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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1:44:45

저거노트(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파일:DanMachi_Volume_13_238.png

1. 개요2. 특징3. 공략 방법4. 작중 행적5. 여담

1. 개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등장 몬스터. 그리고 심장재액 편의 최종보스이다.[1]

던전 계층이 던전의 회복력 이상으로 심하게 파괴될 경우 탄생하는 몬스터로 아스트레아 파밀리아를 멸망으로 이끈 원흉이었다. 일반적인 몬스터들과 달리 던전을 파괴하는 원인의 말살만을 위해 창조된 순수한 살육자. 근본부터 다른 몬스터들과 달라서 마석이니 드롭아이템이니 하는 건 없다. 즉 벌이도 안 되고 급소(마석)를 노린 일격필살도 불가능한 위험물.

2. 특징

등장 조건은 중층 이하의 계층에서 해당 계층의 2할 이상 파괴로 추정. 다만 인간이 복수의 계층으로 기록했지만 던전은 하나의 계층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정도면 아직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일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13권의 배경이 되는 폭포 지형이 그랬다. 해당 지형은 25층부터 27층까지 3층에 걸쳐 있었지만 던전은 한 층으로 인식했다. 우라노스의 신위가 던전을 억누르기 때문에 상층에서는 태어나지 않는다.

다른 몬스터들처럼 태어난 계층에 따라 그 강함이 다르다. 만약 저거노트가 심층에서 태어난다면 작중에 태어난 저거노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다는 것. 다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던전의 구조와 강해지고 많아지고 자주 나오는 몬스터의 존재 때문에 대량의 인원과 장비가 아니고서야 심층을 파괴하기는 어렵다.[2]

태어나기 전에 던전은 기괴한 비명을 지른다.[3] 등장 조건의 특이성 때문에 1000년 동안 【로키 파밀리아】도 【프레이야 파밀리아】도, 제우스와 헤라의 양대 파벌조차도 확인한 적이 없었다. 신들이 강림한 천 년 사이에 단 한 번 관측되었던 유일한 현상으로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괴멸 사건 때 처음 관측되었고, 벨이 싸운 것이 2번째. 애초에 '계층의 2할을 파괴'한다는 행위 자체가 보통의 상황이라면 발생할 일이 없기 때문에 【아스트레아 파밀리아】의 괴멸 사태로 저거노트의 존재를 인식한 길드도 일부러 금기를 만들어 '뭔가 있다'라고 주변이 알게 하기보다는 존재 자체를 은폐하는 길을 선택했다.

외형은 "갑옷을 두른 공룡 화석"처럼 생겼으며 역관절 구조의 다리를 가지고 키는 3m 이상, 꼬리 길이도 4m 정도 되는 몬스터 렉스급의 대형. 이런 놈이 하층 최속인 이구아스보다도 빠르게 「방어 불가능」속성을 지닌 손톱으로 공격해온다는 악몽 같은 강함을 자랑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스탯을 공격력과 속도에 특화시킨 탓에 내구력은 매우 낮다는 것이지만, 내구력이 낮은 이유는 애초에 높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워낙에 빨라서 공격을 맞추기도 어렵고, 마법으로 광범위를 날려버리거나 저격하면 갑옷이 마법을 반사한다람머스. 50m 정도의 거리는 도약 한 번으로 주파하므로 만나면 사실상 도주도 불가. 히트 앤 런 전법으로 움직일 경우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하니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것이 이 괴물의 공격범위 안에서의 공방뿐이다.

작중 Lv.4가 9명, Lv.3이 2명 있었던 전투계 파밀리아인 아스트레아 파밀리아는 30계층 밀림의 협곡에서 태어난 저거노트에게 류를 제외하고 전멸했다. 태어난 계층에 따라 강함이 달라지는 저거노트의 특성상 아스트레아 파밀리아를 전멸시킨 저거노트는 벨과 싸운 개체보다 상당히 강하다.#

3. 공략 방법

4. 작중 행적

실제로 작중 등장했을때 리빌라 마을의 토벌대에서 25층 밑으로 내려간 인원중 생존자는 보르스 한명 뿐이다. 워낙에 빨리 도륙나다 보니 물로 가득한 25층의 강이 피로 붉게 물들정도. 마지막 남은 토벌대 파티를 박살내고 벨과 싸우는데, 기습을 당해 일격을 허용했지만 제대로 전투에 들어가자 벨을 그대로 압도한다. 팔을 자르는 치명상을 입힌 뒤 꼬리로 후려쳐 목에도 큰 부상을 입히고 구석에 내던졌다. 골라이아스 머플러가 없었다면 이때 이미 즉사했고, 머플러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회복수단이 없었다면 잘해야 불구로 모험자 은퇴, 백중 구십구는 탈출도 못하고 그대로 던전에서 죽는 치명상이었다. 다행히도 바로 근처에 있던 머메이드 마리가 최상급 회복능력을 지닌 "인어의 생혈"로 벨을 치유해준 덕분에 팔도 붙이고 극적으로 부활했지만...저거노트 입장에서는 '분명히 박살냈는데 영문모를 부활'을 한 벨과 2차전에 돌입. 사투 끝에 벨의 수 읽기에 타이밍을 내주고 아르고 베스타에 직격당한다. 한쪽 팔이 날아가고 동체에도 영향이 갔지만 일단은 생존. 그 직후 쥬라는 테이밍 아이템을 사용해 지배를 시도했지만 실패하였으며, 역으로 반으로 쪼개 죽인 후 램톤에게 삼켜져 심층으로 끌려간 벨과 류를 추적한다.

14권. 초반에 우라노스의 탐색으로는 맹렬히 밑으로 이동 중이라고 나온다. 저거노트의 생태에 대해 좀 더 밝혀지는데, 엄청난 신체능력의 대가로 수명이 엄청 짧아서 탄생 후 어느 정도 지나면 알아서 소멸한다. 류도 동료들의 시신이라도 수습하려고 다시 해당 계층을 찾아갔다가 당시 나타난 저거노트가 죽은 흔적을 발견했다. 애초에 저거노트를 지배하겠다는 쥬라의 계획은 아예 의미없는 행동이었다. 참고로 마석이 없는 것도 몸 자체가 마석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본래대로라면 던전의 항체로서 병균인 모험자들을 계속 죽여야 하지만 부숴도 일어서서, 역으로 자신에게 중상을 입히고 공포를 느끼게 한 하얀 불꽃인 벨의 존재에 크게 분노한다. 동시에 13권 마지막에 쥬라에 의해 목에 걸린 이빌스제 특수 테이밍 아이템이 효과를 발휘해 던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도록 변질되었으며, 이후 자신의 존재 이유인 모험자의 살육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존재인 '벨을 죽인다'는 자아에 각성하게 된다.[10]

이후 벨을 죽이기 위해 망가진 신체를 회복시키는데 그 수단은 다름아닌 동족 포식. 팔을 포함한 잃어버린 신체 절반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고[11] 동시에 몬스터들을 잡아 먹어서 얻은 능력[12]을 사용해 벨과 류를 몰아붙인다. 이후 저거노트의 공격이 닿지 않는 좁은 틈으로 피신하지만 너무 치명상을 받은 둘은 이제 우린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식으로 상냥한 거짓말을 하고, 벨은 류를 재운 후 저거노트의 일대일 대결에 나선다. 하지만 잠에서 깬 류는 벨을 버릴수 없어 싸움에 참전하고 협공해 저거노트를 몰아붙여[13] 벨이 아르고 베스타를 사용해 만들어낸 오른팔을 파괴하고 몸통에 직접 파이어 볼트를 날려 갑옷을 없앤다. 이후 류가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며 시전한, 마법을 이용한 입체기동[14]의 마지막 일격을 맞고 장렬히 산화한다.[15]

저거노트가 계층을 떠나자 새로운 저거노트가 아니라 계층터주를 뽑아낸 걸 보면 던전도 이런 괴수를 막 양산하지는 못하는 듯.[16]

외전인 오라리오 스토리즈 단편에서 지거노트가 37계층인 콜로세움에서 제노스로 재탄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머리에는 짐승의 두개골 같은 탈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태어난 직후 Lv.5에 해당하는 레이에게 중상을 입혔고 그녀를 포함해 리드, 그로스가 겨우 진압할 수 있을 정도였다.[17] 다행이 펠즈의 마도구로 얼려놓았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게다가 이 상태에서 벨의 목소리에 반응하더니[18] 안쪽에서 봉인을 부수려고 날뛰기 시작. 얼음덩어리에 금이 가지만 펠즈의 마도구로 다시 얼리는데 성공한다. 펠즈는 14권에서 벨과 류가 쓰러뜨렸던 저거노트의 환생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는데 방금 그 반응으로 맞다고 확신한다. 본래 동족끼리 살육하는 콜로세움에서 제노스가 태어난 전례는 없었지만 지거노트는 영혼에 강렬한 굶주림이 새겨질 정도의 사건(벨과의 살육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생겨났다고 한다.

리드와 뷔네같은 제노스들이 가진 전생의 기억을 이 몬스터도 가지고 있고 이 제노스의 동경은 아마 아스테리오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펠즈는 추측하지만 아스테리오스의 동경과는 반대로 이 제노스의 동경은 자아로까지 발현한 살의라고 한다. 다시말해 이 제노스는 재전이 아닌 오로지 벨을 죽이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다.

이는 정말 더욱 골치 아픈 상황인데 이 제노스는 행동원리라는 의미에서도, 포텐셜이라는 의미에서도 환생전의 존재와 마찬가지로 재앙이 될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있으며, 그 살의가 단 한 사람을 향한 것이라고 해도 그냥 놔두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대로 제노스들의 공동체로 영입한다고 해도 파국을 맞을 것이 뻔하고 이 제노스의 발톱과 송곳니는 인류와의 융화라는 제노스들의 꿈을 깨트릴 위험성이 있어서 펠즈와 다른 제노스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이 이야기는 오모리 후지노 트위터에서 볼수 있다]

5. 여담

제우스/헤라 파밀리아의 자르드와 아르피아는 70층 이상에서 소환된 저거노트 정도여야 이 둘에게 승산이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19]

여담으로 작가는 저거노트의 참고자료로 에일리언 퀸을 참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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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릴리 일행은 계층주 암비스바에나를 상대했다.[2] 37계층만 되어도 오라리오 전체와 비슷한 넓이다. 25~27계층은 그나마 하나의 계층으로 인식된다는 허점이 있어서 가능했지만, 심층부터는 던전 크기가 너무 커져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3] 벨은 '세계 그 자체나 던전만큼 거대한 여성이 울부짖는다면 이런 소리를 낼 거다'라고 생각했다.[4] 다만 대응이 '절대로'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다. 예를들어 오라리오 최속이라는 아렌 프로멜의 전투장면을 보면 말 그대로 섬광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타락한 정령의 분신을 거의 혼자서 걸레짝으로 만들었는데, 그런 아렌이라면 충분히 속도에 대응가능할듯. 문제는 저 양반이 레벨 6으로 24~27층의 적정 레벨인 2~3은 한참 전에 넘어섰다는 것이다.[5] 아스테리오스의 공격도 막았던 깡총이 Mk.5.[6] 그마저도 머플러를 팔에 둘러 방어했을 때는 충격에 안쪽의 팔이 작살났다는 묘사가 나온다.[7] 여담으로 베이트의 무기 '프로스빌트'도 이런 식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 같다. 그 연장선상에서 '마법 흡수 강화' 속성의 장비라면 대응 가능할 듯하지만, 그 프로스빌트 자체가 주문제작이며 구조가 너무 난해해 대장장이들 머리를 쥐어뜯게 만든 특수 병기인 걸 감안하면 장비 특성으로 대응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도 될 듯.[8] 실제로 저거노트 2차전을 끝낸것은 류 리온이 틈을 노려 시전한 마법이었다. 알기쉽게 설명하면 마법 공격을 대상으로 전신 패링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당장 즉발시전효과가 달려있는 파이어 볼트조차 반사하는게 가능하니...반응속도가 세키로썩은물 수준이다[9] 작중에선 벨이 파이어 볼트로 시야를 가리고 돌격해서, 반사된 파이어 볼트를 '아르고 베스타'에 차지시킨다는 방식으로 공격 준비시간을 단축시켰지만 여전히 반격과 회피 중에 고르고 피할 여유가 있었다. 벨이 차지한 아르고 베스타로 때리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골라이아스 머플러를 활용한 '중거리 포박 공격'을 기습적으로 날려서 겨우 맞출 찬스를 얻었고, 그나마도 '마법검'이라는 난생 처음 보는 공격이어서 반사와 회피중 선택하는 데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면 포박공격도 맞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10] 자아를 각성한 후, 벨과 싸우기 직전 저거노트의 시점을 서술하는데, 자신에게 자아를 눈뜨게 해준 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느끼며, 그 보답으로 전력으로 죽여준다고 했다. 동시에 자신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려는 벨을 보며, 저 적은 날 죽이기 위해 모든걸 걸었다며 환희한다. 벨과의 사투에서 전사로 거듭난 아스테리오스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11] 단 속도는 여러 몬스터의 신체를 되는데로 이어붙인 탓에 오히려 조금 떨어졌다. 거부 반응 때문에 부위가 떨어져나가기도. 이때의 스피드는 어찌저찌 벨이 보고 반응 가능한 수준.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입체 기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걸 보면 여전히 엄청난 스피드다.[12] 팔에서 뼈 말뚝을 사출해 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37계층터주 우다이오스처럼 지면이나 벽을 통해 뼈창을 사출시킨다.[13] 이때 저거노트는 류가 자포자기하는게 아닌, 진심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걸 확인하자 버러지가 아닌 제대로 된 적이자 전사로 인정, 전투에 돌입한다.[14] 루미노스 윈드의 마탄을 추진력으로 사용했다.[15] 이때 서술을 보면 벨을 하얀 불꽃이라 칭하며 자신의 호적수 내지 숙적으로 여긴다는 등, 여러모로 아스테리오스를 떠올리는 서술이 나왔는데 이 때문에 제노스로 환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있다. 그러나 던전 전체에서 한 개체만 존재하는 몬스터 렉스나 저거노트같은 특수 개체도 제노스로 환생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16] 벨 외의 헤스티아 파밀리아 원정대는 주전력인 벨도 빠지고 아이샤는 Lv.4지만 레벨업을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으며 스피드 타입도 아니다. 게다가 벨프의 마검은 저거노트를 죽이기는 커녕 그 위력이 그대로 돌아와서 원정대가 도리어 잿더미가 되었을 것이다. 즉 만일 단기간에 양산이 가능했다면 거의 100%의 확률로 원정대는 전멸하였다. 카산드라의 예언이 그대로 들어맞게 되는 셈. 다만 던메모에 따르면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1급 모험자들이 류 리온을 구하라는 명령을 받고 헤스티아 파밀리아 원정대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엄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조에 성공했을 가능성도 있다.[17] 리드, 그로스, 레이를 습격했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빨라서 막을 수가 없었고 그 바람에 레이의 날개가 다쳤다고 한다[18] 당시 벨은 심층을 탐색하다 제노스와 펠즈와 만났었다.[19] 마법을 반사해도 아르피아는 여유롭게 반사된 마법을 취소할 수 있으며, 자르드는 호각으로 대응이 가능하며, 20초 이내에 제압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압도당한다고.