100번 중 한 번만 이기면 이우민의 승리. 더구나 악마는 가위만 내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우민이 패하면 그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건 그의 영혼.
내기를 받아들인 후 가위바위보 첫 번째 승부에서 이우민이 주먹을 내려는 순간 사라진 후, 손을 폈을 때 보를 외치며 다시 등장해 승리한다. 이후 이우민이 손을 펴지 않으려하자 변신을 하거나 화재를 내면서 보를 내도록 상황을 만들다가 이우민의 "문자 보내기", "전철 보내기", "보라고 소리낼 때 승부하기"와 같은 꼼수를 쓴다.
그렇게 진행되다 결과는 이우민 78패 1승.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이 승리가 아니라 가위바위보를 해줌에 있음을 간파한 이우민이 패배하지 않기 위해 승리 소원을 빌면서 이우민 승리.[3] 본래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소원을 빌려고 했으나, 악마가 여동생을 깨어나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에 그 힘을 이용하기 위해 그녀의 마음에 빚을 지웠다.
소원을 동생의 사고가 있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달라고 빌었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34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악마에겐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없다고 한다.[4]
3. 가족 맞추기 편
| <colcolor=#373a3c> 여학생 악마 > 이우민 2회 | 한 명 늘어난 가족원 맞추기[5] |
| 이우민의 승리 시 | 이우민이 바라는 형태로 소원을 이룰 권리 |
| 이우민의 패배 시 | 이우민의 영혼을 악마가 가져감 |
이우민이 집에 들어간 순간 이유민이 반겨준다. 물론 기억이 조작되어 여기서 눈치채진 못한다. 어머니나 유민에게 질문을 해봤지만 수확은 없었고, 이우민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단서를 찾기 위해 가족원이 입원해 있었던 병원을 찾는다.
이 세계에서는 검은색 차가 끼어들어 우민의 가족 대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우민은 사고를 대신 당한 사람이 어느 좌석에 앉아있었는지 알아내서 가족원들의 자리[6]와 대조해 식물인간이 된 가족원이 누구인지 알아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병실에 입원한 사람은 없고 여학생 악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사고 차량에 있던 사람은 앞좌석에 탄 부부 두 명 뿐이었고, 현장에서 두 사람 다 즉사한지라 식물인간이 된 사람은 없었기 때문.
여학생 악마가 악마와의 내기로 끌어낸 평행 세계 역시 원래 세계처럼 틀림없는 현실이라고 말하자, 우민은 죽을 때까지 정답을 내지 않고 가족들이 모두 살아 있는 평행 세계에 안주할까 망설인다. 그러나 악마가 승부를 제안했을 때 왜 쉽게 이길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어째서 악마가 원래 세계와 평행 세계에서 일어난 사고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줬는지, 원래 세계에 남겨진 병상의 가족원에 대해 본인이 왜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고 정답을 깨닫게 된다.
결과는 정답을 알아낸 이우민의 승리. 한 명 늘어난 가족원은 바로 자신이었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은 모두 죽고, 남은 가족은 의식불명인 동생 이유민 뿐. 따라서 그들은 모두 자기에게선 사라진 가족이었고, 그곳에 있을 수도 있을 리도 없는 사람은 자기였다.
빈 소원은 아마도 원래 세계로 돌려달라는 것. 만약 정답을 알아내지 못했거나 평행 세계에서 계속 살아가기를 택했다면 원래 세계의 이유민에 대해 차츰 잊어갔을 것이다. 이는 결국 악마가 영혼을 가져간 것과 동일하다.
이번 승부를 통해 우민은 악마가 소원을 이루어주는 방식이 원래 세계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형태의 평행 세계를 선택하게 해주는 것임을 깨닫고[7], 악마에게 더 이상 영혼을 걸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승부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언한다.
4. 여학생 악마의 정체 편
| <colcolor=#373a3c> 가죽 재킷 악마 > 여학생 악마 |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기[8] |
| 여학생 악마의 승리 시 (이유민이 죽기 전 자신의 정체를 맞출 경우) | 바로 기억을 돌려주어 이유민과 이우민의 운명을 바꿀 수 있게 해줌 |
| 여학생 악마의 패배 시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못 맞추고 이유민이 죽을 경우) | 뒤늦게 기억을 되돌려주고 자책하게 함 |
가족 맞추기 편 이후, 여학생 악마는 자신의 과거와 이우민의 영혼에 대한 집착에 대한 의문이 생겨 가죽 재킷 악마에게 찾아간다. 하지만 들은 것은 자신과 가죽 재킷 악마 사이에 승부가 진행 중이며 그 승부의 주제가 자신의 정체 찾기라는 말 밖에는 더 듣지 못한다.
이후 여학생 악마는 이우민에게 가서 자신의 정체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이우민과 함께 자신의 남은 기억과 여러 가능성의 조합을 통해 실마리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다 어느 날, 이우민으로부터 영혼을 대가로한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즐거운 날을 보내고, 12시가 되기 전, 이우민은 이유민을 데려갔었던 산 중턱에 여학생 악마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여학생 악마에게 자신이 추측한 정체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 정체는 이전 우주에서 온 미래의 이유민이었다!
12시가 되고, 이우민은 자신의 영혼을 가져가라 하나 악마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면서 사라진다.
다음 날, 여학생 악마는 가죽 재킷 악마에게 자신이 이유민이라고 말하고, 이우민의 추측은 옳았다.
이후 가죽 재킷 악마의 설명에 따르면, 여학생 악마의 모습은 이우민이 이유민을 바로 알아볼 수 없게 적당히 자기 취향대로 바꿔놓은 것이라고 한다.
5. 에필로그
여학생 악마는 결국 사라지고, 반년 후 이우민은 가죽 재킷의 악마와 우연히 조우한다. 가죽 재킷 악마에게 여학생 악마처럼 혹시 악마가 된 자신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시하나, 가죽 재킷 악마는 황당한 소리 취급하면서 부인한다.46화 마지막에선 아직 이유민은 병상에 있으나, 유민이가 깨어난 듯이 유민이에게 쥐어준 곰인형이 떨어진다.
마지막화에서는 유민이가 다시 깨어나서 이우민과 함께 유성우를 보러간다. 유민이와 함께 유성우를 보며 이우민은 여학생 악마가 상상했던 재미있는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과 함께 여학생 악마의 순수한 웃음소리를 떠올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6. 번외편
여학생 악마의 외형의 모티프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화. 여학생 악마의 외형은 사상★개조 삐라링이라는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외형을 가죽 재킷 악마가 따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즉, 가죽 재킷 악마는 덕후다. 변명을 위해 묻지도 않은 것을 주절주절 설명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덕후들의 설득력 없는 설득 그 자체이다.[1] 100판 중 1판이라도 이우민 승리, 악마가 내는 건 가위로 고정.[2] 일반적인 영혼 뺏기와는 다르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다고 느끼는 존재를 더 이상 소중하다고 느끼지 않게 되는 것.[3] 작가의 여담으로는 이 전개가 그렇게 생각이 안 나서 연재를 보류했었다고 한다. 그때 했던 온갖 생각 중에서는100번 가위바위보한 걸 10*10칸으로 그렸을 때 주먹 모양이 되는 무리수 전개도 생각했었다고 한다. 만화 스토리 메뉴얼 9.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법(유료 분량) 작품 연재를 가능하게 한 핵심 전개였던 셈.[4] 다만 아래 내기에서와 같이 과거와 유사한 평행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하다.[5] 이우민의 기억은 원래 그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조작된다. 시간 제한은 없음.[6] 우민의 가족은 차를 탈 때 자리가 정해져 있다. 아버지는 운전석, 어머니는 조수석, 우민은 뒷좌석의 오른쪽, 유민은 뒷좌석의 왼쪽.[7] 즉, 어떤 소원을 빌든 원래 세계의 유민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우민이 평행 세계로 가버리기 때문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8] 영겁의 시간으로 인해 기억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