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에서의 데뷔전인 케스파컵에서 콩두의 구멍으로 유명한 로치를 3세트 내내 찍어누르면서 팀의 2:1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 서머의 부진으로 인해 잊혀지는 듯 싶었지만, 좋은 팀에 합류하자 단번에 김동준 해설의 선수 보는 눈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하였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쉔과 하드웨어가 중요한 나르를 모두 우수한 기량으로 다루며 캐리형 탑솔러의 면모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그리핀의 소드도 뛰어난 탑솔러이지만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면모가 강하고 너구리는 반대로 팀의 지원을 받아 하드 캐리하는 탑솔러이기에 너구리쪽을 챌체탑으로 치는 여론이 강하다. 맞대결에서는 소드의 단단함과 팀간 체급 차이로 인해 크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패했지만, 어쨌든 평가가 좋다는 의미이다. 담원은 너구리 비중이 큰 팀이기 때문에, 3강의 다른 일원인 배틀코믹스를 꺾고 더 나아가 콩두 및 MVP를 잡고 승격하려면 너구리의 활약이 필수적일 것이다.
그러나 PO 1R에서 무너지는 팀원들을 받쳐주기엔 나르 - 라이즈로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1:3으로 팀은 패배, 승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서머 시작 전 해외나 LCK 팀으로의 이적이 예상되었으나 잔류하였다. 계약 기간이 남기도 했고 추가로 뉴클리어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보강하는 등 담원 프론트에서 계약 문제를 잘 처리한 모양이다. 다만 서머도 담원의 승격이 불발된다면 담원이 너구리를 지키긴 매우 힘들 전망이다. 일단은 본인 포함 정글을 제외한 팀원들의 기량이 탈CK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승강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