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나일롱환자로 입원한 재벌의 세컨드 딸. 이강훈에게 "날개가 되어주겠다"는 대사 이후에는 관련 커뮤니티에서 "날개녀"라고 불렸다. 아버지의 병문안을 왔다 담당 의사였던 이강훈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돈, 권력 등을 이용하여 이강훈을 유혹하려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특이하게 그런 이강훈의 모습에 더욱 반하게 된다.[1] 루비라는 숨겨둔 딸이 있다. 이강훈이 루비의 모야모야병을 치료한 후에는 이강훈의 말처럼 자신을 사랑해 줄 남자를 찾겠다며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